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맞춤의 힘 - 마음을 훔치는 3분 심리학

[저녁노을]

처음 본 상대의 눈을 가만히 들여다본 적 있는가? 아무 말도 없이,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아내기 위한 간단한 질문도 없이 그저 상대의 눈만을 바라보는 것이다. 특별히 낯을 가리지 않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그런데 낯선 이들과 잠깐도 아닌 3분 동안의 눈맞춤으로 진행되는 파티를 통해 전 세계에 화제가 된 사람이 있다. 바로 ‘눈맞춤의 힘’(21세기북스 펴냄)의 저자 마이크 엘스버그다. 다음은 ‘눈 응시 파티(Eye Gazing Party)’를 처음 열었을 때 저자가 지인들에게 보낸 편지의 일부다.

저자소개

저자 : 마이클 엘스버그
저자 마이클 엘스버그는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나 버클리에서 성장했다. 브라운대학교에서 국제관계를 전공한 그는 마그나 쿰 라우데의 우수한 성적으로 대학을 졸업했고, 미국 대학 우등생들의 모임인 ‘파이 베타 카파’의 회원이기도 하다. 그는 현재 작가이자 저널리스트로, 여러 매체와 자신의 블로그에 기업가정신, 경력개발 등에 대한 글을 쓰고 있다. 그는 15년 동안 취미로 살사 댄스를 배우고 가르쳤는데, 살사 댄스를 추는 동안 파트너와의 눈맞춤이 때론 관계를 만들기도 때론 관계를 끊기도 한다는 사실에 매료되었다. 그는 눈맞춤이야말로 짧은 시간에 낯선 사람과 의미 있는 관계를 형성하는데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고 생각했고, 2007년 독신 남녀들이 눈맞춤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눈 응시 파티(Eye Gazing Parties)’를 주최했다. 이 파티는 지금까지 세계 여러 나라에서 열렸으며 <뉴욕타임스>, CNN, MSNBC, CBS News를 비롯한 주요 미디어에 소개되었다. 영국의 <엘르>는 이 파티를 “뉴욕에서 가장 유행하는 데이트 트렌드”라고 평했다. 이후 그는 관련 분야의 학자, 전문가, 유혹의 달인 등 다양한 사람들을 취재해 사람의 마음을 얻는 가장 훌륭한 무기인 눈맞춤의 힘을 조사하고 연구했다. 저자의 다른 책으로는 《Flirting With Disaster》(공저)와 고등교육 받지 않고도 성공한 백만장자들의 비밀을 밝혀낸 《The Education of Millionaire》가 있다.

역자 : 변영옥
역자 변영옥은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영어를 전공하고, 영국 런던대학교에서 국제관계학으로 정치학 석사를 받았다. 한국무역협회 프리랜서 번역가로 활동하며 ‘Untold History’ 공동번역 참여 및 여러 영한 번역에 참여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사람을 움직이는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10가지 말》 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말과 몸짓보다 빠른 눈맞춤의 힘

1장 빌 클린턴이 여성들에게 인기 있는 이유
나는 당신에게 집중하고 있습니다 | 눈맞춤은 생존의 결과다 | 눈이 하는 말 | 가장 원초적인 커뮤니케이션 | 사회적 관계의 또 다른 이름, 눈맞춤 | 일방적인 눈맞춤, 주고받는 눈맞춤

2장 2주 안에 눈맞춤의 달인이 되는 법
눈맞춤을 무서워하는 사람들 | 눈맞춤, 이렇게 연습하라 | 눈맞춤 Q&A

3장 여성들이여, 눈맞춤은 유혹이 아니다
매력적인 여성의 비밀 | 자신만의 눈맞춤 법칙을 만들어라 | 눈맞춤에 자신감을 담아라

4장 남성들이여, 눈맞춤이 먼저다
눈은 거짓말을 못한다 | 3분간의 진실한 눈맞춤 | 짜릿함을 더하는 눈맞춤의 마법

5장 고객의 눈을 들여다보라
너무 뜨겁지도 너무 차갑지도 않게 | 마음먹기에 따라 달라진다 | 눈맞춤은 온몸으로 하는 경청 | 눈맞춤이 면접의 성패를 가른다 | 섬세한 접근이 열쇠

6장 청중을 사로잡는 눈맞춤의 기술
한 사람 한 사람에게 | 파워포인트는 수면제, 눈맞춤은 각성제

7장 싸우기도 전에 이기는 눈맞춤의 기술
눈맞춤은 야수도 제압한다 | 경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 경쟁자의 마음을 흔드는 눈맞춤

