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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주년 기념호 산 김에 번역해봤는데 짧지만 깨알같아서 여기도 올려봐요ㅋㅋㅋ
"내가 유일하게 사서 보는 잡지야. 멍청이들이 커버 모델이라 해도 말이지"
리암 갤러거는 자기 형처럼 짧고 분명한 발언 능력을 가진, 넋을 잃게 만드는 로큰롤 아이콘이다. "난 니네 쓰레기같은 신문 커버에 실리는 게 항상 좋았어," Matt Wilkinson에게 말한다. "요즘도 그래." 리암, 천만의 말씀입니다...
오아시스 초기에, 당신들한테 있어서 NME의 승인 도장을 받는 것이 중요했었나?
"그래, X나 음악 잡지잖아, 안그래? 어렸을 때 벽에 NME에 있던 사진을 붙여놨었어. 로지즈가 파리에서 찍은 사진을 Blu Tack으로 붙여놨었지. 아직까지도 최고라고 생각해. 당신이 여기 있어서 하는 얘기가 아니라고. 내가 사는 유일한 잡지야. 멍청이들이 커버 모델이어도 말이지. 항상 안을 슬쩍 보지. 거기엔 X같은 Coronation Street이 있다구."
왜 그 커버(1994년 6월 4일)를 골랐나?
"이게 좋으니까! 내가 멋져보였어. 항상 좋은 커버라고 생각했었어. 거기서 하나 고르라고 그랬을때 그 리스트를 들여다볼 필요조차 없었지. 거기서 나와서 친구들이랑 여기저기 보여줬던게 기억나. 그게 바로 내가 하고싶었던 거였거든. 커버에 실리는 거."
인터뷰는 기억이 나나?
"아니, 하나도 안나. 그치만 읽어볼 거야. 그 바는 기억나. 오아시스 바. 내 기억이 맞다면 그거 웨일즈에 있었던 것 같은데?"
땡! 포츠머스에 있었어.
"포츠머스, 그래. 근데 그 가죽 자켓은 기억나. 우리가 처음 번 돈으로 산 거야. 런던에 내려왔더니 (알란) 맥기가 펑펑 쓰고 촬영때 입을 옷 좀 살 돈을 좀 줬던 거 기억해. 난 Canarby Street 어딘가에서 그 가죽 자켓을 샀지. 아름다운 X나 조지 해리슨 스타일의 길다란 트렌치코트 그런 거였는데. 그거밖에 기억안나. 그런 거 기억할 수 있어야 되는 건 아니잖아, 아닌가?"
전형적인 인터뷰였어. 본헤드가 홀딱 벗고 수영장에 들어가게 됐었지.
"(갑자기 덜컥 움직인다) 어 그래! 그거 알아! 거기 누구 있었는지 내가 말해볼게. East 17. 맞아? 그리고 창문 밖으로 뭘 던지고 그랬었는데? 그거 기억나! 말도 안되는 조그만 수영장이 있었고 걔네도 있었잖아. 이상했다고! 분명히 그날 밤 싸움이 있었다고."
초기에 우리가 있었을 때 Creation에서 당신을 진정시키려고 애썼던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었나?
"지금 X나 농담하는 거야? X발 Creation에? 반 정도는 말도 못했었다고! 아니, 아냐, 아냐! 누구도, 절대 그런 적 없어. 우린 항상 그렇게 미쳐있었어. 맨 처음부터."
처음으로 했던 꽤 긴 인터뷰 있잖아, 1994년에 했던 'Wibbling Rivalry' 인터뷰, 갑자기 생각나는데...
"그래, 그건 좀 기억난다. 그 호텔에 있으면서 나랑 우리애가 엄청 싸웠던 거 기억나. 그치만 항상 그랬었다고. 우린 밴드 하기 전부터 그랬어. 그땐 누가 그걸 다 녹음하고 있었던 것뿐이야."
그런 건 상관 안하고 계속 했던 것도 사실이잖아...
"왜냐면 난 그게 좋았으니깐! 멋졌다고! 최고라니까. 병신같은 것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하면 부자연스러워진다고. 그게 뭔 뜻인지조차 모르지만, 즉흥적으로 말하는 게 최고야. 그것때문에 문제가 생기면, 할 수 없는 거지 뭐."
문제가 생겼을 때엔 어떤가? 초기에 당신을 씹었던 기사들이 몇 개 있는데, 그게 어떤 영향을 줬었나?
"어떤 거?"
93년 12월 이슈에 실렸던 The Birmingham Institute 라이브 리뷰. 기자 Johnny Cigarettes가 당신보고 "게으름뱅이"라고 했었는데.
