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수원신풍초등학교 교사 최충식입니다.
이번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사회적으로 학생들의 안전체계 구축을 위한 대책 마련의 방법으로서 수원시 수영 연맹에서는 생존수영 교육활동을 실시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수원시 각 초중등학교에 공문 및 붙임자료를 보내 수원시 내에 지정된 해당 수영장과 단위학교와 계약하여 보고하면 차량비 및 학생 수업비 일체를 시청에서 지원하겠다는 내용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본 민원인은 광교수영장의 불공공성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고자 합니다.
올해 생존 수영 공문 붙임 자료에 지정되어 있던 광교수영장 측은 '일절 사용할 수 없음'을 통보하였고 시설 이용 자체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학교 바로 옆에 지어진 수영장을 사용할 수 없어 본교는 학교 예산으로 차량을 대절해서 현장 학습을 실시하였습니다.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는 바로 옆 수영장을 빌릴 수 없음에 크게 분노하였고 아이들은 위험한 상황속에서 멀리 현장 학습을 실시해야 했습니다. 내년에도 생존 수영 강습을 위해서 수십(40여차례)차례에 걸쳐서 학교앞 수영장을 놔두고 어린 초등학생들을 수십대의 버스에 나눠서 학생들을 멀리 분산 배치 현장 학습 교육을 실시해야하는 상황이니....바로 앞에 수영장을 놔두고 위험 상황에 아이들을 노출된다 생각하니 억장이 무너집니다. 광교수영장 측에서 조금이라도 오픈되고 유연한 행정을 펼친다면 버스 대절에 대한 예산을 줄일 수 있고 학생 이동에 대한 안전성을 보장할 수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특히 올해 수원시 수영연맹에서 추진하는 "생존수영교육 안전 체계 구축"이라는 타이틀의 공익사업에서 학교앞 수영장 이용자체를 거부하는 광교수영장 센터장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행정을 보이고 있습니다. 수원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것이 맞다면 공공성을 지켜나가야하지 않나요? 납득할 수 있는 해명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올해 수원시에서 추진하는 생존 수영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 정신의 발로로써 광교수영장 시설 이용에 다시 한 번 문을 두드렸건만 돌아오는 것은 '거부합니다' 라는 사실입니다. 너무나 어이 없는 상황이라 말문이 막힙니다.
다음은 질의와 시설이용에 대한 광교수영장 측에 답신입니다.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이 없어요"
"예약이 꽉 차 있습니다."
"다산중학교 학생들 레슨들로 꽉 차 있습니다." "저희는 일절 시설을 빌려줄 수 없어요"
충격적인 답신입니다. 수영장이 무슨 하늘에서 뚝 떨어졌나? 하는 생각이 먼저들더군요. 흥분을 가라앉히고......
이 답신에 대한 오류를 생각해 본 바, 예약이 꽉 차 있지도 않고 예약이 차 있다고 하더라도 다섯 레인 중에 두 레인만 내어 줄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다산중학교 아이들은 중간 기말고사 일주일 전에는 수영장을 이용하지 않습니다. 그 기간에 초등학교에 내어 줄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광교수영장 측은 엉뚱한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지요!
공공성이란 무엇입니까? 공익과 공평이라는 뜻이지요. 공익성과 공정, 공평이 없는 광교수영장 센터장은 공공기관의 기관장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불공공성 행정을 묵인하는 시청 체육진흥과 관계자들도 큰 문제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원시 수영연맹 회장님께 수원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광교수영장의 불공공성의 부재를 고발합니다. 아울러 즉각적이고 발전적인 대안을 기대하는 바 입니다. (이 글은 수원시청 공직자 부조리 신고센타에 탑재 되어 있음을 알립니다.)
연락처 : 010-4574-0996 최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