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 (향로봉,남대봉)을 오르다.
2014.6.21
리무진 버스를 타고 VIP산악회 회원님들과 함께 치악산을 찿았다. 몇년전 치악산 주봉인 비로봉을 올랐길래 오늘은 향로봉,남대봉 코스라 더욱더 의미가 있을것 같다.
오늘 산행 들머리는 국형사 주차장이다
국형사에서 보문사로 오르는 길은 시멘트길이다. 아웅~산꾼들이 싫어라 하는 콘크리트길~ㅎ
보문사 도착이다. 출발과 동시에 봉침으로 호된 신고식을 치른 수향언니 돈주고 맞는 봉침을 그것도 두방씩이나~횡재했네.ㅎ 지난번 발목 다쳐서 한방 병원에서 한방에 2만5천원정도 주고 맞았는데... 언니 5만원 벌었으니 담에 만나면 커피한잔?? 그 덕분인지 유난히 걸음이 가벼워 보인다.ㅎㅎ
보통은 산신각이 일반적인데 이곳 보문사엔 용왕각이 있었다. 기억에 남을듯 하다.
절마당을 한참 빗질 하시더니 땀을 식히시면서 잠시 휴식을 취하신다. 때묻지 않은 순수함 뒷편으로 인생의 고달픔도 함께 느껴져서 맘이 짠하였다.. 다음에 이곳을 찿았을때 저 분을 다시 만날수 있으려나~~. 암쪼록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용왕각에서 바라본 보문사 모습이다. 대웅전 뒷편으로 보이는게 산신각인듯 하다.
보문사를 뒤로 하고 이젠 향로봉으로 향한다. 그래도 치악산이 아닌가! 향로봉 까지는 오르막길이 계속 이어진다.
전형적인 육산의 답답함을 날려주는 이쁜이들. 이쁜이들 이름은 꿀풀이다.
기린초도 선듯 모델을 해 주시겠다고 얼굴을 내미신다. 부족한 실력이래두 괜찮냐고 여쭸더니 오케이~~란다.ㅎㅎ 잎이 다육식물선인장 처럼 생겼길래 돌단풍인줄 알았는데 이름이 기린초라고 한다. 기린초에도 종류가 다양하게 있나보다.
6월의녹음은 7월을 향해 더욱더 짙어져만 간다.
추모하는 마음을 모아 아픔을 나눴나보다.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금 가슴에 새겨본다.
꿀벌의 만찬인지.. 아님 여왕벌의 명령에 순응하는 일벌들의 노동인지... 태어날때 부터 운명이 정해져 있는삶. 그래도 우린 참 다행이다. 열심히 노력하면 여왕벌도 될수 있으니..ㅎ
향로봉 정상을 찍고 남대봉정상도 찍고 룰루랄라 신나게 내려오니 저만치 상원사가 눈 앞이다.
수향언니가 자꾸만 이 꽃(쥐 오줌풀?)을 찍어 보란다. 땅바닥에 주저앉기 싫어서 걍 통과 할려다가 수고를 무릅쓰고 담은것이라 포스팅 해본다.ㅎ 야생화 박사님 수향 언니가 이 아이 이름이 터리풀이라고 카톡을 보내왔다.ㅎ 쥐오줌풀은 어떤 아이인지 검색 해 봐야겠다.ㅎ
엉겅퀴가 고운 목소리로 노래를 한다. 한 옥타브 쫘~악 뽑아 올리니 하얀 음색이 빛을 발한다.
백중 대낮에 이노무 개구리녀석들~~ㅎㅎ 방해해서 미안해~! 예쁜 아가 많이 낳고 행복하게 살거라. 솔직히 니네들 모습 살짝 징그러웠단다.
감로수 맛이 끝내준다고 수향언니가 한번 마셔 보란다. 역쉬~~!! 보충한 식수를 가방에 찔러 넣고...ㅎ
참 ~곱다. 제 아무리 예쁜꽃이래두 야생화의 귀품 앞에선 고개를 숙인다.
수향언니가 그랬다. 사람에겐 땟깔과 빛깔이 있다고.. 땟깔은 잘먹고 잘 입어서 보여지는것이지만 빛깔은 내면에서 우러나는 것이라고.. 나이가 들수록 빛깔 좋은 사람이 되고픈데...ㅎ
상원사에서 내려다본 풍경이다. 정면에 올라가는길은 남대봉으로 가는길. 왼쪽은 상원골. 오른쪽은 내가 서있는 상원사.
유혹 하나~
유혹 둘~
어찌 보면 인생 자체가 유혹인지도 모른다. 요즘 나의 최대 유혹은 일어날까?말까? 아침 운동 정말 힘들다.ㅎ 날마다 갈까?말까?고민고민 고민이로다.~~ 유혹 앞에 무너지지 말자.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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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초아님,,,수고 많았습니다...
좋은 사진,,,감사히 보고 갑니다..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와~!!! 꿀벌 사진 정말 예술이에요~~~!!! ^^
꿀벌인지 일벌인지 무척 바빠 보였습니다.
살아있는 자연의 모습이지요.ㅎ
초록 색감이 정말 좋다~!!!
사진에 왜 빠지나 했더니 이런 재미가~~ㅎㅎ
뒤 돌아봐도 올라오지 않길래 사진 찍나보다 했더니
이리 좋은 것들을 담느라 그랬군~^^
사진속에 이야기가 있어 더욱 좋아
나두 살짝 사진에 욕심이 날것두 같네~ㅎ
초아, 다음에도 또 함께해
참으로 간만에 함께한길.
초아도 행복했다오~
옛날 생각이 새록새록~~분위기도...ㅎ
초아님!! 넘 재미있고 감동이네요^^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재밌게 보셨다니 감사합니다.
전형적인 답답한 육산.
솔직히 치악산은 갈때마다 기대에 부응을 못하더라구요.
그래도 새로운길을 걸을수 있어서 행복했답니다.
정겨운 글과 예쁜 사진을 보니 다시한번 치악산을 올라갔다온 기분이네요~~
초아님 굉장히 감성적이네요^^잘 보고 갑니다~~
감성은 아니구요 짧은글은 그날을 기억하기 위함입니다.
감사합니다^^
와~내가방이네 ᆞ멋진외모만큼이나 사진또한 감동이네요ᆞ어디에 이런꽃들이 있었는지 ?정말 멋지네요ᆞ초아님 팬이될듯싶어요 자주뵈요~
날씬한 들국화님!
개미허리는 타고 나셨나봐요?ㅎ
만나서 반가웠어요.
사진과 함께 곁들인 설명, 향로봉과 남대봉을 즐겁게 산행한 기분입니다. 감사합니다.
치악산.....으~~음
갈때마다 느꼈지만 솔직히 많이 예쁘지는않았어요.
다녀왔다는데 의미를 부여하고싶은 산 입니다.
즐겁게 보셨다니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보는 작품~~~~
다녀온곳에 대한 흔적입니다.
사진 참 잘 찍으시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