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
철새는 알을 낳아 새끼를 까서 기르는 번식지와 추운 겨울을 나는 월동지가 따로 정해져 있어서 일정한 철에 일정한 길을 날아서 이동하는 새이다. 후조라고도 한다. 철새는 추위를 피하고, 또 먹이를 구하기 위하여 떼지어 먼 거리를 오간다. 우리 나라에는 봄에 와서 여름을 보내고 가을에 남쪽으로 돌아가는 여름새가 있고, 가을에 와서 겨울을 나고 봄에 북쪽으로 돌아가는 겨울새가 있다. 또 북쪽에서 번식하고 겨울을 남쪽에서 보내는 새로, 지나가는 길에 우리 나라에 잠깐씩 들르는 나그네새도 철새이다.
여름새로는 뻐꾸기 · 제비 · 두견이 · 뜸부기 · 꾀꼬리 · 백로 · 팔색조 · 파랑새 · 깝작도요 · 왜가리 등이 있다. 이 새들은 우리 나라의 여름철 기후가 번식하는 데 알맞고 먹이가 많아서 해마다 찾아왔다가 추워지는 가을이 되면 남쪽으로 간다. 겨울새로는 두루미 · 청둥오리 · 기러기 · 논병아리 · 독수리 · 큰고니 등이 있다. 북쪽의 날씨가 추워져서 먹이가 없어지면 먹이가 많은 우리 나라로 와서 지내다가 봄이 되면 북쪽으로 되돌아간다.
우리 나라에서는 철새가 많이 날아오는 낙동강 하류를 천연 기념물 제179호로 지정했고, 그 밖의 여러 지역 및 철새를 천연 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철새인 고니
제주도 성산포의 오리 떼. 철새는 계절에 따라 먼 곳을 오가는 새이다.
철새의 이동 경로
우리 나라에 오는 여름 철새들
소쩍새. 마을 근처의 산이나 숲에서 산다.
아직 완전히 어른이 되지 않은 붉은배새매
새끼를 지키는 개개비
밀화부리
꼬마물떼새. 개울가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왜가리. 마을 근처의 나무 위에 둥지를 틀고 산다.
↓우리 나라에 오는 겨울 철새들
쇠 기러기 떼. V 모양으로 열을 지어 날아온다.
두루미
큰고니떼
물 위에 떠 있는 고방오리 암컷
↓우리 나라를 지나가는 나그네새
개꿩. 물떼새의 한 종류이다.
알락꼬리마도요. 남해안에서 월동하기도 한다.
꺅도요. 봄과 가을에 흔히 통과하는 나그네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