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리에요.
공포방에 글 처음 써보는거 티나죠
맞아요
저 신났어요
그래서 막편을 찔 예정입니다.
최대한 3편에서 끝내고싶은 마음을 꾹꾹 담았기 때문에
스압일 예정입니다
처음이라 분량 조절을 실패한 탓 ,,.
시작할게요 :D
이전편에서,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사건 현장의 의문점을 지적한것은
' 자창에 비해 너무 적은 혈흔 '
이였습니다.
우리는 매트리스에 주목해야합니다.
매트리스에 흥건하게 스며들어 있는 피.
혹시 매트리스에
물같은 액체를 흘려 보신적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이불에 스며들듯 잘 스며들었던가요?
대답은
아니겠죠.
매트리스는 일반 섬유질과는
흡수력의 차이가 있습니다.
땀을 흡수하는 재질로 만들어져 있어서
흡수력이 낮기때문.
제작진은 사건 현장의 매트리스를 재연해보려 합니다.
피가 고여있는 곳에 약 2시간 30분 정도를 놔두니
사건현장의 매트리스와 유사한 깊이로 스며들었네요.
그런데,
왜 사건현장의 매트리스를 재연하냐구요?
왜나하면
현장에 남아있는 매트리스는 비스듬히 세워져있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트리스가 피로 젖었다는것은
매트리스가 원래 바닥에 있었다는 얘기고,
그것을 세운것은
범인이겠죠
즉, 매트리스에 새겨진 피의 양은
매트리스가 얼마나 오래 피와 맞닿아 있었는지
= 범인이 얼마나 현장에 머물러 있었는지
가 되는것입니다.
수학문제처럼 단계별로 풀리고있네요.
-
전문가들은 범인이 마지막으로 한 일이
숨진 승래씨를 찌르는 일이였을거라고
조심스레 말합니다.
아마도 범인은 ' 강박 '에 관련됀
정신과적인 문제가 있을 수도 있을거같습니다.
컨테이너 안에 승래씨가 있다는것을 아는 인물.
그는 군화를 신고 있었고,
과도를 두개 이상 준비하는 철저함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컨테이너를 떠나면서
현장을 수습하거나,
시신을 숨기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신이 정의구현을 한것이라고 생각하나봅니다.
현장을 수습하지도, 시신을 유기하긴 커녕
전시하듯 놔두고 갔기 때문입니다.
승래씨가 머문 컨테이너 박스는
승래씨의 누나 부부가 운영하던 규모가 큰 학원안쪽에 있었습니다.
이는 승래씨를 발견 할 수 있는 확률이 높은 사람이
누나 부부와, 학원생들이라는것.
만약
이러한 점을 염두하고 살인을 저질렀다면
범인은 학원과 관련된 인물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리고 범인이 시신을 보여주고 싶었던 대상도
그들이였을것입니다.
학원과 관련된 인물 중
정신적으로 문제를 겪고있는 사람.
2005년 경찰이 작성한 133명의 용의자 중
단 한사람만이 이 조건을 충족했습니다.
기록상 용의자 강씨는 사건이 지난 후 이틀뒤쯤
용의자로 부각이 되었지만, 의심만 했을 뿐
경찰은 그를 용의점을 높게 두고 수사하진 않았습니다.
26번 용의자였던 강씨는
누나부부가 운영하던 학원의 학원생이였습니다.
그는 어떤 사람이였을까요 ?
늘 혼자 있었지만 조용한 성격은 아니였다고 하는 강모씨.
무언가에 관심이 생기면 꼬치꼬치 캐묻기도하고
툭하면 웃통을 벗어 강사를 당황하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5개월 상당의 자격증 취득 수업을 같이 들었던 동기는
강씨에 대한 기억을 묻자
외적인 부분을 먼저 꺼냈습니다.
군하사관으로 전역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며
초록색 티셔츠에, 군인처럼 짧은 머리를 유지한채로
모자를 쓰고 다녔다고 합니다.
그에게는 이해하기 힘든
어떤 고집같은게 있었다고
학원 동기는 말합니다.
대부분 여수 시내에 살던 학원생들은
학원을 가기 위해서는 돌산교를 건너야 했습니다.
