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마늘 재배
산마늘이 자라는데 좋아하는곳은 봄에 봄볕을 충분히 받아 따뜻하고 습기가 있으며 여름에는 그늘지고 청량한 습기가 있는 환경이 좋고 가을도 따뜻한 곳이 재배에 적합하며 초가을까지 나뭇잎이 푸른 환경이 좋다. 토양은 낙엽 등이 퇴적부숙한 비옥지가 좋으며 특히 보수력이 좋고 배수가 양호한 약간 경사진 곳이나 사질양토가 적합하다.
1. 산마늘 번식 산마늘의 증식에는 실생과 분주로 하며 대량으로 증식할 때는 종자번식을 한다.
채종은 잎이 3매정도 나와야 가능하며 육묘를 심고 나서 3~4년이 걸린다. 채종은 7월 중하순에 하며 까만종자를 채종하고 바로 노지에 파종하거나 채취한 종자를 파종전에 물에 흠뻑 침적시킨 다음 헝겊자루에 넣고 섭씨 2~5℃의 냉장고에 1개월 가량 넣어서 휴면을 타파시킨다.
채종후 종자는 2~3주간에 깊은 휴면상태에 들어간다. 휴면을 타파한 종자는 유기질이 많고 배수가 양호한 사질양토에 묘상을 만들어 줄뿌림을 하고 복토를 해준 뒤에 묘상위에 가래발이나 볏짚 등을 덮어서 건조를 방지하여 준다. 채종직후 파종할 경우 파종후 40일 정도가 되면 지중에서 발아하여 월동직전까지 2~3㎝가량 자라는데 월동을 하면서 동상에 의해 고사하는 주가 많으므로 짚이나 왕겨를 덮어 동상피해를 막아주어야 한다.
(2) 분주법 분주법으로 쉽게 번식되나 종근을 구하기가 어렵다. 산마늘은 보통 3년생부터 분구를 시작하는데 1구에서 2구로, 2구에서 4구로 대략 배수로 분구하며 묵은 포기가 되면 원포기의 두배 가깝게 분구가 되어 갈라지므로 이것을 쪼개어 심으면 된다. 분주를 할 수 있는 시기는 지상부가 마른 뒤인 9~10월에 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2. 산마늘 정식
정식의 적기는 지상부가 마른 9월 하순~10월 중순이지만 이른봄에 심어도 좋다. 이랑폭은 60㎝, 주간거리 20㎝로 하여 2~3조식으로 심는다. 수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3조식이 바람직하나 너무 좁게 재식하면 3~4년후에는 양분경합이 일어날 우려가 있다. 정식주수는 10a당 17,000~25,000주를 정식할 수 있다.
3. 산마늘 생육특성
이른봄 엄지손가락정도로 자랄 무렵이나 손바닥만큼 잎이 신장할 무렵에 채취한다. 성숙한 주는 맹아에서 개화까지 1개월 반 정도로 여름에서 가을에 걸쳐 결실하고 경엽이 황변하여 고사하고 인경은 휴면상태가 된다. 8월경 결실한 종자를 직접 파종하면 그 해에는 거의 출아하지 않고 지하에 작은 인경을 갖고 월동하며 다음해에 작고 좁은 긴 잎이 한 장 나온다.
그 다음해에도 잎이 1장인 개체가 출현한다. 성숙한 주를 이식할 경우 정식시 상처를 입어서 다음해에 엽수가 그다지 증가하지 않으나 이식 3년째 이상 되면 초세가 증가하고 거의 엽이 2장 이상 달리고 추대, 개화한다. 파종후 성숙주가 되기까지 최소한 3~4년이 걸리며 실생에서 수확 가능한 크기까지 되기에는 최저 5년, 부정아가 발생하게 끔 영양적으로 충족된 상태가 되기까지는 10년정도 걸릴 것으로 생각된다. 또 한번 수확하고 다시 수확 가능한 크기로 되기까지는 2~3년이 필요하기 때문에 포장의 계획적인 이용이 필요하다.
산야에서는 이른 봄에 눈이 녹음에 따라서 맹아를 시작하고 다른 식물이 번성하기전에 생육의 반을 끝낸다. 포장에서 생육량을 증대시키려면 경지잡초와의 경합이 제일 큰 문제이다. 자생지별 산마늘의 생육특성을 보면 엽장, 엽폭, 엽수, 초장, 화경장, 화구경, 화수 등 모든 생육에서 울릉도 자생종이 오대산과 지리산의 것보다 생육량이 훨씬 많았으며 오대산과 지리산종간에는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마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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