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종주 20회차
(블랙야크 백두대간 ECO 트레일 35~36구간)
죽령~비로봉~국망봉~늦은맥이재~연화삼거리
◆ 날 짜 : 2020. 6. 7(일)
◆ 인 원 : 나홀로
◆ 교통편 : 대중교통(열차, 시내버스)
• 갈 때 : 경산역(00:13 출) ⇒ 영주역(03:22 도/ 05:50 출) ⇒
단양역(06:27 도) ⇒ 영주역정류장(06:55 출) ⇒ 죽령(07:20 도)
• 올 때 : 단산종점 54번 시내버스(16:20 출) ⇒ 영주터미널(17:00 도)
⇒ 택시 이동 ⇒ 영주역(17:27 출) ⇒ 경산역(20:52 도)
◆ 코 스 : 35 ~ 36구간(25km/ 8시간)
죽령 제2연화봉 연화봉 제1연화봉 비로봉
◎------------◎------------◎------------◎------------◎
07:25 4.5km 08:30 2.5km 09:10 1.8km 09:45 2.1km 10:40
(빠르게 걷기) (아주 천천히 걷기)
비로봉 국망봉 늦은맥이재 연화삼거리 좌석리
◎------------◎------------◎------------◎------------◎
10:40 2.7km 12:25 1.8km 13:05 3.2km 14:00 약2.5km 14:50
(인증 및 중식 천천히 걷기) (빠르게 걷기) (알바구간)
좌석리 좌석리마을회관 단산지 단산면
◎------------◎------------◎---------------◎
14:50 3.1km 15:50 1.3km 16:07 승용차 타고 16:15
(20분 알탕/오디 다먹기 5분/5분 휴식)
▶ 상세한 일정표
00:13 경산역 출발
03:22 영주역 도착 / 굴 국밥 대기 50분 / 농협365 CD기 / 역 대기 30분
05:50 영주역 출발
06:27 단양역 도착
06:55 단양역정류장(죽령행) 탑승
07:20 죽령 하차
- 산행시작 -
07:25 죽령 출발(산행준비 5분)
08:05 전망대 / 5분 휴식
08:30 제2연화봉 백두대간표지석
09:10 연화봉
09:45 제1연화봉 / 5분 휴식 (사진 찍으며 천천히 산행)
10:40 비로봉 도착/ 인증(줄서기 5분)
10:55 어의곡삼거리 / 어의곡삼거리 아래에서 점심(15분)
12:25 국망봉 / 5분 휴식
12:40 상월봉
13:05 늦은맥이재 / 5분 휴식
14:00 연화동삼거리 / 하산길 10분 휴식
14:50 상좌석리 첫 번째 가옥(집) 도착
–산행종료-
15:00 계곡에서 알탕 20분 / 뽕나무 오디 다먹기(5분)
15:50경 좌석리마을회관 앞 / 느티나무 쉼터 5분 휴식
16:07경 단산지 입구 승용차 타고 단산면 삼거리 도착
16:20 단산종점 54번 시내버스 출발
17:00 영주터미널 도착 / 택시 이동
17:05 영주역 도착 / 커피 한잔(10분)
17:27 영주역 출발
20:52 경산역 도착
오늘 산행은 저수령에서 죽령까지 계획으로 출발하였습니다.
당초 : 경산역 → 영주역 → 단양역 → 올산리
※ 올산행 첫차 06:20 (단양역 06:25경 통과)
변경 : 경산역 → 영주역 → 단양역 → 죽령
※ 죽령행 06:50 첫차
▶ 백두대간 종주 계획에는 소백산 구간 1박2일(저수령에서 고치령으로 이어진 소백산국립공원 구간은 총 47㎞. 2일에 주파하기 어려운 거리이지만 제2연화봉에 대피소가 있어 여기서 숙박하면 첫째날 24㎞, 둘째날 23km) 나누어 산행이었는데
몇 일전 신문에서 본 소백산 철쭉이 생각이나 당일치기로 소백산 종주 산행으로 변경 하였다.
