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어르신들 많으신데 제목이 어쩌다 보니
반말이네요...죄송합니다..;; 느낀 그대로
감탄사를 연발하려다 보니...본의 아니게 존대말을
못썼네요...이점 양해바라구요...
요즘에 있었던 일을...한번 적어보려구...이러케
들어왔습니다^^
먼저...그저께...즉...1월 30일 풍연+시나이+얼풀이
걸궁!!
캬캬캬~~너무 재밌었어요....북치배를 하였는데....
너무너무 재밌어서 손에 물집잡혔다가 터지는지도 모르
고 북을 쳐댔고요...판에서 오금연습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히힛...아예 삘받는 하루였어요..
마지막에...4시반??그정도부턴...힘이 들긴 했지만..^^
훈련가신 풍연 대포수 나으리...지홍이형 대신에
국어과 굴렁쇠 선웅이 형이 대포수를 맡아주셨는데
대포수 답게 너무 잘해주셔서(많은 잡색들을 이끌고
치배들의 웃음을 이끌어내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인상깊고 보기 좋았답니다) 정말 만족스러웠고요....
누리가 걸궁 응원와줘서 너무 고마웠고...징치시느라 정말
몸살나신 지수기누나 역시...!! 우리 풍연 상쇠영감님
아람이형 수고 너무 마니하신거 같구여^^정말 즐거운 하루였
던거 같아요...학생처를 비롯한(??) 본관 건물을 쑤욱~~
지나가는데 학생처에서 명희누나가 일하고 계시드라고요~~
무지 반가웠는데 아는체 특별히 못해서 아쉬웠구여..^^;;
에...또...시나이 얼풀이 분들하고 나중에 뒷풀이때 이야기하고
놀았던것도 기억에 남네요~^^
이 맛에 사는 거 같단느 생각이 딱~들었답니다..서방시장에서 ㅋ
맞다...무지 재밌었던게...체육과 하땅사 상호가~ 각시를 했는데
각시의 새로운 옷을 찬조받아서 너무너무 흡족했다는...본인은
자기가 각시했던거 자체를 잊으라고 했지만..ㅋㅋ
암튼 정말 기억에 남는 행사가 아니었나 싶습니다...마냥 힘들고
주위사람들의 눈총을 받았던 오얏 돌솥비빔밥....에서 했던 재정
사업과는 너무 달라서 좋았어요...힘들어도 보람도 느껴지고..^^
ㅋㄷㅋㄷ 그 다음은 대보름굿 갔었던 거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그저께 걸궁에서 쌓였던 피로가 다 가시기도 전에 대보름굿을 보기
위하여...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칼같이 학교에 가서 사람들하고 같이
문화동 시외버스 터미널로 걸어갔어요..음...누리가 뭐...다 아는
사정으로 못와서 아쉬웠고...예지나가 택시투혼을 보여주며 정류장으로
와서 너무 좋았어요...ㅋㅋ 예지나가 외로워라하데요...누리가 없다고
ㅋㅋ 제가 빈자리를 채워주들 못해서 미안했고요...어찌 할라고해도
잘 안되데요..그것이..거참...^^;;암튼 그러케해서 필봉 대보름굿이 펼
쳐지는 전북 임실군 강진면 필봉리 임실필봉농악 전수관으로 갔죠~^^
소라누나 말씀이 판의 원형을 볼 수 있을테니 열씨미 따라 다니라고 했지만
흠..어찌어찌하다 보니...정현이형(존경만땅~~ㅠㅜㅋ)이 데리고 오신 아이들
을 몇명 맡아 인솔(?)하게 되다보니...낮에는 거의 판을 볼수가 없었어요..
아이들이 계속 쥐불놀이 하자고 칭얼대고..라면 사주라고 닥달하는 바람에..
결국 라면을 사줬지만..그게 또 라면 먹고 나니 저녁시간이 딱~~되는 바람에
애들 저녁을 못챙겨 맥이는 미숙함을 보여 부끄럽습니다..ㅋ암튼 그리그리 하다
....;; 이런..빠진 이야기가!!하나 있어요...민정이 누님이 열씨미
부럼을 팔고 계시길래 그거 사서 깨물어 먹었어요...ㅋㄷㅋㄷ 맛있드만요...
사람들하고 몇개씩 나눠 먹으니깐 괜히 오지고...좋았어요~~역시...나눔의 기쁨
이란..ㅋㄷㅋㄷ
흠흠...그담에 하고픈 이야기...는..아...애들 보내고 저녁에...굿판을 보는데
너무너무 또 삘받아버려서 판에서 미치게 놀아서 다리가 끊어지는줄알았고요..
역시나..이때도...내가 참...소리세상...과풍연에 들어가길 잘했구나라는 생각
과 함께 역시~이거야..이거 아니면 안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매우 즐거웠
다는..ㅠㅜ 감격감격...
