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16일 아침이 밝았습니다.
저희 청년양봉인들은 대구 진량읍의 모임장소를 향해 움직였습니다.
오늘 찾아뵐 양봉 선배님은 삼성전기가온 [이왕규 대표님]이십니다.
그리고 [전기가온연구회 제3회 교육 프로그램]에 참석하는 것입니다.
지난 꿀벌사랑도동호회 제39회 정기모임 때 [이왕규 대표님]과 함께 긴 시간을 함께 하지 못해서 개인적으로 나중에 기회 되면 전기가온제품을 살펴보면 좋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고 저희 청년 양봉인 모임의 일원 중 한 명인 [경남합천 정화용 양봉인]이 지자체 보조사업을 통해서 삼성전기가온 시스템을 일부 갖추고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대구 모임 일정을 짤 때 시기적으로 딱 맞아서 이 교육 프로그램에 참석하기를 신청하였습니다.
조심스럽게 말을 꺼내지만, 사실 [전기가온] 기술에 대한 양봉인분들의 생각이 크게 이분화 되어 있지 않습니까!
양봉계 핫이슈 중 톱3에 드는데요~~
<해도 된다. 안 된다 / 하면 좋다, 안 좋다 / 이득이 많다, 손해가 더 크다> 등등~
일단 아시는 분은 아시는데, 저의 아버지인 죽산벌꿀 김효식 양봉인은 사실 [전기가온 안 하고 춥게 키운다] 이 결정을 양봉장에 적용시키고 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아들인 저는 이 전기가온 기술에 대해서 더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어느 시점에서 어떤 목표에 맞게 이 기술이 딱 맞을 수 있기 때문에 모르고 있어서는 안되고 배워서 알아야하는 것이 이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전에도 말씀드렸듯이, 양봉에서의 진리는 [모든 양봉 기술은 다 정답이고, 다만 나의 양봉 목적에 맞게, 목표하는 봉산물에 맞게, 양봉장 환경에 맞게 기술을 선택하여 사용하는 것이다]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난 11월 13일 여주시에서 [대전찬미 엄용철 대표님]의 전기가온 교육이 있었을 때도 참석해서 2시간30분동안 강의를 듣고 왔었고, (시간상 제가 글을 못 쓰고 미루고 있는데, 차후 올리겠습니다)
이번 12월 16일 대구 교육 [삼성전기가온 이왕규 대표님]도 찾아 뵌 것입니다.
지금부터 이 날의 모임에 대한 기자 역할을 해보겠습니다. ^_^Y
오늘의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모임시각 10시 직전에 저희는 도착하였습니다. 진량농협 하나로마트는 정말 잘 설계된 건물이었습니다.
2층 주차장에 주차한 후, 바로 세미나실들로 이루어진 교육센터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서둘러 일찍이 출발해주신 양봉 선배님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복도 양가에는 여러 곳에서 찬조받은 양봉자재들이 있었습니다.
이번 모임 기획이 매우 잘 되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세미나장 입구 양쪽으로 탕비 코너와 출석 코너가 자리잡고 있었고,
네 분의 여성 양봉인께서 희생적으로 자원봉사해주고 계셨습니다.
모임공지 후 참석을 일찍이 신청한 멤버들의 이름표를 미리 다 컴퓨터작업으로 예쁘게 프린트해와주셔서 진행도 일사천리이고 참석자인 저희도 환영받는 느낌이 확실히 들었습니다. 정말 질서 있께 잘 준비된 모임이었습니다.
그 중 안내데스크를 맡으신 [이건혜 실장님]과 [이경아 양봉선배님]을 사진찍을 수 있어서 영광스러웠습니다.
이번 모임의 꽃이십니다!!!
(탕비 코너에 계신 또 다른 꽃님들을 사진에 못 담아서 정말 죄송합니다.ㅠ.ㅠ)
네 분 모두 하루종일 수고많으셨습니다. 이 기회를 빌어 다시금 감사드립니다.
저희도 명찰을 받아들고 드디어 세미나실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정말 큰 대회의실이었습니다.
오늘 오전 강의를 맡아주신 분은 바로 이 분입니다!! [김진태 곤충학박사님]이십니다.
