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한 점
★ 스드메 준비 ★
지인 통해서 소개받고 간 곳이였는데 알고보니 인천에서는 꽤 알아주는 웨딩 토탈샵이였어여
직원들도 무지 친절했고 인상하나 찌푸리는 거 없이 원하는 스타일과 조건 모두 다 OK 해 주셨구요.
덕분에 골치아픈 폐백 서비스도 서비스, 홀 대여료도 없는 곳에 시간, 날짜까지 골드타임으로 잡아 주셔서 무사히 잘 끝났어여.
메이크업과 드레스도 맘에 드는 스탈로 골라서 이쁘단 칭찬 많이 들었어여.
★ 웨촬 드레스 컨셉 잘 잡은 것 ★
제가 원하는 곳은 나이가 먹어 나중에 봐서도 촌스럽지 않은 곳이였어여.
사실 인지도는 그렇게 많지 않은 곳이라.. 제가 인터넷 폭풍 검색으로 찾아 스튜디오를 알아내 깔끔하고
유행 안타는 스타일로 골랐고 그에 맞게 어울리는 스타일의 드레스로 골랐어여.
덕분에 유색 드레스 미니 드레스 없이 모두 다 4가지 화이트 드레스로 진행했구요.
그런데 찍고 보니 좀 너무 심플하고 정적이였던걸까용?? 운동량이 많지 않아 좀 아쉬웠어여.
들고 올리고 찍고 했어야 기억에도 남고 재미있었다 생각이 드는데
6시간 조금 못되게 촬영했는데도 기운이 남아 월미도 한바퀴 돌고 저녁 먹고 집으로 갔네여 ㅎㅎ
★ 신부 피부 맛사지 ★
이것도 소셜 커머스 통해서 하게 되었는데 11월날짜인데 5월부터 관리를 꾸준히 받았어여 그 덕분에 웨촬때 피부 맛사지 받았냐고 물어보시길래~ 수줍게 네 했더니 화장 넘 잘받았다고 메이크업 해 주신분이 제 얼굴을 보고 뿌듯해 하시더라구여.
덕분에 화장이 이쁘게 나왔는데 하루 전달 입었던 블라우스에 두드러기로 목 부분이 트러블이 좀 나서 속상했어여.
다행히 웨촬이라.. 보정을 해서 많이 보이진 않지만.. 원본으로 보니 정말 안습 ㅠㅠ 얼굴 맛사지 받고 목 두드러기라니 운이 없었죠 하지만. 본식날은 마사지 받은 효과 한껏 발휘해서 뽀샤시 화사하게 잘 나왔어여 만족합니다.
★ 웨딩머핀, 피켓, 웨딩슈즈, 신행 커플티와 청바지 ★
웨딩머핀은 웨촬 때 소품 사용, 본식 때 포토테이블, 신혼집 소품으로 웨딩머핀를 했고
웨딩 슈즈는 우연히 산 토오픈된 슈즈가 흰색이라 갖고 가서 촬영할 때 신었어여.
피켓 역시 웨촬 사용 후 화장대 위에 붙여놓았고 커플티는 웨촬 때 입고 신행 때 입고 가서 첫날 이쁘게 잘 입었어여.
청바지 역시 웨촬때 커플티 촬영으로 구매했는데 평상시에도 이쁘게 잘 있는답니다.
★ 신행 마음에 드는 곳과 계약한 것 ★
진행중이던 웨딩 토탈샵과 제휴되어 있는 신행 여행사를 추천으로 인터넷으로 계약하자 했던 생각을 접고 가자마자 쿨하게 계약했어여.
그 덕분에 웨딩공부 통해 신행견적 공유해 주다 저희와 예식 날짜가 맞게 되어 같이 가게 된 신행 커플도 저희와 같은 일정으로 다니게 되어 어색하지 않고 즐겁게 잘 보내고 왔어여 무엇보다 다른 신행 커플들 보다 저희가 20~30만원정도 저렴한 견적으로 다녀왔네요.
★ 예물/ 꾸밈비 ★
예물은 그 유명하다는 어머님 아시는 곳에서 했는데 생각보다 깔끔했고 종류도 많아서 고르는데 한참 걸렸네요.
