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밀실살인, 문은 아직도 닫혀 있다.
열리지 않는 문을 앞에 두고 펼쳐지는 숨 막히는 두뇌 싸움!
▶ 내용 소개
2006년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본격 미스터리 대상’ 2위 작품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미스터리 작가 이시모치 아사미 국내 최초 소개!
『문은 아직 닫혀 있는데』는 일본의 문학상 중 추리소설 부문에서 가장 유명한 상인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본격 미스터리 대상’에서 히가시노 게이고의 『용의자 X의 헌신』과 마지막까지 1위를 다투던 작품이다. 이 작품은 출간 즉시 일본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어, 이시모치 아사미를 일약 주목받는 미스터리 작가로 만들었고, 긴박감 넘치는 호흡과 치밀한 심리 묘사로 독자들에게 “이것이 진정한 본격 미스터리다!”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시모치 아사미는 2002년 『아일랜드의 장미』로 데뷔한 이후, 2003년 일본 추리작가상 후보에 오르고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본격 미스터리 대상’에서 순위에 오르는 등 최근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미스터리 작가로 국내에서는 처음 소개되는 작가이다.
‘본격 미스터리’란 이런 것이다!!
완벽한 밀실 살인 사건, 범인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알아내는가가 중요하다!
‘본격 미스터리’란 ‘모든 일이 이유가 있고 딱 맞아떨어지는 아름다움’을 구사한다. 사건을 통쾌하게 해결했을 때에 맛보는 즐거움, 모든 요소가 딱 맞는 정교한 세공품을 쓰다듬는 것과 같은 기쁨, 그것이 본격 미스터리의 큰 매력이다. 또, ‘이지적인 이론의 재미’는 본격 미스터리의 또 다른 매력이다. ‘지적(知的)’인 탐색을 통해서, 추론을 해 가는 즐거움을 독자에게 주는 것, 그것이 본격 미스터리의 재미인 것이다.
『문은 아직 닫혀 있는데』는 폐쇄된 공간에서, 한정된 사람들이 한정된 시간 안에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보여 주면서, 독자의 두뇌 게임을 유도하는 말 그대로 ‘지(知)’의 향연을 보여 주는 책이다. 보통의 추리소설들이 탐정이 범인을 밝혀내는 과정을 중심으로 독자에게 ‘대체 누가 범인이지?’라는 궁금증을 자아내게 한다면, 이 소설은 처음부터 범인이 등장하고 탐정 역할의 친구와 치열한 심리전을 전개하는 내용으로 ‘범인의 트릭이 밝혀질 것인가?’라는 궁금증이 긴장을 자아내는 것이다.
문 너머로 시체가 있다. 문은 아직 닫혀 있다.
그러나 사건은 밝혀진다!
대학 경음악부 ‘알코올중독분과회’의 멤버로 술을 좋아해서 친하게 된 동창들이 오랜만에 동창회를 갖는다. 그들은 한 동창의 형님이 운영하는 고급 펜션에서 하룻밤을 묵게 된다. 긴 복도, 많은 방, 고풍스러운 방문 등 중세의 성을 연상시키는 고급 펜션에서 후시미 료스케는 치밀한 계획 끝에 후배 니이야마를 죽이고 완벽한 밀실 살인을 재현한다. 니이야마의 방문은 열리지 않고, 모두 니이야마가 피곤하여 쉬고 있다고 생각한다. 어떻게든 문이 열리지 않도록 하는 후시미, 그리고 열리지 않는 방문을 보면서 한발한발 후시미의 범행에 접근해 오는 미모의 여자 후배, 유카. 시체가 있는 방의 문도 열리지 않은 상태에서 그녀는 과연 그의 범행을 밝혀낼 수 있을까? 대화 속에 숨어 있는 사건에 대한 단서, 허점, 그리고 복잡 미묘한 심리가 돋보인다. 과연 그들의 두뇌 싸움에 당신도 동참할 수 있을까?
▶ 지은이 소개
지은이 _ 이시모치 아사미(石持浅海)
1966년 에히메 현에서 태어났다. 2002년 『아일랜드의 장미』로 장편소설 데뷔를 하였다. 2005년 출간된 『문은 아직 닫혀 있는데』는 ‘이 미스터리는 대단하다’ 제2위에 선정되고, 동시에 ‘본격 미스터리 대상’ 후보로 선정되는 등 화제의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출간되는 책마다 각종 미스터리 랭킹 상위를 독점하면서 베스트셀러 작가로 떠올랐고, 2003년 『달의 문』으로 일본 추리작가 협회상 후보에 올랐다. 『당신이 원하는 죽음』『R이 붙는 달에는 조심하자』 등의 작품으로 일본에서 현재 가장 주목받는 미스터리 작가이다.
