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경전 읽기]
♡ 쓰레기 경
4.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큰 옥수수 무더기를 키질을 한다고 하자.
그러면 튼튼하고 알찬 옥수수들은 한 곳에 더미를 이룰 것이고, 반 쭉정이와 찌꺼기 옥수수들은 바람에 의해서 한쪽으로 밀려갈 것이다. 게다가 주인이 빗자루를 가지고 더 멀리 쓸어내 버릴 것이다.
그것은 무슨 이유 때문인가?
다른 양질의 옥수수를 오염시키지 않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여기 어떤 사람은, 다른 훌륭한 비구들이 그의 범계를 보지 못할 때까지는 그 훌륭한 비구들이 앞을 보고 돌아보고 그의 범계를 보지 못할 때까지는 그 훌륭한 비구들이 앞을 보고 돌아보고 구부리고 펴고 가사ㆍ발우ㆍ의복을 지니는 것과 꼭 같이 한다.
그러나 훌륭한 비구들이 그의 범계를 보게 되면 '이는 타락한 사문이요 사문의 찌꺼기요 사문의 쓰레기로구나.'라고 알게 된다. 이렇게 알면 그를 밖으로 쫓아버린다.
그것은 무슨 이유 때문인가?
다른 훌륭한 비구들을 오염시키지 않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계속>
<앙굿따라 니까야> 제5권 [쓰레기 경(A8:10)]
키질을 하는 것은 온전한 알곡을 얻기 위해서 입니다.
곡식에 쭉정이나 찌꺼기 등 이물질이 섞여 있으면 음식을 할 수 없기 때입니다.
범계를 하고도 고치지 않으면 청정한 교단을 오염시켜 혼탁하게 하기 때문에 키질을 하여 퇴출시켜야 합니다.
교단에 서산대사께서 말씀하신 이른바
박쥐중[조서승(鳥鼠僧)],
벙어리 염소중[아양승(啞羊僧)],
머리깎은 거사[독거사(禿居士)],
지옥찌꺼기[지옥재(地獄滓)],
가사입은 도적[피가사적(被袈裟賊)]이 종단에 만연해 있다면 마땅히 종단정화를 이뤄야 할 것입니다.
날씨가 흐려 있습니다.
날씨는 흐려도 마음은 언제나 맑고 향기롭기 바랍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심신의 안정과 안전 속에 넉넉하고 여여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_()_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