다행히 어머님이 먼저 1차 초이스 하셔서 어머님이 고르신게 모두 다 고급스러운 것을 추구하셔인지 다이아세트도 좀 테두리에 화려한 부분이 되어 있는 양장 스탈이라 나중에 나이 먹어도 얇아보이지 않을 정도의 두께감으로 했고 커플링도 신랑과 똑같이 큐빅이 들어간 깔끔한 스타일로 했어여.
생각지도 못하게 3부만 해줘도 감지덕지다 했는데 5부를 해 주셨고 패션세트에, 쌍지까지.
진주 세트도 해서 30살이 넘은 제겐.. 점잖은 분위기 낼 때 진주가 제 값을 하는거 같아 너무 좋았답니다.
남들이 다 하는 3세트 전 정말 팔찌까지 2개로 얻어 풀 세트로 했어여.
단, 목걸이 줄을 생각못하고 여름에 맞췄더니 겨울 옷 입을 땐 좀 짧아서 다시 늘려야 하는 수고를 했네여 ㅠㅠ
게다 전 원래 귀걸이를 하지 않아 귀도 안 뚫었는데 이것 때문에 귀까지 뚫고 예물 받았어여.
현재로서는 귀걸이 모으는데 취미가 되었네여 ㅎ
★ 꾸밈명품 가방 ★
이것은 찬반 의견이 많이 갈리는데 전 원래 가방에 욕심이 없어 MC* 메트로** 정도도 비싸다 생각했는데 어머님이 이때 아니면 언제 명품 가져보겠냐고 하시며 꼭 사라고 하셔서 루이비* 토탈리 MM 으로 구매했어여 지금 테닝 하고 여태 한번 매었는데 ㅎㅎㅎ 그래도 보고만 있어도 뿌듯하네여 명품은 질리지 않는듯 해여.
★ 신랑신부 예복 ★
신랑과 저 모두 백화점 세일 기간을 노려 세일할 때 샀고 저같은 경우는 예복에 그렇게 많은 투자를 하고 싶지 않아 겨울 예식이고 해서 필요한 코트도 그냥 무난한 이월제품으로 해서 백화점 5% 할인까지 받아 제것만 30만원 조금 못되게 예복을 끝냈습니다. (겨울코트 비키, 원피스, 자켓(케니스레이디)
★ 소셜커머스 적극이용★
신부마사지와 네일 케어를 해야 하는데 생각보다 비싸더라구여 마침 소셜 커머스가 있었고 마사지도 저렴하게 받고 네일 케어도 적극 이용하여 웨촬 때 본식 때 반값으로 해서 돈을 줄이는데 한몫 했어여.
게다가 신혼집 꾸미는 인테리어 소품이나 주방용품까지 모두 이곳을 이용하여 지금까지 잘 쓰고 있어 뿌듯하답니다.
★ 웨공 통해 예단 준비 ★
결혼 전 웨공이란 사이트를 알고 난 후 부터 지금까지 많은 도움이 되었단 사이트에요.
웨공 제휴 업체 통해 박홍*, 한국도자기 그 덕분에 예단 이불과 반상기 백화점보다 훨씬 착한 견적에 이쁜 포장으로 애교예단 서비스까지 받아 드렸더니 너무 좋아하시면서 칭찬해 주셨어요. 지금 그 이불 덮고 주무시고 그릇으로 저희 갈 때 마다 밥 퍼 주십니다. 덕분에 어머님께 후한 점수와 많은 칭찬을 받았답니다.
웨공 통해 편지를 알게 되어 예단 들이는 날 예단서식지와 예단편지까지 살짝 웨공 샘플 보고 편지를 써서 드렸더니 봉채비 받을 때 역시 똑같이 아버님께서도 편지를 보내주셨답니다. 참 준비하면서 마음이 훈훈하고 따뜻했던 추억이였어여.
★ 가전/가구 ★
가전은 외할머니 지인 통해 아시는 삼성전자 직원 소개로 백화점에 가서 할인 받고 진열가 가격으로 좋은 제품 거품없이 주셨구요
가구 역시 마침 브랜드 가구 세일날짜가 겹쳐서 원가 가격으로 저렴하게 득탬 해 왔어여.
