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상생프로젝트···'한국 모델 됐다'(2011.5.9 강원일보 2면 기사 )
강원일보·도 공동 새농어촌건설사업으로 4년째 계속
정부 본보기로 삼아 `스마일 농어촌운동' 전국 확산키로
강원일보와 도가 공동으로 2008년부터 추진해 온 도농상생프로젝트가 정부의 새로운 농어촌운동에 본보기가 돼 올해부터 전국적으로 확산된다.
이 프로젝트는 농도상생포럼 강원발전연구원 한국농어촌공사 강원농협 등 농어촌 관련기관과 학계, 산업계 등 각계 전문가들이 자발적으로 뭉쳐 직접 농촌마을을 찾아 장단점을 분석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제시해주는 것으로 올해 4년째를 맞았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이 같은 전국의 우수한 모델들을 토대로 이달부터 인구감소, 고령화로 침체된 농어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스마일 농어촌 운동'을 펼친다. 이 운동은 농어촌 지역주민이 주체가 되고 도시민이 대대적으로 참여하는 자율적 국민운동 성격으로 자율, 창의, 상생을 기본정신으로 하는 `21세기형 새마을운동'이다.
이 운동의 핵심이 될 지역주민은 마을협의체를 구성해 마을을 이끌 리더를 선정하고, 구체적 실천 과제를 발굴해 지속적인 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정부는 측면에서 지원해 농어촌 주민과 지역의 역량을 강화하고 민간은 자발적 참여로 교육, 토론 및 컨설팅 등을 주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먼저 체험·관광, 전통문화, 음식, 축제, 특화산업 등 각 마을이 지닌 잠재적 자원을 발굴해 전국에 1만 개의 색깔 있는 마을을 만든다. 우선 올해부터 2013년까지 3,000개 마을을 발굴·육성한다. 아울러 창조적 사고와 전문기술 가진 농어촌 핵심리더 10만명을 2013년까지 육성해 마을 발전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스마일 농어촌 운동의 전국적인 확산을 위해 연간 약 1조5,000억원에 달하는 농어촌포괄보조사업을 이 운동에 우선적으로 연계해 추진한다. 또 `대한민국 농어촌 마을대상'을 제정해 시상키로 했다.
특히 지방은 지원센터, 현장포럼, 마을협의회 등 지역협의체를 두며 이는 민간 주도로 운영된다. 전국 최초로 도내에서 시작된 농도상생포럼과 도농상생프로젝트를 기본 모델로 삼은 것이다.
김주원 농촌사랑농도상생포럼회장은 “도농상생프로젝트의 목적은 농촌마을을 브랜드화해 양이 아닌 질적인 경쟁을 도모해 나가는 것”이라며 “전국 농어촌 활력 창출을 위한 정부 정책에 이 모델이 반영돼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