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사립학교, 세인트 피터스 보딩스쿨 오픈데이 다녀왔습니다

[Christian]

비전유학원에서 종종 추천드리는 뉴질랜드의 손꼽히는 명문 사립보딩학교인 세인트피터스 캠브리지(St Peter's Cambridge School)에서 공식 에이전트 초대장이 있었습니다. 바로 어제였는데요. 공교롭게도 오늘 학교 오픈데이에 신청하신 가족들이 많아서 부득이하게 어제는 참석하지 못하고 오늘 가족들 모시고 학교를 다녀왔습니다. 

이번 텀2에 지난 20여년간 학교의 유학생 담당 선생님으로 근무하셨던 Rosanne 선생님이 은퇴하시고 비교적 젊은 선생님인 Lauree 선생님이 새로이 팀을 맡아 시작하셨어요. 

이번 오픈데이에는 여러가족분들이 관심을 갖고 신청해주셨는데요. 아마도 종종 제가 여러가지 장점이 많다고 소개한 이 학교를 궁금해하시지 않으셨을까 싶습니다. 학생들을 유학보내기 위해 노력하기에 앞서 개인적으로 정말 좋은 가치가 있는 학교라고 생각하고 경험했기에 소개해드릴 수 있는 학교입니다. 물론 사립보딩학교로서 일반 학비보다 금액이 좀 높지만 학교가치에 따라 선택의 기회가 많아진다는 것은 학부모님들이나 학생들에게 좋은 일이므로 오늘도 소개합니다. 

어제부터 비가 많이 내렸지요. 오픈데이 날 비가 너무 많아 자칫 불편할까 걱정했는데 타우랑가에서 9시 조금 지나 출발했는데 비가오지 않았어요. 오전 9시 세션하고 11시 세션하고 두 타임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아이들 등교시키고 가야 해서 11시 세션으로 신청을 해두었습니다. 

타우랑가에서 캠브리지까지는 약 1시간 남짓. 특별히 도로공사 등으로 차가 막히지 않으면 어렵지 않게 오갈 수 있는 거리입니다. 잠깐 동석한 유학가족분들하고 말씀을 나누다 보니 금새 캠브리지에 도착했네요. 

학교에 도착했더니 모닝티 시간이라 아이들이 곳곳에 나와 있습니다. 괜히 사립학교다 명문학교다 제가 미리 말씀을 드려서 그런지 좋게 봐주시는 어머님들도 계셨어요. 그런데 공부하는 곳이 다 거기서 거기 아니겠어요^^

오늘 11시 세션 이전에 유학부에서 Lauree 선생님이 특별히 저희 유학가족들을 위해서 시간을 내어주셨습니다. 조금 일찍 학교 유학부서를 방문해서 인사를 나누었고 학교에 대해서 궁금한 것들을 답해주시고 소개도 해주셨습니다. 

이 날 특별히 재학중인 한국인 학생들 몇명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그 중에 비전유학원 학생인 8학년 하영이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6명의 한국인 유학생이 있는데 다들 나이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7~10학년까지 있지요. 아직은 시니어 컬리지 학생이 없습니다. 

선생님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었는데 역광인데다가 조금 흐리게 사진이 나왔네요^^ 오늘 함께 가이드를 도와준 한국 학생들 고맙습니다~

학교를 친구들과 한바퀴 쑥 돌아보았는데 시간이 2시간 정도로 많지 않아서 학교 곳곳을 자세히 보지는 못했어요. 저는 보통 따로 약속을 잡고 자세히 들여다 보곤 했는데 확실히 오픈데이라 여러 사람들이 많아서 계획된 스케줄 안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다 돌아보진 못했습니다. 

돌아보고서 교장선생님과 몇몇 재학생의 환영인사와 경험담들을 들어봤는데 딱 정확하게 학교의 특징을 말씀해주신 거 같아요. 우리가 지경을 넓힌다고 하지요. 우리의 생각과 몸과 정신의 틀을 확장시키고 더 건강하게 하는 것이 교육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양한 시도를 해야 하고 배움을 통해서 넓히고 키워가야죠. 그리고 학교가 제공하는 기회들을 통해서 채워갈 수 있습니다. 그것이 가능한 곳이 바로 세인트 피터스 캠브리지 학교라고 교장 선생님과 학생들이 말했습니다. 

좋은 대학을 지망하기 위해 좋은 학교를 선택하는 시도는 대단히 바람직합니다. 다만, 이 학교 학생들을 지난 수년간 만나보고 경험해 본 바에 의하면 이 친구들은 학교가 갖고 있는 좋은 가치와 교육적인 기회들을 쫓아 학교를 선택했고 그 안에서 배우고 자라다 보니 하고 싶은 일들이 생기고 도전하게 되는거죠. 그리고 그 것을 더 확장하기 위해 대학을 선택합니다. 

이 학생들도 이 학교가 비싼 학비를 내고 공부하는 곳이란 걸 알더라구요. 그래서 부모님들께 감사하다고 또 자기에게 이런 특별한 기회를 주어서 감사하다고 표현하더라구요. 비록 이 곳에 재학하고 있는 대부분의 학생들의 학부모님들은 그들의 생각보다 경제적으로 능력이 있다고 보여집니다만. 

하영이는 올해 8학년으로 이 학교에서 유학을 시작했습니다. 영어가 유창한 상태에서 온게 아니라 아직까지 언어적으로 부족한 점이 많을거예요. 하지만 그것이 하영이가 학교를 재밌고 즐기는데 전혀 걸림돌이 되지 않습니다. 이미 스스로 하고자 하는 방과 후 액티비티를 자유로이 선택하고 신청하고 있고 학교 공연팀에 오디션도 신청해서 작은 역할이지만 선발되어 연습도 하고 있습니다. 

이 학교가 추구하는 방향에 따라 정확하게 자기의 뜻을 펼치고 있는 하영이를 보니 참 뿌듯하더라구요. 학교수업, 기숙사 생활, 친구관계 등 앞으로 더 풍성한 일들이 많이 있을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부모님은 아직 어린 하영이가 보고싶고 잘하고 있나 걱정도 하시지만 곁에서 보는 저의 생각은 이보다 잘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입니다^^ 이번에 텀 방학하면 다시 타우랑가로 올텐데 먹고 싶었던 한식도 푸짐히 먹고 또 부족한 학업도 보충하는 그런 시간으로 준비하고 있어요. 또 같이 놀러도 다니구요. 

학교 곳곳을 둘러보면서 학부모님들은 어떤 생각들을 하셨을까요. 이렇게 잠시 학교를 둘어보는 것 만으로 학교의 면면을 다 알수는 없지만 좋은 기운들을 또 학교가 추구하는 좋은 가치에 대해서 공감하시지 않으셨을까 합니다. 

타우랑가에도 좋은 가치를 갖고 있는 학교가 많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제 자녀가 나고 배우며 자라가는 이 곳에 대한 자부심도 강하지만 유학을 소개하고 돕는 사람으로서 이런 좋은 옵션을 소개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잠재력과 색깔이 다 다르듯이 분명 이 학교와도 잘 어울리는 학생들도 앞으로 더 나오지 않을까요? 오늘의 방문이 앞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꿈나무들에게 또 하나의 선택 가능한 좋은 기회가 되었길 바랍니다. 

세인트 피터스 캠브리지 학교에 궁금하신 분들은 언제든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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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

인솔해주신 원장님,
감사합니다.
좋은 학교가 있어서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네요.ㅠㅠ

[Christian]

관심 갖고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