침대는 역시 아는 지인 가구 통해서 에이* 침대 매트리스를 좋은 것으로 넣었는데도 세일 잘 안하는 제품으로 유명한데
30만원 정도 저렴하게 구입해 너무 잘 쓰고 있답니다.
★ 함 들이던 날 온 집안 식구들 초대 ★
제겐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가 계시는데 제가 첫 외손녀딸이고 해서 각별한 사이라 함 들이던 날 오셔서 구경하시고
손주사위 얼굴 보고 인사 받으시라고 하고 싶은 마음에 초대했는데 그 소식 듣고 외삼촌 식구들에 외가댁 식구들 총 출동 하셔서
함 들이는 날 아주 즐겁게 보냈어여. 덕분에 시댁에서 보내주신 제 함 보따리 보시고 외숙모들이 많이 부러워 하셨었죠.
★웨촬. 본식 스냅 신청 ★
별도로 웨촬과 본식 스냅을 신청해서 친구들이 찍어준 사진보다 더 퀄리티 있고 가격은 20~30대로 저렴하지만 만족도는 높은 사진으로 만족했어여. 사진보정까지 깔끔하게 다 해 주시어 심지어 본식보다 더 이쁜 사진과 보정 수정본으로 현재 스냅*에서 쿠폰 구매해서 포토북 만들어 간직하려고 실속형으로 해서 저렴한 스냅으로 했어여 지금 꾸미고 있답니다.
★ 청첩장 ★
원래 11월 예식이라 9월 추석 때 인사차 가는 날 친척분들께 드리려고 했는데 청첩장이 품절되는 사태가 발생하여 미뤄져 결국 직접 우편으로 보내야 했었지만 금박으로 되어 따뜻해 보이는 11월의 황금색이 너무 예뻐 저와 신랑은 만족했어여.
★ 신혼집 미리 구한 것 ★
신랑은 저와 결혼을 결심하고 상견례도 하기 전 가장 먼저 구한것이 신혼집이였어여.
남들은 결혼식장을 잡는다 하던데 ㅎㅎ 저희 신랑 지금생각해 보니 그거야 말로 빼도 박도 못하게 결혼할 수 밖에 없었던 프로포즈였던 것 같아여.
원래 신혼집에 환상이 있었던 저는 아파트를 가고 싶었는데 신랑은 아파트보단 빌라를 선호했죠.
물론 비싼것도 이유가 있었지만 20년된 허름한 아파트 들어가서 리모델링 한다고 돈 쓰고 거기에서 좀 살다 2년 후 이사가는건 너무 머리아프고 절 고생시킨다고 양가 부모님의 말림에도 불구 빌라를 매매했어여. 식은 11월인데 3월에 계약을 했죠.
저희친정집이 그 당시 화장실 인테리어 공사로 한달 정도 화장실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었는데 더운 여름이 다가옴에 따라 샤워를 할 수 있는 시설이 없어 고생할 뻔 했는데 신혼집과 가깝고 신축이라 아무도 안 살아 그 덕분에 해결을 할 수 있었답니다.
무엇보다 역세권이라 전철과 2분 거리니 현재로선 출퇴근이 너무 좋구요. 그리고 집을 미리 구해 놓으니 어떻게 꾸밀지 미리 구상도 할 수 있었고 장마철에 한번 자 보기도 해서
하자가 없는지 보게 되어 좋았던 것 같습니다.
★ 웨딩카 ★
본식 날 식장에 있는 웨딩카 장식 준비용품이 십만원이 넘는 다는 것을 친구 결혼식을 통해 몇번 꾸며 본 신랑은 인터넷으로 미리 준비하여 장식용품을 3만원으로 끝냈고 하루전날 친구들과 같이 꾸몄어여. 그리고 웨딩카 장식 버리지 않고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영하고 있어여
★ 신행은 본식 다음 날 ★
호주로 간 저희는 12시간씩 갈 수 없다 하여 인천이 신혼집이라 본식 끝나고 나서 저희 친정에 또 친척분들이 모여 잔치한다고 해서 저녁을 친정에서 먹고 마트에 가서 필요한 제품을 모두 구입하고 신혼집에서 하루 밤 자고 저녁 비행이라 널널하게 일어나 못챙긴 여행가방 싸고 시댁에 가서 아점을 먹고 여유있게 공항으로 가서 면세점 구경을 하고 비행길에 올랐어여.
