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25일 무실동성당 신앙특강
- 정남진 안드레아 신부님
- 신부님 소개
대학에서 구약성경을 전공하셨구요.. 지금은 용소막성당에서 주임신부님을 맡고 계신 정남진 안드레아 신부님입니다. 👏👏👏👏👏👏👏👏👏👏
1. 인사말
하나 둘 셋 잘 들리시죠? 제가 뭐 교리신학원도 다니고, 특강도 여기저기 다니기는 하지만, 많이 다녀도요 늘 떨립니다. 더구나 또 저는 무실동 성당에는 처음인 것 같아요. 생각해보니까 여기 뭐 강의를 온 적도 없었고, 뭐 미사를 봉헌하러 온 적도 없었고, 아무튼 교리신학원이나 교구 행사 같은 데서.. 낯익은 얼굴인 분들도 좀 계시지만, 대다수의 분들은 처음 보는 분들이 더 많은 것 같네요. 그래서 떨린다는 말을 굉장히 길게 했고요. 사실 강의라는 것이, 제가 충실히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듣는 분들이 또 얼마나 열린 마음으로.. 또 기도하는 마음으로 들어주시는 것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항상 우리가 제가 강의를 할 때도 마찬가지고, 여러분들이 강의를 들으실 때도 마찬가지고, 언제나 성령을 청해야 돼요. 성령께서 우리 마음을 열어주시고, 또 함께 해주시기를 청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어쨌든 우리가 시작기도를 함께 정성스럽게 바치고, 이 시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2. 기도
성부와 성자와 성경의 이름으로 아멘!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여인 중에 복되시며
태중의 아들 예수님 또한 복되시나이다.
천주의 성모마리아님.
이제와 저희 죽을 때
저희 죄인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멘!
주님 이 좋은 시간 허락해주시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렇게 우리가 시간을 내서, 이곳에 함께 모일 수 있도록 저희를 불러주심에도 감사드립니다. 저희가 이 시간 속에서 당신의 특별한 백성으로서, 당신의 거룩한 백성으로서, 말씀으로 무장된 충실한 신앙인이 되고, 당신의 사랑스러운 아들과 딸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은총과 지혜의 허락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3. 아날로그 형태의 강의
저는 사실 이렇게 칠판을 좋아합니다 좀 아날로그적이죠? 요즘 많은 분들이 이렇게 PPT도 쓰시고, 사실 솔직히 고백하면 PPT를 제가 잘 할 줄을 몰라요. 언젠가 또 배우고 어떤 그런 시간이 있으면 좋겠지만, PPT를 배우고 싶은 마음이 없어서라기보다는 저는 그냥 옛날부터.. 이렇게 칠판에 쓰면서 하는게 좋더라구요. 어쩔 수 없는 저의 취향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옛날에는 보좌신부할 때도, 감히 어른들 앞에서는 그렇게는 못했지만.. 초등부나 중고등부 미사 때는 앞에 칠판 놓고, 강의를 하기도 했어요. 강의라기보다는 강론을 하기도 했었는데, 제가 아는 대로 하는 게 즐거웠고, 아이들도 워낙에 칠판에 익숙해져 있다 보니까. 어떻게 좋겠다라고 싶어서 했었는데. 아마 그때부터 저한테는 이게 좋은 기억으로 남았던 것 같습니다. 칠판에 많은 걸 적지는 않을 겁니다. 뭐 키워드나 이런 거 있으면은 여러분들이 이런 것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하는 것들을 적으면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잘 보이실까요? 제 생각에 좀 뒤에 있는 것 같은데.. 잘 보이시겠죠? 혹시 오늘 이 강의의 주제가 뭔지 알고 오신 분? 우리 박정원 시부님이 미리 공지한다고 주제도 받아갔었는데.. 주보네 안 나왔나 봐요? 뭐였어요? 그때만 기억나시고?
4. 하느님의 거룩한 백성
오늘 강의의 주제는요 하느님의 거룩한 백성입니다. 제가 요즘 이 거룩한이라는 단어에 꽂혀 삽니다. 제가 거룩하게 살겠다. 제가 거룩하다는 의미가 아니라, 자꾸 강의를 하다 보니까 자꾸 뭐랄까요? 이 거룩한 이라는 단어에 뭐가 자꾸 걸리는 거예요. 무슨 얘기인지 아시겠어요? 자꾸 무슨 강의를 하더라도, 무슨 책을 읽어도 자꾸 이 거룩한 이라는 단어 속에 자꾸 내용들이 수렴이 되는 걸 느낍니다. 그래서 저는 그런 생각을 했어요. 한번 이 거룩함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강의를 한번 만들어 봐야겠다. 그리고 우리 신자분들이 진짜 하느님의 거룩한 백성으로서 산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한번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들어서 하느님의 거룩한 백성이라는 주제로 한번 이렇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여러분들과 함께 나눠보고자 하는 거구요. 제가 워낙 이런거에 꽂혀 살다보니까 이 단어에 8주정도 주보에 글을 쓰게 되었거든요. 그래서 주보 글도 오늘 내용들이 많이 들어가 있을거에요. 제가 알기로는 11월 5일부터인가? 곧 한주 한주 8주동안 연재가 될텐데, 거기다가는 제가 조금 다른 이름을 붙였습니다.
5. 하느님의 남다른 백성
"하느님의 남다른 백성" 거룩한이라는 말과 남다른이라는 말이 뭔가 매치가 되세요? 안되시죠? 하지만 이 강의를 듣고 나면 매치가 되실겁니다. 왜냐 거룩함이라는 의미 자체가.. 사실은 남들과 다르다는 거거든요. 뭔가 하느님의 어떤 속성,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하느님께 찬송을 올리는 천사들 있잖아요? 그런데, 우리가 보통 거룩함이라고 생각을 하면 뭘 떠올리냐면 하느님의 신성을 떠올립니다. 그렇지 않으셨어요? 거룩함이라고 하면 뭐가 떠오르세요? 아무거나 (말씀해 주세요).. 깨끗하다. 또? 하느님 또? 구별되다 구별되다. 깨끗하다.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은 거룩함에 대한 의미를 아시는 분들이에요. 공부를 좀 하시는 분들.. 그런데, 보통 우리가 거룩하다. 라는 말을 들었을 때, 보통 떠올리는 것은 뭔가 그 옛날 바로크 미술에 나오는 뭔가 웅장하고 휘황찬란하고.. 굉장한... 우리가 흔히, 결국 같은 말이지만, 성스러운 옛날 바로크 미술이나 조각상들 보면 다 웅장하잖아요. 금빛 찬란하고 멋있고.. 마치 커다란 성당을 보면 위압감에 눌렸을 때, 그런 느낌들.. 그런데 거룩함이라는 말은 사실. 그런 것과는 전혀 다른 뿌리를 가지고 있는 말이라는 거예요.
6. 거룩함의 의미
거룩함의 의미는요. 구별되다, 구분되다에서 나온 말입니다. 하느님이 거룩하신 것은요 이 세상과는 다른 분이기 때문이에요 이 세상, 또 세상이 가지고 있는 것들.. 쉽게 말해서 세속적인 것들과는 완전히 다른, 구별되는, 구분되는 분이라는 뜻인 겁니다. 하느님께.. 하느님은 거룩하시도다. 라고 말을 할 때는요. 그래서 레위기에 가장 많이 나오는 말 중에 하나죠. 거룩함 그리고 거기서 늘 나오는 게, 나 하느님이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한 백성이 되어야 한다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그 말은 결국 뭐냐면.. 하느님과 같은 어떤 신성을 가진 그런 백성이 되라는 의미가 아니라, 남들과는 다른 백성이 되라는 거예요. 이해하시겠어요? 남다른 백성, 세상과는 다른 백성..
7. 복음화와 세속화
우리 얼마 전에 전교주일을 보냈죠? 복음화라는 말 많이 들으셨을 거예요. 미사가 무슨 미사였죠? 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한 미사였어요. 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한 미사! 이 복음화의 반대말이 뭘까요? 세속화, 세속화입니다. 복음화는 교회가 이 세상을 하느님의 복음을 가지고, 주님의 복음을 가지고, 모든 사람들을 변화시키고, 이 세상을 하느님의 나라로 만드는 것.. 이게 바로 복음화예요. 그럼 거꾸로 세속화는 뭐예요? 이 교회가 세상에 의해서 거꾸로 물들어가는 겁니다. 그죠? 세속적인 것에 물들어가는 것. 이걸 세속화라고 해요. 이 과정 속에 거룩함이라는 키워드가.. 이 말 속에 들어있습니다. 우리가 거룩하게 살려면 이 세상을 복음화시켜야 되는 거예요? 세속화 되어야 하는 거예요? 복음화시켜야 되는 거죠? 우리 자신이 거룩해지지 않으면, 세상 사람들과 달리 살지 않으면, 우리는 세상을 복음화시킬 수가 없는 거예요. 우리의 정체성을 아주 뚜렷하게 가지고 있어야 된다는 겁니다.