8장 진실한 눈맞춤, 거짓된 눈맞춤
사이코패스의 눈맞춤 | 사람의 마음도 읽을 수 있다

9장 눈동자에 사랑을 담아라
눈맞춤으로 만드는 친밀함의 고리 | 열정을 되살리는 눈맞춤의 힘

10장 자신의 영혼과 만나는 눈맞춤의 기술
눈맞춤에 깃든 신성한 에너지 | 신과 눈을 맞추다 |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 서로의 영혼을 응시하다

11장 자존감을 깨우는 나와의 눈맞춤
자신을 완전히 받아들이기 | 나 자신과 눈맞춤하기

에필로그 · 마음을 전하는 1초의 눈맞춤
책을 마치며
부록 · 랄프 왈도 에머슨이 말하는 눈과 눈맞춤
주의사항
감사의 글
참고문헌

가장 짧은 시간에 상대의 마음을 읽는 기술, 눈맞춤
말이나 행동보다 눈으로 자신의 마음을 전달하라!

처음 본 상대의 눈을 가만히 들여다본 적 있는가? 아무 말도 없이,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아내기 위한 간단한 질문도 없이 그저 상대의 눈만을 바라보는 것이다. 특별히 낯을 가리지 않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그런데 낯선 이들과 잠깐도 아닌 3분 동안의 눈맞춤으로 진행되는 파티를 통해 전 세계에 화제가 된 사람이 있다. 바로 ‘눈맞춤의 힘’(21세기북스 펴냄)의 저자 마이크 엘스버그다. 다음은 ‘눈 응시 파티(Eye Gazing Party)’를 처음 열었을 때 저자가 지인들에게 보낸 편지의 일부다.

“당신이 처음 만난 누군가와 매력적인 대화를 나누고 싶다면, 먼저 상대방의 눈을 3분 동안 바라보라. 눈은 영혼의 창이기 때문이다. (…) 지극히 평범한 잡담만으로는 처음 만난 매혹적인 상대에게 불꽃이 튈 정도의 인상을 주지 못한다. 그러나 눈맞춤을 하고 나면 가능하다. (…) 눈맞춤은 어색함을 깨는 데 최고다.”

저자는 첫 만남에서 강렬한 인상을 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자신이 십 년 넘게 사랑해온 살사 춤에서 그 답을 찾았다. 살사 춤은 훌륭한 테크닉만으로는 부족하다. 테크닉이 부족하더라도 파트너와의 호흡, 그중에서도 서로를 바라보는 깊고 유혹적인 눈맞춤이 있다면 짜릿한 흥분과 전율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눈맞춤의 경험은 ‘눈 응시 파티’로 이어졌고, CNN과 굿모닝 아메리카, BBC, 브라질 국영 텔레비전, 독일 국영 라디오 방송국 등 여러 매체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저자는 눈맞춤에 대해 전문적으로 조사하고 연구하기 시작했다. 특히 뇌 과학과 심리학의 전문가에서부터 눈짓 하나로 상대를 사랑에 빠지게 하는 유혹의 달인, 무언의 필요를 읽어 어마어마한 성공을 거둔 영업의 고수, 수많은 사람을 사로잡는 대중 연설가, 눈빛만으로도 상대를 제압하는 전설의 파이터 등을 직접 만나 인터뷰하면서 여러 분야에서 실제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눈맞춤의 힘을 깨달았다. 이 책은 저자가 수년에 걸쳐 배운, 말이나 몸짓보다 빠른 소통의 방법인 눈맞춤의 기술을 정리한 것이다.

여성의 눈은 말 한마디 없이도 가슴속의 비밀을 드러낸다. _성 제롬
사람의 눈은 혀만큼이나 많은 말을 한다. 게다가 눈으로 하는 말은 사전 없이도 전 세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다.
_랄프 왈도 에머슨