덕분에 화장과 머리도 못 푸르고 온 신부를 안쓰럽게 바라보며 저흰 편하게 잘 다녀왔어여. 꼭 멀리 가시는 분들은 가능하면 다음 날 비행기를 이용하세요.
★ 신행 후 선물 ★
어머님께 감사의 선물로 가방을 각각 해 드렸고 본식 후 저도 명품 가방을 받고도 욕심이 나서 코치 가방 하나 더 구매했어여.
아버님 선물은 가디건 각각 남동생 선물은 지갑으로 마무리 했어여.
★ 친정어머님께 효도 선물 ★
오래된 냉장고를 바꿔드리고 싶은 마음에 작년 어버이날에 냉장고 신형으로 사 드렸어여.
그 당시 돈이 많지 않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는데 신랑이 선뜻 어머님께 선물 해 드리자 하면서 신랑이 냉장고를 사 주었고 전 그래도 좀 미안한 마음에 냉장고만큼은 제가 엄마께 제 돈으로 해 드리고 싶어 신랑 통장에 돈을 다달이 넣어 주었어여.
그리고 마지막 달 쯤엔 돈 쓸 일이 많다고 더이상 입금 하지 말라 해서 신랑이 50정도 보태준 결과로 마무리 되었답니다.
그 선물로 엄마는 눈물을 흘리시고 온동네 방네 자랑을 하셨고 지금도 튼튼히 잘 돌아가고 있는 냉장고 보면 친정 집 갈 때 마다 뿌듯하답니다.
★ 요리학원 다니기 ★
워낙 칼질과는 담 쌓은지 30년 넘은 인생이라 요리학원을 결혼 전 부터 다녔어여. 원래 관심도 있었고 현모양처가 꿈인지라 ㅎ 그 덕분에 칼질이 조금 나아져서 요리를 만들 때 좀 자신감도 붙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을 단축하는데 좀 상당부분 도움을 받았어여 하지만 양가 어머님이 음식을 많이 주셔서 제가 하는 날은 별로 없네여 ㅠ
★ 지인들 경조사 다 챙기기 ★
지금 생각해 보면 날 잡고 원래 다른 사람 경조사 가는거 아니라 하는데 전 날 잡고 텀이 워낙 많아 그 안에 별별 일이 다 생겨 정말 심지어 둘다 같이 장례식장에 가서 조문까지 하고 왔어여. 친구들이 다 작년에 모두 시집을 한번에 가 버려서 예식장만 다 다녔고 저희가 젤 마지막에 한 커플이라 결국 그 사람들 모두 저희 예식에 와 주셔서 축하해 주셨고 자리 빛내주셨어여.
웨공에 보면 날 잡고 식장 가냐고 많이 물어보시는 글 많던데 가능하면 다 가라고 권하고 싶네여 이것 역시 품앗이에여.. 기쁨은 나누면 2배고 슬픔을 나누면 2배 준다 했습니다. 모두 다 다니세여 하신 만큼 다 돌려받습니다.
아쉬운 점.
★ 남편 구두 ★
남편은 원래 양복을 입지 않는 직업이라 자켓과 바지만 해줬고 마침 신발이 너덜너덜 하여 구두엔 욕심이 있었는데 친정엄마가 구두는 여자쪽에서 사 주는거 아니라고 못을 박아서 결국 신발을 해 주지 못했던 것이 가장 아쉬웠어여. 제 돈으로 그냥 사 줄껄... 다행히 한달 후 신랑 생일이라 바로 신발 한켤레 사 줬네요.