8. 유별난 개신교 신자들
개신교 신자들 보면은 여러분들.. 보통 뭐라 그러지? 개신교 신자들 보면서 많이 쓰는 말이 하나 있는데, 유별나다는 말 많이 쓰지 않으세요? 유별나다, 별나다.. 그죠? 개신교 신자들 보고 별나다고 그래요. 그런데 가만히 저 말을 들여다보다 보니까 저게 딱히 나쁜 말은 아닌 것 같죠? 물론 좀 과하니까, 과한 면에 있어서는 어휴 저 사람 참 유별나.. 별나다.. 막 이렇게 얘기를 하지만.. 사실 거룩하다라는 말은요 별나다는 말이에요. 아 저 사람들은 세상 사람들과는 달라.. 그죠? 이게 바로 거룩한 백성이라는 거죠. 세상 사람들과는 다른 사람들.. 세속적이지 않은 사람들.. 어떻게 와 닿으세요? 거룩하다는 말의 의미예요. 그래서 우리는요 세상과는 다른 그래서 우리가 남다른 백성이 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구약의 역사를 쭉 들여다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남다른 백성이 되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백성들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어요. 구약 공부해 해보셨습니까? 조금이라도? 성서 40주간이라도 해보셨습니까? 그렇게 많지는 않으시네요. 질문할 거 같다고 하시는 거? 아니에요? 질문 안 할게요.
9. 하느님이 우리 가운데 사시는 유다인들
유다인들은 남다르게 살기 위해 노력했어요. 왜 남다르게 살아야 했을까요? 이 유다인들은 수많은 문화 속에서 계속 싸워왔던 사람들이에요. 그 첫 번째 관문이 사람들의 첫 번째 이집트에서 탈출하고 광야를 지나서 거기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완전히 다시 태어나는 것이죠. 이 때부터 시작입니다. 하느님의 백성으로 다시 태어나는데, 문제는 뭐냐면 하느님과 따로 떨어져 살면 괜찮은데, 아니 세상에 하느님이 우리랑 같이 사시겠대요. 하느님이 우리와 같이 가시겠대요. 그 상징이 뭐냐? 성막이죠. 그죠? 성막이 백성들 한 가운데로 들어온다는 거예요. 아니 세상에 하느님 저 멀리 전능하시고, 우리와는 완전 다른 그런 분이라고만 생각했던 그분이 갑자기 우리 한 가운데 오셔서 같이 사시겠다는 거예요. 이게 백성들에게 얼마나 큰 일인지 모릅니다.
10. 좋아하는 연예인
여러분들 연예인 중에 누구 좋아하세요? 없으세요? TV를 안 보시는구나. 요즘은 누굴 좋아하시는지? 임영웅? 저희 용소막 어르신들은 임영웅 좋아하죠? 임영웅이 갑자기 정말 저 멀리서나 바라보던 임영웅이 갑자기 우리 본당으로 교적을 옮기겠대요. 신잔데.. 그래서 강의도 맨날 같이 듣고 미사도 같이 하고.. 이러겠대요? 여러분들 어떠시겠어요? 좋으시겠어요? 예전에 로마에서 같이 공부하던 어떤 신부님이 계셨는데, 옥수동 성당에서 보좌로 계셨었대요. 근데 옥수동 성당에 그때 누가 있었냐면, 김태희가 있었다는거예요. 그런데 김태희는 굉장히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거든요. 따로 성경공부도 이렇게 그룹을 지어서 하고, 그 바쁜 연예인 스케줄을 소화하면서도.. 항상 성경공부를 빼먹지 않고.. 주일 미사를 빼먹지 않았데요. 그런데, 이 시간을 맞추다 보니까 항상 주일 저녁 미사만 올 수가 있는 거예요. 주일 저녁 미사만.. 보통 본당에 신자들이 어느 미사가 제일 많아요? 교중 미사가 제일 많잖아요? 그쵸? 근데 그 본당은 주일 저녁 미사가 제일 많았다고 해요. 김태희랑 같이 미사하려고.. 하여튼 얘기가 좀 다른 데로 샜지만..
11. 함께 사시는 하느님이 무서운 백성들
어쨌든 그 위대하신 하느님이 백성들과 함께 사시겠다고 말씀을 하시는 겁니다. 이게 얼마나 놀라운 사건이에요. 그런데 백성들은 무서웠어요. 왜? 감히 하느님의 얼굴을 보는 것만으로도.. 우리가 하느님의 얼굴을 보면 어떻게 된다고 그래요? 죽는다고 하잖아요. 감히 그분 곁에 다가갈 수가 없는 겁니다. 그러니 백성들 역시도 이제는 깨어있어야 하는 거에요. 함부로 살 수가 없는 거에요. 그동안 이집트에서 살아왔던 방식으로 살아서는 안 되는 거에요. 너무나 거룩한 분, 너무나 깨끗한 그분이 우리 한가운데에 성막을 치고, 사시는 분이 사시기 때문에 이제는 이 백성들도 거룩해져야 한다는 겁니다. 남들과는 달라야 돼요. 하느님을 모시지 않는 다른 세상의 민족들과는 온전히 다른 삶을 살아야 됩니다. 이게 바로 레위기얘요. 그래서 레위기에 보면, 이걸 저렇게 해라, 이렇게 해라, 여러 많은 지침들이 있잖아요. 그게 결국은 거룩하게 살아라. 다른 민족들과는 어떻게 다르게 살 것인가에 대한 지침들이 다 레위기라는 거예요.
12. 가나안문화를 접한 히브리 민족
그래서 백성들은 그때부터 바뀌기 시작하죠. 그런데 이 백성들이 이제 광야만 떠돌면, 상관없었을 거예요. 왜냐하면 광야에는요. 세속이라는 게 없잖아요. 이방민족이 있어요? 문화가 있어요? 아무것도 없죠! 오직 자신들과 하느님만 있기 때문에 어디 세속에 물들 일이 없습니다. 근데 언제부터 세속이라는 그 뭐랄까? 세속이라는 세계에 끼어들기 시작할까요? 언제부터? 가나안에 정착하면서 부터 시작이 돼요. 가나안. 솔직히 지금 고백을 하면요. 지금 여기에 제가 준비한 강의 순서대로 하고 있질 않습니다. 이거 어떡하죠? 이렇게 뭔가.. 이렇게 뭔가.. 필이 왔을 때 이 순서대로 하다보면은 뭐 그 자체로도 좋긴 좋은데.. 이렇게 강의 순서가 꼬이면, 나중에 찾아야 되는 경우가 생겨요. 아무튼 성령께서 잘 인도하시리라 믿으면서.. 그래서 가나 문화에 뛰어들게 돼요. 이 백성들에게는 가나안 문화는 완전히 고등문화예요. 그동안 백성들이 어디에 살았죠? 이집트. 이집트에서 뭐 했어요? 종살이하고 있었죠? 노예로 살고 있었습니다. 히브리 민족의 히브리라는 말 자체가 어원이 뭐였냐면요? 먼지라는 뜻이에요. 말발굽에 붙은 먼지라는 뜻입니다. 그만큼 히브리 민족들은 정말 보잘것없고, 하찮은 민족들이었어요. 이런 민족들이 이 가나안라는 엄청난 고등문화 속으로 들어갑니다.
13.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는 히브리 민족
그런데 요즘 자존감이라는 말 많이 쓰죠? 이 히브리 민족들은 자존감이 거의 바닥인 사람들이었어요. 그도 그럴 수밖에 없는 게 늘 노예 생활하면서 무시받고 살았고, 늘 명령에 따라 살았고, 자기가 책임져 본 적도 없고, 생각해 본 적도 없고, 그렇게 살다 보니까 자존감이 완전 바닥이에요. 열등감 덩어리 그 자체입니다. 이 사람들이 가나안 땅에 처음 들어가요. 언제 들어갔느냐? 가나안 정탐 사건이 있어요. 민수기 13장, 14장이거든요. 정탐을 갑니다. 먼저 한번 맛보러 가는 거예요. 하느님이 보내요. 모세를 시켜서, 그래서 각 지파에서 두 명씩 뽑아서, 대표를, 대표단을 만들어서 가나안 땅에 몰래 잠입합니다. 사실 하느님은 그 정탐을 보내면서 의도했던 것은요. 봐라! 내가 너희에게 약속한 이 땅이 얼마나 좋은 땅인지? 가서 보고 와라! 보고 와서 이제 사람들에게 알려주면서, 와! 우리는 이제 대박 났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살게 된 땅은 이런 땅입니다. 우리는 정말 로또 맞은 거예요. 이런 얘기를 해주길 바랬는데, 정작 다녀온 정찰조가 뭐라고 하느냐? 우리는 이제 망했습니다. 세상에 (가나안 땅에)갔더니.. 그 사람들은 키도 크고, 아무튼 뭐 잘났고, 막 우리는 그들 사이에 가면요? 아무것도 아니에요. 무슨 표현이 나오냐면요? 우리는 메뚜기와 같았습니다. 세상에 메뚜기래요. 얼마나 자기가 보잘것 없는 것처럼 보였으면. 지나가는 개도 아니고, 메뚜기래요! 메뚜기.. 어떻게 됐을까요? 못 들어가는 겁니다 가나안 땅에 못 들어가는 거예요.