"(리암이 굴욕감을 느낀 것 같아보인다) 게으름뱅이? 그거 좀 심한데. 아님 내가 병신짓을 했던 거든가. 그치만 걔가 날 만났으면... 그거 쓴 사람 사진 보고싶은데. (잠깐 말을 멈춘다, 여전히 기분이 상해있다) 근데 도대체 뭔 말이 하고 싶었던 거야... 게으름뱅이? 내가 그래 보였어? 아님... 내가 그렇게 먹었나?"
그는 당신보고 "게으름뱅이 프론트맨"이라고 했어. 여기 어딘가에 그 리뷰가 있는데...
"보기 싫어 이사람아! 그 사람 생각이잖아, 안그래? 그땐 그 X끼한테 불질러버리고 싶어했겠지, 그치만 조금 생각해보고 나면, '제기랄!'하고 마는 거야."
NME는 실제로 90년대 중반에 매주 당신을 스토킹했는데, 그게 당신을 화나게 한 적 있나?
"아니. 신경 안썼어. 음악계에 있으면 그게 평범한 일이니깐. 근데 우리가 쓰레기같은 타블로이드에 실리면, X나 스머프처럼 나온다고. 걔넨 음악에 대한 건 안써. 쓰레기같은 것에 대해서만 쓰지. 그럼 거기 앉아서 생각하는 거야. 'X발, NME가 힘들었으면, 다른 건 100배는 더 나쁘네.' 그런것 때문에 X같은 NME한테 X나 감사하는 거라고."
블러 vs 오아시스 대결은 NME에서 시작이 됐었지. 지금 와서 본다면, 우리가 그걸 너무 크게 만들었던 걸까?
"그건 아닌 것 같아. 그때는 블러를 싫어했어. 난 걔넨 그저 런던에서 온 게이 X끼들이고 우린 완전히 다른 녀석들이라고 생각했지. 뭔가 했을 수도 있겠지만, 내가 누굴 좋아하고 안좋아하는지는 누구도 나한테 얘길 안해줬어. 난 그냥 다 재밌는 거라고 생각했다고."
가장 화가 났던 건 언제였나?
"한번도 없어! 난 당신 말을 듣고 있다고! NME랑은 전혀 문제 없어. 전혀. 난 매주 사람들을 약올리는 게 좋아. 그게 날 일어나게 하고 내가 말하고 싶은 게 그거야. 그리고 다른 모든 병신 X끼들한테도 날 약올리고 내 밴드를 씹을 수 있는 권리가 있지. NME뿐만 아니라, 난 우리 애들을 약올리는 것도 좋고, 우리 엄마를 약올리는 것도 좋고, 내 와이프를 약올리는 것도 좋고, 내 개를 약올리는 것도 좋아해."
당신 개는 어떻게 괴롭히는데?
"X나 저쪽에 목줄을 잡고 서서 걔네가 온 바닥에다가 똥싸고 오줌쌀때까지 그걸 X나 오랫동안 흔드는 거야. 그럼 난 거기 서서 이렇게 말하지. '산책이다!!!' 그럼 난 다시 앉는 거야."
왜 NME가 중요할까?
"NME가 중요한 이유는 커버에 나같은 사람이나 멋진 밴드들이 나와서야. 그래, 요즘엔 인터넷이 있지만, 이건 (가장 최근 호를 집어든다) 진짜라고. 이걸 잡을 수 있잖아. 지금도 읽을 수 있어. 항상. 매주 쇼핑을 가면 NME를 사서 내 와이프가 물건들을 다 집어넣을 때까지 그걸 읽어. 과일이랑 채소를 쌓는 특정한 방법이 있잖아, 그렇지 않나? 그럼 난 X나 모든 걸 한번에 시작하지. 결국 이렇게 말하게 되는 거야. '넌 X나 짐을 싸고, 난 X나 이걸 읽을 거라고.' 난 NME는 좋아. 멋지잖아. 밴드를 하고 있다면 자기 밴드 기사가 실리기를 바라는 유일한 잡지지."
"난 NME를 리암이 커버 모델로 나왔을 때 사. 걔가 날 깔거라는 걸 알거든"
노엘 갤러거는 1994년 처음 NME의 커버를 장식한 이래로 NME의 커버와 멀어진 적이 없다. 차트 싸움, 불화, 승리와 같은 모든 것들을 겪으면서도 그는 웃기고, 욕하는, 지혜로운 사람으로 남았다. Gavin Haynes가 또 다른 인터뷰를 한다
NME에 대한 초기의 기억은 어떤 것들인가?
