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란 나라가 주로 맥주로 알려져 있지만 북해에 면한 동프리슬란드 열도 (East Frisian Islands) 에서는 홍차를 그렇게 많이 마신다고 합니다.
일인당 홍차 소비량이 세계 1, 2위를 다투는 곳인데 항상 딱 정해진 맛으로 블렌딩한 차에 설탕 크림을 넣어 마신다고 하네요.
작년에 아쌈차를 찾다가 East Frisian Blend라는 걸 본 이래로 참 궁금하게 생각했는데요, 우연히 아이 학교 도서관에서 같이 봉사활동하는 학부형이 독일 사람인데다가 어린시절을 그 섬의 친척집에서 보냈다고 하길래 물어봤더니, 이번에 고향 다녀 오면서 진짜배기 원조 동프리슬란드 차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
밀크티 전용답게 굉장히 진하면서 약간 텁텁한 맛의 아쌈차인데, 이런 결정으로 된 설탕덩어리를 넣는답니다. 아주아주 천천히 녹는 것이라 두세 잔을 연속으로 부어서 마시는 용도인 것 같습니다. 겨울에는 또 럼주에 재운 설탕을 넣는대요 @.@ 크림도 잔에 부은 뒤에 _젓지 않고_ 찻잔 안에 핀 크림꽃을 감상하며 마신다고 합니다.
@아날로그 손글씨저도 매장에서 파는 밀크티를 마셔본 적이 있는데 많은 경우 정해진 포뮬라의 파우더로 만드는 거라서 굉장히 달더라고요. 설탕 빼줄 수 없냐고 물어도 그 가루에서 설탕만 추려낼 수가 없다고 ㅋ.ㅋ 진짜 밀크티는 잎차도 필요하지만 생강이랑 계피 cardamom clove 등 여러 가지 스파이스를 넣은 거라고 생각해요^^
첫댓글 저 차 사진 보고 셀룰로이드 만년필 생각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떡하죠 저...
ㅋㅋㅋ 병이 깊으시군요 저는 거기까진 아닌데^^
@royalblue 앗..뭔가 진 느낌인데용...ㅋㅋㅋㅋ
로얄블루님 글은 읽는 사람까지 따라하게 만드는 마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도 조만간 밀크티에 입문할 것 같은데요~~^^
근데 저 차가 신기하긴 한데 엄청 달달할 것 같아요^^;; 그리고 우유도 아닌 크림이라니 @.@ 하지만 밀크티 자체는 사랑입니다♡
전 왜 배가 고프죠? .........먹어보고 싶어요.
케익이랑 같이 있어야만 하는 음료라 그럴 거예요^^
홍차도 맛있지만 밀크티는 정말 맛있죠~~!!+_+ 아쉽게도 전 커피나 보이차를 조금...아주 조금더 좋아한답니다..^^;
그런데 정말 맛있어 보입니다.~~!!!
전 좀 달 것 같긴 한데 한번 시도해 보고 싶어요^^
다르질링산 녹차를 이번에 마시고 있는데 맛이 꽤 훌륭하더군요. 한번 시도해보세요. Makaibari인데, 인터넷으로 주문 가능하더군요.
제가 예전에 로네펠트 샘플로 Mokalbarie 라는 걸 받아본 적이 있는데 비슷한 차일까요? 저는 홍차파이긴 하지만 청천님이 추천해 주시니 함 마셔보고 싶네요. 기억해 두겠습니다^^
글구 저도 밑에 베리메론님 말씀처럼 청천님 복닥복닥 미국 라이프 애독자였는데... 바쁘신가 봐요... (2)
저 설탕 중국차 중 팔보차(八寶茶)에도 들어가 있던 것인데, 신기해서 이름을 물어봤더니 氷糖이라고 하더라구요. ^-^
그나저나 로블님께서 말씀하신 밀크티 마셔보고 싶네요.
럼주는 빼구요..
저도 팔보차 좋아해요! ㅎㅎ 얼음 설탕을 모르셨어요? 어릴 적에 저거 얻어먹으려고 참 노력 많이 했었는데. ㅎㅎ
@淸天 넹 처음 봤었어요 흐흐흐 ^-^
청천님 가끔 올려주시던 풍경사진들 좋아했는데, 요즘은 많이 바쁘신가봐요...
@베리메론 ㅎㅎ 얼음설탕이라고 하면 되는군요!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하게 생긴 커피용 설탕을 팔잖아요 근데 이건 정말정말 천천히 녹아요 하나 넣어보고는 응? 왜 맛이 안 나지?? 하고 하나 더 넣었다는 ㅋ.ㅋ 중국차용도 그런가요?
@royalblue 정말 천천히 녹던데요 ^~^
@베리메론 아 그럼 같은 거 맞겠네요^^
전 첫 사진 보고 계란국인가? 라고 생각했어요. ㅋㅋㅋ
차나 커피는 그닥 관심없긴하지만... 그래도 밀크티는 좋아하는 편이거든요. ㅎㅎㅎ 제가 마셔본 싸구려 밀크티와는 완전 다르겠지만.... 맛이 참 궁금하네요.
밀크티 좋아하시면 스타*스 밀크티나 커피*미스 매장의 밀크티도 아주 맛있습니다!^^
계란국 ㅋㅋㅋㅋㅋ 맛은 아마도 엄청 sweet+milky 하지 않을까 싶네요 ㅋㅋ
@아날로그 손글씨 저도 매장에서 파는 밀크티를 마셔본 적이 있는데 많은 경우 정해진 포뮬라의 파우더로 만드는 거라서 굉장히 달더라고요. 설탕 빼줄 수 없냐고 물어도 그 가루에서 설탕만 추려낼 수가 없다고 ㅋ.ㅋ 진짜 밀크티는 잎차도 필요하지만 생강이랑 계피 cardamom clove 등 여러 가지 스파이스를 넣은 거라고 생각해요^^
저도 홍차 참 좋아하는데 royalblue 님 덕분에 눈이 호강하는군요!^^
솔직히 입맛에 그닥 맞을 것 같진 않은데 호기심에 마셔 봅니다 ㅎㅎ 저는 원래 맑고 깔끔하게 우려지는 아쌈차를 좋아하거든요^^
보기만 해도 맛있어 보이네요..
제가 찍은 사진은 아니지만 감사합니다^^
밀크티의 크림꽃도 설탕도 멋진데요?^^ 저도 집에 쌓인 홍차로 밀크티를 끓여봐야겠습니다.
홍차는 아무리 있어도 모자라지요!^^
스트레이트 아쌈을 좋아하지만, 가끔은 이렇게 달달한 게 마시고 싶을 때도 있더군요..^^
근데 정작 설탕을 넣으면 너무 달아서 한 잔 다 못 마시는 때도 있어요 ㅎㅎ 옛날엔 홍차든 커피든 설탕 없이는 못 마셨는데 입맛이란 변하나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