14. 하느님의 훈련
그때부터 하느님이 이 백성들을 훈련시키기 시작합니다. 몇 년 동안? 40년 동안.. 이대로는 안되겠다. 이대로 가나안 문화에 들어간다면.. 완전히 가나안 사람이 돼버리는 거예요. 가나안 사람이 되거든요. 이게 무슨 말이죠? 흡수가 된다는 뜻이에요. 문화라는 게 사실 여러분들 굉장히 무섭습니다. 왜냐? 따라하기도 있어요. 옛날에 제가 어릴 때만 해도 물론.. 여러분들도 다 아실 거예요. 옛날에 젊은이들이 어느 나라 따라했어요? 일본 따라했죠! 미국 따라했죠! 좀 이렇게 요즘 말로 많이 써서 힙한 청소년들은 유럽, 이태리 문화들을 따라하게 되었습니다. 뭐 헤어스타일, 옷차림, 노래, 영화 다 어디꺼 봐요? 그쪽꺼 봐요. 영화다! 이러면 홍콩 영화, 중국 영화, 아니면 미국의 헐리우드 영화.. 머리스타일? 죄다 일본의 가수들 따라하느라고 머리 막 샤키컷하고, 막 이런 거 아세요? 염색하고.. 염색 다 하고.. 막 그거 다 일본의 문화들 따라하는 거예요. 그런 식으로 물들어가는 겁니다. 그쪽 문화에 제가 그쪽 문화가 잘못됐다는 뜻이 아니라, 문화라는 것이 그렇다는 거예요. 그런데 요즘은 어떻게 돼요? 거꾸로 됐죠! 외국 사람들이 한국 문화를 따라합니다. 한국 영화 보고요. 한국 드라마 보고요. 한국 사람들 막 여자들 예쁘다. 그러고 한국 남자들 잘생겼다. 그러고 요즘은요. 외국에 나가면 한국인들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요. 옛날에는 약간 동양인들, 무시하고 약간 자기들끼리... 막 이랬었는데, 요즘은 나와서 한국 사람이다. 그러면요.. 일단 눈빛이 싹 바뀌어요 어떻게 바뀌냐? 몽롱해 지고, 우러러보게 되고.. 외국 사람들이 오징어 게임이라는 드라마 보고서는 자기들이 달고나 해먹어요.. 달고나 뭔지 아시죠? 틀에 부어서 막 이렇게.. 조각 맞추고.. 이런 것을 자기들도 합니다. 이렇게 무서운 거예요. 문화라는 게.. 이 자존감 낮은 이 히브리 민족들이 먼지덩어리같은 이 민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갔어요. 얼마나 멋있어 보였을까요? 우리는 지금 광야에서 떠돌다가 왔는데, 가나안 문화에 들어가니까 신세계가 펼쳐지죠. 더구나 그동안 유목 생활만 했던 이 사람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서 뭐가 시작되냐면요 농경문화가 시작됩니다. 농사죠, 농사 그동안 이 백성들은 광야에서 뭘 먹었어요? 메추라기랑 만나 정도 먹었는데, 세장에 이 사람들은 맛있는 쌀, 보리, 밀.. 이런 걸로 빵 구워 먹고..와!! 이거 얼마나 (놀라왔겠어요?)..
15.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문화
40년 동안 광야 생활을 했다는 건요. 세대가 바뀌었다는 뜻이에요. 이미 이집트에 1세대들은 다 죽었습니다. 이집트에서 봤던 문화들도 이 세대들은 몰라요. 광야에서 태어나서 광야에서 자랐기 때문에 세상 문물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친구들이에요. 이 친구들이 (가나안에) 들어가는데, 세상에 한 번도 먹어본 적 없었던 어떤 빵이라던가.. 이런 것들이.. 과일들 넘쳐나는 거예요. 여러분들 사진 보신 적 있는지 모르겠지만, 거기에 있던 어떤 기록에 보면요. 포도를 한 송이 들고 오는데, 포도가 거의 사람 몸통만한 포도를 들고 오는 그런 것이 있어요. 그 당시 거기에.. 이렇게 정말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었던 거예요. 얼마나 놀라워 보였을까요? 갑자기 생각나는 게 요즘.. 가끔 유튜브.. 이렇게 보다 보면 재미있는 어떤 짤들이 있잖아요. 어떤 다람쥐가 다람쥐가 보통 뭐 먹어요? 도토리를 먹잖아요? 다람쥐가 여기 앞에 있는데.. 그 다람쥐를 누가 찍었나 봐요. 그 다람쥐한테 아몬드를 줬어요? 어땠을까? 다람쥐가 아몬드를 딱 집어서 딱 베어 물었는데, 딱 베어 무는 순간 한 3초동안 정지되어 있는 거예요. 왜? 너무 맛있었어요. 세상에 태어나서 이런 맛을 느껴본 적이 없거든요. 너무 맛있어서, 순간 탁 3초만 정지되어 있더니.. 갑자기 앞에 있는 아몬드를 막 집어먹으면서.. 볼이 빵빵해지더라고요. 막 이런 장면이 아마 여러분도 유튜브에 다람쥐, 아몬드치면 나올 거예요. 나중에 한번 보세요 귀여우니까.. 어쩌면 이 가나운 땅에 들어간 이 히브리 민족들이 그랬을 거라는 거죠. 너무나 놀라운 것 투성인 거예요. 그러니 가나운 문화를 따라가겠어요? 안 따라가겠어요? 따라가죠! 그런데 문제는 뭐냐? 문화만 따라가면 괜찮아요.
16. 문화와 종교는 하나
그런데 문화가 종교와 하나 되어 있다는 게 문제입니다. 이게 가장 큰 문제예요 농경 생활을 하는데, 뭐가 제일 많이 필요하죠? 농사짓는데? 비가 제일 필요하잖아요. 이 가나안 사람들에게 농사하는 법 좀 가르쳐주세요? 이 사람들도 농사지는데 농사방법 많이 몰라요. 이 사람들에게 있어서 가장 첫 번째 농사짓는 법은요? 우선 바알신을 섬기는 거예요. 왜? 그래야 비가 많이 내리니까.. 농사짓는 법 가르쳐 주면 되는데.. 제일 처음에.. 잘 들어.. 농사는 첫째도 비고, 둘째도 비고, 마지막까지 비야. 그런데 우리는 이 비를 내릴 힘이 없어. 비가 잘 내려서 풍작을 되게 하려면, 바알 신을 잘 섬겨야 돼!! 이렇게 가르쳤겠죠? 그죠? 그러니,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느님을 버리고, 바알을 섬기게 되는 거예요. 바로 세속화가 되는 겁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가나한 문화와 싸웠어야 했어요. 그러다가 이 가나안 문화랑 언제까지 싸우느냐? 유배 직전까지 싸웁니다.
17. 가나안 문화와 싸운 이스라엘의 역사
여러분들 이스라엘 역사 아시죠? 이제 여호수아기 때..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판관기를 지나서, 그 다음에 사울이 왕이 되고, 다윗이 왕이 되고, 그 아들 누구예요? 솔로몬이 그 뒤를 잇고.. 솔로몬 다음에 남북이 갈라지죠. 지금 다 계속 가나안 땅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일들이에요. 그러다가 나중에 북이스라엘 멸망하고, 남유다가 멸망하면서 유배를 가죠. 그때까지 가나안 문화와 계속 싸웁니다. 엘리야 예언자가 언제 나오냐? 이 가나안 문화와의 싸움 속에서 나오는 거예요. 하느님만 섬겨라, 바알신 섬기지 말고.. 이게 엘리야 예언자가 끊임없이 선포했던 거죠. 왜냐하면 그 사람들이 완전 정말 세속적인 어떤 믿음에 빠져서.. 슨 일까지 벌였냐면은.. 자기 갓난아기를 불구덩이 속에 빠트렸어요. 인신제사를 상상해 보세요. 어떻게 자기 귀한 아들과 딸들을 제사를 바쳐요. 불구덩이에 집어넣으면서.. 근데 그게 어디 거였느냐? 가나안의 종교였다는 거죠. 실제로 백성들만 그런게 아니라 왕들도 그렇게 했어요. (심지어) 이스라엘의 왕들도.. 그러니 유배 갈만해요. 말이 좀 이상하죠? 갈 만 하죠? 그런데 유배를 갔는데요.
18. 엄청난 바빌론의 문화와의 싸음
세상에 가나안 문화는 정말 새발의 피에요. 어디로 유배를 갔죠? 바빌론.. 바빌론으로 갑니다. 와! 바빌론에 갔더니, 세상에 가나안 땅은 아무것도 아니었어요. 바빌론의 성 하나가 가로 세로 하나가 거의 세로만 해도, 거의 십몇 킬로나 돼는 성이었으니까요. 그 다음에.. 여러분 혹시 지구라트라는 말 들어보셨어요? 어마어마하게 큰 신전이 있습니다. 세상에 우리 하느님을 저 조그만한 성전에 모시고, 우리가 그것도 정말 큰 신전이라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바빌론에 가 보니까.. 세상에 몇백배는 되는 신전이 있는 거예요. 그 신전에 비하면 우리 하느님의 집은 정말 초가집에 지나지 않는 거죠.. 그러니 그들이 뭘 느끼겠어요? 와 저 신은 우리 신보다 더 위대한가보다 그럼 누구 따라가게 되죠? 더 위대한 신을 따라가게 되죠? 하느님을 버리고 바빌론 문화와의 싸움이 또 시작됩니다. 이때 성경이 나오는 거예요. 왜? 정신 차려라. 너희 하느님은 우리 창조주 야훼 하느님의 한 분 뿐이시다. 세상의 신은 하느님 한 분 뿐이시다. 그걸 끊임없이 강조하기 위해서, 모세5경도 나오고, 그러는 거죠.