"NME랑 Melody Maker, Sounds가 있었을 때엔 진짜 좋았지. 난 그걸 매주 다 샀었어. 맨체스터를 떠나 런던으로 이사왔을 때, 내가 한쪽에다가 두고 왔던 한 가지는 NME 더미였어. 무릎 높이까지 올라올 정도였지. 항상 그걸 후회해. 그게 아직도 거기 있을지 궁금한데..."
NME의 커버에서 당신 얼굴을 보게 되는 것, 얼마나 간절히 상상했었나?
"내가 진지하게 노래를 쓰기 시작하기 전까지는 아니었어. 내가 'Live Forever'를 쓰고 난 다음날, 난 이렇게 생각했지. '이 이상한 잡지를 가질 수 있겠다.'"
NME 기자들 중에 아직도 싫어하는 사람이 있나?
"누구도 싫어하지 않아. 기자들은, 난 항상 걔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했어. 뭔말인지 알겠어? 몰라. 음악 기자들이랑은 좀 이상해. 그 사람들이랑 문제 있었던 적은 한번도 없어. 걔들을 의심한 적도 없고. 그래도 뭐가 좋고 뭐가 나쁜지 결정하진 않잖아. 사람들이 결정하는 거지. 난 NME랑은 항상 괜찮았었어. 나한텐 내 인생의 굴곡이 있었고. 고정관념을 가졌던 적은 없어... 오아시스 절정기에도, 난 우리가 모두를 위한 존재가 아니라는 걸 깨달았지. 난 우리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을만한 존재라고 생각하는 병신이 아니라구."
확실히, 'Be Here Now'가 발매됐을 때, 그걸 들어봤어야 하는 리뷰어들은 앨범을 틀어놓고 스피커로 그걸 들으며 롤스로이즈를 타고 프림로즈 힐을 드라이브 하고 있었지.
"그 모든 이야기... 우린 한참 뒤에야 알게 됐을뿐이야. 정말 당황스러웠지. 그때는 그거에 대해 몰랐다고. 우리가 그걸 멈췄을 거라는 말이 아니야. 어쨌든 그때 우린 다들 약 빨고 있었으니깐."
기사에 상처를 받기도 하나? 제대로 당신들의 속을 파낸 리뷰가 있었던 것 같나?
"그 유명한 [1993년의] Johnny Cigarettes 리뷰가 있지. NME에 실린 우리의 첫 리뷰였어. 이런 문장이 있었어. '만약 오아시스가 존재하지 않았다면 당신은 그걸 만들어내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이랬어. '걔네는 이런 것들이랑 비슷하고, 저런 것들이랑 비슷하다. 그 무엇도 독창적인 건 없다는 게 핵심이다.' 상처받진 않았어. 우리한텐 노래들이 있었고, 우린 우리가 X나 좋다는 걸 알았으니깐. 근데 리암은 상처받았어. 거기서 걔보고 '게으름뱅이 프론트맨'이라고 했거든. 걘 그거 진짜 안좋아했어."
앨범 리뷰에 대해선 어떤가?
"하나도 상처받지 않았어. 내가 X나 뭐가 짜증났었는지 말해주지. NME에서 계속해서 우리 가사를 써놓고, 나열해놓고 했던 적이 몇 번 있었어. 그게 우리가 얼마나 쓰레기인지를 보여주는 예시라도 되는 것처럼 말이야... 그치만 그건 잘못된 가사라고. 그리고 그냥 이렇게 생각하게 되잖아. '와 이거 쓰레기네, 그치만 방금 만들어내서 그런 거잖아, 안그래?' 실제 노래에 쓰인 가사가 아니었어."
기억에 남을 당신들의 커버 중 하나는 1996년 NME 어워즈에서 찍힌 거지. 수상 소감에서 다른 모든 사람들은 다 똥이라고 말했었잖아.
"난 아직도 그렇게 생각해. 걔넨 똥이었어. 그날 밤 뭔 일이 벌어졌었던 건지는 모르겠는데, 거기엔 나밖에 없었어. 우린 상을 여섯 개나 받았고. 마지막엔 그걸 다 하나로 모아서 나한테 한 번에 다 줘버렸지. 그때 좀 화가 났던 것 같아. X발, 왜 여섯번 올라갈 수 없는 건데? 그 안을 쭉 둘러보면, 거기엔 브릿팝의 모든 사람들이 다 있었지. 외모에 관심 많은 놈들. X나 교정기를 하고 타탄 무늬 수트를 입은 병신들. 난 이렇게 생각했어. 'X발 내가 왜 여기에 껴있는 거지? 맨체스터로 돌아갈 수 없나?' 전반적으로, 아주 좋은 밤이었고, 좋은 시간이었어."
