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2시쯤 심장 ct 검사했어요. 큰 바늘꽃고 누워서 조영제 넣고 숨쉬기 몇 번해보라더니 중간에 혀밑에 흰알약을 넣더라구요. 혈관을 넓혀서 수축하는것을 본다든가..아무튼 말하는 중에 약이 퍼지면서 힘이 없어지며 가슴과 아랫배까지 싸르르하며 미치겠더라구요. 싸르르한 느낌과 힘이 빠지는 느낌때문에 죽겠고, 말도 못하겠더라구요. 손에는 식은땀이 홍건하고... 검사하는 분들이 내 상태를 보더니 못하겠었나봐요. 이렇게 긴장한 상태에서 하면 검사결과도 정확하지 않다며 내려오라고 하더라구요. 일어날 힘도 없는데 말이죠.. 겨우 일어나니 담당의사샘과 통화후 올라가서 진료받으라고 하네요. 흰약에 대해 물어보니 이름은 기억할 수 없고 안전하다고 합니다. 다시 진료받고 심전도 찍고 다시 진료받고.. 의사샘이 중간에 하다가 내려온거 처음있는 일이라고.. 쉬운ct,도 힘들어 하는데 심장조영술은 어떻게 하겠냐고...심전도는 정상이라고 하면서 다음에 찍던지 이상이 있을때 다시 찍던지 하라고...ㅠㅠ 추석지나서 다시 예약하기는 했는데 자신이 없고.. 내가 너무...ㅠㅠ 어제 하루종일 흰알약의 느낌때문에 힘이 없고 싸르르한 아랫배 느낌때문에 지옥을 왔다갔다 했답니다. 그러던 중 명치 끝이 너무 아파져 병원에 가야겠다 싶어 가기전 공황장애약을 먹었더니 신기하게 그 증상이 없어져 버렸어요. 이게 뭔가 싶더라구요..ㅠㅠ 정말 미쳐버릴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하루종일 너무 무섭고 우울했고 심장이 안좋아도 검사도 못해보고 죽겠구나 하니 눈물이 주루루 나더라고요...
첫댓글병원만큼 안정적인 곳은 없습니다. 예전에 제가 시술 받는다고 수술실 들어갔을 때 의사분이 그러시더군요. 부정맥 환자에게 가장 안전한 곳에 왔다구요. 걱정 말라구요. ㅎㅎㅎ..그 말이 정말 정답이더군요. 병원에서 ct 찍으면서 문제가 생길 가능성은 거의 없겠지만..그렇다고 해도 전문의들이 수두룩 한 곳이 대학병원입니다. 마음 편안히 가지시고 검사하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힘 내세요. 우울해 하지 마시구요. 우울해한다고 병 좋아지는 것 아닙니다. 힘 내세요.
토닥토닥. 저도 심장 CT 찍을 때 많이 힘들었어요. 친척 의사에게 말하니 병원에서 검사를 받는 과정 자체가 심리적, 육체적 에너지 소모가 많은 거라고, 힘든게 정상이라고 위로해주더라고요. 참, CT 조영제에 알러지 있는 사람도 있어요. 이런 사람은 절대 CT 찍지 못해요. 오래전에 남편이 CT 찍다가 호흡곤란 응급상황으로 중단했어요. 공주남편님 말씀대로 대학병원이라서 빠르게 대처를 하더라고요. 조영제는 주사로 넣는 것 같던데. 혀 밑에 넣는 약은 조영제는 아닐거에요. 이 부분은 짐작이니 그냥 참고만 하세요.
첫댓글 병원만큼 안정적인 곳은 없습니다. 예전에 제가 시술 받는다고 수술실 들어갔을 때 의사분이 그러시더군요. 부정맥 환자에게 가장 안전한 곳에 왔다구요. 걱정 말라구요. ㅎㅎㅎ..그 말이 정말 정답이더군요. 병원에서 ct 찍으면서 문제가 생길 가능성은 거의 없겠지만..그렇다고 해도 전문의들이 수두룩 한 곳이 대학병원입니다. 마음 편안히 가지시고 검사하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힘 내세요. 우울해 하지 마시구요. 우울해한다고 병 좋아지는 것 아닙니다. 힘 내세요.
얼마나 힘드시면...그 심정 이해하고도 남습니다. 저 역시도 그랬으니까요 저는 의사선생님이 안정제 처방을 해주셔서
약먹고 진정된 후에 찰영을 할수 있었습니다.막상 해보면 아무것도 아닌것에 왜그리 긴장하고 두려워했는지...
용기내시고 검사 잘받아 보시기를...
에궁,,, 힘드셨나 보네요 저는 고대에서 한 번, 아산병원에서 며 칠전 이렇게 2번 받았네요
검사는 별로 힘들지 않았었는데 사람들 마다 다른 가봐요..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힘이 되고 있습니다. 우울함이 오래가네요. 무기력해지고... 힘내서 다시 해보겠습니다.
토닥토닥. 저도 심장 CT 찍을 때 많이 힘들었어요. 친척 의사에게 말하니 병원에서 검사를 받는 과정 자체가 심리적, 육체적 에너지 소모가 많은 거라고, 힘든게 정상이라고 위로해주더라고요.
참, CT 조영제에 알러지 있는 사람도 있어요. 이런 사람은 절대 CT 찍지 못해요. 오래전에 남편이 CT 찍다가 호흡곤란 응급상황으로 중단했어요. 공주남편님 말씀대로 대학병원이라서 빠르게 대처를 하더라고요. 조영제는 주사로 넣는 것 같던데. 혀 밑에 넣는 약은 조영제는 아닐거에요. 이 부분은 짐작이니 그냥 참고만 하세요.
요즘 어떠세요 조영술 받아보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