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이전의 기록부터 한번 챙겨보겠습니다. 오늘 경기 전까지 2007시즌 이후, 즉 Kevin Garnett이 보스턴 셀틱스에 합류한 이후 보스턴은 미네소타에게 9연승을 달리고 있는 중입니다. 오늘이요? 그 숫자가 10으로 늘었습니다. 덧붙여 셀틱스는 미네소타전 11연승을 이어갔는데 이는 셀틱스의 역대 팀 기록이랍니다.
-. 한편 Kevin Garnett은 오늘 18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는데 보스턴 이적 후 Garnett은 미네소타를 상대로 61%의 야투율과 경기당 10.3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고 있습니다. Garnett을 제외하고 최근 5게임동안 미네소타 상대로 경기당 60%이상의 야투율과 두자릿수 이상의 리바운드를 건져낸 선수는 한명도 없습니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일단 패고 보자. 이건 사랑이라고!
-. 모두들 아시다시피 Kobe Bryant가 NBA 통산 5번째 3만득점 달성에 성공했습니다. 다른 많은 분들께서 설명해주셨으니 여기까지.
-. 오늘 Kobe의 슛 컨디션이 좋았나봅니다. 오늘 Kobe는 10-17의 야투율로 29점을 기록했는데 최근 3시즌간 Kobe가 29득점 이상 올린 경기에서 7개 이하의 야투를 실패한건 이번이 7번째라는군요. 남들은 평생 한번도 힘들텐데. 과연 Kobe입니다.
-. 그리고... 오늘 3만득점을 달성하면서 Kobe Bryant와 Joe Bryant는 부자 통산 35239점을 기록하며 부자 득점 1위를 공고히 했습니다. 그럼 2위를 달리고 있는 부자는 누구일까요? 퀴즈입니다. 의외로 쉽습니다. 아버지가 괴물이라서요.
-. 마지막 버저비터를 터트리면서 팀을 승리로 이끈 J.R. Smith. 오늘의 버저비터는 그의 커리어 첫번째 버저 비터입니다. 참고로 지금까지 경기를 결정짓는 - 동점 또는 역전을 만드는 - 슛을 던진건 7번이었는데 모조리 실패했었습니다. 인상만 봐서는 여러번 했을것 같은데 던지긴 여러번 던졌었군요.
-. 한편 J.R.Smith가 기록한 위닝 3점 버저비터는 2007년 Steve Francis가 기록한 이후 닉스 역사상 3점 버저비터로는 처음이랍니다. 닉스가 외곽이 약한 팀이었던가요? 그런건 아니었을텐데.
-. 고전 끝에 승리한 닉스는 오늘 경기 결과로 13승 4패를 기록했는데 이는 1995~96시즌 이후 가장 좋은 17경기 승패 기록입니다. 변수는 Amare일까요?
-. 오늘 밀워키 벅스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최근 8경기중 7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는데 그 기간동안 경기당 득점은 108점에 달합니다. 이 팀은 정녕 강팀입니다.
-. Roy Hibbert는 오늘 3-13의 극악의 야투율을 기록하며 작년 시즌 이후 10개 이상 슛을 던져서 25% 이하의 야투율을 기록한 여섯번째 경기를 만들어버렸는데요. 이 6번의 경기의 승패는 3승 3패였습니다. 재밌는건 Hibbert를 제외하고 리그의 모든 스타팅 센터들이 자신들의 경기에서 10개 이상의 슛을 던져서 25% 이하의 야투율을 기록한건 23번 있었는데 그때의 그 센터의 소속팀의 승패는 4승 19패였다고 합니다. 인디애나가 대단하다고 해야 할지 Hibbert가 행운의 마스코트라고 해야 할지.. 하지만 한가지는 확실합니다. "아저씨! 이거 돈 먹었어요!"
-. 오늘 Ty Lawson은 16개의 야투중 12개를 적중시키며 32득점 7어시스트 5스틸을 기록하며 활약했지만 팀은 졌습니다. Lawson 이전에 한 경기에서 30득점 이상, 75% 이상의 야투율, 5어시스트 이상, 5스틸 이상을 기록한 마지막 선수는 2011년 3월 30일 워싱턴전에서 그 기록을 만든 LeBron James입니다. 참고로 그 경기는 이.겼.습.니.다. 결론 : LeBron은 차라리 트못쓰여야 합니다.
-. 오늘 경기에서 Clay Thompson과 Stephen Curry는 각각 29득점과 22득점을 기록하며 이번 시즌 처음으로 백코트 듀오가 20득점 이상 기록하는 경기를 만들어냈습니다. 참고로 49점은 이번 시즌 선발 백코트 가드 듀오가 만들어낸 득점중 최다점입니다. 한편 Stephen Curry는 4경기 연속 20득점 이상 10어시스트 이상 경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발목만 무사하면 됩니다. 발목만.
-. Joakim Noah와 Anderson Varejao는 오늘 경기에서 모두 15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습니다. 그런데 Noah는 13개의 야투중 5개를 넣었고 Varejao는 16개중 4개만을 넣는 부진을 기록했는데 최근 10년간 양팀의 스타팅 센터가 모두 15개 이상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면서 야투율이 40% 이하였던 경기는 딱 한번 있었습니다. 그 경기는 2006년 12월 2일 열린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덴버 너겟츠와의 경기로 당시 센터들은 Jeff Foster와 Marcus Camby였습니다. 센터의 야투율이 40% 이하로 가긴 좀 어렵긴 한데.. 서로 열심히들 막아댔나봅니다. 다들 한 수비 하는 센터들이다 보니..
