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생활에서 가장 무서운 일은 집에 뱀이 나타나는 것 같아요
한 달전엔 집안까지 들어오는 무시무시한 일이 생겼답니다.
다행히 입구에서 발견해서 쫒아 냈는데...집안에 숨었다면 엄청난 일이 됐겠죠...
뱀퇴치 방법...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니 여러가지 방법들이 있더라구요
1. 백반....백반을 뿌려두면 된다는 말을 듣고 작년에 해봤는데 전혀 효과 없음
2. 봉숭아나 금송화(메리골드)..를 심어 놓으면 뱀이 싫어하는 냄새가 나서 뱀을 쫒을 수 있다는데..과학적인 근거도
부족하고 확신이 없음
3. 휘발유....위기탈출인가 하는 프로그램에서 실험을 해보니..백반은 효과가 없고 휘발유는 뱀이 싫어해서 도망간다는데
휘발유를 그 넓은 정원에 뿌려댈 수도 없는 노릇....
예전에 멧돼지나 고라니 퇴치법처럼 휘발유를 작은 프라스틱 통에 넣고 뚜껑에 작은 구멍을 뚫어
곳곳에 묻어 놓을까?????..
4. 뱀 퇴치 장치.... 뱀은 소리를 싫어하므로 주기적으로 땅을 두드려 소리를 내서 쫒아준다는 뱀 퇴치기도 있던데
관심을 가지고 상품명을 보니 아무도 효과있다고 써 놓은 댓글이 없어서 확신을 못함
아이디어는 좋은 것 같은데 몇만원을 들여 선뜻 샀으나 효과가 없다면....울적할거야
여러내용을 읽어 본 결과
토양살충제가 가장 확실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생각되어 농자재상에서 한 봉투 샀음(가격이 1만원이라 싸지는 않음)
살충을 목적으로 하는게 아니라 뱀을 냄새로 쫒는 목적이기 때문에 조금씩만 뿌림....
비가 오거나 시간이 지나면 약효가 떨어지기 때문에 10일에 한번 정도 뿌림
그래도 안심이 안되서 입구라든가 화단 집 주위의 으슥한 곳에는 나프탈렌을 드문드문 투척
한달정도 지났는데 아직 뱀이 눈에 띄지는 않음
뱀은 습기를 싫어하므로 비온후에 햇볕이 났을 때 양지바른 곳으로 나와 몸을 말리는 특성이 있다네요
그래서 작년에 뱀이 자주 출현하던 곳에 약을 뿌리고 뱀이 나타날 때 쯤 유심히 관찰하는데 아직까지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징그럽기도 하고..무서운 뱀....여러분은 어떻게 퇴치하고 계시나요
첫댓글 저희집은 간간히 독사가 나타나기도 한답니다
지는 보이는데로 잡아 없에는 편입니다
헐..간간히 나오면 어째요..무서워서....울밭에 어쩌다..일년에 한두번 보이는 배암은 식구들모르게 지가 척살하는데...
식구들알면 밭에 안올꺼 같아서요....하하하....~~~
닭을 놓아서 길러보세요. 오리나 거위도마찬가지입니다
닭이 뱀을무척이나 좋아합니다
보였다하면 그날이 초상치르는 날입니다
그전에 우리집이 농가주택이었는데 일부는닭장에 일부는 방목했는데
근처개구리며 벌레는물론이고 뱀만보면 그냥가서 쪼아대는데 한번에
살이한줌씩떨어져서 닭몇마리면 왠만한독사는 그냥해체되고 오리는
한입에 삼켜버립니다
한번해보세요
효과만점이고 뱀먹은닭은 털이빠져서 금방표시가납니다
가을에 그닭으로 몸보신하시면됩니다
그것도 어려우시면 진도개 한두마리 풀어놓으면 쥐부터 뱀은물론이고
모두 청소해줍니다. 단 풀어놓으셔야합니다
뱀에게 닭이 최고의 예방책이라니 무척 놀랍기도하고 재미있기도하네요.
집안까지 뱀이 들어올려고했다니 얼마나 놀라셨을까싶네요.
봉화도 살모사가 많은데 올해는 아직 못봤습니다.
몇년전 2학년 초등생딸에게 창고에가서 호미를 찾아오라고했는데 살모사가 호미옆에서 또아리를 뜰고 있어서 하마트면 손으로 뱀을 만질뻔한 아찔한 일이 떠오릅니다.
다행히 물리진 않았는데 당시 살모사 7마리가 창고에서 둥지를 틀고 있었던것을 알게되었지요.
놀란 마음에 애아빠가 뱀 3마리를 잡아 계곡에 던져버렸는데아마 서식지가 이 근처였던 것 같아요.
가끔 비가 오면 돌위에, 돌틈에 있는 뱀을 보고 섬뜻한 적이 많았습니다.
아무리 마음을 위로해도
뱀은 안친하고 싶네요.
그래도 자연은 개체수의 평형을 유지하며 조절하는 스스로의 생태계법칙을 유지하는것 같아 그 이후로는 뱀을 쫓아 버리기만 합니다.
앞집 어르신은 뱀은 사람에게 상해를 끼치므로 보는즉시 없애야한다고 하시는데 과연 어떻게 하는것이 옳은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좋은 방법이 꽤 있네요.
알고있다가 써먹을수있는 좋은 정보 감나합니다.
나프탈렌이 효과가 있군요...^^
뱀 으윽 올해 밭에서 몇번을 보고나니 생각만해도
밭 가운데 수도가 있는데 물을 주기위해 고무 호스를 끼워놓고 햇빛이 강하면 안좋을까봐 고무판을 덮어 놓았는데 가뭄에 물을 주려고 고무판을 여는순간 그 안에 두꺼비와 뱀이 있어 기겁을 하여 소리를 질렀는데 옆집 어르신이 독사는 쌍으로 다닌다고 해서 보니 정말 두마리가 있어서 독사는 쌍으로 다닌다는것을 알았어요. 머위잎 그늘아래에도 있고해서 우리도 나플탈렌을 여기저기 던져놓고, 살충제도 뿌려 놓고 소형라디오를 주머니에 넣어 음악을 들으면서 일을 하는데 효과가 있어 뱀이 안나타났으면 좋겠습니다
나프탈렌 살충제 뿌리면 예쁜 고양이들이 다 도망갑니다,,부작용이 너무 큽니다,,
밭에 쥐가 오니 뱀이 오고 뒤 따라서 고양이도 오네요.
밭에선 그냥 장화신고 다닙니다. 집에선 어찌해야 할 지... ^_^
밭에 벌레가 많으니 예쁜 새들도 오기는 합디다만 농사는 어찌하라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