저자는 말한다. “당신이 다른 사람의 눈을 바라보는 순간 당신은 자신의 감정 세계로 들어오는 열쇠를 상대에게 주는 것이다.” 이처럼 눈맞춤은 매우 짧은 시간 안에 사람 사이를 강력하게 연결해, 두 사람이 하나가 된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그래서 상대와의 유대감이나 신뢰를 순식간에 끌어올린다. 특히나 요즘과 같은 주의력 결핍증이 만연한 시대에서 눈맞춤은 상대방에게 자신이 완전히 집중하고 함께 하고 있음을 전달하는 강력한 도구가 된다.
사람의 마음을 읽는 눈맞춤의 기술은 간단한다. 첫 눈맞춤은 1초간 일어난다. 1초 동안 자신의 마음을 눈에 담아 전달해야 한다. 그 후 분위기를 살펴 몇 초 더 시도하고 이 때 따뜻한 교감이 이루어졌다면 진지한 눈맞춤의 단계로 들어갈 수 있다. 둘의 눈이 얽히면서 눈과 시선이 오가는 아름다운 춤의 향연으로 빠져든다. 만약 1초의 눈맞춤에서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다면, 상대는 거부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상대가 거부함에도 눈맞춤을 강요한다면, 그것은 상대의 의사와 상관없이 몸을 더듬는 것과 마찬가지 효과를 낸다. 이러한 기본 원칙을 바탕으로 각 장은 남성과 여성, 세일즈, 대중연설, 싸움, 거짓말, 사랑, 신, 자기 자신 등 여러 눈맞춤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눈은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드러내는 지표다. 하지만 눈을 맞추는 것에 대한 사람들의 거부감은 매우 크다. 저자 역시 그런 사람이었지만, 자신은 눈맞춤을 배워서 익혔다고 말한다. 2장에서 저자가 제시하는 ‘체계적 둔감화’를 통한 눈맞춤 연습 방법은 누구나 일과 인간관계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도와주며, 짧은 시간 안에 인생을 변화시키는 눈맞춤의 힘을 체험하게 한다. 사람의 마음을 얻는 가장 빠르고 강력한 소통의 도구인 눈맞춤의 놀라운 기적을 경험해보자.

<책속으로 추가>

지금까지 우리는 다양한 사람과 눈을 맞추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즉 완벽한 타인과 잠재 고객, 청중, 동료, 데이트 상대, 친구, 적, 사랑하는 사람 등 다양한 대상이 존재했다. 그러나 우리가 눈맞춤에서 다루지 않은 대상이 딱 하나 있다. 바로 당신 자신이다. (…) 거울을 통해 자신의 눈을 응시해보라. 좀 멍청해 보일지도 모르지만 일단 시도해보라. 놀라운 결과를 얻게 될 것이다. 당연히 아무도 당신을 볼 수 없는 장소를 골라야 한다. 백화점 매장에 걸려 있는 거울에서 시도하는 건 추천하지 않는다. 수많은 구경꾼을 끌어모으거나 경비원들의 손에 끌려나가고 싶지 않다면 말이다. 또한 화장실 거울처럼 일상적으로 자신의 모습을 보는 곳도 피해야 한다. 강렬한 의식이므로 좀 더 경건한 장소로 골라야 한다. 혼자인 순간, 의자가 놓인 침실 거울 앞에서라면 완벽하다. 다른 눈 응시 연습 때와 마찬가지로 조명은 너무 밝거나 어둡지 않게 조절한다. (272-273쪽)

책속으로

눈맞춤을 할 때 누구나 완벽할 순 없다. 완전히 엉망으로 눈맞춤을 할 수도 있고, 눈맞춤을 전혀 하지 못할 수도 있다. 혹은 매력적이기는커녕 혐오스러운 모습을 연출할 수도 있다. 눈맞춤은 여러 가지 이유로 불완전할 수 있다. 지금도 자신이 모르는 사이 이러한 실수를 저지르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일부 사회적 상호작용에서 눈맞춤 때문에 기대하던 것만큼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할 때도 있다. 나 역시 눈맞춤을 끔찍이 못했기 때문에 이 점을 잘 안다. 나는 눈맞춤에 젬병인 정도가 아니라 눈맞춤을 두려워하기까지 했다. 이 책에 실린 비밀을 알기 전까지는 말이다. 여러분에게 희망적인 소식이 있다. 바로 눈맞춤의 달인이 되는 일이 그리 어렵지 않다는 사실이다. 이제 사람들은 나와 시선이 마주칠 때 안정감과 편안함을 느끼며 인정과 존경, 이해를 받는 것 같다고 말한다. 또 활기찬 기운을 얻는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나는 이런 능력을 타고난 게 아니다.(아니, 어쩌면 타고났는지도 모른다. 이 책을 계속 읽다 보면 알게 되겠지만, 거의 모든 아기들은 눈맞춤 능력을 타고난다. 그러나 자의식이 발달하면서 이 능력을 빠르게 잃어버린다.) 나는 눈맞춤의 기술을 배워서 익혔다. (9-10쪽)

