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식한 체하다 또 무식만 드러난 윤석열!
한동안 잠잠하더니 ‘윤석열의 무식 시리즈’가 다시 시작되었다. 윤석열은 지난 주 교육부·문체부 2023년 업무보고 자리에서 교육개혁을 강조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현재 교육과정의 국어, 수학을 학생들이 따라가지 못하는 ‘국포자’ ‘수포자’가 생기는 건 우리 교과과정 자체가 100년 전 당시에 있기 때문이다.”
<반박>
100년 전이면 1923년으로 일제 강점기다. 우리 교과 과정이 그때에 머물러 있다는 근거가 뭘까? 아마도 예비고사를 보고 대학에 갔을 윤석열은 그후 우리 교육과정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알지 못한 것 같다. 교육부 업무 보고를 받으려면 적어도 교육과정이 어떻게 변했는지는 알아야 하는 게 정상인데, 윤석열은 그저 어디서 주워 들은 말만 한 것 같다.
우리나라는 1954년 1차 교육과정을 시작으로 7차례 교육과정 개편을 단행했디. 7차 교육과정까지는 교육과정을 전면적, 일률적으로 개정했으나, 이후부터는 체제를 2~4년에 개정한다. 윤석열은 2022 개정교육과정 주요변화 내용도 모르고 있는 것 같다. 100년 전에 ‘수포자’, ‘국포자’가 있었다는 말도 뜬금없다.
"저도 학교 다닐 때 국어가 재미가 없었다. 지식전달식의 교과서는 이제 퇴출돼야 된다. 시 같은 것을 놓고 자신의 느낌을 적는다든지 한다면 재미 없어 할 사람이 없을 것이다. 시험 문제에 청록파냐 자음접변이냐 이런 게 아니라, 우리의 문화를 배우는 게 아니겠느냐.“
<반박>
윤석열이 만약 수능에 출제된 국어 시험을 한 번이라도 봤다면 이런 말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수능 국어에서 단순히 지식 암기로 풀 수 있는 문제가 몇 개 있을까? 과거에 주워들은 ‘청록파’니 ‘자음접변’이니 하는 말로 지금의 국어를 평가하니 하품이 나온다. ‘자음접변’이란 말도 윤석열이 고교에 다닐 때나 하는 말이다. 지금은 ‘음운변동’이라고 한다.
"아니 우리말을 뭣하러 또 배우냐.“
<반박>
이게 도대체 한 나라의 대통령이 할 말인가? 그럼 우리말은 그만 배우고 영어만 배우란 말인가? 국어는 문화의 모체다. 우리말을 제대로 배우지 않고서는 영어도 일어도 중국어도 제대로 배울 수 없다.
그래서 윤석열은 “국립공원보다 네셔널메모리얼파크라고 해야 더 멋있다.”라고 하고, “거버먼트 인게이지먼트(government engagement)가 바로 레귤레이션(regulation)이다.”라고 했는가? 그럼 윤석열에게 묻자, 바이든과 42초 동안 정상회담을 하면서 영어를 사용했는가? 옆에 왜 통역사는 두었는가?
우리말도 제대로 못 쓴 윤석열
윤석열은 우리말도 제대로 못 써 논란이 된 적이 있다. 윤석열은 대선 때 광주 5.18 묘역에 가서 방명록에 “민주와 인권의 오월정신 반듯이 세우겠습니다.”라고 적었다.
하지만 이 경우 ‘반듯이’가 아니라 ‘반드시’로 써야 옳다. ‘반듯이’는 ‘모습이나 생김새가 비뚤어지거나 기울지 않아 반반하고 훤히’란 뜻이고, ‘반드시’는 ‘꼭, 틀림없이’란 뜻이다. “오월 정신 반듯이 세우겠습니다.” 라고 한 것은 기존의 오월 정신이 바르지 않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목적격 조사 ‘을’도 써야 정상이다.
윤석열은 대선 때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을 때도 단어를 잘못 써 논란이 되었다. 윤석열은 그때 "정보화 기반과 인권의 가치로 대한민국의 새 지평선을 여신 김대중 대통령님의 성찰과 가르침을 깊이 새기겠습니다." 라고 썼다. 그러나 이 경우 ‘지평선’이 아니라, ‘지평’이라 써야 옳다. 지평선(地平線)은 '편평한 대지의 끝과 하늘이 맞닿아 경계를 이루는 선'을 의미하고 ‘지평을 열다’는 사물의 전망이나 가능성 따위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김대중 대통령님의 성찰과 가르침을 깊이 새기겠습니다." 라고 쓴 것도 잘못되었다. 성찰(省察)은 생각하여 깨닫다, 란 뜻으로 보통 반성하는 의미에서 쓴다. 따라서 윤석열의 말은 김대중 대통령이 잘못하여 반성한 것을 깨닫겠다는 뜻이 된다. 이 경우 성찰이 아니라 통찰(洞察: 전체를 환하게 내다 봄)이 더 어울린다.
“자녀가 없다보니 아이들의 교과서를 본 적은 없다. 과거와 같이 소위 강의식, 지식전달식 교과서는 이제 퇴출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문제를 보여주고 함께 생각하고 답을 구해야 한다. 국어 교과서는 시 읽고 느낌 적는 교과서를 만들라, 역사 교과서는 시청각 자료, 다큐멘터리를 보게 해야 한다.