옮긴이 _ 박지현
일본어 전문 번역가. 조선대학교 일본어학과를 졸업하고, 일본계 회사에서 근무했다. 옮긴 책으로『경영의 흐름이 보이는 회계』『로지컬 라이팅』『복수할 때가 왔다』『단 한 사람의 힘』등 다수가 있다. 일본 미스터리 마니아로, 앞으로도 일본 미스터리물 번역을 계속할 생각이다.
▶ 목차
서장 문은 닫혔다
제1장 동창회
제2장 담소
제3장 의심
제4장 대화
종장 문은 열렸다
▶ 책 속으로
후시미는 욕실에 니이야마를 살살 내려놓았다. 엎드리게 해서 다시 한 번 들어 올려 니이야마의 머리를 욕조로 천천히 밀어 넣었다. 머리를 욕조에 완전히 잠기게 한 다음 양손으로 후두부와 목 뒷부분을 세게 눌렀다. 처음에는 반응이 없다가, 수초 후 니이야마의 신체가 경련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무의식 상태에서도 현재 상황에서 달아나려고 팔다리를 움직거렸다. 그러나 머리가 눌려 있어서는 어쩔 도리가 없었고, 몸의 경련은 점점 심해졌다. 후시미는 전신의 힘을 모아 니이야마를 눌렀다.
경련이 멈췄다.
머리를 더 세게 눌렀다.
1분.
2분.
3분이 지나고 후시미가 손을 떼자 니이야마는 욕실 바닥으로 미끄러졌다. 엎드린 시체를 뒤집자 니이야마가 얼굴을 보였다. 눈을 감고 있는 이완된 얼굴. 죽은 사람의 얼굴은 이런 것인가 하고 생각하면서 얼굴에 손을 대 보았다. 호흡은 멈춰 있었다. 맥박을 짚어 보았다. 고동이 느껴지지 않았다. 혈압이 극단적으로 내려가 있다는 증거다. 눈꺼풀을 손가락으로 뒤집어 보았다. 동공이 확장되어 있었다. 이 정도 되면 이제 살아날 가망은 없다. 심장은 아직 뛰고 있었지만 그것도 다시 머리를 욕조에 담그자 수분 만에 멈췄다. 손목시계는 오후 4시 5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이것이 니이야마가 저세상으로 여행을 떠난 시각이다. -12~13p
“정말 맛있는 와인이네요.”
유카도 말했다. 그 목소리는 평정 그 자체였다. 그 장소에 어울리는, 계산된 감탄이 섞여 있지 않았다. 후시미는 위화감을 느끼고 문득 유카를 돌아보았다.
“이런 대단한 와인을 우리만 마시는 건 너무 미안해요.”
유카는 일어서서 후시미를 쳐다보았다. 서로 눈이 마주쳤다.
“니이야마 선배를 깨우고 올게요.”
유카가 말했을 때, 벽시계는 밤 10시 1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니이야마가 죽고 다섯 시간 이십 분이 지나 있었다.
