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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영화웹진 리버스, http://reversemedia.co.kr/article/175
그날이 오면 - <김군> 주옥·강상우<김군>은 <백서>(2010), <클린 미>(2014) 등을 연출한 강상우 감독의 첫 장편 영화다. 영화는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의 한복판에서 찍힌 한 장의 사진 속 인물을 찾아 나서며 시작된다. 장갑차 위에서 카메라를 매섭게 응시하는 ‘그 사람’을 두고 누구는 ‘항쟁 시민군’이라고 하고, 누구는 ‘북한 특수군’이라고 한다. 사진을 들고 탐문과 탐색을 이어가던 <김군>은 그렇게 1980년 광주와 그곳의 사람들, 그들의 현재를 우리 앞으로 불러낸다.reverse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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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군>이 시작될 수 있었던 중요한 계기, 사진 속 ‘그 사람’에 관한 결정적인 제보와 증언을 한 사람이 주옥 선생이다. 그녀는 1980년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직접 주먹밥을 만들어 시민군에게 나눠줬다. 그로부터 한참 후인 2015년, 그녀는 자신이 만든 주먹밥을 담은 양은 대야가 전시돼 있는 5‧18민주화운동기록관 개관식에 참석한다. 그리고 그 곳에서 바로 그 사진을 보게 된다. 사진 속 무장한 시민군으로 보이는 인물은 자신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가게에 종종 들렀던, 그녀 자신이 주먹밥을 건넸던 바로 그 ‘김군’이 아니던가. 그 무렵 극우 논객 지만원 씨는 사진 속 인물을 두고 북한에서 내려온 ‘제1광수’라고 이름 붙이며 광주민주화운동의 북한군 개입설을 제기한다. 주옥 선생의 제보와 일련의 상황 속에서 다큐멘터리 <김군>의 제작이 시작됐다. 주옥 선생의 서울행에 맞춰 강상우 감독과 함께 인터뷰를 청했다. 이 날의 대화는 구체적인 영화 이야기라기보다는 두 사람의 우연한 만남이 영화를 어떻게 변모시켰는지를 가늠하게 했다.
- 인터뷰 내용 발췌 -
영화 김군을 굉장히 인상깊게 봤는데 글이 없는 것이 마음 아파 영화에 출연하시는 주옥 선생님과 영화 감독님의 인터뷰 글을 가져와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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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김군
: 1980년 5월, 광주 도심 곳곳에서 포착된 한 남자. 군용 트럭 위 군모를 쓰고 무기를 든 매서운 눈매. 군사평론가 지만원은 그를 북한특수군 ‘제1광수’로 명명하고, 누군가는 그를 한동네에 살았던 ‘김군’이라고 기억해내는데… 사진 한 장으로부터 시작된 광주의 진실이 밝혀진다.
우리가 무엇을 기억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것들을 어떻게 기억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려주는 영화라고 생각했어. 스포츠처럼 해대는 역사 왜곡과 의미를 곡해하는 발언들이 또 다른 상처를 만들고 있다는 걸 뼈져리게 알겠더라.
인터뷰 내용 굉장히 흥미로워 영화 본 여시들이나 볼 여시들 꼭 읽어봤으면 좋겠어!
문제시 알려주면 빠르게 수정
첫댓글 이거 예고편 봤는데 너무 흥미돋이라 꼭 보고싶더라!ㅋㅋㅋㅋ시간안되면 결제해서 보려구
우리동네 안올라와도 vod로 봐야지..
나 오늘 이거봤오 사진 한장에셔 시작되는 줄거리가 흥미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