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편 22장
子曰(자왈) 天生德於予(천생덕어여)시니 桓魋其如予何(환퇴기여여하)리오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하늘이 나에게 德을 주셨으니, 桓魋가 나를 어찌하겠는가.”
桓魋는 宋司馬向(상)魋也니 出於桓公이라 故로 又稱桓氏라 魋欲害孔子한대 孔子言天旣賦我以如是之德하시니 則桓魋其奈我何리오하시니 言必不能違天害己라
桓魋(환퇴)는 송나라 司馬(사마)인 向魋(향퇴)이니, 환공에게서 나왔으므로 환씨라고도 칭한다. 환퇴가 공자를 해치려 하자,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하늘이 이미 나에게 이와 같은 德(덕)을 주셨으니, 환퇴가 나를 어찌 하겠는가.” 하셨으니, 이는 반드시 하늘의 뜻을 어기고 자신을 해칠 수 없음을 말씀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