두시간의 열정적인 강의 후에 아직 그 땀이 식지 않고, 꽤 고단하실텐데도~ 제가 갑작스럽게 청한 사진촬영을 흔쾌히 수락해주셨습니다.
워낙 강단에 수없이 서 오신 내공이 팍팍 느껴지는 명강의였습니다. 참석자 양봉인과의 눈의 접촉, 강연 내용을 담은 음색, 어조, 표정과 몸짓이 모두 잘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지루하지 않고 시간이 흘러갔습니다.
다른 내용들을 사진에 담았지만, 제가 인터넷에 막 올려서 유포하기에는 조심스러운 고급 정보이다보니깐~ 자제하고요~
나중에 기회되면 전국팔도로 강연다니시는 박사님이시니깐, 꼭 그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 생각됩니다.
단, 제가 하나 찍어서 소개해주고픈 내용은 로열젤리를 주인공으로 하는 [로열킹]이라는 봉산물섭취법입니다!
차후 한번 연락드려서 자세히 방법을 배우고 저도 집에서 만들어보려고요~~~.
황금밀봉원에 찍은 광고전단지 상호명과 같아서 같이 사진올려요.
더해서 세계 최초로 특허내신 [방사능해독제] 개발품에 대한 인증서를 같이 공유합니다. 정말 대단하십니다. 박수 짝짝짝!
첫 강의가 끝나고 점심시간이 돌아왔습니다.
비빔밥과 어묵국이었는데 너무 배가 고파서 사진을 찍지 못하고 바로 먹었습니다. 아쉽네요.ㅠㅠ.
점심 식사 후, 휴게 시간에 저희는 꿀사동 선배님들을 찾아뵙고 인사드렸습니다.
이번 39회 꿀사동 정기모임을 시점으로 운영진에서 내려오신 [보경약수님], [이천도마님]과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양봉 후배들을 진심으로 사랑해주셔서 매우 행복한 저희들입니다.
그리고 [천년경주님]도 뵈었습니다!!!! [천년경주님]은 제가 꿀사동 모임 처음으로 참석할 때, 즉 제13회 대구에서 열렸을 때부터 뵈었던 원년멤버이십니다. 큰아버지 느낌으로 아주 포근하게 저를 안아주시는데 정말 오~~~~~~랜만에 찾아온 저에게 한결같이 너그러운 미소와 함께 아들처럼 여겨주시거든요!
이 날 뵐 수 있어서 정말 기뻤습니다. 그리고 꿀사동 양봉 선배님들께서 후배 청년양봉인들의 모임을 자신의 일처럼 기뻐하고 응원하신다고 전해주셔서 어깨에 힘이 팍 들어갔습니다. 앞으로도 많이 도와주시길 부탁드릴게요.
아래 사진은 매우 잘 나왔다고 생각되는 사진으로서 ~ [이천도마님]과 [전기가온연구회 교육 참석] 기념으로 명찰 인증샷 찍었습니다!!!!
저에게 살짝 귓속말로 "뭐 필요한 것 있어? 작게나마 지원해줄게~"라며 후배사랑을 나타내주셨습니다. 그 마음의 온도를 제가 청년양봉인들에게 전하겠습니다. 물론 다른 양봉선배님들께서도 제게 개인적으로 연락주셔서 힘을 실어주고 응원해주십니다. 꿀사동의 많은 양봉 선배님들 또한 같은 마음으로 댓글로 응원해주시고요! 이 자리를 빌어서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우리 후배 양봉인들 많이 예뻐해주세요!!!!!
도마님께서 청년양봉인 모임이 수도권에서 진행될 때 도움 주시기로 하셨어요. 하하하하. 정말 후배 양봉인으로서 든든합니다!
드디어 저희가 기다리던 이왕규 대표님의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기존 안내에 의하면 7가지의 주제가 포함된 강의였는데, 일단 먼저 메인주제인 [전기가온]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살짝 뒤를 돌아봤는데요~ [정화용 양봉인]은 학위수여를 받아야 할 만큼 열심히 강의에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아이패드에 열심히 필기를 해가면서요~ 이번에 보조지원받아서 [삼성 전기가온 제품]으로 60통을 돌볼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이 친구의 봉장을 통해 청년양봉인은 전기가온에 대해서도 공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삐뽀삐뽀" 이왕규 선생님!! 윤현록 학생이 수업 집중 안하고 딴짓 한데요!!!!!!
