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병원 가는 날.
동서울에 일찍 도착해 세시간 여유가 있었다.
강변역 this station is 강변 강변
2호선 시청역으로 출발 ㅡ 거기서 아들과 약속.
아들을 기다리는 동안 덕수궁을 구경했다.
오늘은 쉬는지 표 파는데가 닫혀 있다.
복성각 시청 맛집이라고 해서 들어가 봤다.
이집 납짝 짜장면이 맛있다고 해서 먹었는데 일반적으로 먹던 짜짱보다는 짜장맛이 덜했지만 먹다보니 맛있어서 바닥을 긁었다.
바로 밑에 베스킨라빈슨 값이 비싸지만 먹어봤다.
껍데기가 와플이라서 비싼건가?
아이스크림 먹는 동안 창문밖을 보니 사람 참 많다.
아마도 음성 우리집 앞을 하루종일 지나가는 사람과
서울 시청앞 아이스크림점 앞을 10분동안 지나가는
사람 중 어느곳이 많냐를 따지면 시청앞 아이스 크림점
행인들이 훨씬 많을것 같다.
덕수궁 돌담길 안쪽 건물인데 뭔지 모르겠다.
다니는 사람들 둘셋씩 다니고 나는 혼자여서 사람안다니는 돌담길로 들어섰는데 (아들 만나기전)
백미터 걷다보니 막다른 길이다.
되돌아 가려는 사람들이 열 댓명 무리 지어온다.
직윈들인가? 쪽팔려서 ...
되돌아 오는 길에 인근 공사관이나 영사관 건물을 찍은
당시 사진들을 진열한게 보여 꿋꿋하게 사진 찍었다.
아들하고 헤어지고 병원들렸다 동서울 터미널 포차에서
시절의 뜨끈한 국물과 오뎅 세계 먹고 버스타고 집으로 왔다. 영챠~~
첫댓글 좋은 구경을 하셨습니다.
덕수궁 돌담길 연인과 함께 걸으면 헤어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빨간손님은 상관이 없겠지요.
저는 젊을때 덕수궁 돌담길 한번 돌고 헤어졌습니다.
아픈 기억도 세월은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덕수궁 돌담길을 걷노라면 연인들이 걷기에 딱 좋은 거리와 돌담길의 운치.그리고 살짜기 보이는 덕수궁 건물들. 너무 길어서 지루하지도 않고
너무 짧어서 아쉽지도 않은 데이트 코스
인것 같습니다.
20여년 전
서울시향에서
월1회
덕수궁 석조전 앞쪽에서
연주회를 했었는데
지금도 하려나 ~
덕수궁 석조전은 간간히 방송에도 나오는 곳이잖아요. 거기서 품격있는
음악회를 듣는다고 생각하면 그것 또한
좋은 추억으로 남을만 하겠네요.
담담하게 글을 쓰셔서 편안하고 흐뭇하게 읽었습니다.
홍천은 제가 군 생활하던 곳입니다.
그래서 이제것 딱 한번 가봤습니다. 동생 면회^^ . 한번쯤가보고 싶은 추억이 많은 곳이네요. 그때 잘해줬던 김기헌 중사님.김전성 인사계님이 홍천에 뿌리내리셨는지 ...
오랜만에보는 덕수궁 돌담길
오랜 세월속에 사연도 많은 곳이지요
반갑습니다 감회가 새롭습니다 .......^^*
지기님^^
젊을 때 사연을 글로 옮겨 주시면
많은 분들이 재미있게 읽어 줄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르신들 이야기하는거 듣다보면 댓박에 참깨씨처럼 이야기가
쏟아져 나오는데 한번 이야기를 풀어 주시는건 어떨까요?
병원 가다가 왼 서울 구경
학교 안가고 뺑소니 치는 아덜 처럼 보이네유 건강은 이상 없는지유
^^ 네.덕분에 건강합니다.
인생 뭐 있나요, 조금 부지런하면 덤으로 좋은 구경 하고 그러는 거지요.
바쁘신 중에 서울 다녀가셨군요
저도 지난 토요일 예술의전당 갈일이 있었는데 서울 나갈때마다 설레임보다는 헤메임이 점점 늘어가고 있습니다
먼길 다녀가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요샌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납니다.
새벽 두시 반이네요.
저는 서울에 있을때는 암사동 회사 사택에서 선릉이나 역삼에서 내려서
회사를 걸어가거나 택시 타고 가는게 전부였습니다. 간혹 종합운동장에서 569번 버스 기다릴때 야구는 한번 보러 가고 싶었던게 다이네요. 올해 서울 갈 일이 조금씩 있어서 서울길을 알게 되는거 같습니다. 지난달에는 신당역에서 내려서 두시간 정도 헤메다가 아들하고 순대국밥 먹고
여름엔 건대입구 화양 시장에 조아마트인지 들어가서 양주 구경 오지게 하고요. 서울 볼것도 배울것도
많은 도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