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축구경기도 없고 간만에 다른종목 예약해 뒀다가 그 마저도 비로 취소되어
영화관으로 고고싱.
곡성은 봤었고 아가씨는 여자친구가 별로 내키지 않아 하기에
가장 시간대가 괜찮은 '미 비포 유'를 선택했습니다.
줄거리나 출연배우등 사전지식 하나 없이 별 기대없이 스크린만 보고 있었는데.
정말 시간 가는줄 모르고 영화에 흠뻑 빠져서 봤네요.
'루이자'역의 에밀리아 클락이는 배우를 처음 알게 되었는데
통통튀는 매력에 순간 팬이 되어 버렸습니다.
'윌'역의 샘 클래플린의 잘생기고 매력적인 모습(비록 후천적 장애 역할이지만)은
남자로 하여금 반하게 만들었네요.
존엄사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속에 남녀간의 사랑과
부모와 자식간의 놓지 못하는 삶을 잘 다뤘다 생각하네요.
영화에 감동을 받고 찾아보니 유명한 소설을 영화화 한 작품이더라구요.
암튼 오늘도 날씨가 우중충 한데
이런날 '미 비포 유' 추천해 드립니다.
PS. OST도 좋더라구요
첫댓글 혼자 보러가서 눈물콧물 다쏟았어요
광곤가여
광고?? 제 아이디 보시면 아시겠지만 알싸 시절부터 제가 본 영화관련 글 자주 올렸습니다.
일반 회사원이구요 영화쪽에 아무관련 없구요.
알싸 회원이셨다면 제가 쓴 글 다 찾아보세요.
@포항가는길 알겟습니다
@흙탈리아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 제가 우연찮게 괜찮은 작품 같아 이렇게 추천 글 올렸더니 광고라는 말도 듣네요.
군대서 이 책읽음
여자 배우가 왕좌의 게임에서 데너리스 맞나요?
네
제가 미드는 안봐서 그런데 왕좌의 게임에 나온다 하더라구요.
저도 너무 매력적이라 팬이 돼버려서 한번 보려고 합니다. ^^
초롱이가 추천해준 책이네 미 비포 유
영화로도 나왔구만
책으로 읽고 영화봤습니다
책에 섬세함을 어떻게 영상으로 담아낼까 싶었는데.. 정말 감동받고 눈물 훌쩍거리고 왔네요..
영화가 너무 짧음.. 더 길게 뽑았어야 했음
용엄마
이거 넘죠음ㅜㅠ 여주가 너무 러블리 해서 광대 승천한 상태로 봄ㅋㅋㅋㅋㅋ
잘 포장된 불륜 영화. 하지만 재미는 있음.
저도 여친이랑 그런부분 얘기를 나눠봤는데.
솔직히 루이자 남자친구는 결혼한 상황도 아니고 루이자에게 너무 잘 못해줬죠.
자신의 철인3종 중심에 배려보단 자신을 따르게 하는 행동.
저 같아도 다른 남자한테 갈것 같은데요. ^^
@포항가는길 글쎄요. 너무 잘 못해줬다라기엔 남자친구와 어떻게 연애를 해왔는지 구체적으로 나오지도 않았고요. 7년의 세월 무시 못하죠. 특히 같이 휴가 가기로 약속까지 해놓은 상태에서 윌 때문에 못간다는 여주 땜에 다투고 나서 다시 화해하려고 요리를 준비한 남자친구 모습이 안쓰러워 보였네요. 윌과 여주 모습은 잘 포장됐다고 얘기 못할 부분도 아닌듯.
@머리 그 휴가라는게 처음에 노르웨이(맞죠?)가자고 해서 좋다고 했는데 알고보니 철인3종 참가한다고 자기 멋대로 정해 버렸죠. 그것도 동호회인지 동료인지 같이 간다고. 루이자는 영화상에 나오는 성격상 거절을 못합니다.
분명 머리님이 말씀한신대로 영화 전반에 둘의 연애사는 자세히 다뤄지지 않았지만 흘러가는 맥락은 루이자 보다는 자신의 철인3종에 모든것이 중심인 남성으로 봤네요.
@포항가는길 남친이 운동을 좋아해 여주를 조금 소홀히 대했다고 해서 여주가 다른 남자랑 키스한 것이 정당화될 수 있나요. '부인의 외도는 남편의 잘못'이란 발언으로 욕 오지게 먹은 방송화면이 생각나네요. 게다가 윌과 여주 관계는 포장의 힘도 크구요. 영화니까 포장된 모습을 감성적으로 보면 여주가 그럴 수도 있겠네라는 연민의 정은 느낄 수 있지만, 저는 오히려 남자친구가 더 안쓰럽더라구요.
@머리 네 머리님의 의견도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성이나 친구들 간의 다툼도 서로의 가치관과 생각의 차이 때문에 생기겠죠.
암튼 서로 잘해줘야 바람도 안나고 잘 지냅니다.;; ^^
@포항가는길 ㅋㅋ 그렇죠. 저도 여자친구랑 보고 이 부분 얘기했다가 여자친구랑 대립 잠깐 있었죠 ㅋㅋ 수고하세요
@머리 저도 머리님이랑 똑같은 생각입니다 여자친구랑 대립한것도 똑같네요ㅎ
해석하기 나름인데 저도 아무리 생각해봐도 루이자가 잘 포장됐다고 생각합니다
헤어진 상태로 여행을가서 입을 맞추고 그랬다고 해석할 수 있지만 그 과정이 좀 문제였죠 웃긴장면이였지만 윌 선물에만 유독 크게 반응하는것도 좀 불편했습니다ㅋㅋ
그렇지만 영화는 영화로 볼려고합니다 머리아프게 생각할 필요없더라구요ㅎ
@PAUL P0GBA 책에서는 헤어지는데 영화에서 잘 표현이 안됐더라구요. 아쉬운 부분이 많았음
용엄마랑 타이윈 라니스터나옴ㅋㅋㅋㅋ
어제 봤음 ㅋㅋ 여배우 진짜 매력 쩜
ㅍㅌㄹ은 무슨잘못ㅠ
군대있을때 책으로 봤던거네
군대에서 책으로 보고 너무 감명받아서 전역하고 또 본..
타이윈 라니스터도 나오네 ㄷㄷ;;
헐 쟤가 용엄마임? 머리 검은색으로하니까 못알아보겟네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