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강
205p.
徐學老勸童行勤學文
徐[서] 천천히(하다) / 勸[권] 권하다 / 勤[근] 부지런하다, 부지런히 하다 /
琢[탁] 쪼다, 옥을 다듬다 / 器[기] 그릇 /
兒 [아] 아이, 어린 사람, 명사에 붙은 조사 /
幸[행] 다행(하다), 다행히 / 塵[진] 티끌 / 網[망] 그물 / 廈[하] 큰 집 /
切[절] 끊다, 엄하다, 심하다, 삼가다, 힘쓰다 / 溫[온] 따뜻하다 /
飽[포] 배부르다 / 滿[만] 차다, 채우다 / 壯[장] 씩씩하다, 젊다 / 呼[호] 내쉬다 / 吸[흡] 들이쉬다 / 宣[선] 베풀다, 펴다 생각을 말하다, 의사를 밝히다 /
白[백] 말하다 / 談[담] 말하다 / 吐[토] 토하다, 내다 /
筆[필] 붓, 쓰다, 적다, 산문, 글씨 / 文[문] 문장 /
寫[사] 베끼다, 쓰다 / 尺[척] 자, 1자 /
疏[소] 트일 소, 거칠 소, 쓰다, 기록하다, 주석, 편지=疎(소) /
回[회] 돌다, 돌아오다, 돌리다, 돌아가게 하다
1. 徐學老[서학로] 자료미상. 徐씨 성을 가진 강원의 원로 정도로 해석할 수 있겠다.
2. 童行[동행] 나이 어린 행자로서 대개 7~13세까지의 사미계를 받기 이전의 나이이다.
3. 幸得[행득] 부사. 서간문에 관용적으로 쓰인다. ‘다행히’로 해석한다.
4. 塵網[진망] 색‧성‧향‧미‧촉‧법(色聲香味觸法) 등의 여섯 경계[六境(육경)] 곧 6진(六塵)이 사람을 속박하므로 ‘그물’에 비유하여 일컫는 말이다.
5. 可以[가이] 조동사. 허가나 기능을 나타낸다. 관용사조로 동사 앞에 쓰이며, ‘...할 수 있다’로 해석한다.
6. 呼吸[호흡] 참선을 지칭. 또 아주 짧은 시간으로도 이해할 수 있다.
7. 如何[여하] 대사. 관용사조로서 질문을 나타내며 반문을 나타내기도 한다. ‘어떻게’로 해석한다. 이 구문을 자세히 살펴보면 ‘往來書尺 如之何回: 서한이 오갈 때 그것을 어떻게 회신하겠는가?’ 정도이다. 如之何의 之는 書尺을 받는 대사이다. 之 가 생략되어 如何가 되었다.
8. 宣白[선백] 각종 불사의 고유문이나 발원문, 축원 등을 표하는 일.
9. 談吐[담토] 담론(談論), 담화(談話)와 같다.
10. 一[일] 부사. 가설을 나타낸다. ‘만일’로 해석한다.
11. 文疏[문소] 문장(文章)과 소기(疏記)로서 산문이나 사실 글, 편지 글 등.
12. 書尺[서척] 종이가 나오기 전에는 서간(書簡: 편지)이 대체로 죽간에 쓰였는데 그 마름질한 규격이 8치나 1척이 되었기에 書尺이라고 불렀다.
207P.
胸[흉] 가슴, 가슴속, 마음 / 貫[관] 꿰뚫다 /
了[료] 마치다, 깨닫다, 요달하다 / 身[신] 몸, 육신 /
性[성] 성품 천성 / 命[명] 목숨, 천명 / 若[약] 만일 /
懶[라] 게으르다 / 惰[타] 게으르다 /
託[탁] 부탁하다, 기탁하다, 말막음으로 내세우다, 핑계 대다 /
稟[품] 성품, 타고난 성품 / 資[자] 재물, 자량, 자질 /
壞[괴] 무너지다, 무너뜨리다 / 猿[원] 원숭이 / 猴[후] 원숭이 /
獸[수] 길짐승 / 尙[상] 오히려 / 藝[예] 심다, 기예, 재능 /
解[해] 풀다, 알다, 지혜, 이해하다 / 鴝[구] 구관조(九官鳥) /
鵒[욕] 구관조 / 禽[금] 날짐승 /
唱[창] 노래, 부르다, 소리내어 외치다 / 爲[위] 이다 / 如[여] 만일
視[시] 보다, 보이다=示시 / 若[약] 같다, 견줄 만하다 /
13. 下[하] 명사 뒤에 연용되어 장소나 상황‧환경 등을 나타내는 접미사.
