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라는 이미지는 경기북부 어디쯤 있는 시골, 군부대 많은 곳, 양주시?양주군 아니야? , 소주맥주는 알아도 양주는 모르겠네? 대략 그렇더군요
저는 양주 산지 15년 되었는데 어디사냐고 물어볼때 양주라 그러면 다 이런 반응입니다.
현대자동차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에어백 안터지는차, mdps결함, 물새는차, 쿠킹호일? 부정적인 생각 갖고계신분 많죠. 현대자동차가 그렇게 품질이 떨어지지 않는데 말입니다.
제네시스 하면 좀 어떻습니까?
우스갯소리로 쟤네실수라고 불리기도 했었죠. 현대가 실수로 잘만든차 라고..이제 현대는 제네시스 브랜드를 가지고 고급화 전략으로 나갈겁니다. 에쿠스라는 이름을 괜히 버린게 아니죠.
'현대자동차 에쿠스' '제네시스 eq900'
차이가 느껴지십니까?
제네시스가 처음 나왔을때 사람들은 그게 뭔지 어디 다른나라 브랜드인지 했죠. 시간이 지나서야 현대에서 새로 런칭한 브랜드구나 했을것이고 현대에서도 고급차종을 제법 잘만드는구나 했을겁니다.
우리 양주가 기존 이미지를 탈피하려면 가장 먼저 버려야 할것이 기존에 불려지던 지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양주를 알리고 싶으면 옥정을 홍보해서 도대체 옥정이 어디에 있는동네야? 하고 검색해 보게 만들면 됩니다. 그런 하나의 관심이 모이면 그게 자연스런 홍보가 되구요.
저는 양주를 알려서 옥정을 홍보한다는 관점보다는 옥정을 알려서 양주가 자연스레 홍보되도록 하는 관점이 맞다고 생각됩니다. 양주는 사람들이 검색도 안해봅니다. 예전에 경험했던, 어디선가 들었던 선입견으로 "아~ 거기 군부대 많은 시골동네!! 나 거기서 군생활 했었는데!!" 하면서 말이죠. 옥정신도시라하면 도대체어딘지 한번쯤은 검색이라도 해보겠죠.
현대자동차도 사람들이 잘 모르는데 무슨 제네시스야 하시면 평생 저렴한 택시나 생산하는 그저 그런 자동차 브랜드인 "현대자동차"로 남을수 밖에 없습니다. 미국에서 그리 잘팔린다는 도요타가 왜 "렉서스"라는 브랜드를 만들었는지, 닛산은 왜 인피니티라는 브랜드를 만들었는지, 그리고 그 프리미엄 브랜드들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현재 어떠한지 한번쯤은 생각해 보아야합니다.
"현대자동차"로 남으시겠습니까,
"제네시스"가 되어 보시겠습니까?
옥정신도시에 한표입니다. 발음상으로도 양주보다는 옥정이 딱떨어지는 모음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