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제주도를 사랑하는 사람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자유게시판 사비움님의 육개장 글에 이어 저도...
마음가는대로/김희정/태릉 추천 0 조회 199 14.06.26 23:24 댓글 13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첫댓글 그 제주식 고사리 육개장이 맛없어보여 안먹은게 아닌건 알져?ㅋ
    나이들어보니 음식은 한사람의 역사를 기반으로 하고, 기억과 추억이 담긴거더라고요. 한치오이냉국이나 빙떡이 소중하고 그립듯이 그날 전 육지스탈 고사리육개장이 간절했는데 제주식 육개장이 나온거져. 그건 배, 배반이었어요, 기대에 대한 -.-

  • 내가 또 적응 못하는게 바로 갈치국, 옥돔미역국 이런거. 당일바리 옥돔으로 서귀포바닥에 짜하게 소문날 정도로 솜씨좋은 분이 끓여도 그 국이랑 안친해지는게 긍까 생선을 국물에다가 빠트리는거에 당췌 적응이 안가는거고, 과메기부터 전복내장까지 날로 씹어먹을정도로 비린걸 잘 먹어도 국에서 나는 옥돔 비린내는 기가막히게 맡아진다니까요.
    몸국도 정말 맛있게 끓였다는데도 못 먹겠더라고요. 하드코어 순대국, 내장탕도 먹는데. 긍까 그 찐덕찐덕한 국물에 일단 적응을 못하는거더라고요.
    요 세개 빼고는 아강발부터해서 멜젓에 찍어먹는 돼지고기, 성게알까지 원츄 안하는게 없다는. 아, 자리물회를 별로 안 좋아함, 자리젓은 원츈데

  • 저는 얼마전에 신제주 노형동에 있는 논짓물이란 생선 음식점엘 갔었어요.우럭조림을 먹을까 하다가 갈치 조림을 먹었는데.대빵 비쌉디다요..근데 제가 태어나서 첨 먹어본 갈치국맛에 완전히 뿅 갔드랬습니다.얼갈이와 싱싱한 갈치를 넣고 끓여낸 음식인데 전 태어나서 글케 담백하고 개운하고 깔끔하고 고소한 갈치국은 첨 먹어봤습니다..아주 신선한 충격이었답니다...또 먹고 싶어요..저는 육류보다 생선을 좋아하다보니 주로 생선쪽에 관심을 두는데..제주의 갈치국 대박에 충격 이었습니다~~~

  • 정말 맛있는 글이었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 요즘 자리가 살이통통해서 엄청고솝고 쫀득한디~~아~ 자리먹고싶은데요~~곳 한치철이 될건디~소주에 캬~~이눔에 입맛이란^~^ㅎ

  • 글도 맛나게 잘쓰시네요~~
    잘읽고 갑니다~~

  • 작년에 내려와서 동홍동에 입에 잘맞는 식당을 발견해 부지런히 다녔어요.
    저는 몸국에 신랑은 고기국수에 빠졌는데...얼마전에 사정으로 폐업...ㅠ.ㅠ
    여름에 자리축제가서 먹은 자리돔물회도 맛났는데...설에 먹는 메밀국수..진짜 먹고 싶어요@.@
    글을 읽다보니 오만가지 생각이 오가네요 ㅎㅎ^^ 좋은 글, 감사합니다~~

  • 된장냉국, 생선국, 된장에 과일 찍어 먹기... 육지촌넘 눈엔 참 신기한 식문화가 많군요. 언제 먹어볼라나...ㅎ

  • 엄마음식이 그리운거..

    더 바랄것도 없이 좋은 제주생활에서 저에게 딱~하나 아쉬운거에요.
    여름이면 열무김치에 빡빡장넣어 비벼먹고 싶고. 남은 빡빡장은 된장에 살짝 익힌 연한콩잎쌈싸먹고..
    무채나물이며 호박나물..
    언제나 그날 반찬만을 해주신 울엄니..

    오늘따라 울엄니 무쟈게 그립네요.

  • 아직 시도해보지 않은 음식들이라서리...
    아마도 저도...

  • 이런 글 참 좋아요...제주의 음식문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고, 어린시절의 추억도 묻어나는......^^*

  • 갈치국 진짜 둘이 먹다가 한사람 집에가도 모를 정도로 무쟈게 맛있어욤~~

  • 14.06.27 23:27

    글이 참 따스하고 맛나네요...저도 마구마구 제주음식을 탐험하고 싶어지네요~좋은 글 감사요.^^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