문은, 아직 닫혀 있는 채였다. -16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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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스크랩완료]http://blog.daum.net/yun-cho/343 미스테리 추리물을 보며 성장기를 지나와서인지 아직도 이와 같은 소설을 만나면 마음이 콩닥콩닥 설레입니다. 영원한 미스테리의 주제 밀실살인, 중요한 것은 누가 범인인가가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 살해됐는가에 있다는 것! 이리저리 머리를 굴리며 손에 땀을 쥐고 이 책을 볼 날을 고대해봅니다. 감사합니다~
[스크랩완료] http://blog.daum.net/khrll/13644486 다른나라의 소설들도 그렇지만 일본의 미스터리 이야기들은 특히나 더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그네들의 속에 혼령이나 원령 즉 귀신이나 불가사의한 혼들의 짓이라 믿는 이야기가 많은것도 일본 미스터리 소설의 이야기를 더 풍부하게 하는듯 합니다. 지적인 탐색을 통해 독자에게 추론해가는 즐거움을 주는것이라는 구절에 고개가 끄덕여지네요. 미스터리의 재미를 읽는 동안 재미와 함께 퍼즐 처럼 맞춰지는 이야기가 시각적인 상상을 가능하게 할듯 합니다.그들의 두뇌싸움에 함께하고 싶어요.^^
[스크랩완료]http://blog.daum.net/happyies2424/15078269 저는 원래 미스테리나 공포물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이번 책은 더욱 더 애정이 가네요, 사실 저는 학교 도서관에 가도 어릴 적 부터, 이런 책을 좋아해서 보려고 하면 두세권밖에 없어서 잘 보질을 못했어요. 게임과 영화도 이런 종류를 잘 보구요. 오늘도 미스테리물의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만약 이번 책을 읽고 서평을 쓴다면, 정말 기분 좋게 쓸 것 같아요^^ 서평은 알라딘과 yes24에 올리겠습니다.^^
[스크랩완료] 추리소설 게중에 미스터리형~ 추리소설의 매니아랍니다. 다양한 책들 중에서 이 여름에~ 간담을 서늘하게 하면서 아 하~ 하는 책, 바로 추리소설 아니겠습니까? 더욱 끌리게 하는 것은 미스터리형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읽어보고 싶습니다.
(http://blog.daum.net/leewoosong/38) 여름이면 미스터리소설 만큼 좋은게 없는것 같아요. 작가에 대해서는 모르지만 영화 검은집을 보고 추리소설에 맛을 들였답니다. 이 더운 여름날 시원하게 보내고 싶습니다. 서평은 카페 블로그 인터파크 리브로 교보문고 예스24(bbs8368)
[스크랩완료]http://blog.daum.net/snowdropjje/56 여름이기도 하고 행방불명자를 만난 이후 요즘 부쩍 추리 소설에 관심이 많아 졌습니다. 텍스트를 그냥 읽어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그 소설속에 몰입해서 수많은 생각을 하는 사이에 더위도 잊고, 걱정도 잊을 수 있는 것 같아요. 밀실 살인 사건을 두고 문도 열어보지 않은채 사건을 추리 해 나갈 주인공들. 생각만 해도 짜릿합니다. 저도 그들 중 한사람이 되어 이 사건을 함께 고민해볼 기회를 갖고 싶네요 ^ ^
[스크랩 완료] http://blog.daum.net/kiki4860/101 와우~ 기대되는 작품이 나왔네요. 여름하면 미스터리 장르가 최고라는 생각이 듭니다.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기에~ 책 한권이 주는 시원함이기에 더욱 기대되는 책입니다. '이시모치 아사미'의 작품이기에 더욱 궁금하고 기대됩니다. 과연 어떤 트릭과 함께 스릴과 미스터리 전개를 하고 있는지 그리고 밀실 살인 사건이라는 점에서 밀실에서 어떤 트릭이 숨어있는지 더욱 궁금해지는 작품입니다. <문은 아직 닫혀 있는데> 작품을 통해서 함께 밀실에서 일어나는 살인 사건의 트릭을 함께 풀어보고 추리해 보고 싶어집니다.
우와.제목이 너무 좋아서 들어와봤는데 제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일본소설이네요?♡0♡이시모치 아사미.처음 들어보는 이름의 작가인데 소설 스타일이 맘에 들어요.책속으로에 소개되어있는 짤막한 본문내용을 읽어본 것 뿐인데도 굉장히 강렬한 느낌이 온다고나 할까요?긴박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문체도 좋고 왠지 특별한 미스터리소설일 것 같아요('ㅅ'독자로써 소설 속에서 벌어지는 사건에 참여하고 싶어서 신청합니다.
[스크랩완료] http://blog.daum.net/lee5161/7859132 , 일본의 미스테리물을 읽다보면 간혹 기발한 아이디어와 숨막히는 전개가 읽는 이로 하여금 등골이 오싹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았다. 미스테리물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몇권의 책으로 이런 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문은 아직 닫혀있는데 제목에서 느껴지는 의미에서 부터 밀실살인의 숨막히는 전개가 펼쳐질것 같아 책의 소개만 읽고도 다소 흥미로웠다. 추리소설을 많이 읽고 싶어 몇권의 책을 구입하려 하여도 어떤것이 좋을지 몰라 망설이던 차에 이런 책을 접하게 되어 이 책을 신청합니다.