19. 그리스 문화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로는 그리스예요. 그리스 알렉산더 대왕 아시죠? 요새는 알렉산드로스라고 하더라고요. 알렉산더 대왕인데.. 이 그리스가 정말 거의 지중해 전역을 다 점령했죠. 그런데 문제는 뭐냐면 그리스 문화도 보통이 아닙니다. 여러분들 철학 배워 보셨어요? 우리 어릴 때 도덕 시간이나 이럴 때도 철학자들 많이 배우잖아요. 아리스토텔레스, 플라톤, 소크라테스 다 어디 사람이에요? 그리스 사람이에요 이 당시의 사람들입니다. 이 그리스 사람들이 자신들의 문화를 다 전파하는데, 그냥 전파 정도가 아니라 너네 우리 문화 받아들이지 않으면 다 죽어.. 우리 종교 받아들이지 않으면 다 죽어.. 이렇게 되는 거예요. 그리스 신들 누구 있죠? 여러분도 잘 아시는 제우스, 또 포세이돈.. 영화에 많이 나오잖아요. 그 신들이 다 그리스 신들이에요. 하느님 버리고 이 그리스 신들 믿지 않으면, 너네 다 죽여버리겠다.. 종교 박해가 시작되죠. 그런 와중에서도 이 백성들은요. 어떻게 자신의 어떤 거룩함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냐면요..
20. 안식일 - 거룩함을 지키기 위한 노력 1
이것들을 위해서.. 강의가 이쪽으로 가면 안되는데, 강의가 이쪽으로 가네요.. 이것들을 위해서 이 안에서, 그들 안에서 자신의 어떤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세 가지만은 반드시 지키려고 노력을 합니다. 뭐가 있을까요? 제가 좀 질문이 애매했죠? 안식일.. 안식일 지키려고 노력했어요. 지금도 유다인들은 안식일을 철저하게 지킵니다. 제가 로마에서 굉장히 좋아하던 햄버거집이 있었는데, 금요일 저녁이 되면 항상 문을 닫아요. 저는 처음엔 영문도 몰랐어요. 이게 뭐 게토(유대인 거주지역) 지역에 있는 것도 아니고, 아니 왜 저 집은 금요일 저녁만 되면 문을 닫는 거야? 우리나라로는 뭐예요? 불금이잖아요? 불금.. 제일 장사가 잘 되는 시간에 아니 문을 다 닫아버리는 거예요. 그러다가 언제 열겠어요? 토요일 저녁때 되면 문을 엽니다. 안식일의 시작은 금요일 해지는 순간부터예요. 그리고 언제까지냐? 토요일 해지기 전까지가 안식일의 시간이기 때문에 이 사람들은 햄버거집만이 아니라 이스라엘 사람들이 운영하는 레스토랑, 가게, 모든 집들이 그냥 안식일만 되면 문을 닫아버려요. 심지어 어떤 얘기도 들었냐면.. 미국에 사는 교포 분이 얘기해 주신 건데 당신 옆집에 유다인들이 산대요. 근데 안식일이 되면 그중에도 덜 지키는 유다인이 있고, 정말 정통 유다인들, 철저하게 지키는 유다인들이 있는데 아마 그 옆집은 철저하게 지키는 유다인들이었나 봐요. 전화가 왔더래요. 그래서 무슨 일이냐고 그랬더니.. 우리 집 앞에 있는 택배 좀 갖다 주면 안 될까요? 그것도 들고 가면 안 되는 거예요. 그게 일이라고 생각하는 거죠. 사실 그 유다인의 그 율법, 조항들 그것도 공부해놓은 것들 보면 편의 별게 다 나와요. 뭐 정결례도 마찬가지겠지만.. 예를 들면 이런 거죠. 농사를 짓고 왔으면 어디까지 손을 씻고, 시장에 갔다 왔으면 어깨까지 손을 씻고, 이런거.. 뭐 일하는 것도 예를 들어서.. 그러면 내 아기.. 갓난아기를 안고 있는 것도 일하는 것이냐? 아니다! 그러면 갓난아기를 안고 시장 바구니 들어도 되냐? 이런 세세한 것들까지 그런걸 연구하는 사람이 누구냐? 율법학자. 그것을 지키는 사람이 누구냐? 바리사이라고 하는 거죠. 아무튼 이 안식일을 철저하게 지켜요. 어느 정도로 철저하게 지키냐면요. 이 그리스 시대에.. 마카베오 항쟁이라고 여러분도 들어보셨죠? 그 항쟁 이야기.. 그렇게 잘 보면요. 이 그리스 군들이 이 유다인들이 안식일을 철저하게 지킨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거예요. 그래서 일부러 안식일 날 쳐들어갑니다. 어떻게 됐을까요? 반항하지 않고요. 앉은 자리에서 칼 맞고 다 전사하는 거예요. 안식일에 아무것도 하지말라는, 그러니까 아무 일도 해서는 안 된다는 그 하느님의 말씀 때문에 그 안식일을 철저하게 지키려고 목숨까지 내놨던 사람들이.. 유다인입니다. 유다인이.. 얼마나 진심으로 이걸 지켰는지 아시겠죠? 근데 물론 이제 나중에 이 사람들이 합의를 합니다. 아무리 안식일이라도 적군이 쳐들어왔을 때는 싸우자! 라고.. 합의를 해서 바뀌긴 하는데, 그렇게 합의하기 전까지는 정말 목에 칼이 들어와도 안 움직였다는 거죠.
21. 우리가 보내는 주일
여러분들은 주일을를 어떻게 보내시나요? 아, 나는 오늘 주일미사 봤으니까 됐어! 하고 끝날 게 아니라는 거예요. 주일을 거룩하게 지내려면 남 다르게 보내야 돼요. 세상 사람들과는 다르게 주일을 보내는 것이 주의를 거룩하게 보내는 것이다. 라는 거죠. 용소막 성당 성당 다 와보셨죠? 용소막 어르신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워낙 어릴 때부터 사셨던 분들도 많으신데.. 그분들 얘기를 들어보면.. 저한테 그런 얘기를 하시는.. 신부님 저희 어릴 때는요.. 주일에 일하려면 주임 신부님한테 관면받아야 됐어요. 주일에 일하면 안 된다고 했어요. 옛날에 실제로 그때, 또 관면을.. 몰래 일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잖아요? 근데 그럴 수도 없는 게.. 참.. 독특하게 사제관이 성당보다 위에 있던가요? 아니면? 위에 있죠? 굉장히 독특한 구조인 거 아세요? 보통 성당과 사제관이 있으면, 보통 같이 있던가. 아니면 당연히 하느님의 집이 더 위에 있어야 되는 거 아니예요? 그런데 사제관이 위에 있어요. 그래서 약간 문화나 어떤 문화재들 연구하는 분들도 아!! 이거 참 특이하다.. 하시는 는 거예요. 그런데 해답을 어디서 찾았냐면.. 여기가 교우촌이라는 데서 해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게 무슨 말이냐면, 일부러 주임신부가 높은 곳에 있는 거예요. 거기에서 주변에 사는 신자들을 다 내려다볼 수 있는 거예요. 그 당시에는 훨씬 많은 신자분들이 용소막 주변에 교우촌을 이루고 사셨기 때문에, 반경 4키로 정도 안에 신자들만 800명에서 900명이 살고 계셨대요. 그때는 냉담자도 없어요 그죠? 요즘은 교적이 800-900명이면 실제 나오는 분들은 한 150-200? 될까 싶은데 그때 800 - 900명이면 다 성당 나오는 신자들이에요. 그분들이 어떻게 사는지 보면은 위에서 다 보이는 거예요. 사방이 그래서 저기 불뚝이 연기가 올라오면.. 아, 뭐 저기 바오로씨 집에는 아침을 해 먹는구나. 밭에서 일하는 거, 논에서 벼 베는 거 다 보여요. 그러니 주일에 일을 하면 주임신부 눈에 보이겠어요? 안 보이겠어요? 딱 보이는 거죠? 그러다가 걸리면 큰일 나죠.
