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재 “아이들 건강하게 자라도록 버팀목 되어 달라” 강원도 돌봄아동 사회안전망 네트워크 캠페인
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강원도지역아동센터협의회(회장 이승재)와 함께 ‘아이 한명이 자라는 데는 마을 전체가 필요해요!’라는 주제로 강원도 돌봄아동 사회안전망 네트워크 캠페인 행사를 지난 22일 강원도교육청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민병희 강원교육감, 정을권 도의회 부의장, 허 천 국회의원, 최문순 도지사 부인 이순우 여사, 박은주 강원도여성단체협의회장, 김성권 춘천경찰서장, 오원일 김동일 도의원, 춘천시의회 의원, 지자체, 교육청 및 도내 아동복지관련 기관 단체 관계자, 여성단체협의회, 강원도사회복지협의회, 어린이재단, 아동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박은주 춘천지역아동센터협의회장은 개회사에서 “강원도교육청 개관이래 이렇게 많은 아동들이 참석한 행사가 처음일 것”이라는 말로 인사를 시작했다.
박 회장은 “강원도 돌봄 아동 사회안전망 네트워크 캠페인은 지역아동센터가 지역주민과 아이들의 행복한 꿈터와 마을조성을 위해 실천하는 첫 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도와 지역아동센터협의회는 아동이 건강하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방과후 돌봄 아동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이들의 행복울타리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민병희 교육감은 축사를 시작하기 앞서 “사회안전망의 ‘망’자는 네트워크의 네트와 같은 그물 망 자다. 아이 한 명이 자라는 데는 마을 전체가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여러분을 위한 그물이 되고 등받이가 될 것”이라며 행사에 참석한 아동들을 독려했다.
이어 “여러분의 건강한 눈빛을 보며 행복감을 느낀다. 공부는 남을 위해 하는 것이고 나를 위해서는 땀을 흘리는 사람이 되라. 이웃을 위해 눈물 흘릴 줄 알고 정의를 위해 피 흘릴 줄 아는 사람으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경양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이사장은 “아이들의 미래는 우리의 미래다. 도움이 필요한 아동의 숫자는 150만이 넘는다. 방치되는 아이들을 두고 우리사회의 미래라고 얘기 할 수 있겠는가?”라고 역설했다.
박 이사장은 “캠페인의 주제처럼 민.관 모두가 손을 잡고 사회안전망을 만들어가야 한다. 강원도민의 힘으로 강원도의 아이들을 키워 미래 강원도의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이승재 강원도지역아동센터협의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예전에 동네 어르신은 우리 모두의 어른이었고 아이들은 모두의 아이였다. 가난했지만 동네 아이들 하나하나가 마을의 귀한 존재들이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도록 마을과 지역이 아이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달라. 지역아동센터도 지역 어르신들과 아이들이 꿈꾸는 행복한 마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을권 강원도의회 부의장은 “이번 캠페인 행사를 통해 아동 돌봄에 대한 지역사회 역할의 관심과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주변의 빈곤아동을 위한 고민과 대안을 마련해보자”고 말했다.
정 부의장은 “고난을 겪어 본 사람만이 어려움을 안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고 마을과 강원도의 일꾼이 되고 세상의 희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축사했다.
허 천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아이 하나를 키우기 위해 마을보다 나라가 나서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빈곤아동의 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지역의 일꾼으로, 나라의 희망이 되는 사람으로 자라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개회식 후 아동들의 꿈과 희망을 비춰줄 희망등대 점등, 드로잉쇼, 희망등대 릴레이, 평창동계올림픽 유치기원 등 다양한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이어 고문, 자문위원, 운영위원 위촉식과 감사패가 전달됐다.
한편 강원도는 방과후 아동돌봄사업을 위해 춘천, 속초, 태백, 삼척, 평창, 화천군 등 6개 시.군에 강원도여성발전기금 5백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춘천 더리더) 전경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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