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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마란니는 꿈을 위하여 한 발 내딛다!
마란니는 이쥬 자작의 기사들을 데리고 돌아왔다.
어디를 갔다가 온 거냐?
이쥬 자작을 만나고 왔다!
왜?
할 이야기가 많지만 일단은 주이리 어촌사람들을 이쥬 자작이 모두 맡아주기로 하였다!
정말이냐?
그래!
야~~큰 고민 덜었구나!
괜히 저택을 지으려고 커다란 땅만 구입했다!
그거 나중에 쓰면 되잖아?
일단은 주이리 어촌사람들부터 이쥬 자작에게 보내야겠다!
그래야겠다!
서우만은 주이리 어촌사람들을 달래었다.
저희들의 친구 중에 귀족 녀석이 하나 있습니다!
귀족이 친구?
못난 녀석이지만 그 녀석이 여러분들을 편안하게 살게 해준다고 하니까 일단은 그 녀석에게 가도록 해주십시오!
믿어도 되겠습니까?
믿을 수 있는 녀석입니다!
우리가 그 귀족에게 가서 노예가 되는 것은 아니겠지요?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그 녀석은 이미 죽은 목숨일 것입니다!
그만큼 믿을 수 있는 것입니까?
믿어주십시오!
우린 그동안 너무 시달려서 한동안 쉬어야 합니다!
당연히 충분히 쉬게 될 것이고 앞으로는 돈을 벌기 위한 일은 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린 그렇게까지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린 그저 평범하게 살고 싶을 뿐입니다!
만약 그 녀석이 충분하고 여유롭게 생활할 돈을 대주지 않고 인색하게 군다면 바로 저에게 말만 하십시오!
서우만도 우리와 같이 살게 되는 것입니까?
아마도 그러지는 못할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노에가 되는지 어떻게 사는지 서우만이 어떻게 알 수가 있습니까?
친구가 무엇입니까?
친구라고 어떻게 다 믿을 수가 있습니까?
친구란 자주 찾아보는 사이가 친구일 것입니다!
서우만이 그렇게까지 이야기를 한다면 우린 서우만의 말대로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우만은 이쥬 자작의 기사들에게 주이리 어촌사람들을 인계했다.
그러나 이시미와 아이셔는 가지 않고 끝까지 버티기로 일관했다.
서우만은 어쩔 수 없이 이시미와 아이셔는 같이 살기로 하였다.
그래서 또 다시 방 5개가 모두 채워지게 되었다.
마란니는 서우만에게 이쥬 자작과 했던 이야기를 자세하게 했다.
마란니!
응!
나는 작위를 받기 싫다!
그러면 그 일을 안 해주겠다는 거냐?
너의 일이기도 한데 내가 왜 안 해주겠느냐?
그러면 영지가 없어서 그러는 거냐?
그게 아니고 나는 그렇게 얽매이는 것이 싫다는 거다!
그러면 호나몬과 나만 작위를 받고 너는 안 받겠다는 거냐?
나는 국왕에게 충성맹세를 하고 싶지 않다!
너 다운 이야기이지만 그래도 작위를 받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내가 작위를 받으면 친구를 위해서 일하는 것이 아니고 국왕을 위해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나는 그것이 싫다!
그래도 작위가 있는 것이 네가 편할 거 아니겠냐?
내가 국왕에게 충성맹세를 하게 된다면 나의 성격상 진정으로 국왕을 위한 충성을 하게 될 거다!
너는 그런 녀석이지!
나는 그것이 싫다!
그러면 너는 우리와 같이 하지는 하겠다는 거냐?
당연하지!
참, 이상한 녀석이다!
나는 그게 편하다!
이제 내가 지난번에 이야기한 것에 첫발을 내딛게 될 것 같다!
나는 네가 꿈을 이루는 데 밑거름이 되어주는 것으로 족하다!
멍청한 녀석!
나는 원래 그런 녀석이니 네가 이해해라!
그러면 나는 다시 이쥬 자작을 만나보아야겠다!
그것은 네가 알아서 해라!
그리고 네가 확실하게 호우앙 왕국의 소드마스터를 처리할 수 있는 거냐?
이제 겨우 소드마스터의 초입에 든 자를 처리하지 못한데서야 이 서우만의 체면이 뭐가 되냐?
그래, 너만 잘났다!
이제 알았냐?
어쨌든 나는 이쥬 자작을 다시 만나러 가야되겠다!
그래, 다녀와라!
호나몬!
응!
같이 가자!
그래!
마란니는 사람 좋은 호나몬을 데리고 이쥬 자작을 다시 찾아갔다.
그러나 이쥬 자작은 이미 왕성으로 간 뒤였다.
마란니와 호나몬은 이쥬 자작이 오기를 기다렸다.
