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상제님께서 태을궁(太乙宮)의 천지대신문(天地大神門)을 열고 1901년부터 1909년까지 9년 천지공사를 보시고, 천하창생들이 태을도(太乙道)를 통해 태을도인(太乙道人)으로 재생신되는 길을 내주셨습니다.
@ 증산께서 천지공사를 마치신 뒤에 「布敎五十年工夫終筆(포교오십년공부종필)」이라 써서 불사르시고, 여러 종도들에게 일러 가라사대 "옛사람이 오십 살에 사십구 년동안의 그름을 깨달았다 하나니, 이제 그 도수를 썼노라. 내가 천지운로를 뜯어고쳐 물샐 틈없이 도수를 굳게 짜놓았으니, 제 도수에 돌아닿는 대로 새기틀이 열리리라. 너희들은 삼가 타락치 말고 오직 일심으로 믿어 나가라. 이제 구 년동안 보아온 개벽공사의 확증을 천지에 질정하리니, 너희들도 참관하여 믿음을 굳게 하라. 오직 천지는 말이 없으니 뇌성과 지진으로 표징하리라." 하시고 글을 써서 불사르시니, 문득 천동과 지진이 아울러 크게 일어나더라. (대순전경 p295)
@ 증산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의 도문하에 혈심자 한 사람만 있으면 내 일은 이루어지느니라." 증산상제님께서 이르시기를 "세상사람들이 나의 도문하에 '태을도인들이 나왔다'고 말들을 하면, 태평천하한 세상이 되리라." 이어서 말씀하시기를 "지금은 태을도인으로 포태되는 운수이니 아동지세이니라. 그러므로 치성을 모실 때에는 관복을 벗고 헌배하라. 때가 되어 관을 쓰고 치성을 모시면 천하태평한 세상이 되리라. 나의 도문하에 태을도인이 되는 그날이 그 사람에게 후천의 생일날이 되어, 한 살이 되느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195)
태을도는 후천세상으로 넘어가는 유일한 길입니다. 고수부님께서는, 증산상제님께서 천지공사로 확정해 놓으신 삼도합일의 태을도를 다시한번 확인해 주시면서, 삼도합일의 태화세를 노래하셨습니다.
@ 무진년(1928) 동짓달 열하룻날 동지절 치성에, 고층으로 단을 설치하게 하시고, 도중(道衆) 일백이십 명을 불러모아 이십사 방위에 매 방마다 오 명씩을 배치시켜 세우신 후에, 고후비님이 단상에 오르사 좌정하시더니, 도중에게 명하여 가라사대 "너희들 대중은 명심하여 잘 들으라. 이 공사는 후천 오만 년 선불유(仙佛儒) 삼도합일(三道合一)의 도수를 다시금 고찰하여 유일쇄신(唯一刷新)하므로, 대도를 크게 밝혀 익화창생(益和蒼生)하자는 공사니라." 하시며, 고민환에게 명하여 현무경을 가져오라 하시더니, 고민환으로 하여금 현무경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라 하시거늘, 민환이 명하시는 대로 읽으니, 고후비님이 담뱃대로 좌선하여 두르시고 또 우선하여 두르시니, 그 즉시 오색채무같은 서기가 온통 도장을 둘러쌓더라. 이 때에 고후비께서 큰 소리로 노래하시기를 "선지조화(仙之造化) 불지양생(佛之養生) 유지범절(儒之凡節)"이라 하시고 단상에서 내려오시니, 서기 둘른 채무가 서서히 흩어지더라. (선도신정경 pp169-170)
@ 무진(1928)년 구월 십구일 치성을 드린 후에 고후비님께서 도중을 향하여 가라사대 "만고성인 공부자도 때 아니면 될 수 있나." 하시더니, 이어서 이와 같이 큰 소리로 노래하시더라.
"전무후무 천지운수
우리시절 당한 운수
성경신이 결실이니
삼도합일 태화세를
세상사람 뉘 알소냐." 하고 곡을 붙여 부르시더라. (천후신정기 PP168-169)
증산상제님에 의해서 선포된 태을도(太乙道)요, 고수부님에 의해 씨뿌려진 태을도(太乙道)입니다. 증산상제님이 1909년 태을궁으로 환궁하신 이후에, 1911년부터 고수부님에 의해 태을도 포교운수가 본격적으로 열렸습니다. 고수부님께서는 증산상제님의 구인제자(九人弟子)들을 불러모아 각기 받은 운수대로 태을도 포교에 전념하도록 하시면서, 천명을 받은 단주(丹朱)가 인신출세해서 추수를 한다고 선포하셨습니다.
