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교회, 설 맞아 대구·경북 소외이웃에 이불 전달

[곰곰이맘]

하나님의 교회, 설 맞아 대구·경북 소외이웃에 이불 전달

“새해에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행복하게 살아가길 응원합니다. 모두 복 많이 받으세요.”

지속적인 나눔과 봉사로 사회에 기여해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설을 앞두고 전국 약 220개 지역에 극세사 이불 4720채(2억 5천만 원 상당)를 기탁하며 행복을 기원한다. 대구·경북 지역에도 380채가 지원된다. 포항, 구미, 영천, 안동, 경주, 경산, 김천, 영주, 상주, 문경, 영덕 등 각지 관공서에 신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2일 경주 동천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은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이 관내 이웃들을 위해 정성껏 준비한 이불 20채를 전달했다. 이들을 반갑게 맞이한 김은락 동장은 “동내에 어려운 이웃들이 많은데 이렇게 도움을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 앞으로 여러 가지 좋은 봉사활동에 적극 동참하겠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현장에 함께한 신자 최윤경 씨, 윤소영 씨는 “설 명절을 앞두고 주변 이웃들께 하나님의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일에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 새해를 맞아 이웃들 모두 힘내시면 좋겠다”라며 이웃들을 격려했다.

지난 9일 포항 북구 중앙동 행정복지센터와 11일에 남구 오천읍 행정복지센터에도 이불 25채를 지원했다. 이번 도움은 홀몸어르신가정,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장애인가정 등 취약계층 이웃들의 고단한 삶에 위로와 격려가 될 전망이다.

하나님의 교회는 평소 소외이웃돕기, 환경정화, 재난구호, 헌혈, 농촌일손돕기, 교육지원 등 포괄적 활동으로 지역 발전과 화합에 이바지해왔다.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코로나19 발발 초기 마스크 3만 매를 긴급 지원해 시민들 방역에 큰 도움을 줬고, 팬데믹 기간 혈액수급난 해소를 위해 3차례 헌혈행사를 열어 1730명이 생명 나눔에 동참하기도 했다. 이 교회 청년들이 대구시청, 포항·구미·경주·안동·문경·예천보건소 등 각 지역 보건소와 병원에 손편지와 간식으로 전한 감사의 마음은 고된 업무에 시달리던 의료진과 관계자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들의 헌신적 봉사는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다. 2003년 대구지하철 화재 당시 55일간 무료급식봉사,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서포터즈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활력을 북돋운 데 이어, 2017년 포항 지진 피해 당시 구호성금 1억 원 기탁과 61일간 1만 3400여 명분 무료급식 지원으로 이재민들의 아픔을 보듬었다. 2022년 태풍 힌남노 피해 때는 포항권 신자들이 오천읍 침수가정 4세대에 도배, 장판, 싱크대 설치 등 복구작업을 진행하며 위로와 격려를 건넸다.

기후위기와 환경오염 대응을 위한 지속적 활동도 귀감이 된다. 각계각층 신자들은 도심은 물론 대구 금호강·팔거천, 포항 형산강·영일 신항만, 구미 금오산·구미천, 경주 칠평천, 안동 낙동강, 김천 고승산, 상주 갑장산, 영천 금강산성, 청도 전통시장 등 곳곳을 쾌적하게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

한국을 포함해 세계 각국에 설립된 하나님의 교회는 코로나19 취약계층 지원, 재난구호 등 2만 4000회가 넘는 봉사활동을 펼치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해왔다. 이에 대한민국 3대 정부에서 대통령상을 받았고,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53회), 브라질 국회 최고상인 입법공로훈장을 포함해 각국에서 3500여 회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