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거제도 여차마을

[풀광]

거제도의 최남단 해금강과 인접하고 있는 여차마을은 몽돌해수욕장으로 유명한 곳이다.

여름에는 섬들의 멋진경치와 몽돌해변가와 시원한 해수욕장과 낚시를 위해 이곳을 찾은이가 엄청 많은 곳이다.

제가 이곳을 처음 안것은 1993년 봄에 낚시를 해 볼까하고 낚시점에 들려 낚시터를 소개해 달라고 하니 이곳이었다.

그당시 낚시초보인 제에게 전유동낚시 채비를 배우려고 미끼까지 해서 거금을 들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해금강을 지나 망산 등산초입인 다포항에서 여차마을까지는 차도 다니기 힘드는  임도를 따라 자동차를 달리면 울퉁불뚱한 산길을 조심해서야 했던 기억이 난다.

그당시 이곳으로 놀려오는 사람도 거의 없는 오지중에 오지였다.

지금은 여차마을까지 2차선 아스팔트길과 마을이 펜션으로 조성되어 있지만 그당시  오두막집의 어촌 마을의 순수함 그대로였다.

더욱이  현대화된 펜션마을로 변화하여 옛날모습은  더 이상 볼수 없다

 조각배타고, 거친 파도를 벗삼아 태고의 청정바다속의 물고기를 잡던 시절이 세삼 그리움질  뿐이다.

그때는 낚시줄을 바다에 내리면 , 볼락, 게르치, 보리멸, 농어, 감성돔, 벵어돔, 참돔이 엄청잡혔고, 재수 좋으면 돌돔까지 많이도 잡혔다.

그래서, 이곳을 친근있는분들을 모셔 와서 회먹는사람, 고기잡는사람 나누어 누가 이기는가 내기도 했었다.

그때는 고기잡는 사람이 회를 엄청 좋아 하는 사람과 내기했을때 고기 잡는사람이 이겼다.

그런데, 그전에 수십번 왔고, 옛날의 기억을 되살려 이곳을 오늘 다시 찾아 낚시를 해 보았지만.

아~~실망이다.

잡히는 고기는 도다리 한마리. 볼락 몇마리, 보리멸 몇마리와 나머지는 용치놀래기뿐이다.

낚시를 그만두고, 여기 오면 꼭 가는  망산 중턱에 나있는  순환도로를 따라서 대,소병도가 잘 보이는 전망대쪽으로 해서,명사해수욕장을 거쳐서 소매물도로 가기로 했다.

가고자 하는 망산의 전망 순환도로는 아직까지 비포장도로이다.

해금강쪽의 다포마을에서 여차마을로 가면서, 여차마을의 전경을 한컷 해봤다.

처음 왔을때의 감격과는 달리 그동안 자주 와서 그런지 감동의 감각은 자꾸 무디어진다.

얫날 창원에서 회사생활을 그만두고 이곳을 찾아, 혼란한 마음을 다스리려고  마누라하고 처음 낚시하려 왔을때는

 이런 별천지가 있는가 감탄했던 곳이다.

그때는 옛날 가난한 오두막집 어촌의 한적하고 인심좋은 마을이였다.

낚시하다 저물면 잠자리도 제공받았고, 숙박집에서 잡아 놓은 바다고기로 회쳐서  공차로 얻어 먹기도 했었다.

이곳을 떠날때는 미안해서 돈을 약간드리고, 미역도 사 가지고 온 추억이 세삼스럽다.

지금은.알고 지냈던 어촌의 주민들은 어디에 계신지 소식도 알수 없고,

옛날 소박한 그모습은 흔적조차 없이 화려한 펜션마을로 변해 버렸다.

망산밑의 절벽위 경관이 제1전망대이다.

산중턱 비포장을 올라가면 제일먼저 접하는 곳으로  제가 처음 이곳에 왔을때는 사람만이 지날수 있는 오솔길의 산길이였다.

저곳에 가을에 미역이 녹고 나면 박씨 할아버지가 감생이 잡으로 오라고 했는데, 그후 5년뒤 돌아 가셨다고 한다.

지금은 그집이 펜션으로 변해 버렸다.

이곳에 오면 항상 그분이 다시 생각이 난다.

저아래 빨간지붕의 집인것 같다.

여차마을 해변의 모습이다.

 이곳은 1996년 은행나무 침대와 2009년말경 한국방송의 1박2일로 영화와 방송에 알려지기도 했다.

좌측 해변에는 은행나무침대의 영화 촬영기념비가 놓여있다.(사진상 좌측 최하단)

마을앞의 몽돌은 잔잔한 몽돌로 이곳에 미역등 해산물을 말리는 장소이기도 했던 곳이다. 

좌측 방파제는 앞에 보이는 것만 있었고 뒤에 있는 방파제는 없었고, 거친 파도의 추억이 떠오른다.

나는 고향인 대구로 이사했어서도 이곳이 생각날때마다 얼마나 왔는지 모른다,

언제나 항상 잊지 못할  정겨운 곳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지 못하다. 너무나 변했기 때문이다.