22. 예전의 열심한 신앙생활
옛날에는 진짜 힘들게, 힘들게라기보다 정말 열심히 신앙생활 하셨던 것 중에 하나가 여러분들.. 조당이라는 말 아시죠? 조당이 이게 뭐 하는 거예요? 성사가 막히는 거죠? 그렇죠? 요즘은 조당이라고 하면 이걸 항상 혼인 문제랑 연계가 되잖아요. 뭐 예를 들어, 이혼을 했는데.. 어떤 다른 사람과 동거를 하고 있다. 조당이에요? 아니에요? 조당이죠. 이혼을 했다. 조당이에요? 아니에요? 이혼은 아니에요 그렇죠? 이혼을 해서 다른 사람과 같이 하는 게 문제지? 아무튼, 우리 보통 조당이라고 생각하면 그런 혼인 문제를 생각하는데.. 옛날에는 아니었어요. 옛날에는 조당은 조당걸리는 일이 많았어요. 예를 들면 이런거죠. 주임신부님이 주일미사 때 신자들한테 교리를 질문합니다. 교리를 질문해요 그러면 교리를 대답을 못했다. 조당이 뭐냐면.. 이런 거.. 예를 들면 2주간 성사금지, 한달동안 성사금지.. 실제로 옛날에 지학순 주교님이 내셨던 단골 문제 하나 있죠? 제가 여러분들한테 한번 내볼까요? 여러분들, 성부와 성자와 성령 하느님 중에 누가 가장 높으십니까? 누가 가장 높으세요? 어유.. 안 속으시네.. 똑 같으시죠, 그렇죠? 만약에 누군가가 성부 하느님이 제일 높습니다. 이러면 어떻게 되는 거예요? 실제로 우리 풍수원 성당 보시면 좌석이 이렇게 왼쪽 오른쪽 있고, 기둥들이 있잖아요? 이 기둥 가장 오른쪽은요? 조당걸린 사람들이 앉는 곳이었어요. 심지어 앉는 자리가 따로 있었어요. 그러니 기를 쓰고 공부를 해야겠어요? 아니겠어요? 천주교 요리문답 딸딸딸 외우고 사는 겁니다. 만약에 또 당사자뿐만이 아니라 자녀들이 있잖아요? 주임 신부가 여기 자녀, 남자 꼬맹이가 있는데, 꼬맹이한테 교리를 물어봤어요. 얘. 천수교 4대 교리가 뭐니? 대답을 못했어요? 어떻게 될까요? 부모가 조당이 되는 거예요. 이렇게 신앙생활을 하셨다는 거예요. 본당은 그래도 좀 나아요. 주인 신부와 함께 있으니까, 공소같은, 잠시 얘기가 왜 이렇게 탄데로 생겼냐? 공소같은 데는 어떻게 신앙생활 했냐면.. 공소는 워낙 그때가 위수지역이 넓잖아요. 요즘은 우리가 공소가 학상공소 하나밖에 없지만, 예전에는 영월, 태백지역까지 다 공소 관할 구역일 때도 있었어요. 그럼 지금 성당이라고 하는 곳들은 다 공소였던 거예요. 그죠? 거기 신부님들이 갔다 오려면 1년에 2번 가기도 힘들어요. 근데 두 번 간다고 쳐요. 성탄 때 한번 가고 부활 때 전으로 한번 간다고 쳐요. 그러면 공소가서도 신부님이 공소 신자들 한명 한명을 다 찰고를 합니다. 다 찰고를 해요. 그러면 가서 신부님이 물어봐서 대답을 못했다.. 그럼 어떻게 돼요? 조당에 성사가 막혀가지고, 세상에 신부님을 1년에 두 번 보는데, 미사 때 영성체를 못해요. 그럼 이때 못하면 언제까지 기다려야 돼요? 다음까지 기다려야 돼요. 그럼 1년 동안 딱 한 번 하는 거예요. 그것도 그때 통과했을 때.. 그래서 그 당시에는요 이 봄판공을 위해서, 겨울 내내 교리공부를 해야 돼요. 그리고 신부님 모시기 일주일 전에는 전교회장이 가가지고, 일주일 동안 신자들을 다 모아놓고 집중교육을 시켜야 합니다. 그리고 이제 신부님은 찰고를 하면, 그제서야 찰고가 끝나면 미사를 봉헌할 수 있는 하는 거죠? 요즘 그렇게 하면 어떻게 될까요? ㅋㅋㅋㅋ 다 냉담자되겠죠?
23. 교회 백년사 중 일화
저도 교회 백년사보고 이러면서 재미있는 일화를 몇 번 보는데, 한 번은 이런 적도 있었데, 신부님이 어떤 자매님한테 찰고로 해서, 뭘 물어봤는데 이 자매님이 대답을 못한거에요. 그 신부님이 그 곰방대 있죠? 곰방대로 머리를 한대 딱 때렸어요. 그래서 에쿠 이러다가 다시 물었어요. 근데 또 대답을 못한거여서 또 한대 딱 맞았어요. 다시 물어봤는데.. 또 대답을 못하니까 어떻게 됐겠어요? 맞기는 싫잖아요. 도망을 간 건데요. 그게 이게 사제관에서 벌어진 일인데, 사제관이 저 위에 있잖아요? 사제관에서 도망쳐서 계단으로 내려갔는데, 그때 외국인 신부님도 계실 때예요. 신부님이 문을 확 차고 나오면서 저년 잡아라! 그리고 밑에 있는 신자분들이 잡아서, 다시 데리고 올라와요. 근데 그 사이에 정답이 생각이 난 거예요. 정답을 얘기하니까, 아까는 왜 대답을 못했냐고.. 막 이러면서 혼났던 기억을.. 어떤 신자분들이 회고록에 적어놓았다고 어떤 할머니가 얘기하시며, 당신이 어렸을 때 그랬다고..이게 그렇게 오래된 얘기가 아니에요. 우리 어르신들이 어렸을 때 실제로 겪었던 일들입니다. 요즘 같이 요즘 그렇게 하면 큰일 나겠죠? 그렇죠. 아무튼 지금 안식을 얘기하다가 이렇게 샜는데, 아무튼 우리는 그래서 주일을 얼마나 거룩히 지내고자 노력하고 있는지 다시 생각해야 됩니다. 우리는 거룩한 백성입니다
24. 할례 - 거룩하게(남다르게) 살기위한 노력 2
두번째, 이스라엘 백성들이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가기 위해 했던, 또 한 가지는 바로 할례례라고 생각합니다. 태어난 모든 사내 아이는 할례를 받았어야 했습니다. 이것은 자기 몸에 새기는 표식과도 같은 것입니다. 나는 하느님의 백성이다. 라는 것을 드러내는 일종의 표식이죠. 여러분들은 가톨릭 신자로 살아가면서 어떤 표식을 가지고 사시나요? 무엇이 가톨릭 신자라는 상징이 되요? 성호경! 그렇죠? 성호경 잘 하시나요? 어디 가서든? 오. 궁금합니다. 근데 또 많은 분들이 그렇게 못하시죠? 특히나 예를 들어 비신자들이 많은 친구들 모임이나 어디 뭐 동창회를 가서나 아니면은 가족들이 모였는데, 이쪽 가족이 불교집안이거나 이러면 어떡해요? 십자성호 긋기가 참 어려워지죠? 하지만 그것이 우리의 표식이고, 그게 우리의 정체성이라는 거에요. 제가 이렇게 클러지를 입잖아요? 그죠? 저도 이걸 벗고 싶은 유혹이 들 때가 많습니다. 언제 그럴까요? 술 한잔하러 갈 때? 근데 뭐 유혹이라기보다.. 사실 실제로 벗고 가는 일들도 많아요. 왜냐면 제가 한번.. 그것을 알게 된 게 댓글들 보면은 약간 예를 들어.. 어떤 신부님에 대한 안 좋은 기사가 떴어요.. 그 댓글을 한 번 쭉 본 적이 있는데, 거기 나왔던 것 중에 하나가.. 세상에 어떤 신부가 술집에서 술을 먹고 있는 걸 봤다. 전 그 댓글을 깜짝 놀랐어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유아세를 받아서, 이제 가톨릭 환경 안에서 차였기 때문에 신부님이 술, 담배 하는 것에 대해서 전혀 거부감이 없었거든요. 제가 그렇게 생각하니까 남들도 그런 줄 알았는데, 어쨌든 믿지 않는 누군가가 신부가 술을 먹는 것을 보면서 굉장히 비난하는 것을 보고 저는 약간 깜짝 놀란 적이 있어요. 아 저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을 했는데, 아무튼 그걸 알고 나서는 웬만하면, 이제 그걸 좀 벗고 가려고 하는 그런 것 같네요. 아무튼, 근데, 어쨌든 이 끌러지라는 것이 결국 저를 지켜줄 때가 많아요. 언제 어딜 갔었든, 수녀님들도 마찬가지일 거예요. 우리도 언제 어디가서든 십자성호를 긋는 것이 사실은 우리를 지켜줍니다. 진심으로 보호해줘요. 내가 어디가서든 정말 허트짐 못하게 만들잖아요. 유럽에 가면 재의 수요일이 되면.. 이 이마에 재를 얹고 다니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아요. 특히 어떤 데는 진짜 재의식할 때, 재에다가 성수를 뿌리잖아요? 거의 성수를 들이붓나 봐요. 거의 반죽을 만들어요. 반죽을.. 거의 진짜 반죽이에요.. 그러면 이거 바르면 어떻게 된다고 해요? 여기 이제 좀 시커멓게 달라붙습니다. 우리가 보통 이렇게 뿌리듯이 하잖아요. 이렇게 털면 없어지는데, 거의 진흙처럼 만들어버리면 딱 바르면 안 없어져요. 그리고 서양에는 이렇게 대머리들이 많은데, 서양인들이 유독 많아요. 그 형제님들도 그 머리에다가, 정말 반질반질한 머리에다가, 십자가를 이만하게 해놓으면 지워지지도 않아요. 털면 없어지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이걸 하루 종일 하고 다녀요. 그러면 우리가 지나다니면서도 알 수가 있어요. 아, 저 사람들은 가톨릭 신자구나. 물론 유럽에는 신자들 숫자가 많죠. 그런데 살면서 3번 성당 가는 신자들도 많아요. 태어나서 세례받을 때, 그리고 혼배할 때, 그리고 죽어서 장례할 때.. 어쨌든 그런 분들을 제외하고, 열심한 분들도 사실 많고요. 그리고 열심한 분들은 여기 표시를 다 새기고 다니는 거에요. 와! 그렇게 보면 참 멋있어요. 와 저렇게 자기 신앙을 저렇게 당당하게 드러내려고 살 수 있구나. 우리도 참 저렇게 살 수 있어야 될텐데.. 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제가
요즘 우스갯소리를 밀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우리 신자들도 이마에다가 문신 하나 새겨 놨잖아요? 우리 세례받을 때 여기다가 크리스마 성유 바르는 거 다들 아시죠? 그래서 여기 뭐가 새겨진다고 그래요? 인호가 새겨진다고, 아주 금빛으로 빛나는 아주 찬란한 것들, 인호가 여기 다 새겨져 있다고 해요. 영적인 눈으로 보면 다 보인다고 하는데, 저도 아직 본 적이 없지만.. 이 보이지 않는 영적으로만.. 여기다 십자가를 새길 것이 아니라, 정말 우리 전세계 모든 가톨릭 신자가 이마에다가 멋있게 딱! 문신을 십자으로 세우고 다닌다면? 어떨까요? 어디가서 최소한 헛된 짓은 못하겠죠? 평생! 아주 지워지지도 않게, 우리가 이렇게 뭔가 신앙인으로서 우리를 드러내고 산다는 것이 사실은 우리를 남다르게 만들어주고, 거룩하게 만들어준다는 것..