그래서 저 역시 신발 받지 못했다고 어머님이 제 생일 땐 부추 해 주셨어여 ㅠㅠ 지금 생각해 보면 미신을 너무 믿고 좀 서운하게 했던 것 같아 미안해여 ㅠ
★ 신부 화장품 꾸밈세트 ★
기초 제품은 제가 쓰는 제품이 있었는데 어머님이 알아서 사 주신다 하시고 보내주셨는데 다행히 잘 맞아 쓰고 있어여 생각보다 비싼 세트여서 그런지 겨울내 얼굴 각질 없이 정말 잘 썼는데 색조 제품까지 풀 세트로 사 주셔서...
원래 섀도우는 잘 안해서 마스카라도 필요 없는데 그 제품까지 모두 사 주셔서 지금 제품이 좀 저와 맞지 않아 트러플 까지 난 상태라 좀 안타깝고 버리기도 아까운 제품이라 안습이에여 ㅠ
★ 포토테이블 ★
이것 역시 아는 지인 결혼식 갔다가 이뻐서 했는데 정신없는 본식 날 셋팅 되어 있는 것 보지도 못하고 다른 사람들의 메세지와 사진 한장 통해서 이날의 셋팅을 알 수 있었네요. 괜히 했어여 ㅠㅠㅠ 하지만 액자까지 추가구매해서 별도 액자 안 사고 이 액자들로 신혼집 분위기 내고 있어여.
★ 직장/ 친구들 사진 ★
동호회 활동을 해서 동호회 사람들이 꽤 많이 왔는데 결혼식이 늦게 끝나 동호회 사람들은 모두 다 한자리에 모여 밥 먹으러 가고
나이가 있어 결혼한지라 대부분 임산부와 아이를 데리고 온 친구들이 많아서 남편과 밥을 먹으러 가거나 일찍 가 버리게 되어
정작 사진을 찍은 사람들은 15명밖에 되지 않아 조촐하게 찍어 너무 아쉬웠어여. 평생 남는 사진인데 꼭 사진 찍고 가라고 말씀해 주세여 ㅠ
★ 한복 ★
이것 역시 어머님 아시는 곳에 가서 했는데 한복은 어머님이 생각지도 못했던 금박으로 하자 하셔서 결국 할 수 없이 했는데 다행히 한복은 전체적으로 고급스럽고 예쁜데 배자가 안습이에여 너무 밋밋하고 그 흔한 장식하나 없어서 정말 다시 하고 싶을 정도였고 옷도 품이 너무 커서 결국 웨촬 끝나자마자 다시 재 수선 했어여. 나중에 또 입을 수 있을런지 모르겠네여 ㅠ
★ 어머님 한복 ★
어머님 한복 역시 안습이 제 한복보다 더 화려하게 은박으로 두분이 맞추셔서 특히 분홍색 치마에 저고리 하신 저희 엄마가 시집가실 정도로 완전 빛나는 화려한 한복색으로 제 한복이 밋밋해 보이기 까지 했답니다. ㅠㅠ 그치만 누가봐도 울 엄마 그날 참 예쁘셨어여^^
★ 진주반지 ★
요즘 어머님 진주반지 예물 맞추실 때 많이 하시죠? 전 어머님과 같이 가서 예물을 맞추고 난 후 진주반지가 있다라는 것을 알았어여 ㅠ 엄마한테는 냉장고 해 드려서 덜 죄송했는데 어머님께도 진주반지 해 드렸으면 좋았을텐데 좀 아쉬웠다는 다행히 가방 사 드려서 그걸로 위안을...
★ 예식장 좁은 것 ★
식장이 2개 홀이였는데 좀더 컸던 홀은 미리 예약이 차서 할 수 없어 작은 홀로 했는데 둘다 개혼이라 생각보다 하객이 많이 오신 거에 비해 자리가 협소하게 좁아 사람들이 뒤에 서서 봤어여. 그 덕분에 사람들이 일찍 나가버려 사진을 많이 못 찍게 되는 비운이 되었던 결정적 원인 제공이였던 것 같아 아쉬웠어여
★ 본식 때 정신없어 인사 못 드리고 폐백 때 ★
본식 날 주례가 아버지 지인으로 말씀을 너무 길게 하셔서 예식장이 딜레이 되며 결국 식당에서는 앞에 식당 손님까지 빠지지 않은 불운으로 우리측 손님들은 식사 하시는데 자리가 없어 많이 기다리셨다고 하더라구여.
