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ichamps 1:43] BMW M3 (E30)

[spirrapower]

안녕하세요 스피라입니다^^

이번에도 중고시장에서 가성비 넘치는 아주 매력넘치는 녀석 둘을 구입했습니다!! 바로 이놈들입니다!

요새 클래식카에 푹 빠진 저에게, 이놈들이 매물에 올라온 것을 본 순간 숨이 막힐 뻔했습니다.

가격도 부담되지 않는 수준이었기 때문에 망설임 없이 구입할 수 있었죠... 입대 전 마지막 지름품이 되겠군요 ㅠㅠ

독일을 대표하는 두 회사, 벤츠 그리고 BMW.

이 두 회사를 대표하는 역사적인 스포츠 모델들을 제 손에 넣으니 너무너무 기쁘네요 ㅠㅠ 실버컬러도 클래식하고 깔끔한 분위기에 일조하는 듯 합니다.

먼저 오늘은 이 둘 중에서 오른쪽에 보이는 저 녀석, BMW 초대 M3를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M3이라는 차가 워낙에 유명한지라, 검색 한 번으로도 많은 정보를 접해볼 수 있는데요,

위키백과에서 자세히 소개된 초대(E30) M3에 대한 정보로 소개글을 대신하겠습니다.

BMW M3는 BMW의 인기있는 컴팩트 자동차인 BMW 3-시리즈의 스포츠 버전으로 BMW의 자회사인 BMW M에서 제작했다. 첫 번째 M3가 1986년 BMW E30을 기반으로 발표된 이후 지금까지도 BMW 3-시리즈는 항상 M 버전으로도 발표되어 왔다.

1986년형 E30 3시리즈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E30 M3는, 2.3리터 직렬 4기통 S14B23엔진(줄여서 S14엔진)을 탑재하였다. 이 엔진은 다양한 BMW 엔진의 계보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기본적인 실린더 블록 형태는 2002모델과 320에서 쓰였던 M10 4 실린더를 차용했고, 보어가 커지고 강화되어 BMW M88 직렬 6기통과 유사한 제원을 만들어냈다. 강력한 흡기를 위해 BMW M1과 M6에서 쓰였던 직렬 6기통 밸브 트레인과 실린더 헤드 설계가 적용되었으며, 그 결과 뛰어난 성능을 낼 수 있었다.

E30 M3의 가장 큰 특징은 이 차량의 레이싱 혈통에 있다. 프로드라이브(Prodrive)나 AC 슈니처(AC Schnitzer)같은 여타 레이싱팀 만큼이나 BMW에서 직접 이 차량을 출전시키기도 했고, 랠리, DTM, 호주 투어링카 레이스를 포함한 여러 레이스에 제한없이 출전하였다.

일반 도로용 M3가 생산된 주된 이유는 이 차량을 그룹 A 투어링 카 레이스(Group A Touring Car racing)의 인증을 받기 위해서 였다. 이 차량의 탄생의 또다른 이유중 하나는 1983년 메르세데스 벤츠에서 나온 W201 190E의 2.3리터 16밸브 모델과 경쟁하기 위해서이다. E30 M3가 생산 말년에 최고 수준의 경쟁을 하게 될때쯤, 레이스용 2.5리터 S14엔진은 자연흡기 340 마력(250 kW)을 생성해냈다.

처음 일반도로용 M3는 195 마력(145 kW; 198 PS)의 출력을 발생시켰다. 미국에서 판매되지 않은 에볼루션(Evolution) 모델은 2.3리터 배기량을 지니고 있었고, 새로운 배기장치와 개선된 캠 타이밍, 그리고 촉매없이 높아진 압축비로 215 마력(160 kW)을 발생시켰다. 이후에 600대 생산된 스포츠 에볼루션(Sport Evolution)모델은 엔진 배기량을 높여 2.5리터에서 238 마력(175 kW)를 발생시켰다. 이 모델은 컨버터블 모델로 786대 생산되었는데, 모두 BMW의 독일 가칭(Garching) 공장에서 수작업으로 생산되었다. 컨버터블 출시 당시 이 차는 215 마력(160 kW)을 생성하였고, 그 당시엔 세계에서 가장 빠른 4인승 컨버터블이었다.

E30 3 시리즈와의 차이

E30 M3는 여타 E30 3 시리즈 모델들과는 여러 면에서 달랐다. 일반 3 시리즈보다 더 단단하고 공기저항을 덜 받는 차체를 지니고 있었고, 넓고 큰 휠과 타이어의 적용을 통한 넓은 차폭과 코너링의 향상을 얻기 위해 "box flared" 펜더(fender)가 장착되었다. E30 3 시리즈와 공유하는 부품은 단지 후드와 선루프뿐이었다. 또한 일반 E30보다 세배나 큰 캐스터 각(caster angle)을 가지고 있고, E28 5-시리즈에 사용된 큰 휠 베어링과 브레이크 캘리퍼를 장착했다. 게트락(Getrag)사의 5단 변속기와 최종 감속비가 달라진 리어 디퍼렌셜이 장착되었다.