25. 정결례 - 거룩하게 살기 위한 노력 3
그리고 세 번째 유다인들은 정결례를 지켰어요. 정결례가 뭐죠? 깨끗이 씻는 거에요. 물론 그것이 시작된 것이 위생이나 그런 걸 위해서도 정결례를 시작했지만. 사실 그 이면에는 이것이 거룩함과 연결이 됩니다. 세상과는 다른 거룩한 삶을 살겠다는 일종의 예식인 거에요. 세속에 때 묻지 않겠다. 세속에 젖어 살지 않겠다. 라는 어떤 그런 다짐과 어떤 삶의 모습들이 정결내에 들어갑니다. 물론 이것이 나중에는 변질되어 버려서 예수님께 많이 혼나기도 하죠. 복음을 보면은 예수님이 손 안 씻고 밥 먹었다고.. 이렇게 말하면 안되죠? 진지 드셨다고.. 막 바리사이들이 비난하잖아요. 그죠? 그 사람들은 손을 씻는 것이 이제는 완전히 뭔가 너무나 중요한 예식이 되어버렸으니까.. 그 사람들에게는 안식일, 할례, 정결례는 절대 타협할 수 없는 그런 원칙과도 같았어요. 그런데 예수님이 어떻게 살아가셨느냐? 예수님도 할례는 받으셨겠죠? 여기에 대해서는 트집을 잡지 않습니다. 근데 이 중에 안식일과 정결례에 대해서는 항상 꼬투리를 잡죠? 그만큼 그들에게는 중요한 것이었기 때문이에요. 왜? 이것들 덕분에 이런 어떤 문화의 싸움에서도 자신들이 자기의 정체성을 지킬 수 있었으니까. 그래서 예수님을 판단할 때도 이렇게 생각한 거예요. 예수님은 안식일도 안 지켜요 정결례도 안 지켜요. 그들이 생각할 때는 저 사람은 안식일도 안 지키고, 정결례도 안 지키고.. 소위 말하는 율법파괴잖아? 그렇다면 저 사람은 하느님의 사람일리가 없다. 라고 단정 지어버리죠. 그런데 이상하잖아요 하느님의 사람일 리가 없는데, 기적들이 일어나잖아요. 앉은뱅이가 일어나고, 마귀들이 쫓겨나고, 막 그러죠.. 그래서 뭐라 그래요? 예수님 보고?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서 쉽게 말하면 마귀 들렸다는 거에요. 왜? 자기들 생각으로는 도무지 이해가 안가니까. 하느님의 사람이 아닌 사람이 저렇게까지 기적의 힘을 가지고 있을 경우는 하나밖에 없는 거에요. 그 사람은 사탄의 힘을 빌려서 저렇게 하는 것이다. 제가 무슨 말을 하려고 이렇게 빠졌을까요? 아무튼 그럼 우리에게 우리에겐 정결례를 대신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요? 무엇이 우리를 거룩한 백성으로 살게끔 지켜줄 수 있을까요? 성경? 성사? 특별히 저는 고해성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고해성사는 끊임없이 우리 자신을 정결하게 만들어야 해요. 그것이 그 선물이 우리에게 고해성사로 주어지는 겁니다. 이게 얼마나 놀라운 선물이에요 그렇죠? 여러분들 고해성사 자주 보시나요? (신자 중 한분이 ) 아니요!! 저는 하느님께 비는 딱 한 가지 소원이 있다면요. 하느님 제가 죽기 전에 고해성사를 꼭 하고, 죽게끔 해주십시오. 제 소원입니다. 우리는 죄인입니다. 또 늘 죄를 짓고 사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최소한 고해성사라도 하고 하느님께 용서받고 죽고 싶은 거예요.그게 저의 소원입니다. 저희가 언제 어떻게 죽을지 모르잖아요. 정말 차라리 죽을 때, 병이라도 걸려서 알아서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이 있다면.. 저에게 그것이 너무나 감사한 일이긴 정말 갑자기 사고가 날 수도 있는 거고, 천재지변이 일어날 수도 있는 거고, 그런 걸로 인해서 미처 준비하지도 못한 채, 하느님을 뵙게 되는 일은.. 전 없기를 바라는 마음을 항상 생각을 하고.. 그리고 제가 항상 판공 때마다 우리 신자분들께 말씀드리는 것 중에 하나가 여러분들.. 이 중에는요, 오늘 고해성사가 마지막이 될 분이 분명히 있습니다라고 이야기를 해요. 실제로 그랬고요. 누군가는 오늘 이 고해성사가 내 생의 마지막 고해성사일지도 몰라요. 그래서 우리 고해성사는요, 죽음을 생각하고 고해성사를 해야 돼요. 세상을 떠나기 전, 죽기 전에 마지막 고해성사가 될 수 있다는 마음으로 나를 성찰하고 고해를 해야 한다는 거죠. 그렇게 진심으로 우리가 고해를 했을 때 비로소 우리가 받게 되는 은총도 크고, 고해성사의 기쁨도 더 크게 다가온다. 라는 거죠.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저는 어릴 때 바리사이들이 엄청 나쁜 사람인 줄 알았어요. 율법학자들도 엄청 나쁜 사람인 줄 알았어요. 왜냐하면 맨날 듣는 것마다 예수님한테 혼나는 얘기만 나오니까.. 아우 저 사람들은.. 그리고 마지막에는 막 예수님을 죽이기까지 한 사람이라고 저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바리사이와 율법학자들은 아주 나쁜 사람이야 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나중에 구약을 공부하면서 성경을 공부하면서 살다 보니까 아니라는 거야.. 우리가 저 사람들한테 배울 것이 참 많았는데, 내가 그동안 너무 율법박자와 사리사이.. 유다인들을 무시했구나.. 이들은 정말 사실은 이 사람들은요.. 거룩하게 살기 위해서 노력했던 사람들입니다. 진심으로 노력했던 사람들입니다. 어떤 방식의 문제 때문에 예수님께 꾸준히 많이 들었지만, 그들은 늘 하느님의 율법에 진심이었어요. 이 세 가지를 철저하게 지키는 것만 봐도..
26. 주일, 성호, 고해성사
우리가 이것들을 지금의 의미로 해석해서, 주일을 거룩하게 지내고, 우리의 신앙을 드러내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우리가 정말 깨끗한 마음으로 세상 속에서 세상과는 다른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을 때..
우리는 정말 거룩한 백성으로 다시 태어날 겁니다.
26. 빠지면 안되는 성경
그리고 또 한 가지, 여기에서 한 가지 빠져서는 안되는 게 있어요. 제가 강조해드리고 싶은 말이기도 하지만, 바리사이와 율법학자들, 유다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들이 단순히 이것만 지킨 것이 아닌 이 모든 것에 깔려있는 진짜 중요한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뭐냐? 바로 성경입니다. 말씀입니다. 거룩함이라는 것이 단순히 남들과 다르게만 하면 거룩한가요? 그렇지만은 않다는 거예요. 그런 건 약간 그냥 말 그대로 별나고, 유별난 것에 지나지 않아요. 하지만 남들과 다른데
어떻게 다르냐? 어떻게 달라야 한다는 그 지침 자체가 바로 하느님의 말씀 속에 있다는 거예요. 유다인들은 언제나 하느님의 말씀에 진심이었죠. 그랬기 때문에 그 말씀에 따라서 이러한 것들을 지켜나간 것이고요. 여러분들 성경 많이 읽으세요? 성경을 많이 읽으셔야 합니다. 이 말씀이라는 것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주냐 하면? 저도 사실 고민을 많이 해봤어요. 이 말씀의 중요성, 우리가 하느님 성경을 많이 읽고 가까이 해야 한다는 그 이유를 어떻게 여러분들에게 설명을 해야 됩니까? 단순히 어떤 신앙적인 차원이 아니라 좀 다른 차원으로 우리 신자분들에게 설명해 줄 수는 없을까 라고 생각을 했었을 때 저는 그럼 이렇게 한번 말씀드려야겠다고 생각했던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점화효과라는 개념이었어요. 점화효과. 무언가로 인해 점화 된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말씀을 가까이 해야 되는 이유는요. 우리가 지금 세상적인 사고방식에 물들어 있기 때문에 그래요 세상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것, 세상 사람들이 추구하는 것을 우리도 나도 모르는 사이에 거기에 젖어서 그들과 똑같이 생각하고, 그들과 똑같은 것을 추구하며 살고 있기 때문에 그래요. 이것을 깨닫게 해주는 것이 무엇이냐? 바로 말씀이라는 것, 우리가 말씀을 묵상하다 보면 아! 그래, 하느님은 이렇게 살기를 바라셨는데 내가 이렇게 세상 사람들의 사고방식에 물들어 있었구나. 그러면서 돌아서야죠. 회개가 일어나야죠.. 그게 결국은 말씀 안에서 생긴다는 겁니다.
