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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 손실보상 등을 위한 16조9천억 원 규모의 새해 첫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332만 명에게 300만 원씩 방역지원금이 지급됩니다.
■ 어젯밤 첫 법정 TV토론에서 여야 대선 후보는 코로나19 손실 보상 방안과 차기 정부 경제 정책 방향 등을 놓고 격론을 벌였습니다.
대장동 의혹과 법인카드 의혹 등 상대방을 겨냥한 각종 현안을 놓고 난타전도 이어졌습니다.
■ 오늘 0시 기준으로 발표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만 명 안팎으로 예상됩니다.
방역 당국은 이달 말이나 3월에 대유행의 정점에 달하고 하루 확진자가 최대 27만 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새 학기 등교를 앞두고 정상등교 원칙을 고수하던 교육부가 개학 뒤 첫 2주간 학교장 판단에 따라 전면 원격수업까지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달 초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지만, 달라진 정부의 방침에 학교 현장과 학부모의 혼란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이 독립을 선포한 공화국을 승인했습니다. 러시아가 해당 지역에 군대를 파견하기 위한 명분 쌓기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 중부와 경북 내륙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늘 아침에도 강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늦은 오후부터 내일 아침 사이 충청 서해안과 호남, 제주도에 눈이 내리겠습니다.
■3월 주총 코앞인데…얼어붙은 주가, CEO들 냉가슴.
3월 정기 주주총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자, 국내 기업 CEO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주가는 맥을 못 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SK지주사는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12월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회사인 SK머티리얼즈를 흡수 합병했고,
👉재계 6위 대기업 포스코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회사 지배구조까지 바꿨지만 주식 시장 반응은 무덤덤해 난감한 상황이라는데요.
이런 가운데 일각에선 한국 기업들이 미국의 빅테크 기업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지난해 90만 대의 자동차를 판매한 테슬라 시가총액은 약 1063조 원으로 400만 대 자동차를 판매한 현대차 시가총액의 27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잡아라, 영 앤 리치" 요즘 PB들 비상장 베트남 기업까지 뒤진다.
금융사의 ‘미래 수익원’으로 부상한 젊은 '큰 손'.
30~40대 영 앤 리치를 잡기 위한 금융권 경쟁이 치열합니다.
작년 말 미래에셋증권의 30억 원 이상을 보유한 3040 고객은 3년 만에 2.7배로 불어나는 등 젊은 고액 자산가가 이미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스타트업에서 출발해 ‘대박’을 거둔 30·40대 부자들은 주식 투자에서도 기대치가 높다고 하는데요.
👉한 증권사 PB는 “단기간에 원하는 성과를 얻지 못하면 PB센터를 바로 바꾸기 때문에 PB들이 철저히 전문성을 쌓아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영앤리치를 잡기 위해 금융사들은 젊은 오너 특화 매장을 여는가 하면 세무상담, 법률 지원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습니다.
■폭등한 요소수-화물차주 '한숨'…"月 1300만 원 버는데 기름값만 600만 원"
화물 차주들이 기름값과 요소수 가격이 크게 올라 비용 부담을 감당하기 힘들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요소수 가격이 한풀 꺾였지만 원재료인 석탄 가격 상승 등의 여파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선 여전히 두 배 비싼 상황입니다.
여기에 기름값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국 주유소의 경유 평균 가격은 L당 1560.65원으로 이달 둘째주 이후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25T짜리 화물차를 보유한 한 차주는 "월 1300만 원 버는데 기름값만 600만 원 이상 사용"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는데요.
이 같은 화물차주의 운영비 증가분은 아직까진 운임에 반영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름값 등이 여기서 더 오르면 운임에 영향을 미쳐 기업들의 물류비용도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배달앱이 외식업 매출 15% 차지 "수수료 떼면 남는 게 없다"
외식업 전체 매출에서 배달앱이 차지하는 비중이 코로나19 사태 2년 동안 4배 이상으로 급증했다는 조사가 나왔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신한카드 가맹점·소비자 데이터 등을 활용해 내놓은 ‘빅데이터 활용 외식업 경기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배달앱 매출은 15조6000억 원으로 전체의 15.3%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업주들은 매출이 늘어도, 수수료와 배달료 등의 부담이 커 달가워하지만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배달비 공시제’를 시행해 가격 경쟁을 유도하겠다는 방침인데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 등 3개 배달앱별 배달비를 조사해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협의회와 소비자원 홈페이지를 통해 한 달에 한 번씩 공개할 계획입니다.
■샤넬백 값 아시아서 한국이 제일 비싸다.
한국의 샤넬백 가격이 아시아 국가에서 가장 높게 책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샤넬 대표 가방인 클래식 플랩백의 매장 판매가는 한국이 9,825달러로 홍콩보다 약 120만 원 비쌌고 스위스와는 2배 가까이 차이 났습니다.
동아일보와 한국경제연구원이 KOTRA 무역관을 통해 조사한 샤넬 가격을 각국 물가 수준을 감안한 구매력평가(PPP) 환율을 적용해 ‘샤넬지수’를 산출한 결과 한국의 샤넬지수가 1.23으로 조사 대상 24개국중 10번째로 높았습니다.
👉체감 가격이 미국, 영국, 프랑스보다도 높았다는 겁니다.
샤넬이 유독 한국에서만 콧대 높은 가격 정책을 유지하는 것은 비쌀수록 잘 팔리는 한국 시장 특유의 명품 선호 현상 때문인데요.
잇따른 가격 인상으로 향후 추가 인상에 대한 기대감까지 높아지며 비싸도 사두는 게 이득이란 생각이 자리 잡았고, 이는 ‘오픈런’ 현상을 강화시킨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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