저는 조금 얍삽하게 친구 고자질하는 밉상 학생입니다. ㅎㅎ
수업을 받다보니~ 저기 건너편에 정말 반가운 양봉인선배님이 계셨습니다.
바로 지난 11월 28일 꿀사동 충청 소모임 때 뵈었던 태화양봉 부부이십니다. 안녕하세요!!!!!! (수업 중 도촬해서 죄송해요, 너그러이 이해해주세요!! ^_^)
다른 여러가지 주제들이 제한된 강의 시간 안에서 이루어지니, 일단 전기가온 시스템에 대한 강의는 삼성전기가온 제품 설명을 중심으로 이루어지었고,
어느 정도는 앞선 김진태 교수님 강의에서 전기가온 원리가 설명이 되어 하나의 세트 느낌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김진태 교수님]께서 전기가온을 설명하시면서 중요하게 찝은 포인트를 간단히 요점정리해보겠습니다.
-------------------------------------------------------------------------------------------------------------
전기가온의 핵심은 적당한 온도와 습도 유지입니다.
그리고 전기가온은 꿀벌의 특성을 고려해서 해야만이 성공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보육벌 1마리가 봄벌 애벌레 3마리를 보육해야 정상인데, 그 이상을 담당하게 되면 충분한 제리 등 식량공급이 부족하여 허약한 유봉이 태어나 수명단축이 초래됩니다.
그래서 적당한 보육벌을 확보해야 하는데, 유봉이 1회차 돌아왔을 무렵부터 본격적인 가온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
제 입장에서는 삼성전기가온 제품을 가까이서 구체적으로 아직 살펴보지 못한 상황이어서 내용을 온전히는 이해하지 못했지만,
[정화용 양봉인]은 저와 사뭇 달랐습니다. 차후 정화용 양봉인이 이 제품을 사용하는 과정을 함께 살펴보고 공부해보면서 더 알아가겠습니다.
차후 [전기가온 시스템]이 갖추어져 운영되고 있는 선진양봉장을 견학하고 싶습니다.
이 기회를 빌어서 양봉 선배님들께서 저를 비롯한 청년 양봉인을 초대해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다양한 양봉기술을 후배들에게 알려주시길 원하시는 선배님께서는 언제든지 연락주십시오!! 기다리겠습니다.
원래 저희는 5시까지 모든 교육 프로그램에 참석하고 싶었지만, 하루종일 내리던 비가 눈으로 바뀌면서 서둘러서 집으로 그리고 양봉장으로 돌아가야 할 상황이 되어서 정말 이 모임 주관자분들께 죄송하게도 조퇴 아니 땡땡이를 치게 되었습니다.
2시까지 이왕규 대표님의 강의를 듣다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오늘의 프로그램의 세번째 강사님, 김민호 대표님을 못 뵈고 와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이렇게 저희의 16일 일정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충북음성 [윤현록 양봉인]은 경산역에서 저와 헤어져서 KTX를 타고 서둘러서 양봉장으로 돌아가서 제설작업을 해주었구요~
저는 그 길로 남해고속도로를 타고 전라남도 강진봉장으로 향해서 저녁6시에 도착했습니다.
[정화용 양봉인]도 서둘러서 합천으로 돌아가 양봉장을 체크하였습니다.
이번 제2차 [청년 양봉인] 모임도 아무 탈 없이 무사히 행복하게 마무리지을 수 있어서 기쁩니다.
다시금 또 다른 뉴페이스를 찾습니다!