14. 方[방] 동작이나 행위가 어떤 조건 아래에서 이루어짐을 나타낸다. ‘겨우’, ‘비로소’ 등으로 해석하거나 문맥에 따라 적절하게 해석한다.
15. 以[이] 순접 관계를 나타낸다. 而이와 같다.
16. 所稟[소품] 타고난 성품. 天稟천품, 천성
17. 了[료] 동사의 뒤에 쓰이어 동작의 완료나 실현을 나타내는 어기조사.
18. 且[차] 동작이나 행위‧상황의 점층을 나타낸다. ‘더구나’, ‘뿐만 아니라’, ‘하물며’, ‘아울러’ 등으로 해석한다.
19. 如[여] 비여(比如), 비여(譬如)와 같다. ‘비유하자면’, ‘예컨대’ 등으로 해석한다.
20. 也[야] 복문의 앞절 마지막 부분에 놓이어 어기를 고른다.
21. 以[이] 동작이나 행위의 대상과 목적을 이끌어 내며, ‘...을’로 해석한다.
22. 視禽獸之不若也[시금수지불약야] 之가 목적어 禽獸를 술어 不若 앞으로 전치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209P.
爲[위] 되다 / 尙[상] 숭상하다 /
嚴[엄] 엄하다, 엄준(嚴峻)하다, 엄격하다 / 尊[존] 높다, 존귀하다/
失[실] 잃다, 놓다, 놓아주다, 풀어놓다 / 寬[관] 관대하다 /
招[초] 부르다, 초래하다 / 怨[원] 원망하다, 한탄하다, 비난하다 /
感[감] 느끼다, 마음에 느끼다, 감동, 고맙게 여기다 /
捨[사] 버리다, 여의다 / 事[사] 섬기다 / 却[각] 도리어, 오히려 /
縱[종] 늘어지다, 멋대로 하다, 내버려 두다 / 失 [실] 놓치다 /
訥[눌] 어눌하다 / 鈍[둔] 둔하다, 우둔하다 / 發[발] 보내다 /
遣[견] 보내다 / 疎[소] 드물다, 트이다, 엉성하다 /
寫[사] 베끼다, 쓰다 / 染 [렴] 물들이다, 쓰다, 그리다 /
拙[졸] 졸렬하다 / 悔[회] 후회하다 / 咎[구] 허물 /
至[지] 지극히, 매우 / 感[감] 고맙게 여기다 /
23. 與其[여기] 두 일 중 한 가지를 비교하여 선택함을 나타낸다. 뒤 단문은 선택접속사 녕寧이나 관용사조인 불약不若, 불여不如, 숙약孰若 등과 호응하여 고정격식을 만들며, 與其 딋부분은 버릴 상황임을 나타낸다. ‘...하느니 차라리...하는 게 낫다’, ‘...하는 것이...만 하겠는가’ 등으로 해석한다.
24. 於[어] 동작이나 행위와 관계있는 대상을 나타낸다. ‘...을’로 해석한다.
25. 而[이 순접 관계를 나타낸다.
26. 於[어] 주24의 용법과 같다.
27. 及其[급기] 及과 其가 연용되어 가설을 나타내고 종속문의 맨 앞에 쓰인다. ‘만일...가 된다면’, ‘만일’, ‘가령’ 등으로 해석하는데 용례는 많지 않다. 오히려 其 단독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及을 ‘이르다’는 동사로 새기면 문맥이 너무 어색해진다.
28. 又[우] 반드시 해석할 필요는 없으나 ‘또한’, ‘또’ 등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29. 發遣[발견]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이 정토에 왕생하라고 권하는 것을 ‘發遣’, 아미타불阿彌陀佛이 정토에 오라고 권하여 부르는 것을 ‘초환招喚’이라 한다. 여기서
는 문맥상 밀교蜜敎적 의식에서 보이는 재회齋會에서 권청勸請하여 모신 불‧보살을 법회가 끝날 무렵 본토本土에 봉송奉送함을 이른다.