당시에는 이순신 대교가 없어,
육지와 돌산읍을 잇는 다리는
돌산교 하나 뿐이였기 때문입니다.
상대적으로 대중교통도 적었던 그 때,
여수 시내에 있는 집에서부터 돌산읍에 있는 학원까지
매일 걸어서 다녔다고 하는 강씨는
차를 태워주려고 해도
그는 걷기를 고집했다고 했습니다.
집착,
강박.
확인결과 강씨는
양극성 정동 장애를 앓고 있었다고 했고,
이 때문에 군대 생활 도중 잦은찰을 일으킨 강씨는
입대 1년만에 의가사 제대를 했습니다.
우울이 찾아오는 시기엔 불안과 불면등으로 고통받고
조증이 오는 기간에는 고양된 기분과 과장된 행동,
심하면 과대 망상적 생각을 할 수도 있다는
양극성 정동장애.
이 장애는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군을 전역 한 뒤 제대로 치료를 받았다면
사건 발생 즈음에는 증상이 대부분 호전 될 수 있다고 합니다.
( 2004.06 ~ 2005.12 )
수사팀의 형사는
강씨가 문제가 있는것을 알지만
병원치료를 온전히 받진않은것으로 보여진다고 했습니다.
승래씨가 죽은 컨테이너 인근에 사는 이웃들 사이
한가지 의혹이 생겨났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새벽시간에,
컨테이너 주변이 아주 조용했다는 것입니다.
주인 부부를 밖으로 이끌어
승래씨의 마지막 모습을 마주하게한
새끼를 막 낳아 걱정됐다던 어미개,
기억 하시나요?
당시 컨테이너 옆쪽에서 꽤 오래
진돗개 2마리를 키우고 있었다고 합니다.
제법 덩치도 크고 사나워, 부부나 승래씨가 아닌
낯선 사람이 오면 사납게 짖었다던 개들.
어쩌면 동기의 그 기억이
사건의 중요한 실마리가 됄 수 있을것같습니다.
강씨와 범인의 모습이 제법 닮은 모습을 있는거 같네요.
경찰이 강씨를 주목했던 이유는 또 있었습니다.
그가 갑작스레 학원을 그만뒀기 때문입니다.
학원 졸업을 8일 앞둔 상태의 강씨는
갑작스레 자퇴의사를 밝혔다고 합니다.
주말을 뺀다면, 졸업까지 고작 5일이 남은 시간.
2015년 11월 30일부터 학원을 나오지 않겠다고 밝혔고
12월 2일 새벽에 사건이 벌어진것입니다.
게다가 12월 3일 오전, 강씨와 강씨의 어머니는
강씨의 안경도 집에 둔채 여수를 급히 떠났습니다.
자신의 회사에 이유나 사실을 밝히지도 않은채
결근을 하면서까지 말입니다.
그리고 그 날 오후,
승래씨의 시신이 발견된것입니다.
뒤늦게 수상함을 알아챈 경찰은 수소문끝에
시신 발견 5일 뒤에야 강씨를 마주 할 수 있었습니다.
강씨는 학원을 그만 둔 뒤 집에만 있었다고 주장했고,
그 주장을 뒷받침 해주는 이는 그의 어머니였습니다.
강씨는 휴대전화조차 사용하지 않았으며
그 흔한 신용카드 하나 없었습니다.
운전면허도 없고, 늘 걸어다녔던 강씨
형사님 복장 터지는 소리 여기까지 들립니다.
( 보는 나까지 마른세수 9518957489번 )
알리바이를 증명할 수 있는
혹은 뒤집을 수 있는 모든것이 없는 상태.
그런데
속이 오늘 내일 하던 형사님 앞에 포착된 결정적 증거.
바로 강씨의 오른손에 있던 상처였습니다.
그렇지만 강씨는 경찰의 사진촬영 요구를
왜 자신을 의심하는거냐며 거부합니다.
그래요 니가 거절을 한다면야 ㅋ
결국 경찰은 압수수색영장까지 발부받아
강씨의 손가락을 촬영하는데 성공합니다.
시간이 지나 아물긴 했어도 꽤 깊이 베였는지 선명한 상처.