한편,
이쥬 자작은 왕성으로 들어가서 부어쟈르 후작을 만나고 있었다.
후작전하!
어서 오시오!
중요한 일을 상의하러 왔습니다!
무슨 일이요?
호우앙 왕국의 소드마스터를 상대할 자가 있습니다!
지금 나와 농담하는 것이요?
정말입니다!
도대체 이쥬 자작은 어떤 인물이요?
위리키 왕국의 귀족입니다!
그게 아니고 이쥬 자작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사람이냐는 것이요?
그야 당연히 위리키 왕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동안 호우앙 왕국과 그렇게 친하게 지낸 것이요?
제가 왜 그런지 후작전하께서 잘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그게 도가 넘어가고 있기 때문에 이야기를 하는 것이요!
호우앙 왕국의 소드마스터를 해결할 사람을 찾아낸 것도 그런 것입니까?
소드마스터가 어린아이들 장난으로 아는 것이요?
역시 믿지 못하시는군요!
알았으니 그만하고 돌아가시오!
후작전하께서 저를 믿지 못하시니 저는 돌아가겠습니다!
제발 정신을 차리시오!
부어쟈르 후작은 이쥬 자작을 나쁘게 보지는 않았었다.
그러나 호우앙 왕국에서 소드마스터가 탄생해서 잔뜩 긴장하고 있는 이때에 어디서 얼토당토않은 소리를 주어 듣고 와서 소드마스터를 해결해준다고 하자 화가 났다.
소드마스터가 그렇게 장난처럼 쉽게 해결되는 존재는 결코 아닌 것이다.
그런 존재라면 위리키 왕국에서 이처럼 긴장할 필요가 없었다.
그만큼 소드마스터란 대단한 존재였다.
그러나 이쥬 자작이 간 뒤로 가만히 생각을 하여보니 “혹시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부어쟈르 후작은 그런 생각이 들기는 하였지만 이미 화를 내서 돌려보낸 이쥬 자작을 다시 오라고 하기는 민망했다.
그래서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생각해보기로 마음을 정하고, 다시 이쥬 자작이 온다면 진지하게 대화를 나눌 생각을 해보았다.
한편,
이쥬 자작은 부어쟈르 후작이 화를 내면서 말을 받아주지 않자 어쩔 수 없이 돌아올 수밖에는 없었다.
저택에 돌아와 보니 마란니와 호나몬이 와있었다.
자네들 또 왔는가?
서우만의 이야기를 전하러 왔네!
이야기 하게!
서우만은 작위를 얻지 않는다고 하네!
그게 무슨 소리인가?
서우만의 원래 성격이 그러네!
도무지 못 알아들을 소리로군!
그 녀석은 한번 약속하면 여간 어기지를 못하는 고지식한 멍청한 녀석일세!
그거와 작위를 받는 것과 무슨 관계가 있다는 말인가?
작위를 받으려면 국왕에게 충성맹세를 해야 할 것이 아닌가?
그거야 당연한 거 아닌가?
서우만의 생각은 국왕에게 한번 충성맹세를 하면 그것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네!
그거야 당연한 것 아닌가?
서우만은 위리키 국왕에게는 전혀 충성을 하고 싶지가 않다는 것이네!
그러면 작위를 받지 못할 것이 아닌가?
바로 그 부분이네!
참, 희한한 사람일세!
서우만은 친구를 위해서는 일을 할 수 있지만 국왕을 위한 충성은 하기 싫다는 것이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호우앙 왕국의 일을 해결하여 준다는 말인가?
서우만은 그런 것 따지지 않고 자네의 부탁을 들어줄 것이네!
그러면 정작 당사자인 서우만은 아무 것도 누리지 않겠다는 것인가?
말을 하자면 그렇지!
그렇지 않아도 내가 후작전하를 만나보고 왔는데 도무지 믿어주지를 않네!
무엇을 못 믿는다는 것인가?
소드마스터가 어린아이들 장난이냐는 거야!
후작의 말도 이해는 되네!
물론 나도 이해는 하는 부분이기는 하네!
그렇다면 우리 셋이서 나미샹 자작가를 완전히 초토화시켜버리겠네!
자네들 셋이서?
그래!
나미샹 자작의 저택은 우리 집과는 다르네!
나도 그렇게 알고 있네!
나미샹 자작의 저택에는 기사들만 해도 200명이 넘네!
우리가 나미샹 자작가를 초토화시키고 나면 믿어줄 것인가를 물어보게!
그러다가 자네들이 다치기라도 하면 어떻게 하려고 그러는가?
서우만이 있는데 그럴 리가 있겠는가?
그래도 기사들의 수가 너무 많네!
어쨌든 자네가 지금 바로 후작에게 가면 후작에게 또 퇴박맞을 지도 모르니 3일 정도 지난 다음에 후작에게 가서 우리가 나미샹 자작가를 초토화시켜버린다면 믿을 것이냐고 물어보게!
