유대인의 효 교육, 자녀의 인성에 미치는 영향
현용수 교수 | 기사입력 2024/05/19 [07:20
얼마 전 모 TV방송에서 유명인들이 모여 가족 얘기하는 것을 보았다. 50대 남성이 딸에게 네가 크면 부모에게 용돈을 주어야한다고 가르쳤다고 했다. 그랬더니 의외로 30대부터 70대 노인까지 거의 모든 이들이 얘한테 그런 말을 했다고 공격했다.
필자는 유대인 교육 전문가다. 유대인은 다르다. 사실 유대인 부모의 입장에서 자녀들의 용돈을 받지 않아도 넉넉한 삶을 살 수 있는 이들이 많다. 그런데도 왜 효를 가르치나. 그 이유를 효가 자녀의 인성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하여 알아보자.
동물학대를 반대하는 동물 애호가들은 살아 있는 동물들도 생명에 대한 사랑과 존중이나 배려를 받을 권리가 있다고 주장한다. 유대인은 물론 그런 이유도 들지만 인성교육 측면에서 더 중요한 이유를 든다.
원래 유대교는 인간이 동물을 죽일 때도 급소를 찔러 고통을 최소화 하도록 율법으로 정해 놓았다. 왜 하나님은 동물을 괴롭히지 말라고 강조하셨는가. 근본 이유는 유대교에서 동물은 괴롭힘을 당하거나 잔인한 대우를 받아서는 안 된다는 권리를 가졌다고 보기 때문이 아니라, 그보다는 동물을 잔인하게 다루면 인간의 심성이 거칠어지기 때문이라고 경고한다. 유대인이 동물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이유는 동물에게도 유익하지만, 먼저 자신의 인성에 유익하기 때문이다.
이 원리를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적용해보자. 왜 학교에서 약자를 괴롭히는 힘센 학생의 폭력을 막아야 하는가. 피해자 보호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가해자의 인성이 더 거칠어지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생각해보라. 여럿이서 힘없는 한 학생에게 폭력을 가하면서 매 맞는 약자의 고통을 즐기는 모습이 얼마나 잔인한가? 그것이 반복되면 그들의 인성은 얼마나 더 포악해지겠는가!
이 원리는 부모공경에도 적용된다. 어렸을 때부터 자녀들이 부모에게 효를 행하도록 해야 하는 이유는 물론 부모를 위함도 있겠지만 더 중요한 것은 자녀의 인성에 도움을 주기 위함이다. 더구나 의지할 때 없는 부모를 보살필 경우는 그들의 인성이 더 좋아질 것이다. 반대로 부모에게 용돈은커녕 쌀쌀 맞게 대하는 자녀들의 인성은 더 나빠 질 것이다.
효자가 강아지를 보살필 때보다 인성이 100배는 더 좋아질 것이다. 왜냐하면 자신들의 존재 원인을 알고 어렸을 때부터 부모의 도움을 한없이 받았다는 것을 인지하는 것 자체가 자신의 정체성 확립에 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이런 자녀들은 후에 자존감과 남을 배려하는 타인과의 공감 능력(EQ)이 높아져 사회에서도 성공할 확률이 높다.
친절은 인성의 한 부분이다. 상대에 대한 사랑과 존중 및 배려를 행위로 나타내는 것이다. 친절에도 급수가 있다. 급수가 높을수록 인성의 가치가 더 올라간다.
제1차원은 강아지(동물)에게 친절을 베푸는 것이다. 제2차원은 강아지보다 학교 동료에게 친절을 더 베푸는 것이다. 제3차원은 학교 동료보다 교사에게 친절을 더 베푸는 것이다. 제4차원은 교사보다는 일가친척에게 친절을 더 베푸는 것이다. 제5차원은 일가친척보다 부모에게 친절을 더 베푸는 것이다. 제6차원은 부모보다는 조부모에게 친절을 더 베푸는 것이다 제7차원은 의지할 곳이 없는 부모나 조부모에게 친절을 더 베푸는 것이다.
필자가 이렇게 급수를 매기는 이유는 현대는 친족인 부모나 조부모보다 동물인 강아지에게 친절을 더 베푸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런 혼돈의 시대가 지속되면 사회와 국가의 미래가 암담해진다.
현대교육을 많이 받으면 받을수록 자신만을 아는 이기주의와 개인주의가 발달되어 인성이 파괴되어 부모에게 효를 행하기 힘들다. 그들 인생의 끝은 어디인지 생각해 보았는가. 젊었을 때 일시적으로 유익할지는 몰라도 개인은 물론 가정도 행복하지 않을 것이다. 자녀생산을 멈추어 당대에 가문의 대가 끊길 수도 있다. 효를 안 가르친 결과는 가정과 국가에 의외의 재앙으로 돌아올 것이다.
왜 이스라엘의 미래는 항상 밝은데 한국은 어두운가.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인성교육 입장에서 전자는 효를 아직도 가르치지만 후자는 안 가르치기 때문이다.
부모와 자녀사이는 천륜, 경로사상, 효위백행지본(孝爲百行之本) 및 유대교의 제5계명(부모공경)이란 옛 말이 그냥 나온 말이 아니다. 개인과 가정의 행복 그리고 국가의 번성을 위한 가르침이다. 옛 어른들의 말을 우습게 여기면 안 되는 이유다.
현용수 교수 (쉐마교육연구원 원장, 전 서울교대 초빙교수)
<저작권자 ⓒ 크리스찬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첫댓글 오늘은 한분이라도 도와주세요..
후원이 없습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먹을게 없어요,,,아무리 애써도 후원이 없습니다
본 카페의 후원을 부탁 드리는 글입니다
후원을 부탁드립니다..굶어 죽을 처지입니다
카페지기는 살기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1만원 이라도 도와주시면 카페지기는 큰힘을 얻습니다
건강문제로 박스나 고물도 줍지 못합니다
앿값이 없는데 먹을것을 사야합니다 오늘은 도와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용기를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먹을것도 못사고 공과금도 밀리고 치료비도 없습니다
공지글에 수급자에서 탈락되는 이유를 올렸습니다
요즘은 건강문제로 병원에 다니고 있어 카페일을 많이 못합니다
지병으로 투병하며 카페일로 소일하며 지냅니다 수입이 전혀 없이 살고 있습니다
예수 코리아 카페를 도와주실분을 기다리고 작정기도합니다 매월
자동이체 정기후원 회원님이 계셔야 카페를 운영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동이체 회원이 없습니다
카페지기 전화입니다 010.2261~9301
카페후원계좌-국민은행 229101-04-170848 예금주.황종구
카페후원계좌-농협 233012-51-024388 예금주.황종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