또 식구가 많지도 않은데 길어져서 폐백 끝나고 갔더니 뒷타임 하객들이 계셔서 아무한테도 인사 할 수 없었어여.
결국 친척분들과 절친들밖에 남지 않아 그게 아쉬웠어여 ㅠㅠ
★ 폐백 때 받은 밤, 대추 챙기지 못한 것 ★
본식 날 밤 대추를 이모님이 챙겨주셨는데 신랑이 신혼집에 갖고 와 대추가 딸이라는 것을 알고 대추만 먹고 나머진 그냥 다시 주머니에 넣어 보관중이에요. 전 한입 먹고 신행 가방 챙기느라 그걸 챙길 생각을 못했네여. 물론 미신이긴
챙겨서 먹을껄 하는. 뭔가 찜찜함이.
★ 웨딩카에 흔적 ★
웨딩카 신랑이 친구들과 정성스레 만든 웨딩카를 타고 사진 증거를 남겼어야 했는데 사진 한장 없이 그냥 타고만 집에 온게 가장 후회되네여 증거를 남겼어야 했는데 아~~ ㅠㅠ
★ 이바지/ 답바지 ★
원래 간소화 하게 하자 했던 취지는 온데간데 없고 결국 할거 다 했고 이바지는 식구가 조촐한 양가 집안 한명씩 떠나보내면 먹을 사람 없다고 시댁에서 먼저 이바지 생략하자 했는데 신행 후 시댁에 인사드리러 가는 날 엄마가 준비해 주셔서 몇가지 갖고 갔는데 어머님도 약속하셨던 듯이 과일과 생선을 보내주셨어여. 그런데 어머님도 혹시나 하시는 마음에 포장을 하지 않으셔서 ㅎㅎㅎ 다시 갖고 가는 날에 부랴부랴 포장을 했고, 술 좋아하시는 아빠는
술 한병 없이 갑작스런 저희 집쪽 이바지로 인해 미쳐 준비를 못했어여. 엄마가 아빠 술이 안 왔다고 쪼꼼 서운해 하셨다는 ㅎㅎㅎ
★ 웨딩 앨범 늦게 나온 것 ★
웨딩앨범과 웨촬 앨범이 모두 9월 11월에 각각 진행해 본식을 마쳤는데도 앨범이 너무 늦게 나와서 집뜰이 다 끝난 후 앨범이 나오게 되어 자랑할 수가 없어서 저희만 그냥 본답니다. ㅠ
★ 신행 커플룩★
생각보다 커플룩을 굉장히 열심히 준비해 온 커플들이 많았는데 저희는 일정 4박 6일 중 2일만 커플티 입고 2일 정도는 비도 오고 바람이 불어 여름 날씨인 곳으로 가 반팔밖에 없어 이쁘게 입지를 못해 따로 입었어여 결국 사진도 뿌옇게 나오고 옷까지 칙칙 ㅠ 꼭 커플티로 맞춰 입고 가세여 이쁘답니다. 아니면 연애 때 커플티 1~2벌 정도 꼭 구입하세여. 나중에 막상 하려고 하면 없어요.
미리 미리 구매하세여.
★ 사진으로 결혼 준비 기록하지 못한것 ★
저흰 4월에 날짜를 결정하고 11월에 본식이 되는 동안 많은 일이 있었는데도 생각보다 사진으로 증거(?) 를 남기지 못해 아쉬웠어여. 이것도 지나고 나면 다 추억인데 말이죠.