30. 事事[사사] 모든 일. 일마다
31. 方始[방시] 동작이나 행위가 어떤 조건 아래서 이루어짐을 나타낸다. ‘비로소’로 해석하거나 문맥에 따라 적절하게 해석한다.
32. 於[어] 동작이나 행위의 주체를 이끌어 낸다. ‘...에게’로 해석한다.
210~211P.
白[백] 백의 / 嚴[엄] 엄하다, 엄격하다, 엄숙하다 /
緊[긴] 굳게 얽다, 엄하다, 팽팽하다 / 畢[필] 마치다, 끝내다 /
敢[감] 감히, 감히 하다, 송구함을 무릅쓰고 /
治[치] 다스리다, 사물을 일정한 용도나 목적에 맞도록 다듬어 처리하거나 정리하다 / 禁[금] 금하다, 금지하다 /
要[요] 구하다, 요구하다, 원하다, 이루다, 성취하다, 반드시, 꼭
背[배] 등지다, 외어 읽다 / 楷[해] 나무 이름, 본, 본보기, 본받다, 곧다 /
漸[점] 점점, 차츰, 나아가다, 익히다 / 磨[마] 갈다, 연마하다 /
還[환] 돌아오다, 복귀하다, 옛집에 돌아오다 /
天[천] 천연, 天生천생 /
造[조] 짓다, 만나다, 이르다, 나아가다, 이루다, 이루어지다 /
妙[묘] 오묘하다, 미묘하다, 묘지妙智, 묘처妙處 / 澄[징] 맑다 /
瑩[영] 밝다 / 澈[철] 물이 맑다 / 著[착] 밟다, 딛다 /
蓬[봉] 쑥, 흐트러지다 / 萊[래] 명아주 / 恁[임] 생각하다, 이같이, 이같은 /
麽[마] 잘다, 작다, 속어에 쓰이는 의문어기사 /
却[각] 물리치다, 어기조사=了료, 도리어, 오히려 /
感[감] 느끼다, 고맙게 여기다, 마음에 깊이 느껴 감동하다
33. 其[기] 형용사 極극을 ‘지극하게’라는 부사로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다. 然의 용법과 같다.
34. 敢[감] 자신을 낮추고 상대방에 대하여 겸허함을 나타낸다. ‘감히’, ‘송구함을 무릅쓰고’, ‘실례지만’ 등으로 해석한다.
35. 要[요] ‘(반드시)...해야 한다’로 해석한다. 수須의 용법과 같다.
36. 得[득] 객관적 상황이 허락되는 것, 곧 가능성의 인정을 나타낸다. ‘...할 수 있다’로 해석한다.
37. 蓬萊[봉래] 봉래산의 약칭이다. 발해渤海 가운데 있는 신선神仙들이 산다는 삼신산三神山의 하나.
38. 恁麽[임마] ‘이러한’, ‘이’, ‘이와 같이(은)’, ‘저’, ‘저와 같이(은)’, ‘그’, ‘그와 같이(은)’ 등으로 해석한다.
39. 却[각] 동작이나 행위가 생각과는 다르게 전개됨을 나타낸다. ‘오히려’, ‘도리어’, ‘외려’ 등으로 해석하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해석하지 않아도 된다.
212P.
保寧勇禪師示看經
示[시] 보이다 / 看[간] 보다 / 虧[휴] 이지러지다=乖괴 /
俱[구] 함께, 모두 / 集[집] 모이다, 모으다 / 端[단] 단정하다 /
顔[안] 얼굴 / 雜[잡] 섞이다, 여러 가지 /嬉[희] 즐기다, 장난하다/
笑[소] 웃다, 비웃다, 미소 짓다 / 屛[병] 병풍 병, 물리칠 병 /
息[식] 쉬다, 그치다
1. 保寧勇[보녕 용] 保寧은 주석한 절의 이름이며 호이다. 勇은 인용仁勇 선사를 이르는데, 처음에는 천태학을 섭렵하고, 설두 중현(雪竇重顯)에게 나아가 참학(參學) 하였으며, 선가 5가7종 중 양기 방회(楊岐方會: 996~1046)파의 조祖인 양기의 법을 이었다. 『오등회원(五嶝會元‧권제19』 「남악하 12 양기회선사법사(法嗣)」편 참조.