저녁 식사나 파티, 대화, 일상적인 사회적 상호작용처럼 좀 더 친밀한 환경에서는 눈이 다른 사람의 감정 상태와 관련한 정보를 제공하는 주요 출처이며, 주변 사람과 감정의 일치를 일으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골먼은 “눈을 맞추면 서로 연결된다”라고 했다. “낭만적인 순간을 신경학적인 면에서 설명하면, 두 사람의 눈이 마주쳤다는 것은 그 둘의 안와전두엽 부분이 서로 연결되었음을 의미한다. 이 부분은 눈맞춤과 마찬가지로 서로 얼굴을 마주 대하는 상황에서 특히 민감하게 반응한다.” 안와전두엽은 사회적 정보를 처리하는 뇌 영역에 속한다. 즉, 다른 사람의 감정 상태를 읽고, 사람들의 행동과 활동을 해석하고, 특정인에 대한 호불호를 즉시 판단하고, 이유를 정립하는 역할을 한다. 우리 내부의 감정 상태를 다른 사람의 감정과 연결하는 데 있어 직접적인 눈맞춤보다 더 빠른 방법은 없을 것이다.
(49쪽)

대부분의 여성은 아직도 ‘혼수상태에 빠진 잠자는 숲 속의 공주’처럼 데이트합니다. 매우 뿌리 깊은 태도입니다. 동화에서 잠자는 숲 속의 공주가 하는 일이라곤 실을 잣고 이상형이 찾아올 때까지 긴 잠을 자는 게 전부입니다. 아직도 많은 여성은 이상형이 다가와 주체할 수 없는 무료함에서 구해주기를 바랍니다. 좀 더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으며, 그런 행동은 천박하다고 여깁니다. 안타깝게도 ‘접근하기 어려운’ 태도를 보이는 여성은 대부분 혼자 집으로 돌아갑니다. 남자가 다가갈 틈을 주지 않기 때문이며, 이는 올바른 방법이 아닙니다. 여성들이 만나고 싶어 하는 남성은 대개 여성의 개인적 공간을 지나칠 정도로 존중하는 신사로, 시장이나 엘리베이터 안에서 무작정 밀고 들어오거나 수작을 거는 이들이 아닙니다. 대부분의 여성이 정말로 만나고 싶어 하는 훌륭한 남자는 대개 멀리에서 당신을 바라보며 다가와도 좋다는 산호를 받을 때까지 당신 곁으로 오지 않습니다. 눈을 들어 주위를 둘러보고 가까이 있는 사람들을 살피고 나서, 남자에게 눈을 맞추고 미소를 보내며 칭찬을 건네세요. 바로 이것이 비밀입니다. 멋진 남성을 움직이게 하려면 다가와도 좋다는 약간의 신호를 보내야 합니다! (107쪽)

눈맞춤은 완전한 집중의 표현이지만, 집중은 눈맞춤만이 아니라 더 많은 것을 포함하는 말이다. 눈뿐 아니라 모든 의식을 함께 집중해야 한다. 브라이언 트레이시와 론 아덴은 《끌리는 사람의 백만 불짜리 매력》에서 이에 대해 다루었다. 아마 완전한 집중과 상반되는 경험을 해보았을 것이다. 누군가 당신을 보며 백 퍼센트 눈을 맞추지만 ‘불은 켜져 있으나 집에는 아무도 없었다’는 느낌을 받는다. 상대방은 가짜로 듣는 척하는 것이다. 실제로 그는 당신의 말을 듣고 있지 않다. 그의 멀겋고 공허한 눈은 당신의 의심이 맞았음을 확인시켜준다. 당신과 당신이 하는 말에 관심이 없다는 것을 말이다. (163쪽)

인간이든 동물이든 상관없이 상대방의 공격을 저지하고 물러나게 하는 방법 중 자연이 준 가장 강력한 무기는 직접적이고 강렬하며 흔들림 없는 시선이다. 다윈은 이를 《인간과 동물의 감정 표현에 대하여》에서 의지와 결단의 대표적인 요소로 상세하게 다루었다. 결연하고 흔들림 없는 시선을 통해 “나는 싸울 준비가 되었다.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 또는 “가려면 나를 죽이고 가야 할 것이다”라는 의미를 전한다. 이처럼 방어를 하는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눈싸움이 끝날 때까지 절대로 상대방의 눈에서 눈을 떼서는 안 된다는

[저녁노을]

마이클 엘스버그 지음 / 역자 변영옥 옮김 / 출판사 21세기북스 | 2011.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