그러면 믿겠지!
그럼 우리는 호나몬의 검이 된 다음에 바로 나미샹 자작가를 초토화시켜버리겠네!
호나몬의 검이라니?
아마도 미스릴로 다시 검을 만들게 될 것 같네!
정말인가?
그럴 것이네!
그러면 자네들이 혹시 마법사들과 무엇인가를 거래를 했다는 말인가?
서우만 녀석의 덕이지!
그게 무슨 소리인가?
서우만 녀석이 어디서 났는지 조그마한 이상한 돌멩이 하나를 마자안 이라는 마법사에게 주면서 고급 마나석이라고 말을 하더군!
자네들이 마자안을 아나?
서우만이 데리고 온 여자 둘 중에 하나가 아크나인데 그녀가 아는 사람일세!
마자안은 우리 왕국의 고급 마법사 중에 한 사람일세!
그렇게 보이더군!
그래서 어떻게 되었나?
마법사인 마자안이 받아보더니 입이 함지박 만하게 벌어지는 것이 아니겠나?
미법사들은 마나석만 보면 환장을 하지!
그런데 서우만이 건네준 마나석은 아주 고급 마나석이라고 하더군!
그래서 고급 마나석이 겨우 미스릴 검 한 자루라는 말인가?
마법배낭 5개와 통신석 5개까지 해주기로 하였네!
와~~~정말인가?
그렇다네!
얼마나 대단한 마나석이면 그렇게까지 해준다는 말인가?
그리고도 좋아서 벌어진 입을 다물지를 모르고 있었네!
미안하지만 5개의 통신석 중에 나에게도 하나를 주면 안 되겠나?
자네는 우리의 친구가 아닌가?
당연히 친구지!
그런데 무슨 미안하다는 말인가?
어쨌든 자네들과 언제든 통신을 할 수 있도록 나에게도 하나를 주게!
당연히 그래야 하는 것 아니던가?
그렇게까지 생각해주어서 고맙네!
이야기가 끝난 마란니는 호나몬을 데리고 돌아왔다.
마란니!
응!
이야기는 잘 된 거냐?
후작이 너의 실력을 믿지 못한다고 한다!
그러면 노예상 녀석이나 털고 떠나자!
그래서 우리가 노예상 녀석의 집을 전멸시켜버리면 믿을 거냐고 물어보라고 했다!
잘했다!
그리고 노예상 녀석의 집을 전멸시키려면 우리 셋이서 같이 가야 할 거 같아서 마자안이 호나몬의 무기를 만들어주면 그때 노예상 나미샹 자작 녀석의 집을 전멸시킬 수 있을 거라고 이야기 했다!
나도 이번에 만들어지는 연검을 한번 사용해볼까?
뭐라고?
왜?
안 될 거 같은 거냐?
너, 정말이냐?
그래!
너 그러면 정말로 고급 소드마스터라는 말이냐?
고급은 아닐지라도 이제 소드마스터의 초입에 든 자 정도는~~흐흐흐!
짜식이~~잘난 체 하기는??
어쨌든 호나몬의 무기가 되면 같이 가자!
그리고 통신석과 마법배낭의 이야기를 하였었는데 통신석을 하나 달라고 하더라!
주어야 하는 거 아니냐?
그래서 준다고 했다!
잘했다!
그럼 기다리자!
어차피 노예상 녀석을 전멸시킬 바에는 미리 가서 살펴 볼 필요도 없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본의 아니게 또 살인마가 되어야겠구나!
검을 든 자가 그게 무슨 소리냐?
네 말대로 검은 든 자는 그런 것을 그렇게 생각하지 말아야 하는데....!!!
서우만!
왜 갑자기 정답게 부르는 거냐?
너 혹시 이시미를 좋아하냐?
인간적인 의미의 이야기냐?
아니면 이성적인 의미냐?
이성적으로!
나는 누구에게도 코가 꿰어서 살기는 싫다!
너는 어찌 된 게 생각하는 게 그 모양인 거냐?
어째서?
세상을 너 같이 생각하는 사람만 살고 있다면 인간의 종족보존은 어떻게 하냐?
나 하나 그런다고 무슨 종족보존까지 나오는 거냐?
사실이 그렇지 않은 거냐?
나도 알기는 하지만 그게 싫은데 어떻게 하냐?
순전히 자기만 생각하는 이기주의 아니냐?
그래, 나 이기주의 열심히 하는데 네가 뭐 도와 준 거 있냐?
나쁜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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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봤습니다
ㅋㅋㅋ
즐감입니다
즐감 감사합니다~~~^^
감사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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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감사드리며 즐,독 하고 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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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에게도 코가 꿰어서 살기는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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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감사합니다 ^^
즐독 감사,//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감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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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