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지만 꼭 좀 읽어주시고 조언 부탁드려요ㅠㅠ 제발요
전 17살 여고생인데요..
키는 166에 몸무게는 62kg에요..(2주 운동했는데 1kg빠짐;;)
제가 작년초까지는 아무 개념없이 먹다가 작년 여름?정도부터 아 살빼야겟다.. 느끼고
(마음속으로 약간 좋아하던 사촌오빠;;가 저보다 몸무게가 덜 나가져서;; 사촌오빠는 175에 60키로..)
식이요법을 했었어요.
그때 62kg였는데 운동은 말로만 해야겠다 하구선 정작 안하구ㅠㅠ
제가 던킨이나 베스킨같은 거 진짜 많이 먹고 호떡 떡볶이 이런거 진짜 킬러라서;;
일단 그런건 바로 못 끊겟더라구요..
떡볶이 어묵 이런건 먹고 다른 피자 치킨 라먄 이런건 싹 끊었어요,
과자도 안먹고 초콜렛 이런거 안먹고..
아이스크림도 손도 안댔구요.
아!! 과자는 유기농 매장(한살□)에서 파는 오곡퐁이나 땅콩과자 이런거는 먹었어요.
길거리에서 파는 강냉이 진짜 많이 먹구요.
얼마나 많이 먹었으면 아빠가 업소용 완전 큰거 아시죠? 그걸 사오신 적도 있어요ㅋㅋㅋ(다 먹었다는..)
아빠가 거의 10kg을 빼신 경험이 있는데 이런건 많이 먹어도 된다면서..ㅋㅋㅋ
거기서 파는 빵들도 진짜 많이 먹구요..
그렇게 조절하다가 조절하다가 결국은 거식증 수준으로 가서
겨울쯤엔 그런 것도 안먹고 진짜 조금 먹었어요..
그래서 57kg까지 빼구 막 그랬었는데
하도 안먹으니까 엄마가 하루는 너 오늘 먹은거 한번 종이에 적어서 엄마 보여줘바!! 화내면서 이러시는거에요..
그래서 한번 적어봤더니 귤 5개 아몬드 10개 호두 3개 강냉이 한봉지(길거리용) 밥 반그릇 반찬 조금
이수준,,,(방학이라 급식이 없었어요)
엄마랑 아빠가 노발대발하시고.. 학생은 체력이 중요한데 고등학생은 체력전이라고 하시고.. 오장육부가 튼튼하게 자라야 한다고 막 그러셨어요..
근데 전 진짜 간절했거든요
ㅠㅠ 제가 상체는 그렇게 뚱뚱하지 않아요 지금도 85도 입을 수 있는데
다리가... 다리는 바지 30이런거만 입고ㅠㅠ 허벅지 엉덩이 진짜 터지려고해요;;
초등학교때 육상부를 했어서 종아리에 알도 거의 남자수준이고..(지금 여곤데 우리반에서 제일 심각)
그 때부터 서서히 다시 먹기 시작했죠..
6개월동안 식이요법 해온게 이주? 만에 다시 찌더라구요..
그냥 평범하게 세끼 먹고 간식으로 과일 강냉이 이런거만 먹었었는데..
피자 햄버거 이런건 손도 안댔어요 무서워서 못먹겟더라구요ㅠㅠ
주위에선 살찐거 같다고 그러고..
년초에 요가를 3개월동안 해봤는데 전혀 효과가 없더라구요;; 유연성만 좋아지고
이때부터는 강냉이도 많이 먹으면 안좋다 하길래 한살□ 옥수수튀밥으로 바꾸고(진짜 단맛 하나도 없고 고소하기만 해요) 오곡퐁 한살□ 빵들 이런거 다 끊었어요.
그래서 최근에 운동을 시작했어요 밤마다 석촌호수 빠르게 한바퀴씩 걷기ㅋㅋㅋ
식이요법은 아침은 꼬박꼬박 잘 챙겨먹어요 엄마가 다른사람 저녁먹는거 같다고 하실 정도로ㅋㅋ
점심은 급식인데 밥은 거의 일곱숟갈 정도 먹고,.. 반찬을 많이 먹어요
떡볶이같은 거 나오면 밥 안먹고 그거만 계속 먹고ㅋㅋㅋ(워낙 좋아하다보니..)
저녁은 원래 두부랑 우유랑 꿀 넣고 갈아서 두부주스 먹었었는데 그것도 하루에 한모씩 먹다보니 부담이/// 그래서 요즘엔 선식 먹어요 ㅋㅋ 근데 선식만 먹고는 양이 안차서 과일 당근 크래미 크래시앙 달걀흰자 단호박 플레인요구르트에 건포도 몇개 넣고 .. 견과류..이런거 추가로 조금씩 먹고...
그런데 평생 이렇게 먹어야 하나요? 점심도 진짜 조금 먹고..
방송반이라 가끔 선배님들이 피자같은 거 사주시는데 안먹을 수도 없고 그래서 그땐 억지로 먹어요ㅠㅠ
지금 운동 이주짼데 1kg밖에 안빠졌어요ㅠㅠ
먹는 거는 이주 전보다 더 줄였어요
전엔 저녁에 배부를때까지 먹었는데 요즘엔 그정도까진 안먹거든요..
남들은 운동하고 식이요법 같이 해서 일주일에 삼키로 이렇게 빠지기 시작하나봐요
저는 먹는건 거의 그대로에 운동만 했더니ㅜㅠ
전 진짜 간절해요 아나운서가 꿈인데 나중에 혹시나 화면에 나왔을때
헐 쟤 다리 왜저래 완전 심각하다.. 이러면 어떡해요ㅠㅠ
강수정아나운서보고 다리 좋다고 하는데 저는 진짜 심각하거든요ㅠㅠ
이재은 다이어트 하기 전보다 더 뚱뚱하다고 보시면 되요..
아.. 진짜 고민이에요 더이상 먹는 걸 조절할 수도 없고..ㅠㅠ
요요 될까봐 진짜 걱정이에요ㅜㅠ고민해결좀 해주세요!!!
p.s 크래미나 크래시앙 보니까 나트륨 함량이 높던데;; 다이어트에 문제 없나요?
또 제가 하도 스트레스 받아하니까 엄마아빠가 나중에 대학 들어가면
마리프랑스에서 해주신다고 하는데 만약에 그런 거 하면 요요같은 거 없을까요?ㅠㅠ
첫댓글 떡볶이의 주제료는 떡!!! 쌀로 만드는 거예요!!! 밥안먹고 떡볶이 먹었다고 '밥먹는것보다 괜찮을꺼야'라고 생각하면 안되죠. 차라리 밥을 드세요, 밥을 먹을 땐, 살찔수 있다는 생각때문에 소식하잖아요;; 먹는 거 조절하시니까 꼭 이뻐질꺼예요!!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