[스크랩완료]http://blog.daum.net/jinsuck0602/8636128펜션에서 일어나는 살인사건~ 그 사건에 휘말려 드는 사람들의 두뇌게임~ 감추려는 자와 찾으려는 자의 두뇌싸움이 꽤 스릴있을것같네요. 이려름에 호러영화 한편 보듯이 ~~저두 그 두뇌 싸움에 합류하고 싶습니다. 잘일고 서평 쓰겠습니다.
(스크랩완료)http://blog.daum.net/aromi80/37 '이시모치 아사미'의 작품중 '달의 문'이란 책을 읽은적이 잇는데 굉장한 작가입니다! 스토리라 꽉 찬 느낌이구요 ! 이택도 굉장할것 같습니다! 추리 서스펜스의 이 책을 읽으며 여름의 무더위를 날리고 싶습니다^^
[스크랩완료]http://blog.daum.net/geecheol/10'히가시노 게이고'작가와 1위를 다툼한다는 자체에 벌써 흥미가 솟구칩니다. 클로즈드 서클을 다룬 작품이라는데 더더욱 관심이 갑니다. 추리소설 분야에서는 우리보다 앞서 간다고 생각되는 일본 추리소설계를 이 작품으로 하여 좀 더 잘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스크랩] http://blog.daum.net/holydread/8738767 추리소설의 맛은 역시 밀실 살인사건이죠. 거기다 일본의 미스터리 소설은 기분이 이상하게 무서우면서도 책을 뗄 수 없는 하지만 그러면서도 깔끔한(?) 맛이 있어 좋아합니다. 추리소설의 작품성을 따질 만큼의 역량은 안 되지만 더운 여름에 시원하게 재미있게 읽을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스크랩완료]http://blog.daum.net/rich2007/88 문은 아직 닫혀있는데...제목속에서 느껴지는으스스함..그리고 풀리지 않는 의문....내용이 껄끔하면서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그리고 시원하게 읽고 싶습니다.
[스크랩완료]http://blog.daum.net/astro0905/151 '이시모치 아사미'의 작품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추리소설의 계절에 꼭 어울리는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짜증나는 날씨를 잊게해줄 멋진 작품 꼭 읽어보고 싶습니다. 서평은 카페 블로그 인터파크(ty0313) 리브로 교보문고 예스24(모두 k89067)에 올리겠습니다.
[스크랩완료] 역시 여름은 추리소설의 계절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기대되는 신작들이 잔뜩 쏟아져나오는 것을 보니 말이죠, 밀실살인사건을 둘러싼 고도의 추리.. 과연 어떤 결말로 이어질지 정말 흥미진진합니다. 이시모치 아사미의 작품은 아직 읽어보지 못했는데 이번 기회가 그의 작품에 새롭게 입문할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정말 좋겠습니다. 서평은 까페, 블로그, 예스 24, 교보문고에 올리겠습니다.
[스크랩완료] 아~ 푹푹찌는 이 여름에 미스터리 소설이라니,,, 정말 생각만해도 행복합니다. 게다가 <용의자 X의 헌신>과 1위를 다투던 소설이라,,, 그 소설도 정말 잼있게 읽었거든요. 후후 제게 책을 통한 짜릿한 여름 휴가를 주세요ㅠ_ㅠ 아,,,꼭 읽고 싶네요..
[스크랩완료] http://blog.daum.net/speed1931/8724435 여름에 추리소설을 읽는 것은 최고의 여름나기 피서법이라 할수있지요^^ 밀실살인 그 안에서 벌어지는 비밀을 풀어보는것 머리가 좋아질가요? 닫힌 문안 비밀을 파악해보렵니다. 서평은 블로그/카페/인터파크/에스24/교보에 올립니다.
[스크랩완료] http://blog.daum.net/mywishes/16149288 으시시한 내용의 소설에 전념하다보면 도저히 더운것을 못느낄것 같네요 범인이 누굴까를 추리해가며 읽는 추리소설 정말 기대됩니다. 서평은 카페 블로그 인터파크 리브로 교보문고 예스24에 올리겠습니다.
[스크랩완료] http://blog.daum.net/rudtn86/7775575 이번 장마가 끝나고나면 엄청난 무더위가 또다시 찾아오겠지요. 이처럼 더운날에는 짜릿함을 느낄 수 있는 이런 종류의 책이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한여름ㅇ의 무더위 마저 날려버릴 수 있길 기대하면서 신청합니다. 서평은 카페/ 블로그/ 인터파크/ yes24/ 교보문고에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