★ 친정부모님과 가족여행 ★
결혼 전 친정 부모님과 동생을 데리고 가족여행을 많이 간다고 하던데... 결혼전에 1박 2일이라도 마지막 추억을 남기지 못해 그게 젤 아쉬웠어여 이젠.. 저 혼자가 아닌.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남편 때문이라도 짬이 나지 않았다는... 이젠.. 사위가 모시고 부모님과 같이 다니게 되었는데 이것도 그렇게 나쁘진 않네여 든든해요 .. ㅎ
★ 허접한 프로포즈★
지금 생각해 보니 프로포즈가 가장 아쉬운 것 중에 최고 1위인 것 같아여. 제가 재촉만 하지 않았어도 잘 될 수 있었다고 했지만
전 정말 지금 생각해도 너무 어의없고 짜증만 나는 프로포즈였습니다. 우연히 친구네 커플과 모임에서 밥을 먹는데
프로포즈 했냐고~ 하길래 이제 해야지~ 신랑이 그러자 한 옆에 있던 동생이 이렇제 저렇게 하는거 아냐? 했더니 신랑
표정 굳어지며 어떻게 알았어? 라고 하는거에여 결국 그 동생의 말 한마디 때문에 사태가 나서 자기가 하려고 했던 프로포즈는
날라가고 결국 하루 전달 거의 반 닥달로 신혼집에서 받았어여 그것도 12시되기 불과 2시간전에 --;
계단앞에 절 세워놓고 신혼집 먼저 들어가 이것저것 하더니 들어오라 해서 들어갔어여. 방에는 하트 초가 켜져 있었고
신혼가구가 다 들어온 상태에서 TV에 현수막이걸려 있었죠
현수막만 잘 만들었어도 나름 감동이였을텐데 @.@ 나랑결혼해 줄래?도 아닌 우리 결혼했어요 더라구여
알고 보니 웨딩카 장식 할 때 현수막 제작해 준다고 해서 그걸로 제작한걸 걸어논 거였더라구여.
어쩜 저렇게 ㅠㅠㅠ 홀딱 깨는지 그리고 전 원래 꽃을 좋아하지 않아서 꽃으로 포르포즈 하지말고 신혼집에 놓고 화분을 해 달라 했는데 막상 받고 보니.. 화분은 화분이고 꽃다발이 진리였던거져.. 전혀 흥이 나지도 않고 짜증만 폭발! ㅎㅎ
지금 생각해 봐도 평생 두고 두고 남을 정말. 허접한 프로포즈였어여 ㅠㅠ
★ 청첩장을 너무 많이 주문한것 ★
청첩장을 초혼이라 몇장 찍어야 할지 감이 안와 일단 양가 300장씩 찍었는데요 찍다 보니 동호회 사람들한테 미니 청첩장 주기 싫어서 여분을 200장정도 더 맞췄어여.. 청첩장 값만 거의 20만원을 쓴것 같아여 ㅠ 결국 줘야 할 동호회 사람들은 제 식때 까지 다 만나지 못해 많이 주지도 못했고 미니 청첩장은 미니대로 남아서 감당이 되지 않아 청첩장이 너무 많이 남았어여ㅠ
이걸 어떻게 처리 해야 할지 양가 부모님 이름이 다 나와 있어서 버리지도 못하고 그냥 보관중이에용.
미니 청첩장 동호회나 직장 동료 여러분들께 꼭 활용해서 쓰세여 미니만 잘 썼어도 추가 안 했는데 안타까워여 ㅠ
첫댓글 너무 정성껏 준비한게 글로도 충분히 느껴지네용...전 여름 지나고 예단을 보내야 하는데 어디가 괜찮은지 정보가 없네요 ㅠ정보 좀 부탁드려염..^^
웨공 제휴 보시면 참** 그릇이라고 있어여 전 여기에서 했어여.
꼼꼼하게 잘 정리하셔서 도움이 많이 됐어요^^ 스냅정보 알수 있을까요? ㅎ
ㅎㅎ 글이 워낙 길어 지루해서 댓글도 안 달릴 줄 알았는데 ㅎㅎ 스냅 보셨어영? ㅎㅎ 쪽지 드릴게용.. ㅎ
스냅사진 올리신거 없던데요~꼼꼼하게 다 읽었죠^^ 포토테이블 고민하고 있었는데~도움됐어요^^
아 스냅 내용을 보셨는지에 대한 답변이였어영 ㅎ 스냅은 그냥 대략 느낌이 화사하고 여성스러운 스탈이라고 해야 할까?? 제가 알려드린 사이트 가 보시면 그런느낌이에영. ㅎㅎ 가능하면 얼굴 노출 안 하려고 자체처리 한거 양해 부탁드릴게용.