2. 須[수] 필요성의 인정을 나타내는 조동사. ‘반드시...해야 한다’, ‘...하지 않으면 안 된다’ 등으로 해석한다.
3. 當[당] 당연히 해야 함을 나타내는 조동사. ‘...해야 한다’, ‘당연히’ 등으로 해석한다.
4. 則[즉] 두 일이 인과 관계에 있음을 나타내는 부사. ‘곧’, ‘...면’, ‘...면 곧’ 등으로 해석한다.
5. 嬉笑[희소] 기뻐하며 웃는다거나 장난치며 웃다.
6. 萬緣[만연] 주인(主因: 나)에 반연하는 안팎의 온갖 조연 경계(助緣境界)들.
214p.
旣[기] 이미 / 捐[연] 버리다, 없애다 / 契[계] 맺다 /
悟[오] 깨치다 / 源[원] 근원 / 庶[서] 여러, 바라다 / 澄[징] 맑다/ 瑩[영] 밝다 /
窮[궁] 다하다 / 散[산] 흩다, 흩어지다 /
硏[연] 갈다, 문지르다, 벼루 연, 궁구하다, 자세히 밝히다 /
湧[용] 샘이 솟다, 물이 끓어 오르다 / 胸[흉] 가슴 /
襟[금] 옷깃, 가슴, 마음, 생각 / 嶽[악] 큰 산, 산이 높다 /
凝[응] 엉기다, 이루어지다, 이루다, 정해지다, 정하다 /
輒[첩] 문득 / 莫[막] 없다 / 容[용] 얼굴, 쉽다, 어렵지 않다 /
易[이] 쉽다, 바꿀 역 / 雙[쌍] 쌍, 한 쌍, 짝이 되다 /
忘[망] 잊다, 다하다 / 報[보] 갚다
7. 旣[기] 동작이나 행위 상황 등이 이미 발생하였거나 완성되었음을 나타낸다. ‘이미’, ‘...이후에’, ‘...한 후’ 등으로 해석한다.
8. 方[방] 동작이나 행위가 어떤 조건 아래서 이루어짐을 나타내며 ‘비로소’, ‘바야흐로’ 등으로 해석한다.
9. 庶[서] 기원을 나타낸다. 문두에서 ‘원하건대’, ‘바라건대’ 등으로 해석하지만, 문미에 ‘바라다’, ‘원하다’의 서술동사로 해석할 수도 있다.
10. 可[가] 가능이나 허가를 나타내는 조동사. ‘...할 수 있다’로 해석한다.
11. 輒莫[첩막] 輒은 동작의 주체나 대상에 예외 없음을 나타낸다. ‘모두’로 해석한다. 부정을 나타낼 때 莫막, 未미, 不불, 無무 등과 연용하여 ‘조금도...하지 않음이 없다’ 정도로 해석한다.
12. 能[능] 가능을 나타내는 조동사. ‘...할 수 있다’로 해석한다.
215p.
右街寧僧錄勉通外學
街[가] 거리, 곧고 넓은 길 / 勉[면] 힘쓰다 / 通[통] 두루 통하다/
厭[염] 싫어하다 / 博[박] 넓다, 깊이 알다, 견문이 넓다 /
盖[개] 대개, 대체로=蓋개 / 闕[궐] 대궐, 빠지다, 모자라다 /
如[여] 같다 / 吾[오] 나, 우리 / 宗[종] 종지, 종취 /
致[치] 이르다 / 乘[승] 수레, 타다 / 運[운] 나르다 / 載[재] 싣다/
障[장] 가로막다 / 陵[릉] 큰 언덕, 임금의 무덤, 깔보다, 가벼이 보다 /
禦[어] 막다 / 侮[모] 업신여기다, 넘보다, 얕보다 /
術[술] 꾀, 길, 방법 / 莫[막] 없다 / 若[약] 같다 /
敵[적] 원수, 상대방 / 情[정] 뜻, 사실, 진상, 사정, 형편, 상태 /
韋[위] 다름가죽, 성 / 陀[타] 비탈지다 / 籍[적] 서적
1. 右街僧錄[우가승록] 승관(僧官)의 하나로서 승려에 관련한 사무를 맡아 보는 직명이다. 후진(後秦)의 요흥(姚興)이 ‘승괵’을 승정(僧正)에, ‘승선’을 열중(悅衆)에 ‘법흥’과 ‘혜빈’을 僧錄으로 삼은 데서 비롯되었다. 뒤에 唐 원화 2년(807)에 좌가(左街)‧우가(右街)에 僧錄을 두고 단보(端甫)를 임명한 데서 연유하고 있다.