강씨와 강씨 어머니는 이 상처가
' 사건 전 집에서 다친 상처 ' 라고 주장했습니다.
그치만 강씨의 자퇴서를 받았던 강사는
강씨의 손에 눈에띄는 상처는 없었다고 확신합니다.
또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강씨의 상처를 촬영하려고 갔던 경찰은
실랑이를 하며 말했던 내용을 영장에 기록했습니다.
강씨가 승래씨의 죽음에 대해 언급한
짧지만 유일하고 묘한 이야기.
만약 강씨가 범인이 맞다면,
이토록 잔인한 범죄수법을 실현시킬만큼
간간히 학원일을 돕던 승래씨와
학원생인 강씨 사이에
심한 마찰이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그치만 양극성 정동장애를 앓고있는 강씨에게는
납득할 수 없는 어떤 사소한, 별거아닌것도
살해 동기가 될 수 있다는 점.
누나부부가 말하기를,
승래씨와 강씨 사이에서 있었던 마찰은 단 한번.
승래씨가 같은 학원 동기와 싸움이 붙어
경찰서를 갔었을 때라고 합니다.
싸움이 붙었던 동기는 덩치가 꽤 있던 동기였고,
담배냄새가 싫다는 이유로 일방적인 시비를 건 강씨는
웃통을 벗고 등짝에 주먹질을 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그랬는지, 연출이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재연 상황에서는 강씨가 동기의 등에
안마를 하듯 빠르게 주먹으로 두들기는것이
꼭 승래씨 등을 칼로 난도질한것과 흡사합니다.
소름.
이러한 일로 경찰서에 갔었고 그를 말리던 도중
승래씨가 강씨를 때렸다고 합니다.
승래씨와 강씨가 엮인 일은 이 일 한번뿐.
이것이 과연 잔혹한 살인을 불러 일으킨
출발점이였을까요.
강씨에겐 우연의 일치라기에
딱 들어맞는것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강씨의 군부대를 통해 강씨가 전역 하며
군화 두켤례를 가지고 나갔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나
경찰이 수색했을 때
집안에서는 한켤례의 군화만 남아있었습니다.
그리고 군대에서 쓰는 수양록 ( 일기 따위 ) 에서
이러한 내용도 발견 했습니다.
경찰이 나를 범인으로 의심하는 것같다.
그러나 나를 잡지 못할것이다.
검사도 나를 잡지 못할것이다.
알리바이를 깨지 못할것이다.
증거가 없다.
8개월이 지난 2006년 이른 아침.
여수 시내에 있는 쌍봉 파출소에 강씨가 찾아옵니다.
그리고 뜬금없이 자수를 합니다.
자신이 이승래씨를 죽인 범인이라고 자백한것.
그는 곧장 손글씨로 진술서까지 씁니다
강씨는 자신이 사건이 일어나기 전날
범행을 시도하려고 가방와 군화, 칼 두자루를 챙겨
평소처럼 학원까지 걸어 갔다고 합니다.
컨테이너 앞까지 도착한 강씨는
다음의 이유로 범행을 포기하고 돌아갔으나
다음날 다시 컨테이너를 찾아가
승래씨를 살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신이 군복무를 할 때 괴롭혔던 누군가를 생각하며
승래씨를 200여차례 넘게 찔려 죽였다고 말입니다.
범행도구가 어딨느냐고 묻자
여천의 모 아파트 밑 화단에 버렸다고 말했던 강씨.
자백이 있으니 물증만 있으면 됩니다.
50여명의 인력을 동원해 강씨가 말한곳을
금속탐지기로 샅샅히 뒤졌지만
결과는 허탕이였습니다.
해가 지기 시작한 저녁 7시 강씨는 다시 입을 열었고
그 내용은
심심해서 자수했다.
사실은 죽이지 않았다.
집으로 가겠다.
였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너 미쳤냐?
네
그렇습니다.
일반인 같았으면 씨알도 안먹혔을 얘기지만
정신병력이 있던 강씨에게는
( 말잇못 )
강씨의 자술서와 실제 사건의 시간은 하루 차이가 나지만
이 점은 기억의 오류라고 볼 수 있으며
단순히 현장에 갔다 왔다 라는 정도의 진술이 아닌
범행을 두번 계획했다는 사실과
범행을 준비한 물건들을 '가방' '군화' '칼 두자루' 같이
구체적으로 진술하고 있음을 주목해야합니다.