저두 많은도움이되었네요~
인천에서식을올립니다~스,드,메정보랑웨딩머핀,피켓,신행계약한여행사정보좀부탁드립니다~^^
쪽지 보냈어영. ㅎ
우와. 대박이세요~~ 정말 도움 많이 되었어요.
소셜커머스, 웨딩머핀, 스냅샷, 포토북 정보 알려주시겠어요?
전.. .이렇게 보니까.. 제가 완전 어리버리한거 다 알겠어요. ㅋㅋ
참. 그리고, 포토테이블 전 하려고 했는데.. 비추 이신거예요?! 아쉽~~ㅋ
정말 포토테이블은 안하는게 나을까요??
쪽지 보내드릴게용.ㅇ 포토테이블은 앞서 적은바와 같이 전 하나도 보질 못했어여 간혹 신부대기실에 셋팅하는 경우도 있긴 한데 그러지 않고서야 보통 부조금 받는 옆에 많이 세팅되어 있더라구여 ㅠㅠ 그래서 더 전 정신없는 와중에 볼 수가 없었어여.. 결국 업체측에서 증거(?)로 보내주신 사진 한장 남은게 전부였어요. 그 사진들 장식장에 인테리어로 걸어놓긴 했어여.. ㅎㅎㅎ 근데 생각보다 조화인데도 가격대가 있었답니다. 생화는 대략 10~15정도 더 비싸영.
본식스냅 정보 부탁드려요~ 앨범까지 하셨는데 20~30 인거예요? 정말 착한듯... 몇피에 몇권인가요? 앨범 구성과 정보 부탁드려요.
참! 웨딩카 장식품도 알려주세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스냅 관련 쪽지 보내드렸어여. 아쉽게도 웨딩카 장식은 신랑이 알아서 해서 제가 어느 사이트에서 구매했는지 확인할 길이 없네여 죄송해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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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 드렸어여 ㅎ
우와 저도 11월 예식이라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스냅정보 부탁드립니당 흐흐
쪽지 드렸어여.
저두 업체부탁드려요 스냅까지다용 감사드려요
쪽지 드렸어여. 어떤 업체인지 구체적으로 적어주시지 않아 스냅만 드렸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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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 답변이 늦었네요 회사 방화벽으로 인해 스냅 정보는 메일로 보내드릴게용.
잘읽었습니다~ 저도 스냅정보좀 부탁드려요~^^
쪽지 답변이 늦었네요 회사 방화벽으로 인해 스냅 정보는 메일로 보내드릴게용.
잘읽었어요 도움이 될거같아요 *_*
감사합니다^^ ㅋ
잘 읽었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스냅업체 정보 부탁드려도 될까요?? 스냅은 본식원판과 다른 업체에서 하신건가요?? ^^;;
쪽지 답변이 늦었네요 회사 방화벽으로 인해 스냅 정보는 메일로 보내드릴게용.
저도 인천 토탈샵 정보 부탁드려요^^ 자세히 적어 주셔서 큰 도움 되었어요 ㅋㅋ
쪽지 답변이 늦었네요 회사 방화벽으로 인해 스냅 정보는 메일로 보내드릴게용.
저도 인천토탈샵정보 부탁드려요 ㅎㅎ 고민하고있는데 혹시나 같은데면 도움이될거같아서요~~
메일 보냈어여 쪽지 보내기 에러 나서여 ㅠㅠ
스냅 정보 부탁드립니다^^
꼼꼼하게 올려주셔서 많은도움이되었네요~저도 스냅정보부탁드여요^^
저도 스냅정보 부탁드릴께요 ^^
저도 인천토탈샵 정보좀 부탁드립니다:D
넘 잘읽었습니당~^^ 저두 신행 호주로 가고싶은데 정보좀 부탁드려용^^
회사 방화벽 사정으로 쪽지 안 가져 메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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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방에 가면 아마 더 많은 정보 얻으실 수 있으실거에여~~^^
본식,여행 사진찍고 난 다음에 포토북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요^^;;
업체랑 견적이나 의뢰 어케하는거예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