27. 말씀의 힘
여러분들 언어라는 게 얼마나 무서운 건지 아셔요? 언어는 굉장히 무의식적으로 우리를 지배합니다. 사람은요 언어가 없으면 생각하지도 못해요. 그 사실 알고 계셨어요? 언어가 없으면 생각하지 못합니다. 예를 들어 막 짜증이 나요. 근데 짜증에도 여러 원인들이 있죠. 화가 날 수도 있고, 서운할 수도 있고, 괴로울 수도 있고, 수많은 부정적인 감정들에도.. 이름표가 다 있는데 이 이름표가, 만약에 한 단어로 정의되어 있지 않았다면, 여러분들은 무엇으로 그 정체를 알 수 있었을까? 모른다는 거예요. 언어 능력이 약한 남자들이 또 그런 면에 있어서 단순합니다. 왜? 이것을 표현해낼 언어력이 딸리는 거예요. 자매님들에 비해서.. 여러분들 아기들, 아기들 한번 보세요. 다 울잖아요? 그죠? 짜증이 나도 울고, 화가 나도 울고, 배가 고파도 울고, 졸려워도 울고.. 아이들은 내 안에서 일어나는 감정과 몸상태의 정체를 몰라요. 저는 사실 아직까지도 결린다는 말의 정의를 잘 모르겠어요. 추측은 해요. 몸에서 이런 근육 속 안이 어떻게 되고, 이런 걸 결린다고 하는 건가? 여러분들 아세요? 잘 아세요? 저도 분명히 겪고 있을거에요. 그렇게까지 젊지는 않은데.. 아직까지 정확히 매치시켜내지를 못해요. 그럼 이렇게 아플 때 결린다고 말하는게 맞나? 분명 몸에 어딘가가 아픈데? 이걸 표현해야 할 말이 없어서 헤매는 경우들도 많거든요. 여러분들 병원가서 그런일 없으세요? 의사선생님 앞에 가서 분명 어딘가 아픈것 같은데.. 이게 뭔지 모르겠는거.. 감정이라는 것도 그래요. 내가 언어를 모르면 그걸 표현해내지 못합니다. 반대로 우리가 어떤 언어를 알 때, 어떤 표현을 할 때 우리 사고는 그것에 또 지배당하기도 해요. 요즘 아이들 부모 앞에서는 절대 안 그러죠. 선생님 앞에서도 절대 안 그럽니다. 꼬맹이 아이들끼리 대화하는 걸 옆에서 몰래 들어본 적 있어요? 중학교쯤 되는 아이들 말 중에 절반이 욕입니다. 깜짝 놀랄 만큼 욕을 많이 써요. 부모 앞에서는 안 쓰죠?말하면 혼나는데.. 편한 사람들 앞에서는 온갖 욕이 난무해요. 그러면 이 말이 무슨 말이냐? 모르는 사이에 아이들은 그 욕과 관련된 어떤 그런 어떤 통속적이고, 뭔가 잔혹한, 어떤 그런 사고에 점령당하고 있다는 거예요. 알게 모르게, 그 세속적인 말과 그 저속한 말에 모든 아이들이 사고가 점령당하고 있다는 거예요. 그 아이들은 모르긴 해도 생각할 때도 욕으로 생각할걸요? 진짜예요. 점화효과라는 게 뭐냐면.. 저 외투 좀 벗어도 되겠죠? 어떤 사회심리학 교수가 실험을 한 것이 있는데, A그룹과 B그룹을 나눴어요. 그리고 이 사람들에게는 언어를 얼마나 유창하게 하는가에 대한 실험을 한다고 말하고, 단어 카드를 나눠줍니다. 그래서 A그룹 학생들에게는요 근심하는 늙은 회색 감상적인 현명한 은퇴한 주름진 뭐가 떠오르시죠? 공통적으로 떠오르는 거? 노인을 연상케 하는 그런 어떤 단어들을 줬고요. B그룹 학생들에게는 목마른, 깨끗한, 전혀 노인과는 상관없는 단어들 카드를 주고, 실험을 했어요. 그리고 그걸 가지고 언어 조합을 시킵니다. 그러면서 실험이 끝났어요. 라고 하는 거예요. 학생들은 그게 그 실험인 줄 알았으니까, 근데 진짜 실험은 여기서부터에요. 끝나고 나서 이 학생들을 연구진들이 저기 멀리 있는 엘리베이터로 안내를 해줘요. 그리고 그 시간을 잽니다. 어떤 일이 벌어졌냐면.. A그룹 학생들이 B그룹 학생들에 비해서 현저하게 천천히 엘리베이터로 가고 있었다는 거예요. 이 사람들은 심리학적으로 이렇게 생각한 거예요. 아, 이 단어들은 노인과 관계되어 있다. 그러면서 자기도 모르게 노인에 해당하는, 노인과 비슷한 행동들을 하게 되었다는 거에요. 느리게 움직이는 거에요. 심지어 그 단어 카드에는 느리다는 말이 없었어요. 일부러 다 뺐죠. 그런데 A그룹 학생들은 정말 노인처럼 천천히 움직이고 있었다는 거죠. 이게 바로 점화효과라는 겁니다.
28. 말씀의 힘
독일의 대문어라고 불리는 마르틴 발저가 이런 명언을 남겼어요. 우리는 우리가 읽은 것으로부터 만들어진다. 우리가 무엇을 읽고 무엇을 보느냐에 따라서 우리의 행동이 달라지고 우리의 사고방식이 달라지고, 우리의 삶이 달라진다는 거예요. 우리가 하느님의 말씀을 늘 가까이 해야 되는 이유는 바로 이런 겁니다. 주님의 가르침으로 우리가 우리의 사고방식을 리셋하기 위해서에요. 세상 속에 물들어 있던 우리의 모든 사고방식, 우리의 모든 언어, 모든 가치들을 하느님의 말씀으로, 하느님의 가치로, 하느님의 법으로 바꿔가기 위해서 말씀이 꼭 필요하다는 거예요. 신부님, 열심히 기도생활하고, 열심히 선행배풀고 하면 되지 않습니까? 물론 중요하죠. 하지만 그 이전에, 그 이전에.. 하느님의 말씀으로 나를 채워가는 것이, 항상 기본이 되어야 한다는 거예요. 그것이 우리 안에서 나를 변화시키고, 나의 삶을 변화시킨다는 겁니다. 이게 바로 하느님 말씀의 힘이에요. 하느님은 그렇게 우리를 만들어 놓으셨어요. 우리를 그렇게 창조해 주셨다라는 겁니다. 아니 그러면 신부님 그럼 꼭 성경이 아니어도 세계 문학 전접, 좋은 것이 읽으면 되는 거 아닙니까? 물론 좋죠. 하지만 그 안에는 성령이 없어요.