2. 夫[부] 문장의 첫머리에 쓰여 문장을 이끄는 어기를 나타낸다. 굳이 해석하지 않아도 되지만 ‘무릇’, ‘대저’ 등으로 새기기도 한다.
3. 所[소] 동작이나 행위의 대상‧장소 등을 나타낸다. ‘...하는(사람‧일‧물건‧곳‧것)’ 등으로 해석한다.
4. 如[여] 사물이나 동작의 상태 혹은 정도를 나타낸다. 연(然), 약(若) 등과 같다. ‘...같이’, ‘...듯이’, ‘...처럼’ 등으로 해석한다.
5. 以[이] 동작이나 행위의 원인 또는 이유를 이끌어 낸다. ‘...로 말미암아’, ‘...라고 하여’, ‘... 때문에’, ‘...하는 까닭에’ 등으로 해석한다.
6. 三乘法[삼승법] 성문(聲聞)‧연각(緣覺)‧보살(菩薩)에 대한 세 가지 방편 교법. 물건을 수레에 실어 나르듯이 중생들을 삼승의 방편으로 실어 니르바나에 이르게 하는 법을 뜻한다.
7. 而[이] 동작이나 행위의 수단을 이끌어 낸다. ‘...로써’, ‘...를 가지고’ 등으로 해석한다. 以이의 용법과 같다.
8. 焉[언] 진술어기를 나타내며 해석하지 않는다. 별도로 제시한다거나 강조하는 의미가 있으면 앞말을 받아 대사로서의 어기를 살려서 해석한다.
9. 相[상] 동사 앞에서 1‧2‧3인칭 대사로 쓰인다. 목적어를 대신한다. 여기서는 2인칭을 나타낸다.
10. 須[수] 필요성의 인정을 나타낸다. ‘반드시...해야 한다’, ‘...하지 않으면 안된다’ 등으로 해석한다.
11. 莫若[막약] 관용사조로서 ‘...은 (차라리)...하는 것이 낫다’, ‘...은...만한 것이 없다’ 등으로 해석한다. 막여(莫如)와 같다.
12. 者[자] 제시를 위한 어기의 정돈을 나타낸다. 해석할 필요는 없으나 ‘...한’, ‘...는’ 정도로 해석하기도 한다.
13. 韋陀[위타] 범어 Veda의 음역이며, 번역하면 지론(智論)‧명론(明論)‧무대(無對)이다. 인도 고대의 바라문교 근본 성전이다.
14. 經籍[경적] 논어(論語) 등 중국의 고전인 13경(十三經)을 이른다. 역경(易經)‧서경(書經)‧시경(詩經)‧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춘추공양전(春秋公羊傳)‧춘추곡량전(春秋穀梁傳)‧주례(周禮)‧의례(儀禮)·예기(禮記)‧효경(孝經)‧논어(論語)‧맹자(孟子)‧이아(爾雅).
15. 矣[의] 단정어기를 나타내며, 대체로 ‘...이다, ’...일 것이다‘로 해석한다.
217p.
