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는 예전부터 얼레를 사용하던 견지 낚시와 지렁이 생미끼 낚시가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렁이 생미끼 낚시를 보고 잉어를 잡는 릴 낚시와 오해를 하셔서 ...
맥낚시는 통상 4개~6개의 릴을 사용하며 릴, 릴대, 받침대로 구성되는데 문제는 받침대를 팔지 않기 때문에 각자 만들어 사용하므로 맥낚시 받침대는 각양각색 서로 다른 모습을 취하고 있습니다.
대낚시에서 찌올림을 보고 챔질을 하듯이 맥낚시에서는 초릿대가 옆으로 휘는 (일본말로 시까끼 낚시라고 하기도 합니다) 것을 보고 챔질을 하며 대부분 예신과 본신의 구별이 분명합니다.
본신에서 챔질이 늦으면 대낚시에서와 같이 붕어가 이물감을 느껴 바로 뱉아냅니다.
맥낚시를 주로 하는 시기는
• 2월말 ~ 3월말 해빙이 되자마자부터 약 1달
• 11월말 ~ 12월 중순 얼음이 얼기 전 약 1달
보통 전통낚시라고 생각하는 대낚시는
1) 수초 제거 등 자연 훼손
2) 떱밥과 글루텐의 사용으로 인한 수질 오염
위 2가지의 부작용이 매우 심하며, 근간에는 다대 편성이라 하여 장비면에서 우리 조상들이 즐기던 방식과도 다르고, 채비 방식도 외봉 또는 이봉 채비에서 각가지 채비법으로 진화하여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낚시의 여유로움은 점점 사라져 가고 그저 고기 잡는 것이 최고의 목적인 것 처럼 본말이 전도되는 것 아닌가 우려스럽기도 합니다.
맥낚시의 장점 몇가지를 말씀드리자면
1) 수초 제거를 안하기 때문에 자연 훼손이 없습니다
2) 생미끼를 사용 (지렁이, 새우, 참붕어, 거머리 등) 하기 떄문에 수질 오염이 없습니다
3) 나이가 들어서 힘도 떨어지고 시력도 약해지면 나도 왕년에 장대를 사용하여
다대 편성을 하였다는 추억속에서만 머물 것인지 아니면 그 상황을 적극적으로
타개하여 나갈 것인지 ... (개인 의견)
4) 주로 해뜰 때부터 오전 11시 정도까지 하며, 장비도 위 사진에서 보는 것 외에
작은 의자 하나면 충분합니다
5) 대낚시를 하는 사람과 포인트가 달라서 그 분들과 중복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이상 맥낚시 또는 끝보기 낚시에 대한 간단한 소개였습니다.
지금은 많은 새로운 낚시 장르와 채비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전미낚시, 옥내림, 좁쌀봉돌 채비, 안내병 채비, 방랑자 채비, 연주 채비, 해결사 채비 등등등...
장르가 다르고 채비가 다르다고 특정 낚시를 폄하하거나 왜곡된 시선으로 볼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낚시인이라면 주변의 말을 주의 깊게 경청하고 시대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첫댓글 아하~~
그렇군요.
오해해서 미안합니다.
나도 함 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