@ 스므아흐랫날 아침에 형렬이 와서 천후께 딸 죽은 일을 아뢰거늘, 천후 치상비를 후히 주시고 태인 도듭실 유응화에게서 족도리와 원삼을 빌어다가 새롭게 단장하시고, 사인교를 타시고 약장과 모든 물건을 짐꾼에게 지워 앞세우시고 대흥리로 돌아오사, 약장과 모든 기물을 침방에 봉안하고 부벽시(附壁詩)는 벽에 부치고 벽 발랐던 종이는 뭉쳐서 천반자(천장) 속에 갊어두시니, 온 집안사람들이 모두 놀래어 이상히 여기더라. 이에 천후 친자종도들을 소집하여 교단창립을 선언하시고, 여러 종도들에게 명하사 포교에 종사케 하시고, 신경원과 김병욱에게 명하사 태인장에서 큰 소 한 마리를 사다가 기르시면서 신정을 행하시니라. (천후신정기 p24-25)
@ 구월 중순에 대흥리로 돌아오사 경석에게 열아흐랫날 천사의 탄신기념치성을 올릴 것을 명하시니, 경석이 제수를 성비하여 열아흐랫날 새벽에 치성을 올리니라. 스므날 아침에 천후 마당에서 거닐다가 혼도하여 네뎃 시간을 쓸어져 있는데, 현황한 중에 큰 저울과 같은 것이 공중으로부터 내려오거늘, 자세히 보시니 오색과일을 고배로 고인 것이라. 가까이 내려와서는 문득 헐어져서 쏟아지거늘 놀래여 깨시니, 집안사람들이 둘러앉어서 애통하다가 천후께서 깨여나심을 보고 모두 기뻐하는 지라. 천후께서 일어나 앉으사 문득 천사의 음성으로 경석을 대하야 누구임을 물으시니 경석이 이상히 여겨 성명을 고하고, 또 무슨 생임을 물으심으로 경석이 경진생임을 고하니, 일러 가로대 "나도 경진생이라. 속담에 동갑장사 이 남는다 하나니, 우리 두 사람이 동갑장사 하자." 하시고, 또 생일을 물으니 경석이 유월 초하루임을 고한데, 다시 가라사대 "내 생일은 삼월 이십육일이라. 나는 낙종물을 맡으리니, 그대는 이종물을 맡으라. 추수할 자는 다시 있으리라." 하시니라. 이로부터 천후께서는 성령의 접응을 받으사 한 달동안 신정을 행하시니라. (천후신정기 pp20-21)
@ 어느 때 신정공사를 베푸시며 선포하시니 이러하시니라.
"수지자웅이라 누가 알 것이며
오지자웅이라 이를 누가 알리요.
희고 검은 것을 그 누가 알 것인가,
지지자(知之者)는 지지(知之)하고
부지자(不知者)는 부지(不知)로다.
삼팔목(三八木)이 들어서 삼팔선(三八線)이 왠 일인고
삼일(三一)이 문을 열어 북사도(北四道)가 전란(戰亂)이라.
어후하니 후닥딱
번쩍하니 와그락
천하가 동변이라.
운수보소 운수보소
질병목의 운수로다
천지조화 이 아닌가.
단주수명(丹朱受命)
우주수명(宇宙壽命)
지기금지원위대강(至氣今至願爲大降)"
하고 창하시더라. (선도신정경 P150)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는 말이 있듯이, 증산상제님의 마음을 밝혀 태을도를 세상에 드러내어 의통일꾼을 교육하는데 100여년의 세월이 필요합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적막강산 근백년'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기유(1909)년 어느날 종도들에게 옛글 한 수를 읽어주시니 이러하니라.
"건곤부지월장재(乾坤不知月長在)하니
적막강산근백년(寂寞江山近百年)이라.
-하늘과 땅이 알지는 못해도 달은 길이 있을 것이요,
이 강산이 막막하고 쓸쓸하기가 백년이 가까우리."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351)
마음이 통하지 않으면 적막하고 외로울 수밖에 없습니다. 천명을 받는다는 것은 마음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단주수명은 단주가 증산상제님의 마음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단주가 받은 증산상제님의 마음이 태을도에 담겨있습니다. 지심대도 태을도(知心大道 太乙道)요, 단주수명 태을도(丹朱受命 太乙道)입니다. 태을도를 통해 후천 오만 년을 내려갈 증산상제님의 마음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후천개벽기에는 마음을 심판하는 급살병(急煞病)이 닥칩니다. 마음이 법이요 도술인 지심대도술(知心大道術)의 후천세상이 열리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습니다. 독기와 살기를 정리하여 마음의 씨종자를 추리는 급살병입니다. 태을도를 만나 마음닦고 태을주를 읽어, 천지부모이신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과 이심전심되어 태을궁의 마음문을 열 수 있는 태을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9년 천지공사에 100년 포교운수요 3년 병겁운수입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군산 개복에서 발생하는 3년병겁'이라고 말씀하시면서, 급살병에서 살아나려면 '마음을 잘 닦고 태을주를 읽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 어느날 공사를 보시며 가라사대 "이후에 병겁이 침입할 때, 군산 개복에서 시발하여 폭발처로부터 이레동안 뱅뱅 돌다가 서북으로 펄쩍 튕기면, 급하기 이를 바 없으리라. 이 나라를 49일동안 싹 쓸고, 외국으로 건너가서 전 세계를 3년동안 쓸어버릴 것이니라." 하시니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327)
@ 너희들이 이제는 이렇듯 친숙하되 뒷날에는 눈을 바로 뜨지 못하리니, 마음을 바루고 닦기를 잘 하라. 수운가사에 '많고 많은 저사람에 어떤 사람 이러하고 어떤 사람 저러한가'라 함과 같이 탄식줄이 절로 나오리라. (대순전경 p336)
@ 증산상제님 가라사대 " 천지만물이 한울을 떠나면 명이 떠나는 것이니, 태을을 떠나서 어찌 살기를 바랄 수 있으리요. 태을주는 곧 약이니, 이 약을 먹지 않고는 살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