▶ 00:13분 경산역 무궁화 열차 타고 영주역 03:22 도착
역에서 대기 할까. 했는데 폐쇄한다.
어디서 긴 시간을 보낼까?
한분이 다가 오신다.
소백산 산행 합니까?
예.
어느 구간 계획이세요?
백두대간 종주 저수령~죽령 구간 합니다.
저는 천동에서 출발 예정입니다.
그럼 죽령까지 택시비 1/N로 죽령 갈까요?
비로봉까지 거리 너무 멀다 한다.
나보고 천동까지 함께 하고자 하는 생각인데
내가 먼저 천동에서 소백산 종주하기에는 애매합니다.
약 10분 동안 이야기 하며 생각 중
나는 할 수 없이 자리를 떠난다.
▶ 영주역 앞 굴 국밥 식당(24시)에서 새벽 조식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 지금은 역이 문을 열고 있겠지? 역으로 향한다.
▲ 역에서 30분 대기하여 05:50분 동대구행 열차 이용하여 단양역 도착한다.
▲ 역 앞 정류장에서 기다려도 버스는 오지 않는다.
혹시 여기 정류장 통과하는지 몰라 아래쪽 정류장으로 이동한다.
잠시 후 시내버스 한 대 온다.
손을 들어 시내버스 잠시 정차한다.
혹시 올산행 시내버스 몇 시에 통과 하는지요?
벌써 지나간다고 한다.
잠시 후 죽령 버스가 도착하니 그 버스 타고 가세요!
여기는 정류장이 없으니 역 앞으로 이동하라 합니다.
다시 역 앞 정류장에 도착합니다.
※ 단양군청은 정류장 시내버스 시간표라도 설치 부탁드립니다.
▶ 06:55분경 죽령행 버스가 도착한다.
▶ 죽령에 07:20경 하차한다.
▲ 죽령행 시내버스는 단양에서 1일 5회(06:50/07:45/13:00/15:05/17:05)
버스가 운행하며,
영주시내 버스는 풍기를 거쳐 죽령에 하루 2회(08:00, 15:00) 운행한다.
▶ 죽령은 당초 블랙야크 BAC 백두대간 인증 장소이다.
▶ 기존 160개에서 100개로 줄었다.
【 블랙야크 익스트림팀에서 변경이유】
1. “도로가 지나는 고개처럼 접근이 쉬운 곳을 버스를 대놓고 포인트 위주의
인증을 하는 사람들이 도를 지나치는 수준으로 많다”며
“실질적인 백두대간 도전자만 인증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변화를 주게
되었다”고 밝혔다.
2. 인증할 곳이 너무 많아 산행의 리듬이 깨진다는 도전자들의 의견 반영
(나는 아닌데. 왜, 인증하면서 쉬어 갈수 있고 포인트로 현금 같이 사용
가능한데)
3. 인증하는 도전자들 때문에 산행이 불편하다는 일반인들의 항의도 반영
되었다고 한다.
▶ 바뀐 인증지점은 소백산 구간의 경우 죽령, 제2연화봉, 비로봉, 늦은맥이재,
마당치가 인증지점에서 제외되었다.
제1연화봉과 국망봉, 고치령이 소백산 구간의 인증지점이다.
▲ 산행준비 간단히 하고 출발한다.
죽령은 충청북도 및 경상북도 경계에 있는 죽령~연화봉 탐방로는 차량으로 5번 국도변에 위치한 죽령휴게소에 이르러 죽령 탐방지원센터부터 능선지형의 탐방로를 본격 산행하게 된다.
탐방로 연장이 7.0Km로 약 2시간30분(편도) 소요되며, 중간 중간 쉬어 갈 수 있는 쉼터(이야기, 잣나무쉼터)와 태양계관찰로가 조성되어 있다.
관찰로에는 태양계 행성의 해설판이 설치되어 있어 태양계에 대한 전체크기, 행성간 거리 등을 간접체험해 볼 수 있다.
또한 제2연화봉에서는 국립공원 최고 높이에 있는 산상전망대에서 소백산을 전체적으로 조망 가능하다.