29. 성령 하느님의 힘
우리가 성경을 읽을 때, 또 말씀을 가까이 할 때, 항상 청해야하는 것이 뭐냐면 바로 성령입니다. 성령은 마치 물과 같아요. 우리가 이렇게 표현할 수 있겠네요. 쇳가루가 있어요 여러분들. 쇳가루 이렇게 해서 뭉치면 덩어리가 되나요? 안되죠? 어떻게 해야 덩어리가 돼요? 자석만 있으면 되죠? 성령은 자석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밀가루 아무리 버무려 봐야 반죽이 되나요? 물을 부어야 반죽이 되죠? 성령은 그런 물과 같은 존재라는 거예요. 하느님의 말씀을 우리가 진짜 하느님의 말씀을 알아듣고 그걸 통해서 하느님을 만나게 하는 것. 그 분이 바로 성령이시라는 거죠. 여러분들 그 대데레사 성녀 아시죠? 대데레사 성녀의 유명한 작품 중에 하나가 영혼의 섭리라는 건데.. 그 영혼의 섭리를 보면 하느님과의 일치 단계를.. 1궁방부터 7궁방까지.. 이 7궁방에 다다르면 이것을 하느님과의 결혼이라고 말합니다. 그만큼 하느님도 온전히 하나 되고, 하느님을 더 깊이 체험해서 하나라고 느낄 정도로 강렬한 체험인데요. 그 것(단계를)이 크게 둘로 나누면 묵상 단계와 관상 단계로 나눠져요. 관상 단계는 궁군방쯤부터 바뀌기 시작하는 것인데, 놀라운 것은 뭐냐면 이 모든 단계는 항상 1단계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거예요. 마치 성에 들어갈 때 왕이 있는 곳에 다다르려면 저 성문 밖에서 이렇게 들어와야 하는 것처럼, 한 번에 점프해서 이렇게 들어올 수는 없다는 거죠. 아무리 뛰어난 영성가들도요. 1궁방을 지나서 이렇게 들어와야 합니다. 그게 무슨 말이냐면 아무리 뛰어난 관상가나 아무리 뛰어난 영성가라고 해도, 설령 대데레사 성녀라고 할지라도 묵상기도를 거치지 않고서는 하느님과의 하나됨으로 다다를 수가 없다는 뜻이에요. 그만큼 어떤 하느님의 말씀을 묵상한다는 것은 모든 신앙생활, 모든 하느님 체험의 기본이 된다는 거예요. 그래서 여러분들이 진심으로 이 신앙생활 안에서 하느님을 체험하고자 하신다면요 묵상부터 시작하셔야 돼요. 신부님 저는 하느님을 체험한 적이 있습니다. 당당히 손 드실 수 있는 분? 당당하신 분들도 계시구요. 들까 말까 고민하시는 분들도 제가 눈치챘습니다. 그 모든 체험이 물론.. 하느님은요 가끔씩 이렇게 사탕을 물려주긴 하세요. 갑자기 휙 건너뛰고, 일부러 사탕, 떡고물을 넘겨주시고.. 왜? 이것을 보고 힘내서 오라고 하지만, 그것은 사실 저 아래에서 일어나는 일은 아니에요. 예를 들면 이런거죠. 3궁방에서 일어날 일을 1궁방에서 미리 알려줘요. 그러면 이 사람이 그것에 대해서 힘을 내서 열심히 하려고 할테니까.. 그렇게 일부러 떡밥을 주기도 하시는 거예요. 이것도 다 대데레사 성녀의 표현들이에요. 어쨌든 우리는 성실하게 하느님과의 만남을 위해서는 그 말씀을 통해서 가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아.. 아.. 진짜.. 제가 지금.. 애초에 시작했던 순서가 아니라서 열심히 찾으면서 하고 있죠..
30. 광야-말씀이 나오는 곳, 미드바르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한 땅에 들어가려고 했을 때, 40년동안 백성들을 훈련시킬 때 이 백성들을 무엇으로 훈련시킨 것이냐? 뭐겠어요? 말씀으로 훈련시켰다는 거예요. 모세에게 모세를 통해서 끊임없이 백성들을 말씀으로 훈련시킵니다. 광야가 참 재미있는데요. 광야를 뜻하는 히브리어가 미드바르라는 히브리어거든요. 그런데 말씀을 뜻하는 히브리어가 뭐냐? 다바르예요. 원문을 쓰면 더 어려워하실 테니까 (생략하고).. 그런데 이 (광야라는) 말이 결국 말씀이라는 뜻이고요. 이 미라는 것을 뜻하는 히브리어는 영어로 치면 from이에요. 결국 광야는 말씀이 나오는 곳입니다. (광야는) 단순히 아무것도 없는 황무지가 아니라, 하느님의 말씀이 샘솟는 곳, 그곳을 이스라엘 사람들은 광야 라고 칭하는 거예요. 바로 이곳에서 백성들은 하느님의 말씀으로 훈련을 받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구약에만 나오느냐?
31. 신약의 광야 - 말씀이신 그리스도
아니죠. 복음에도 나타나요 잘 생각해 보세요. 여러분들 예수님이 제자들과 몇년을 함께 사셨죠? 3년 그죠? 3년의 공생활을 통해서 제자들을 데리고 다니셨는데, 왜 데리고 다니셨을까요? 이것도 훈련이에요 제자 훈련입니다. 당신의 제자로 훈련시키는 거에요. 그런데 무엇으로 훈련시켰느냐? 말씀으로 훈련시켰다는 거에요. 끊임없이 당신의 가르침을 알려주잖아요. 그게 결국 제자들.. 역시도 말씀으로 훈련된 모습을 우리는 볼 수가 있습니다. 그렇게 말씀은 중요해요. 사실 우리가 이제 성탄 때 되면 많이 듣겠지만,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가 함께 사셨다. 라고 이야기 하잖아요? 주님은 곧 말씀이십니다. 우리가 믿는 예수 그리스도는 말씀이신 거예요. 말씀이 곧 주님이시기 때문에 우리는 그 말씀을 정말 하느님 모시듯이, 우리 마음에 모셔야 돼요.
32. 구약의 지성소 - 말씀이 담긴 계약의 궤
구약의 지성소 안에 계약의 귀가 있었죠? 그 계약의 궤 안에 있던 게 뭐였어요? 하느님의 말씀판, 십계명! 근데 십계명이라는 말은 구약에는 없어요. 없는 말이에요. 구약에선 뭐라고 말하느냐? 열 가지 하느님의 말씀이라고 합니다. 십계명판은 사실 다른 것과 다르게 표현하면요. 하느님의 말씀이 쓰여진 돌판일 뿐이에요. 하느님의 말씀이 쓰여진 것, 최초로 쓰여진 게 바로 십계명판입니다. 이걸 우리는 뭐라고 보느냐? 성경이라고 부르죠 성경이 뭐예요? 하느님의 말씀이 기록된 거잖아요. 그 십계명판이, 그 하느님의 말씀이 쓰일 돌판이 하느님의 현존을 대신해요. 왜? 말씀이 곧 주님이시기 때문에.. 그것이 모셔짐으로 해서 지성소가 지극히 거룩한 장소, 하느님의 현존이 있는 그런 장소가 된다는 겁니다.
33. 말씀을 간직한 사람의 몸과 마음이 지성소
우리가 성당의 감실 안에 예수님의 성체가 모셔져 있죠? 그것이 거룩한 이유는 예수님의 현존이 모셔져 있기 때문이잖아요. 그렇다면 말씀 역시 주님 그 자체이시라면 우리가 하느님의 말씀을 내 안에 간직하고 있을 때 어떻다는 거예요? 우리도 이 몸이 성전이 된다는 겁니다. 지극히 거룩한 장소, 우리가 바로 우리 몸과 마음이 지성소가 된다는 거예요. 그렇게 우리는 말씀을 그렇게 품고 주님을 모시듯이 품고 살아야 한다라는 거죠. 우리 주임 신부님께서 오셨습니다. 자 이제 정리를 하면..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거예요. 우리는 거룩한 백성이 되어야 한다. 거룩함이라는 것은 결국 남과는 달라야 한다. 여러분들도요 별난 사람이 되어야 된다는 뜻이에요. 다른 사람들과 달라야죠? 세상 사람들과 달라야 되는 거 아니에요? 신자라면, 그죠? 그래서 세상 사람들이 우리를 보고 우리가 예수님의 제자라는 것을 드러낼 수 있어야죠. 그게 예수님이 원하셨던 우리의 삶이잖아요. 그죠? 그게 하느님이 원하셨던, 하느님이 유다인들에게 바라셨던 게 바로 그겁니다. 세상 모든 민족들이 너희를 보고 아, 너희가 바로 그 야훼 하느님의 백성들이구나. 라는 것을 드러내기를 바라셨던 게 바로 하느님의 마음이었다는 거죠. 예수님도 똑같잖아요
34. 유별나고 거룩한 모습
우리가 사랑하는 모습을 보며, 남들이 우리를 봤을 때, 아, 역시 가톨릭 신자들은 달라.. 아, 저 사람들은 정말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라더니, 정말 (가톨릭) 신자들은 다르구나.. 이게 바로 거룩한 백성의 삶의 모습이라는 거죠. 그리고 그것을 위해서는 우리가 늘 하느님의 말씀을 품고 살아야 한다. 하느님의 법과 세상의 법은 달라요. 세상에서는요. 지나가는 배고픈 사람한테 빵 하나 주지 않아도 그 누구도 뭐라 하지 않습니다. 그거 죄에요? 잡혀가요? 벌금 내나요? 세상의 법은 그래요. 하지만 하느님의 법으로는 어때요? 지나가는 배고파하는 사람한테 빵을 주지 않았어요. 하느님의 법안에서는 죄인가요 아닌가요? 죄잖아요 그렇죠? 그렇게 하느님의 법대로 사는 백성, 하느님이 원하시는 대로, 하느님의 뜻대로.. 우리 주님이 가르치시는 대로 살아가는 것이.. 바로 말씀을 품고 살아가는 사람의 모습이고.. 그것이 거룩한 자의 모습이라는 것 아시겠죠? 여러분들 유별나게 사실 수 있죠? 남들과 다르게 사실 수 있죠? 꼭 그렇게 사실 거라 믿고, 또 하느님께서 이렇게 이끌어 주시리라 믿습니다. 이 강의를 들으신 여러분들이 이제 유별난 백성이 되셨으면.. 별난 사람으로.. 거룩한 사람으로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마침기도 하고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아 혹시 질문도 하시는, 질문 혹시 있으신가요? 아 질문이. 어려워서 질문 안 하신 건 아니죠? 그러면 마침 기도로 영광송과 마침 강복 드리겠습니다.
35. 마침기도와 강복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전능하신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서는 여기 모인 모든 이에게 강복하소서. 아멘! 감사합니다.
👏👏👏(박수)
첫댓글 신앙특강 강론말씀이 여기 그대로 있네요.
글로 다시 읽어보니 어제 특강말씀 내용이 다시금 기억되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