하지만..저번에..추모굿때에도 못봐서 너무너무 보고싶었던 도둑잽이굿을..이번에도
볼수 없어서 너무너무 아쉬웠습니다(각시하시던 분이 탈진해서 못했다고 들었네요;;)
아~~~다음엔 꼭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상쇠 영감님이 끝까지 가보자고 했는데
그게 위의 사정상 안되서 정말정말 아쉬웠습니다...ㅎㅎ
아..글고 역시 대포수가 인상적이었어요...정말...입이 딱 벌어졌습니다..개인놀음때도 그렇고 판중에서도 내둥 그랬고..할미도 역시 말할것 없이..너무 잘하셔서 놀랐구요 ㅋㄷㅋㄷ 우리들도 판에서 그런 걸출한 잡색들이 있으면..하는 작은 소망이 생기더라구여...잡색...너무 중요한건 다 아시는데...실제로는 약간 뭔가가 안따라주는거
같아서 아쉬울 따름이예요..ㅠㅜ 흑..흑..
추모굿때도 봤던 열두발 채상역시...멋졌고...채상치배님들의 화려한 솜씨들 역시 너무 멋졌어요..전에 한울림 사전전수 기간에 채상을 가르쳐주시기 위해 오신 영민이형도 치배로 뛰고 계시더라구여...너무 멋져서 감동이었고...설장구도 그렇고..암튼 정말 대단한 볼거리 느낄거리..였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 글고 특종이요~~
저저~~인타뷰했어요~~너무너무 긴장하고 어리버리 타서 민망했어요...
ㅋㄷㅋㄷ 젊은분이 이런데 관심 가지고 오셨는데 어떻게 오시게 되었나요??
하는 질문하고...여기 와서 봐보니 어떤 점이 좋나요??라고 질문이 들어왔는데
암튼..엄청 어리버리탔어요..ㅋㅋ 말도 잘 못하고 근데..담주에 티비 봐보래요
나온다고...중앙..무슨 방송이라고 써진 카메라였어요..ㅋㅋ 마당밟이 하는거
보다가 인터뷰하게 되었어요..ㅋㄷㅋㄷ 주소도 적고 이름도 적고..왠지 기대되어요
아이구...근데 중간에 예지나가 가서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웠구요...서강대??맞나 암튼 그쪽의 3학년 형하고 풍연 식구들하고 이야기하고 놀았던것도...왠지 재밌었어요^^ 우리 노는 소리에..옆에..타 대학분들...이 단체로 주무시다가 도망치셨다는..;;쫌..미안했어요 ㅋ
3일간 있었던 이야기를 두서 없이 늘어놓았는데...더 재미나게 글 쓰지 못해서 약간
아쉬움이 남네요...ㅎㅎ
그런데..이런 이야기를 이렇게 길게 써놓은 것은...모두 다같이 보고 듣고 느껴보았으면 하는 바람인데 그렇게 되지 못하는것에 대한 아쉬움때문인 것이 크고요..(물론 사정상 모두들 바빠서 어쩔수 없이 그러시는것이겠지만^^;)우리 동기들..03학번..소리세상 소세지분들이 절반정도는...정말 이렇게 즐거운.."판"이라는 것은 느껴보지도 봐보지도 못한채...왠지 멀어져가는 것 같아..그에 대한 안타까움이 절반이네요..또..;;
판의 즐거움을 알게 된다면...연습도 함께하는 날이 많을것이고 그만큼 열정도 생기기 마련인데..그게 잘 안되는것 같아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아무리 재미있다고 말해주어도 그것을 그냥...귀찮게 생각하고 이리저리 핑계 대느라 바쁘고 그러다가 약간 사이가 틀어지기도 하고 해서...많은 고민을 하게되구요...(ㅋ 물론 정말 바쁘고 집멀고 할일 많고해서 가슴아프게 오고싶어도 못오고 그러는 분들은 정말 안타까워요..흑..흑..ㅜㅠ 차비라도 대주고 싶은 마음 굴뚝같지만 아무 일도 안하고 집에서 용돈 타쓰는 녀석인 만큼 그게 생각대로 안되고요..또 서로 소중하게 생각하는것이 다르다는것도 알고 해서 암튼..그래서 그러려니 하려해도..흠..왠지 기본적인 연습에도 참여하지 않음에는 약간...기분이..쪼금 그래요..;;이런말씀 드릴 입장 아니란거 알지만..시건방진 소리 용서해주세요..;;)에구..어쩌다보니;; 글 분위기가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어요...아마...봐야할 사람들은 이 글을 못보실지도 모른다는 불안함도 생기내요...아직도 전...모두 같이 느끼고 함께했으면 좋겠는데...
정말 아쉬울뿐이네요...;;
ㅋ 횡설수설해버린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그냥...봉슥이가 잠시 이상해져서너무 솔직??하게 올린 글이 되버린듯해요..;;
첫댓글 제목 보고 술얘긴 줄 알았다 ㅋㅋㅋ 즐겁게 사는 구나
와~ 무지 길다~! ㅋ 봉석이가 풍연인이 다 되었넹^^ 전수때 나도 한번 풍연인이 되어야겠당~!
풍연실에서 빈둥대는거 볼때마다 느꼈다..ㅋㅋ훗날 알람이의 길을 걷게 되리라..ㅋㅋ봉슥이 멋쪄잉!!ㅋㅋ
다 읽엇다.. 다 읽으면.. 뭐 선물주는거야?? 나 쇠사줘~~!!
^^;; 민망해라....풍연실에서 빈둥거리는걸 들켜버리다뉘...ㅋㅋ 누리야 다 읽었으믄 키스틱 하나 사주께~~ㅎㅎ 인생은 술이 전부가 아니리...ㅋㄷㅋㄷ 으메 찔리네...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