祈[기] 크다, 토지의 신 / 桓[환] 푯말 /
竝[병] 아우르다, 함께 하다, 떼지어 모이다, 모두, 다 /
集[집] 모이다, 모으다, 머무르다, 섞이다, 이르다 /
俱[구] 함께, 모두 / 許[허] 허락하다 / 讀[독] 읽다 /
伏[복] 엎드리다, 숨다, 굴복하다 /
率[솔] 거느리다, 이끌다, 대부분, 대체로 / 譬[비] 비유하다 /
夷[이] 동이, 오랑캐 / 狄[적] 호족, 오랑캐 / 孰[숙] 누구 /
便[변] 곧, 문득 / 馴훈] 가르치다, 길들 순, 길들이다 /
和[화] 화하다, 서로 응하다, 동화하다, 같은 상태로 되다
16. 故[고] 부(夫)와 같다. 문장의 첫머리에 쓰여 그 문장을 이끄는 역할을 한다. 윗 문장이 없거나 기인하는 구가 없기 때문에 접속사로 볼 수 없고 번역할 필요도 없다.
17. 祇桓寺[기환사] 祇桓은 기원(祈洹), 기원(祈園)이라고도 한다. 곧 기타(祇陀) 태자의 원림(園林)에 수닷다, 곧 급고독(給孤獨) 장자가 승원을 지어 붓다 교단에 보시한 기수급고독원(祈樹給孤獨園)이라 불리는 ‘기원정사(祇園精舍)’의 다른 표현이다. 중인도 사위성 남쪽에 있다.
18. 中[중] 명사 뒤에 놓여서 조건‧환경 등을 나타낸다.
19. 四韋陀院[4위타원] 기원정사의 49외원(外院) 중 하나이며 四韋陀는 4베다 Veda라 한다. 고대 인도 바라문교의 근본 성전인 종교 문헌이다. 베다는 ‘알다’를 의미하는 동사 ‘vid-’에서 파생된 명사로서, ‘지식’ 특히 ‘종교적 지식‘을 의미하며 나아가 그 지식을 수록하고 있는 성전의 총칭이 되었다. ① 리그 베다 Rg-veda: 신(神)에 대한 찬가. 기원전 1,200년경쯤 성립. ② 사마 베다 Sāma-veda: 가영(歌詠)의 집성. ①에 포함되는 찬가를 일정한 선율에 맞추 노래함. ③ 야주르 베다 Yajur-veda: 제사 의식이나 그 의식문의 집성. ④ 아타르바 베다 Atharva-veda: 재앙을 그치고, 이익을 증대시키는 양면을 포괄하고 있는 주사(呪詞)의 집성으로 기원전 1,000년경 쯤에 성립되었다.
20. 以爲[이위] 관용사조로서 ‘...을 ...으로 삼다’, ‘...라고 생각하다’, ‘...라고 여기다’ 등으로 해석한다.
21. 大千界[대천계] 삼천대천세계(三千大千世界)의 약칭. 고대 인도인의 세계관에 의한 우주관이다. 수미산을 중심으로 그 주위에 4개의 대주(大州)가 있으며, 그 둘레에 9산(九山)과 8해(八海)가 있고, 위로는 색계(色界)의 초선천(初禪天)으로부터 아래로는 큰 땅밑의 풍륜(風輪)까지 소세계(小世界)라 한다. 이 소세계가 1천 개 모이면 소천세계(小千世界), 소천세계가 1천 개 모이면 중천세계(中千世界), 중천세계가 1천 개 모이면 대천세계(大千世界)라 한다. 천(千)의 3승이어서 3천세계(三千世界)라 하고, 삼천대천세계라 부른다.
22. 內[내] 명사 뒤에 연용되어 조건‧환경 등을 나타내는 접미사.
23. 中[중] 주18과 같다.
24. 能[능] 가능을 나타내는 조동사. ‘충분히...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등으로 해석한다. ‘가능조동사’라고 칭하기도 한다.
25. 率[솔] 보편적인 상황을 나타낸다. 술어 앞에 쓰이며 ‘대부분’, ‘일반적으로’ 등으로 해석한다
26. 由[유] 동작이나 행위가 발생한 원인을 나타낸다. ‘...로 말미암아’, ‘...에 근거하여’ 등으로 해석한다.
27. 譬如[비여] 관용사조로서 비유를 나타내며 ‘예를 들면...와 같다’,‘비유하자면...와 같다’ 등으로 해석한다.