해변가 자동차 주차장은  태풍으로부터 배를 대피시키거나 배를 수리하기 위해 배를 바다로 부터 뭍으로 끌어 올렸던 곳이다.

저  앞에는 대병도가 보이고 멀리에는 매물도가 보인다.

망산아래 제1 전망대밑의 절벽과 소병도의 섬 모습이다.

이곳에서 감생이 낚시했던 기억이 새삼스럽다. 

 이쪽으로 오면 유명한 해금강, 외도는  안갈 망정 이곳은 반드시 들리는 곳이기도 하다.

저멀리 섬들은 작으면서 아기자기한 모습이 환상적이지 않는가!!!

아기자기한 대,소병도와 멀리 섬들의 아름다운 정경! 이것에 내마음도 도취되었던 것이다.

여차마을과 몽돌밭의 모습이다.

제1전망대앞쪽의 해변 몽돌은 마을앞을 지나 바위를 건너  몽돌의 모습은  마을앞의 달걀만한  몽돌과는 달리,

크기가 참외와 같이 크고 심지어 수박만한것도 있다. 

저곳까지 가기는 어린 어린이가 있다면 곤란을 느낄것이다.

낚시는 조각배타고, 그 절벽아래까지  가서 했었다.

제 1전망대에서 여차마을과 해금강쪽을 바라본 전경이다. 

이곳에서는 3방으로 바다의 해안선과 다도해의 아가자기한 섬을 감상하기에 적격인 곳이다.

그러나, 안내판에는 제2전망대에서 보기를 안내하고 있다.

이유는 이곳이 길도 좁고 아래 바다쪽으로  아주 절벽인 까닭이기에 아주 위험하기 때문인것 같다.

제1전망대에서 본  섬들의 모습이다.

섬모습이 정말 환상적이다.

바라보는 내가 신선이 된 기분이다.. 

섬이 아름답지 않는가!

안개에 가린 매물도가 어름푸시 보일랑 말랑 하고 있다.

우측  큰산아래 대포마을이 있다.

대포마을은 거제도내에서도 바다낚시로 유명한곳으로 낚시군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저곳에서 옛날 감생이, 볼락, 농어도 잡았는데, 지금도 잡힐려나!!

제2전망대에서 바라본 안개에 가려있는 섬들이 희미하게 보이는 모습이다.

  비가 내릴것 같이 짙은 안개구름이 끼였기 때문이다..

제2전망대 바로 앞의 섬의 모습이다.

안개로 저멀리 섬은 보이지 않는구나!!

날씨가 맑았다면 섬들의 모습이 환상적이였겠는데, 그렇지만 안개에 희하게 비치는 이것이 운치가 더 좋을지 모르겠다.

차를 타고 가면서 뒤돌아 본 풍경이다.

소나무숲에 간간히 간신히 보이는 풍경은 정말 멋지다. 

이번 거제도 여행은 낚시였는데, 잡히는 고기는 보리멸과 용치놀래기만 잡혀 낚시는 그만 두기로 하고 소매물도로 여행하기로 했다.

소매물도 가는배는 통영항과 거제 저도항에서 운행되고 있는데, 통영은 거리가 너무 멀고,

거제 저구항에서 가는 것이 가깝고, 비용도 절감된다.

이유는 거제도의 남쪽, 즉 여태까지 소개한 여차마을에서 남동쪽방향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날이 맑으면 매물도의 모습을 잘 볼수 있는데 매물도는 거제에서 가까우면서도 거제도에 속하지 않고,

통영시 한산면에 속하는 3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붉은가시오가피나무]

멋진 여행 축하 합니다.좋은 구경 감사 합니다.

[풀광]

자주 가는곳으로 이렇게 소개해 봤습니다. 이곳은 자동차로 여행할수 있는곳으로 참 좋은곳인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도]

추카 하구여! 잘 보구 갑니다!

[풀광]

마눌과 추억의 낚시여행이었는데, 고기는 영~~~, 형편없었습니다. 몇년전만 하더라도 감생이는 지천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9181]

아름다운 다도해 구경 감사히 보구 갑니다.

[풀광]

남해안의 해상한려해상지역중에 이곳이 배를 타지 않고 최고 절경지역인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임야]

경치가 아름 답습니다

[풀광]

소,대병도, 매물도의 풍광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감사합니다.

[장구]

작년 여름 우리 신랑 거제도를 한번도 못가봤대서 원풀이 여행을 갔다 왔습니다. 만족스런 여행이었는데 눈에 익은 사진도 있네요.

[풀광]

한번 갔다 오셨다면 낮익은 풍경들이 많겠죠. 다만, 사소한 것은 표현하지 않았습니다.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건빵]

좋은 경치 잘 보고 갑니다.

[풀광]

여차마을과 홍도마을까지 비포장도로인데, 이곳까지 여행와서 이곳을 그만두고 그냥 돌아가시분들이 많은것 같아요. 길이 험하니까 모두가 포기를 ~~~.이길은 항상 한가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