산행 난이도는 비교적 높지 않으나 콘크리트 포장구간이다.
▶ 소백산 산행 코스는 희방사 코스가 가장 선호되는 등산코스다.
희방사에서 비로봉에 이르는 이 구간은 거리가 9.5㎞, 3~4시간 걸린다.
▶ 죽령 코스는 포장길이어서 오르기야 수월하지만 등산객들에게는 그다지
인기를 끌지 못한다.
▶ 죽령에서 제2연화봉까지는 계속 오르막구간이다.
▲ 전망대에서 본 풍기 시내
▲ 산상전망대 갈림길
▲ 백두대간 제2연화봉 표지석
소백산에는 북진으로 종주시 연화봉이란 이름의 봉우리가 3개나 있어 헷갈릴 여지가 있다. 첫 봉우리가 제2연화봉, 두 번째 봉우리가 연화봉, 그 다음 봉우리가 제1연화봉이다.
소백산 철쭉은 주능선에 밀집해 있다. 특히 연화봉(1,383m)에서 정상인 비로봉으로 이어진 능선과 국망봉(1,420.8m) 주변에 많다.
▲ 연화봉 가기전 우측 비탈면에는 큰앵초꽃 예쁘게 피어있다.
깊은 산 속의 나무 그늘이나 습지에서 자란다.
▲ 연화봉 삼거리 도착한다.
소백산 천문대가 자리하고 철쭉축제 기념비가 있는 연화봉은 약간의 돌계단을 올라야 된다.
연화(蓮花)의 뜻은 불교용어로 청정법신 비로자나불이 계신 피안의 세계, 극락의 세계라고 하듯 지나온 비로봉과 소백 주능을 조망하기 좋은 소백의 남쪽 중심 봉우리라고 할 수 있다.
▲ 연화봉에서 제1연화봉 가는 숲길 전경
▲ 제1연화봉
▲ 제1연화봉 올라가는 계단에서 뒤돌아본 연화봉
▲ 인증 장소는‘제1연화봉’ 빠르게 걷는 데 집중하면 지나칠 우려가 있다.(인증샷)
▲ 제1연화봉에서 비로봉으로 이어진 소백의 백미 주능선 길
▲ 초록 융단과 분홍철쭉이 조화를 이룬다.
▲ ㄱ뒤돌아본 저 멀리 제2연화봉과 앞쪽 제1연화봉
▲ 비로봉이 보이는 초원지대가 드러난다.
비로봉을 향해 계단을 올라간다.
▲ 우측으로 영주 삼가리 금선계곡 경치
▲ 소백의 정상인 비로봉으로 가는 길은 초록 융단의 초원과 연분홍 철쭉
▲ 비로봉의 명물인 주목 군락지도 예전 같지 않다. 드문드문 시든 잎이 보인다. ‘살아 천 년 죽어 천 년 간다’는 주목도 기후변화를 견디지 못하고 죽어간다.
▲ 오늘과 같이 싱그러운 날엔 주목과 철쭉 등 볼거리 많은 풍광을 즐기며 부드러운 곡선의 아름다움이 있는 양평대군 꿈 속 세상 도원 같은 길을 사뿐히 걷는다.
▲ 주변 풍광에 취해 느리게 정상 도착한다.
▲ 사방이 탁 트인 멋진 조망을 볼 수 있다.
▲ 가야할 국망봉
▲ 남쪽으로 소백 주능의 멋진 모습이 장관을 이루며
▲ 소백산 정상인 비로봉 일대는 주목 보호를 위해 데크를 깔아놓았다.
비로봉의 찬란한 조망을 뒤로하고 아쉬운 발걸음이지만 이제 소백 주능을
따라 국망봉으로 향한다.
▲ 비로봉에서 연화봉으로 이어진 소백의 백미 주능선 길
▶ 따가운 햇살이 쏟아지는 폭염을 피해 나무아래에서 늦은 점심을 먹는다.
배를 채우자 나른해져 한 숨 자고 싶은 생각이 온 몸으로 번져오는 걸 참고
산행을 시작한다.