<반박>
이 말 역시 현재 중고등학교에서 수업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모르고 한 ‘무식폭로’다. 이러한 교육은 이미 현장에서 15년 전부터 하고 있다. 하긴 자녀가 없으니 어린이집에 가서 “생후 6개월이면 걸어다닌다.”라고 했겠지.
윤석열의 이와 같은 말이 알려지자 민주당 이경 부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당당하게 주장한 것들은 이미 10~20년 전부터 학교 현장에서 적용되고 있다. 윤 대통령은 빙하 타고 나타난 냉동인간인가. 과거에서 날아온 시간여행자인가. 새벽 5시에 일어나 조간신문을 읽는 분이 맞나. 국가의 운명을 결정하는 국가지도자의 무능과 무식은 자랑이 아니다. 무능의 문제점은 본인이 그것을 인식할 능력이 없다는 데 있다. 하지만 국가지도자가 자신의 무능을 인식하지 못 한다면 국가의 미래는 어둡다"라고 직격했다.
국어도 모르고 외국어?
평생 법조인으로 살아온 윤석열에게 문학적인 문체나 완벽한 문장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일 수 있으나 자주 어색한 문장을 쓰면 신뢰감이 떨어질 수 있다. 법조문에서도 ‘조사’ 하나 때문에 선고가 달라질 수 있다. 가령 ‘너도 했다’와 ‘너만 했다’는 ‘보조사’인 ‘도’와 ‘만’ 때문에 형량이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중국에 ‘신언서판’이란 말이 있다. 지도자가 되려면 건강한 신체와 논리정연한 말, 멋진 글씨, 판단력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구어체가 올바르지 못한 사람은 문어체도 올바르지 못한 경우가 많다.
윤석열의 말을 들어보면 “음, 에” 등 불필요한 추임새가 많고, 주어와 서술어의 호응이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가 많다. 말을 할 때 추임새가 많다는 것은 해당 사안에 대해 잘 몰라 억지로 말을 끄집어낸다는 의심을 받을 수 있다. 문장에서 주어와 서술어의 호응은 기본 중 기본이다. 과거 나경원은 자신이 한 말에 대해 “주어 없다”라고 해 조롱을 받기도 하였다.
정치가에게 말과 문장은 매우 중요하다. 말과 문장은 간결하고 명료해야 좋다. 말과 문장을 길게 늘어놓으면 그 뜻을 헤아리기 어렵고, 꾸며주는 말이 무엇인지 몰라 해석이 왜곡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명료란 뜻이 분명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윤석열의 무식 시리즈
(1) 집이 없어서 청약통장 못 만들었다.
(2) 조금 더 발전하면 휴대폰으로 일자리 정보 얻을 것이다.
(3) 고교도 이제 과고, 외고, 기술고 등으로 나누어 모집해야 한다.
(4) 탄소중심 마스크(탄소중립과 혼동?)쓰고 카이스트 방문
(5) RE100이 뭐죠?(대선 토론 때)
(6) 후쿠시마 원전은 폭발하지도 않았고 방사능 유출도 없었다.
속말에 ‘모르면 중간이나 가지.’란 말이 있는데, 윤석열은 뭘 모르면서도 잘 알고 있는 것처럼 허세를 부리다가 오히려 망신당하는 경우가 많았다. 세상에, 왜 우리말을 또 배우나, 라니. 이게 대통령이 할 소리인가? 이제 김은혜가 나서 또 통역해보시라. 전국민 듣기 테스트 말이다.
<제 남편이 대통령이 되더라도 전......>
* coma(유영안:작가, 서울의 소리 논설위원)
첫댓글 그래서 윤석열은 “국립공원보다 네셔널메모리얼파크라고 해야 더 멋있다.”라고 하고, “거버먼트 인게이지먼트(government engagement)가 바로 레귤레이션(regulation)이다.”라고 했는가? 그럼 윤석열에게 묻자, 바이든과 42초 동안 정상회담을 하면서 영어를 사용했는가? 옆에 왜 통역사는 두었는가?
속말에 ‘모르면 중간이나 가지.’란 말이 있는데, 윤석열은 뭘 모르면서도 잘 알고 있는 것처럼 허세를 부리다가 오히려 망신당하는 경우가 많았다. 세상에, 왜 우리말을 또 배우나, 라니. 이게 대통령이 할 소리인가? 이제 김은혜가 나서 또 통역해보시라. 전국민 듣기 테스트 말이다.
나라망신!
국어를 못했으니
주제를 모르고
파악도 못하지
공부를
못하면
인성이라도
반듯해야지
이건
사람도 아니니....
할수있는건
날이면 날마다
술 처마시고
자고
술 처마시고
자고
격이란걸 찿을수가
없다
저3끼가
저자리에 있는동안
국민은
피 마른다
나라
격이 떨어지는소리에
얼굴이 화끈거린다
퇴진 할 놈이 아니다
탄핵이 살길이다
유식, 이유식? 먹고 노는것만 아는데..
부부가 쌍으로 무식하다.
부부가 하는짓이
쌍으로 밉상이고
쌍으로 놀이에만
빠져사는듯
혈세가 아깝다
입 열면...실수.
우쭐대는 성격 버리지 못해서...계속 말 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