오랜 세월동안 우리랑 한 인터뷰에서 욕이 잔뜩 들어간 발언을 해왔는데,
"이 얘기 할게. 인터뷰를 하면서 내가 이렇게 생각했던 순간들이 있었어. '오 X발, 만약 쟤가 저 발언 잡지에 쓰면, 저 병신 난처해지겠는데.' 말해놓고 이렇게 생각하는 거야. '내가 쟤한테 전화해서 그거 삭제해달라고 말하면, 꼭 싣겠지. 그러니깐 X나 아무 일도 없었던 척 해야겠다.'"
잡지에서 어떤 기사를 읽나?
"다른 밴드의 앨범에 관한 병신같은 리뷰를 읽는 게 좋다고 말해주지. 지금은 그게 좋아. 그걸 읽고는 이렇게 말하는 거야. '그래, 5점이란 말이지, XX놈들! 그거 갖고 웃자고.' X나 내 친구들이니까 누구라고 말은 안하는데, 예전에 정말 X나 잔인한 리뷰가 하나 있었어. 난 그거 보고 이렇게 생각했지. '그래. 정말 그런데.'"
'Wibbling Rivalry' [1995년 Fierce Panda 레이블에서 발매된 싱글로, 노엘과 리암이 싸우는 소리가 들어있다]는 NME랑 했던 인터뷰의 자투리였잖아.
"그랬지. 맨 처음으로 했던 인터뷰같은데. John Harris랑 했던 거였어. 걔 나중에 그거 가지고 몇년 동안 엄청 깠지. 그치만 걔가 평균적인 옆집 이웃의 누나같아보여서 그랬던 거야. 그리고 음... 걘 X나 유나이티드 팬이잖아. 그거면 됐지. 꽤 까다로운 저녁이었어."
굉장히 새벽 세 시의 철학같은데.
"리암이 날 창밖으로 던져버린다고 협박했었는데, 아닌가? 그리고 걔가 내 머리에다가 기타를 내리쳐서 부숴버릴 거라고 했던 것 같아. 걔가 그렇게 하는 데 18년 걸렸지만, 결국 그럴 짬이 났지. 재밌는 밤이었어."
무엇이 NME를 대단하게 만들어준다고 생각하나?
"NME는 X나 좋아. 살아남아야 해. 다음 폭발이 일어날 때 존재해서, 그걸 캐치해내야 한다고. 디지털 시대에도, 최근의 가장 큰 두 밴드는 영국 출신이었잖아. 카사비안이랑 악틱 몽키즈. 사람들이 걔들에 대해 처음으로 읽게 된 건 NME에서였지. 난 Daily Mail이나 일요일 증보판, 아님 엿같은 Guardian은 안읽는다구. 난 NME에서 그런 걸 읽어."
아직도 사서 보나?
"리암이 커버에 나오면 사. 걔가 날 깔 거라는 걸 알거든."
동네 신문 가판대에서 NME를 집어들었는데 그가 나왔다면, 이상하게도 스치듯 알아보나?
"당연하지. 비디 아이가 나왔을 때 한 번 그랬어. 그때 난 아무것도 안했었고. 리암이 몇 주 동안 NME 커버에 실렸지. 간단하게 이렇게 말하면서. '노엘은 XX놈이다.' 신문 가게에 가면, 두 명의 아시아 친구들이 불법적으로 그걸 읽으면서, '이리 와서 이거 읽어볼래?' 하는 거야. 걔들이 움찔하고 놀라는 걸 보겠지. '이거 좋지 않은데...' '알아.' '그가 당신을 많이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아.' '그래, 난 걔가 그 누구도 많이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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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노엘 깨알같네요ㅋㅋㅋ
'X나 잔인한 리뷰'하니까 FD리뷰생각나네요ㅜ 어떻게 0점을 줄 수가 있지-_-;
0점을 줬는데도 그 리뷰 쓴 기자랑 얘기도 나누고 그런다는 아량 넓은 남자 니키.....ㅋㅋㅋㅋㅋ
보면서 몇 번을 웃었는지 몰라요.. ㅜㅜ .. Typical Gallaghers!
그래도 이 형제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해도 언젠가 또 다시 같은 무대에 설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늘 부딪히는 같은 피는 또다른 부딪힘을 위해서라도 때가 되면 또 서로를 끌어당길거라는 생각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