▲ 또 다시 큰앵초 꽃이 눈에 들어온다.
꽃은 7∼8월에 붉은빛이 도는 자주색으로 피고 잎 사이에서 나온 꽃줄기 끝에 1∼4층을 이루며 각 층에 5∼6개가 달린다. 꽃줄기는 높이가 20∼40cm이고 윗부분에 짧은 털이 있으며 잎이 달리지 않는다.
▲ 돼지바위 삼거리
▲ 삼거리에서 뒤돌아본 비로봉
▲ 오늘 소백산 철쭉은 국망봉 주변이 압권이다.
▲ 많은 사람들이 비로봉에서 하산하는데 여기 국망봉에서 상월봉까지 경치가
끝내준다.
▲ 다음 소백산 철쭉산행은 어의곡에서 출발하여 비로봉~국망봉~상월봉~늦은맥이재~어의곡원점 산행 계획 생각해본다.
▲ 국망봉 인증
▲ 상월봉 가는길
▲ 버섯바위 우뚝 솟아오른 상월봉
▲ 고치령까지는 10.2km이다.
▲ 잠시 후 늦은맥이재에 도착한다.
▲ 서두에서 이야기한 인증지점에서 제외되었다.
▶ 이후로는 평범한 능선길이다.
▲ 14:00 연화 삼거리에 도착한다.
▲ 여기서 많이 고민 한다.
▶ 여기 삼거리에서 고치령까지 6.1km/ 3시간 다시 가장 가까운 좌석마을 버스정류장까지 5㎞/1시간10분 거리이며, 영주시내로 나가는 버스가 하루 3회(07:50~18:20) 운행하는 막차(18:20) 타야 한다.(고치령은 운행하는 버스가 없다.)
좌석정류장(18:20)버스 탑승하며 영주까지 1시간 예상하면 19:20 터미널 도착 택시 타고 이동하면 20:41 열차타고 갈까? 생각 중(경산 도착 23:30)
아니면 여기서 바로 하산하면 연화동까지 3km/1시간 40분 다시 좌석정류장
2km/30분 거리.
약 2시간 4시 도착 할 수 있는데 고민이다.
내일 또 산행 계획이 있는데 정말 고민이다.
현재 19.3km 고치령까지 종주 후 다시 좌석리까지 약 30km 거리이다.
결국 여기서 하산 결정한다.
▲ 하산중 이정표에서 우측 리본 따라 가는 중 탐방로가 사라진다.
▲ 오늘도 알바 한다.(단 알탕 할 수 있었다.)
▶ 좌석리마을회관 앞 느티나무 쉼터에서 동네 할머니에게 버스가 몇 시에 있나요?
▶ 하루 3회 운행. 지금은 막차가 오후 6시 20분에 출발하는 버스가 있다.
▶ 5분 쉬어 단산면으로 출발한다.
할머니 하시는 말씀 이 더위에 걸어가요.
아저씨 그냥 여기서 버스 타고 가라한다.
예. 감사합니다. 다시 길을 나선다.
▶ 약 1km 후 승용차가 한 대 온다.
손을 들어 보았다.
20m 전방에 정차 하신다.
어디까지 가는지 물어 오신다.
예.
부석사에서 내러 오는 버스 타고 영주까지 갈 수 있는 곳까지 부탁드립니다.
타세요. 하신다.
고맙습니다.
가는 길에 이런저런 이야기하며 단산교회 앞 삼거리에서 하차 합니다.
이 글을 빌어 감사의 인사 전합니다.
▶ 단산면 로터리 앞 종점에서 54번 버스 타고 영주터미널 하차 후 택시 타고
영주역 도착합니다.
▶ 17:27분 부산행 열차 타고 경산역 도착(20:52)
백두대간 소백산 종주 산행 이야기 끝.
첫댓글 정말 긴 구간 더운 날 멋 진 산행이네요...소백산 연초록 잎새들이 넘 아름답습니다...
지 도 몇해전? 국망봉 거처 구인사 까지 함 가갓는데 굳 ~~!!!
역시 꾼 입니다...
대단하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