제가 제1차 멤버들과 함께 제2차 모임을 준비하면서 함께 양봉인으로서 성장해나갈 동료들을 환영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에 개인적으로 뉴페이스 몇 명을 더 알게 되어 연락했는데요~
기대하십시오! 강원도,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 등에서 새로운 인연을 알게 7명 더 알게 되었습니다. 가능하면 1월에 있을 제3차 모임 때 참석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제3차 청년양봉인 모임 예고]를 드리지만, 1월 하순에 전라남도에서 모임을 갖고자 합니다. <꿀벌 깨워 봄벌 키우기> 이 부분으로 시기적으로 빠른 봉장들을 견학하고자 합니다. 혹시 저희를 초대해주고 싶은 양봉선배님들이 계시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아래의 저의 연락처로 연락주시면 감사할게요.
본의 아니게 제가 감히 주제넘게 일단 제1차, 제2차에 이어서 제3차도 기획은 하고 추진은 하게 되었는데요~
정말 우리 청년 양봉인 멤버들이 하나같이 순수하고 진지하고 열정적이면서 겸손합니다. 그 겸손함 덕분에 제가 일단은 이렇게 글을 대표로 쓰고 인사드리는데요~ 그 이후에 있을 제4차, 제5차, 제6차들의 모임은 전국 각지의 청년 양봉인이 돌아가면서 시기에 맞게 필요에 맞게 모임을 기획하고 추진할 것입니다. 이왕 제가 이 청년 양봉인들 모임의 [수습기자] 역할을 자처했으니 앞으로도 이 역할에 대해서는 사명감을 갖고 열심히 해보려고요!!!
이상으로 제2회 [청년 양봉인 모임]과 관련된 글은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사랑에 깊이 감사드리고! 양봉선배님들!! 모두를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첫댓글 명진님 의 열정과 스케치한 16일 과정이 선하게 보여집니다
2회차 청년 양봉 모임 역시 응원합니다
지속가능성 이 보여집니다
모임하시는 모든 분들의 미래에 발전과 성과가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모임에서 직접 만난 동료 양봉인들의 열정에 비하면 저는 [새 발의 피]입니다. 양봉인2세는 비교적 적고 상당수가 청년귀농으로 양봉을 택한 용기 있고 진중한 청년들입니다. 제가 수일내로 이들을 간단히 한명씩 양봉선배님들께 인사시키는 글을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도마님, 또 언제 뵐 수 있을까요? 그 날이 빨리 오길 손꼽아 기다릴게요~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안녕하세요~ 꿀시봉님! 지난 12월7-8일 모임 정말 성황리에 잘 마치셨죠!! 수고많으셨습니다. 저 정말 가고 싶었는데, 저희집 양봉일정상 신청도 못했습니다. 차후 연락드리고 찾아뵐게요~ 그리고 시간되시면 사모님과 함께 전남 강진 봉장으로 놀러 오세요. ^^ 환영합니다!
응원합니다
안녕하세요~ 오성산님! 이번에 대구모임을 마치고 강진으로 오면서 순천을 고속도로상에서 지나왔습니다! 선배님의 응원의 말씀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죽산벌꿀子(안성) 1월중 순천 양봉연구회에서 강진 방문 할려고합니다
서로 시간 조율후 방문해도 될까요?
@오성산(순천) 어서 오십시오!!!! 환영합니다!!!!!!! 010-5246-6953 아버지 번호입니다. 아버지께서도 기쁘게 환영합니다!!!!
@죽산벌꿀子(안성) 고맙습니다
선 전화드리고 방문하겠습니다
응원 합니다 쭉~~~~~
포항현구님! 안녕하세요~~~ 응원에 더해서~ 후배 양봉인들에게 [제안/요구]도 하십시오.ㅎㅎ 저희가 개인적으로 양봉업을 하여 경제적인 소득을 어떻게 잘 얻을까 이 부면도 생각해야 하지만, 청년 양봉인으로서 양봉업에 종사하시는 선배님들에게 무엇을 해드릴 수 있을까도 생각해야 마땅한 것 같습니다! 좋은 아이디어 부탁드립니다.
방가웠네요.
전기가온 쉽게 이해하며
설치 실행할수 있도록
좀더 준비하도록 할께여
함께한 시간 감사.~^^
다른 분들은 잘 이해하시는 것 같아요~ 제가 암튼 이번에 전기가온에 대해서, 그 기술의 바탕인 벌통 내부의 꿀벌 온도 조절 능력에 대해서 더 깊이 숙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