28. 孰[숙] 의문을 나타내는 대사. 일반적으로 사람이나 사물을 대신하고 주어로 쓰인다. ‘누구’, ‘무엇’ 등으로 해석한다.
29. 其[기] 가설을 나타내고. 종속문의 맨 앞에 쓰인다. ‘만일...가 된다면’, ‘설사...하더라도’ 등으로 해석한다.
30. 或[혹] 정해지지 않은 대상을 가리키며 사람‧시간‧장소‧사건‧사물 등을 모두 대신할 수 있다. ‘어떤 사람’, ‘어떤 때’, ‘어떤 것’ 등 가리키는 대상에 따라 적절하게 해석한다.
31. 立[립] 어떤 시기와 긴밀하게 연관됨을 나타낸다. ‘즉시’, ‘곧장’ 등으로 해석한다. ‘변(便)’과 연용하여 쓰인다.
220~222p.
鑿[착] 뚫다 / 齒[치] 이, 치아, 연령 / 詼[회] 조롱하다 /
諧[해] 화하다, 화합하다, 농담하다 / 雷[뢰] 우뢰
輩[배] 무리 / 權[권] 저울 추, 저울질하다, 고르게 하다, 권세, 성/
誘[유] 꾀다, 유혹하다, 유인하다, 권유하다, 가르치다, 인도하다, 기롱하다 /
復[복] 돌아오다, 원상태로 돌아가다, 복귀하다 /
禮[례] 예도, 예절 / 惑[혹] 미혹하다, 미욱하다 /
辨[변] 가리다, 판별하다, 분명히 하다, 의혹이 없게 하다 /
陸[륙] 뭍, 언덕, 성 / 鴻[홍] 큰 기러기, 크다=洪(홍) /
漸[점] 점점 / 皎[교] 달빛 / 友[우] 벗, 벗하다 /
術[술] 꾀, 계략, 방법 / 通[통] 두루 통하다 / 況[황] 하물며 /
儒[유] 선비, 유가 / 道[도] 도가 / 玄[현] 검다, 깊다 /
邈[막] 멀다, 넓다 / 精[정] 쑳은 쌀, 쑳다, 면밀하다, 자세하다, 순수하게 하다, 깊다 /
妨 [방] 방해하다, 헤살 놓다, 짓궂게 훼방하다 /
讚[찬] 끌, 송곳(으로 구멍을 내다), 깊이 연구하다 /
極[극] 다하다, 근본 / 滯[체] 걸리다, 머물다 / 方[방] 방면, 곳
32. 是以[시이] 부사. 관용사조로서 이시(以是)가 도치된 것으로 단문을 연결시키며, 결과를 나타낸다. ‘이로써’, ‘ 때문에’, ‘그러므로’ 등으로 해석한다.
33. 習鑿齒[습착치] 「고소경덕사 운법사 무학십문 병서」 제6문 주8참조.
34. 道安[도안] 「고소경덕사 운법사 무학십문 병서」 제3문 주33 참조.
35. 詼諧[회해] 실없이 하는 농담이나 익살스러운 말. 『고승전』과 『출삼장기집』에 보면 전진(前秦)의 왕 부견(苻堅)이 “내가 10만의 병력으로 양양(襄陽)을 쳐서 한 사람 반을 얻었다”고 말하자, “누굽니까” 하고 묻기에 왕은 “도안 스님이 한 사람이요, 습착치가 반 사람이다”고 대답하였다. 그 습착치가 도안 스님을 방문하여 앉자마자 “四海習鑿齒(사해습착치): 사해의 습착지입니다”라고 하니 도안 스님이 “彌天釋道安(미천석도안): 천하의 석도안입니다”라고 대꾸하자, 그때 사람들이 명답(名答)이라고 하였다. 또한 성총(性聰)주에 “兩人同行(양인동행), 安前習後(안전습후), 習忽嘲曰(습홀조왈), 箕而簸之(기이파지), 糟糠先去(조강선거): 두 사람이 함께 가는데 도안 스님이 앞에 가고 습착치가 뒤에 감에, 습착치가 문득 조롱하며 키를 까부르니 변변치 못한 겨가 앞서 나간다”고 말하자, “安卽對曰(안즉대왈) 淘而汰之(도이태지), 沙石後來(사석후래): 도안 스님이 바로 답하였다. 쌀을 물에 일어 가려내니 모래와 돌이 뒤따라 온다”고 하였다.