-. 오늘 25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DeMarcus Cousins는 최근 2년간 그의 10번째 25+득점 12+리바운드 경기를 만들어냈습니다. 같은 기간중 그보다 같거나 많은 경기를 기록한 선수는 4명으로 10경기를 기록한건 Al Jefferson과 Josh Smith고 2위는 17개를 기록한 Dwight Howard, 그리고 1위는 26경기를 기록한 하이브리드 파워포워드 Kevin Love입니다. Josh의 이름이 눈에 띄는군요.
-. 오늘 클리퍼스는 매버릭스를 22점차로 이겼는데 작년 그들의 마지막 대결에서도 클리퍼스는 19점차로 이긴적이 있습니다. 클리퍼스가 LA에 정착한 1984년 이후 2경기 연속 같은 상대팀을 상대로 19점차 이상 승리를 거둔건 이번이 2번째인데 그 이전의 제물은 덴버 너겟츠로 1992년 시즌에 2경기에서 각각 27점, 34점차로 승리한바 있습니다. 요즘 들어 클리퍼스 소식도 많아지는군요.
-. 오늘 올랜도 매직은 15개의 3점슛중 달랑 한개를 성공시켰는데 이는 상대팀 재즈도 예외가 아니라서 10개의 3점슛중 한개만을 성공시켰습니다. 1979년 3점슛 규칙이 생긴 이후 양팀이 모두 10개 이상의 3점슛을 시도해서 모두 10% 이하의 성공률을 기록한건 역대 6번째라고 합니다. 양궁 부대가 침묵하니 패배하는 매직입니다.
-. 읽느라 고생하셨죠. 오늘의 마지막 기록입니다. Tiago Splitter는 오늘 경기 4쿼터에서 5개의 야투를 모두 적중시키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는데 샌안토니오 팀 역사상 3쿼터까지 동점 또는 뒤진 상황에서 마지막 쿼터에서 5개 이상의 야투를 던져 모두 적중시키며 팀을 승리로 이끈 선수는 2008년 이후 Splitter가 처음입니다. 이것을 기록한 마지막 샌안토니오 선수는 2008년 2월 13일 클리블랜드와의 경기에서 마지막 쿼터에서 5개의 야투를 모두 성공시킨 Manu Ginobili입니다. 요즘 Ginobili의 이름이 뜸했는데 여기서 나오는군요.
ESPN과 NBA.COM에서 발췌했습니다.
ㄴ(-- ;;)ㄱ........
첫댓글 오늘 제이알의 버져비터가 3점 버져비터였나요??
다시 보고 오니까 3점 버져비터는 아니네요
늘 올려주시는 소소한기록들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아. 잘못봤군요. 스미스의 버저비터는 2점이 맞는데 프랜시스의 버저비터는 3점이었습니다. 문자중계 봐놓고도 갑자기 착각했군요.
혹시 배리가족 인가요?
여담이지만, 전 오늘 계란+닭가슴살의 부자덮밥을 먹었다는.....
오늘자는 유난히 더 깨알같네요 ㅋㅋ
득점 2위는 아마 릭 베리와 브렌트 베리가 아닐지 십네요
2222 저도 읽자마자 베리 부자가 생각나더군요..
마이클 조던 아들도 nba진출 한 적 있나요? 만약 있다면 조던 부자일지도...ㅎㅎ
미안하다. 사랑한다. 일단 패고 보자. 이건 사랑이라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25득점 +12리바는 전성기 케빈가넷 생각했는데 없군요.. 의외라면 의외네여ㅎㅎ 리바는 되는데 득점을 20대초반대가 많았나바요 ㅎㅎ
2년간이라 그런거 아닌가요ㅠ
깨알같은 KG의 친정팀 사랑ㅋㅋㅋㅋ
혹시, 빌월튼과 룩월튼 부자인지? 아는게 이거 밖에없어서ㅠ 근데 이거라면 1,2위와 격차가 너무 큰거같은데ㅋ
저도 월튼 부자 생각했는데, 아버지가 워낙 괴물이라;;ㅎㅎ
빌월튼은 괴물인데, 아들 룩월튼은 지금 어딨는지도 모르고ㅠ 둘 득점합해봐야 코비 득점에 못미칠거같지만, NBA에서 대를 이어 선수로 뛰고 있는 부자가 흔한게 아니라, 월튼 부자를 생각했습니다^^
저도 월튼부자 생각했습니다 ㅎㅎ
빌월튼이 부상으로 결장한 경기기 많기때문에 아마도 베리부자일거 같습니다.
오소기 때문에 매일 들어와요~
클레이 탐슨의 클레이는 스펠링이 Klay 아니던가요? (태클은 아닙니다. '소소한 기록' 언제나 잘 보고 있어요..^^)
오늘 경기에서 Clay Thompson과 Stephen Curry는 각각 29득점과 22득점을 기록하며 이번 시즌 처음으로 백코트 듀오가 20득점 이상 기록하는 경기를 만들어냈습니다. 참고로 49점은 이번 시즌 선발 백코트 가드 듀오가 만들어낸 득점중 최다점입니다. 한편 Stephen Curry는 4경기 연속 20득점 이상 10어시스트 이상 경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발목만 무사하면 됩니다. 발목만.
->49점이 아니라 51점인거 같아요~
항상 잘 보고 있고 너무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깨알같은 기록 잘 보고잇습니다
부자는 대머리아저씨부자인가?
항상 재밌게 보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