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열하던 여름의 태양은 어느듯 수그러들었다.
오늘의 기온이 어제와 별반 다르지 않고 어제의 기온이 그제와 그닥
차이를 못느끼는 데도 어느듯 여름은 가을 문턱을 넘어섰음을 실감케 한다.
열어둔 창문으로 갑작스런 세찬 바람이 불어와 몸을 스치고 지나갈 때 팔에 돋아나는
소름을 볼 때나, 몇 일 전까지 미진하기 짝이 없었던 찬물 샤워도 이제는 오히려 거슬려
온수를 타지 않으면 안 되는 실정이고, 그래도 아직 잔존한 무더위는
잠자리에 선풍기를 켜게 했지만 잠결에 슬며시 이불을 끌어 당기거나
선풍기를 넌지시 끄는 행태를 보면 분명 또 하나의 가을이
오긴 온 모양이다.
하긴 내일이,
한 밤에는 기온이 내려가
잎사귀에 하얀 이슬이 내려 앉는다는
백로이긴 하다.
가을!!
가을이라는 단어는 얼마나 우리를 감상 돋게하는가.
쪽빛 하늘에 목화솜 같은 구름이 내걸린 것을 바라만 봐도 한때
아름다웠던 기억속을 유영캐 하고, 떨어지는 낙엽은 또 이유없이 뻗뻗했던
마음에 센치를 들러들여 평소 안하던 낮부끄러운 행동을 하게 하는가.
그런게 아마도 가을이 마음 깊숙히 침투한 이유리라. 그리고
누런 물결이 출렁이는 결실의 바다는 세파의 어떤 번민도 능히 내편이 되어
감싸줄것 같아 막연한 안도를 느끼게 하는 것 또한
가을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이다.
이 나이가 되어 가을의 감상을 운운하는 게
일편 철 없슴이나 꼴값떠는 모습으로 비춰질 수도 있지만
누구에게나 자신의 삶을 숨고르기 하는 시간이 다양한 방식으로 존재할 것이다.
여행을 떠나거나 또는 취미 활동이나 각자 기호에 맞게 쉼호흡을 하겠지만 나의 경우에는
남들 시선에 꼴값이나 철없슴으로 비춰지는 걸 사색이라 토로할 것이며
그게 내겐 효과 큰 방법이기도 하다.
떠 가는 구름,
끝간데 없는 하늘,
청량한 계곡물 소리,
지는 낙엽과 뒹구는 낙엽.
물드는 단풍들은
그저 계절이 바뀌면서 나타나는 현상이기도 하지만
결국 세월이 흘러가는 풍경화 일것이다.
흐름!
우주 만물이 생성된 이래 세월의 흐름은 멈춘 적이 없다.
흐르면서 발생하는 우주만물의 천태만상을 불가에서는 인연이라 한다.
이 계절과 이미 인연된 우리는 매사에 어떻게 처신하고 선택하는가에 따라
다음 계절의 삶이 결정된다. 인연법은 예외없이 언제나
인은 언제나 과를 생산하기 때문이다.
아무쪼록
무량한 선업을 지어 공덕을
쌓으시길 바랍니다.
@스윗드림 그러게...내가 왜그랬을까?
덩신인가!!
@더하기 빼기 덩신 ㅎㅎㅎㅎㅎ
@스윗드림 천재야 천재
444 ㅋ
@스윗드림 간만에 백을 외쳐 보갔어 ㅎㅎㅎㅎ
백백백!!!
백일 ㅋ
@스윗드림 ㅎㅎㅎㅎㅎㅎ
상품으로 물떡이랑 부산오뎅 네개씩 받아서 나눠먹자
@벨라 떡줄사람 생각도 안하는데 김칫국 마시는거 아니조?ㅋㅋㅋ
@스윗드림 아닐거야
그 정도는 주시겠지 ㅎㅎ
@스윗드림 사람을 어찌보고~
대반에 마!!
@더하기 빼기 저녁식사 드싯는교?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