범행준비물인 칼 두자루는
강씨가 근처 마트에서
과도 두자루를 산것으로 확인이 됐으며
승래씨의 시신을 보고 범행 도구가 두개 이상일 것이란
전문가의 추측과도 일치합니다.
게다가
승래씨의 몸 곳곳에 난
자창들의 갯수가 200여개라는것은
검안한 사람과 가해자만 알 수 있는 사실이였습니다.
실제로 승래씨의 누나조차 그 사실을 몰랐다고 합니다.
이런 많은 증거들이 강씨를 향해있음에도 불구하고
강씨는 자신의 생활을 하고있었습니다.
제작진이 강씨의 집을 찾아가자
자신은 모른다며 문을 굳게 닫던 강씨.
강씨의 살해 동기도,
강씨의 어머니가 조력자라는 의심도
속시원히 밝히지 못한채
승래씨의 죽음은 가려지게 됩니다.
+
강씨와 강씨 어머니를 만난 제작진.
욕설이 쏟아지고, 강씨의 어머니는 이를 말립니다.
강씨 어머니는 강씨를 말리지 못하고
제작진에게 자리를 뜨라고 하네요.
그로부터 몇시간 뒤 제작진에게
한통의 전화가 걸려옵니다.
강씨의 어머니였습니다.
경찰들에게 강씨와 함께 진술 했을 때와 같이
회피적이고 방어적인 강씨의 어머니.
강씨와 강씨 어머니가 공유한 비밀이 있다고해도,
그것을 스스로 깨는것은 불가능해보입니다.
그렇게
방송은
끝이 납니다.
-
뭘까요
이 똥싸고 안닦은 기분은
수많은 미제사건들이 있지만
그 중에도 이렇게 심증이 확실하거나
누가봐도 범인인데 잡지 못해 답답하고
마음 한켠이 무거워지는 사건이 꼭 있네요
제가 지니님들께 보여준 사건도
그 사건들 중 하나입니다.
처음엔 궁금했다가,
중간에 술술 풀리는듯 했다가
범인 코앞까지 와서는 놓친것만같아서
보고나서 내내 마음이 찝찝했던 화에요.
게다가 유력한 용의자
사실상 반 범인이지만 ..
강씨와 강씨 어머니의 태도에도
답답하고 화가 많이 났던 화입니다.
처음으로 써본 캡쳐글인데다가
하루만에 정신없이 써내려갔더니
우왕좌왕 정신이 없었을 글일텐데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
다음에 ..
다음이 있을까요
글 쓰시는 분들 모두 존경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캡쳐만 해서 듣고 쓰는건데도
몇시간씩이나 걸리네요
다 썼다 해서 완료 누르면
이미지 50장 제한 있다고...
그럼 추가를 못하게 했어야지 다음아..
하나하나 자른거 다시 하나하나 붙이고
완전 노동이네요 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다음이 있다면
다음에 봬요 !!
[ 출처 및 작성자 : 엽혹진 리 리 ]
와........정말 말을 못잇겠네요....
ㅠㅠㅜㅜㅠ진짜 할많하않이에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러니까요 .. 죽고 난 뒤에 보여주기 식으로 찌를 생각을 어떻게 했을까요 소름돋고 무서웠어요ㅠㅠ
본방으로 봤었는데 진짜...... 복장터져 죽는줄알았어요
그쳐 ㅠㅇ ㅠ 저런놈들은 벌받아야하는데 아후
화가난다.. 저걸 못잡아?? 와진짜 속터지네 저걸 왜 못잡냐ㅜㅜㅜ 와 이런 신발샊깔
저걸진짜 아오.. 저런 정신병자 살인마새끼가 떳떳히 돌아다닌다니 토나온다.. 저걸 감싸주는 엄마란 인간도 개 상쓰레기
@비타민A 맞아요 진짜 ㅜㅜ 형사님들도 엄청 답답해하시는게 눈에 보이더라구요 저도 많이 화내면서 본 편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