36. 宗雷[종뢰] 종병(宗炳)과 뇌차종(雷次宗)을 이른다. 동진(東晉) 때 사람들로 ‘종병’은 “금서(琴書)를 잘하였고, 말을 함에 논리가 정연하였으며, 늘 산수(山水)간에 노닐었다”고 하며 『명불론(明佛論)』을 지었다. ‘뇌차종’은 어려서 여산(廬山)에 들어가 혜원(慧遠) 스님을 섬겼으며 ‘의례(儀禮)‧주례(周禮)‧예기(禮記)’의 삼례(三禮)와 모시(毛詩: 詩經)에 밝았다. 이들은 유유민(劉遺民)‧주속지(周續之)‧필개지(畢穎之)‧장래민(張萊民)‧장계석(張季碩) 등 123인과 더불어 여산 반야대정사(般若臺精舍) 아미타부처님 앞에서 함께 서방정토에 나아가기를 결사(結社)하였다. 『고승전‧권제6』‧『송서(宋書)‧권93‧열전(列傳)제53』 참조.
37. 慧遠[혜원] 334~416. 중국 동진(東晉) 때 스님. 여산(廬山) 백련사(白蓮社)의 개조. 백련화사(白蓮華社)‧연사(蓮社)라고도 한다. 호계 동림사(虎溪東林寺)에서 혜영(慧永)‧혜지(慧持)‧도생(道生) 등 명덕과 유유민(劉遺民)‧종병(宗炳)‧뇌차종(雷次宗) 등 명유(名儒) 치소(緇素) 123인을 모아 서원하고 서방의 정업(淨業)을 닦게 하였는데 동림사에 백련을 많이 심어 언급된 이름이 붙게 되었다. 『고승전‧권제6』‧『출삼장기집‧권제15』를 보라.
38. 詩禮[시례] 시경(詩經)과 예기(禮記).
39. 權無二[권무이] 唐당의 문인. 태자문학(太子文學)을 지냄.
40. 復禮[복례] 唐의 고승으로서 어려서 출가하여 경조 흥선사(京兆興善寺)에 살면서 내전(內典)을 깊이 섭렵하였으며, 외전인 유학(儒學)도 겸전하였다. 『십문변혹론(十門辯惑論)』을 남겼다. 『송고승전‧권제17』 참조.
41. 辯惑[변혹] 唐의 고승 복례(復禮)가 찬(撰)한 『십문변혹론(十門辯惑論)』을 이른다. 당나라 고종(高宗) 영륭(永隆) 2년(辛巳 681)에 태자문학(太子門學)으로 있던 권무이(權無二)가 『석전계의(釋典稽疑)』 10조문을 지어 ‘복례’에게 물음에 『십문변혹론』을 지어 답한 것이다. 『신수대장경‧제52권(사전부)』를 보라.
42. 陸鴻漸[육홍점] 唐의 은일사(隱逸士). 鴻漸은 字. 이름은 우(羽). 태자문학(太子門學)을 지내기도 하였으나 나다니지 않고 글을 가까이 하며 차를 즐겼다. 저서에 『다경(茶經)』 3편이 전한다. 사람들은 그를 다신(茶神)이라 하였다.
43. 皎然[교연] 생몰연대 미상. 당나라 현종(玄宗) 때의 승려 시인으로 제기(齊己)‧관휴(貫休)와 함께 당나라 3시승(三詩僧)으로 꼽혔다.
44. 詩式[시식] 5권본이다. 교연(皎然)이 저술한 시의 평론집이다.
45. 耳[이] 의미를 한정하는 구말어기사. ‘...일 뿐이다’로 해석한다.
46. 況乎[황호] 단문을 연결시키며 점층 관계를 나타낸다. ‘하물며’로 해석한다.
첫댓글 너무 좋네요 한가지씩 알아가는 재미 백과사전을 보는 기분 마음에 다 새기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좋습니다
수고해주심에 머리숙여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오늘도 맑고향기로운 날 되세요 ♡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