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골목 집 옥상에서 고양이 한마리가 5일정도 갇혀서 내려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직접 가서 주인과 대화를 나누었는데
자기들도 시끄럽게 울어서 잡으려 노력해봤으나
자꾸 도망치고 숨어서 잡을 수가 없다고 합니다.
추측컨데 지금은 굶어죽기를 기다리는 듯 합니다.
집 구조상 옥상으로 향하는 계단은 없고,
오래된 집이라 다락방을 통해 직접 가는 구조
아마 옆집 옥상에서 건너온 듯 한데
3층집 옥상에 옆집옥상과 3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서 어떻게 왔는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이 집이 통장댁이라 구청 동사무소등에 연락해봤는데 도움을 받지 못한듯 합니다.
걱정되는 것은
갈수록 우는 소리가 약해지고 있다는 것
집주인이 고양이에 대해 안좋은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근처에 도움을 주시거나 포획틀을 빌려주실 분 계실까요?
빠른 답변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후기입니다
아침에 쥬스들고 말과 행동을 겸손하게 말해 설득했습니다.
구청에 직접 연락하니
구조는 새끼냥이나 다친 애만 가능
포획틀만 빌려달라고 하니
그것은 가능하다고 해서 바로 빌려
옥상에 설치하고
잡히면 연락 달라고 했습니다.
관심 가져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후기2
다행히 설치한 날 포획틀에 바로 들어갔습니다.
바로 데려와서 쮸르랑 뉴트리플랜캔을 먹이니 조금 안정이 되었고
중성화 담당자분에게 연락하니 바로 대려갔습니다.
수컷이라 오늘 대려오더군요
포획틀 안에 캔 두개분량을 넣어주고
다 먹은 것 확인 후 풀어주었습니다.
뒷탈없기를 바라며
추운 겨울 잘 나기를 기원하는 마음에
내 이름을 황순이라 해줬습니다.
ㅡ 치즈테비라서...
뭐라 드릴말씀이 없었어요 마음만 아팠구요 다행히 후기까지 남기시니 고마운 분이시다라는게 느껴지내요 감사합니다 복 받어시구요
애쓰셨어요 치즈아가도 길생활 잘버텨내길바랍니다
침착하게 대처하시고 후기까지 적어주시고 방사까지 지켜보셨다니 존경을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