M3는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와 유럽 투어링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마카오 그랑프리와 뉘부어크링 24시, 그리고 스파 24시에서 여러번 우승했을 정도로 성공을 거두었다. 2004년 스포츠 자동차 인터네셔널은 E30 M3를 1980년대의 6대의 최고 스포츠 자동차 중 하나로 M3를 선정한 바 있다.

E30 M3는 1991년 단종되었다.

[위키백과]

이렇게 수많은 활약상을 남긴 E30 M3는 이후 E36→E46→E90/92/93 순으로 올해로 26년째 혈통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위키백과의 내용처럼, E30 M3의 대표적인 디자인 적 특징은 

위에서 봤을때 반달 모양의 면을 그리며 볼륨감을 형성하는  "box flared" 펜더라고 할 수 있습니다.

80년대~90년대초까지는 고성능의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저런 형태의 펜더를 쓰는 차종이 몇몇 있었죠.

랠리계의 전설로 많이 알려진 '란치아 델타'도 대표적인 예가 되겠군요ㅎㅎ

<Lancia Delta Integrale의 box flared 펜더>

세로 긴 모양으로 폭이 좁은 키드니 그릴과 헤드램프 전체를 감싼 블랙 패널의 조화는 클래식 BMW 특유의 카리스마를 보여줍니다.

이러한 매력 때문에 이 시대의 BMW를 더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죠.

E30 M3은 오토아트에서도 '스포츠 에볼루션' 버전인 녀석으로 출시를 했었는데요, 엔진룸이 오픈되는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단차가 거의 없었다는 점이 매력으로 다가왔었습니다. 깔끔함의 오토아트답게 단차 면에서도 엄격한 면을 볼 수 있었죠.

하지만 프로포션 면에서 미니챔프 쪽이 '약간' 더 훌륭했기에 경쟁력 면에서 뒤지진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오토아트의 프로포션이 형편없는 수준은 아닙니다. 둘 다 훌륭합니다. 어느쪽을 선택하시더라도 후회는 없으실 겁니다 ㅎㅎ)

오토아트에 비해 아쉬운 점을 꼽자면 '헤드라이트의 접합핀' 입니다. 

그런데 잘 보시면 저 접합핀이 프로젝션 램프처럼 보인다는게 아이러니합니다 ㅋㅋㅋ

실제로 후기형 e30은 바깥쪽 헤드램프에 프로젝션 램프가 적용되었었죠. 미니챔프의 모델에서도 바깥쪽 헤드램프만 접합핀이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ㅋㅋ 

접합핀만 제외한다면, 전면부의 전체적인 인상은 오토아트보다는 미니챔프 쪽이 보다 실차에 가깝다고 생각됩니다.

키드니 그릴 상단에서 출발하는 보닛 라인도 깔끔하고 멋스럽습니다. 만약 저 라인이 없었다면 얼마나 허전했을까요?? 

개인적으로 'box flared' 펜더는 실차보다 모형에서 표현된 것이 더 이쁘게 보이더군요 ㄷㄷ

실차는 면이 다소 투박하게 딱딱 끊어지듯 표현되었다면, 모델에서는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표현되어 보이는 것이 제 눈에는 더욱 맘에 들었습니다.

(다이캐스팅 금형의 한계로 날카로운 면이 표현되지 못해서 그런 것 같긴 합니다만....ㅎㅎㅎ) 

투박하고 강인해 보이는 측면은 70~80년대 '각' BMW의 매력이죠. 앞모습과도 잘 어울리는 측면입니다. 

온 면이 각 천지지만, 반달모양의 면을 그리며 자연스럽게 흐르는 펜더 덕분에 절대 무식해보이지는 않습니다.

직선과 곡선의 조화는 이런 걸 두고 하는 말이겠죠.

후면부는 그다지 특징적인 면은 없습니다. 심플하고 깔끔합니다.

펜더와 스포일러, 에어로파츠. 고성능을 대표하는 3대 요소들이죠 ㅎㅎ

단순하지만 절대 무식해보이진 않습니다.

이 뷰에서 보면 앞모습이 누굴 노려보는 듯 한 느낌을 받는데요, 그래서 더욱 카리스마가 느껴집니다.

직선의 매력. 아............... 

탑뷰를 마지막으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정말 기회가 된다면 세대별로 모으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한 모델이었습니다.

M3은 자동차를 좋아하는 남자분들의 로망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까요 ㅎㅎ

많은 사진들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내일모레면 입대네요..ㅠㅠ

감사합니다! (좋은 모델 보내주신 전주인 분에게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화밸 조절이 아쉽네요..ㅠㅠ 특히 실버에게 화밸조정은 정말 중요한것임을 깨닫게 된 계기가 된 사진들입니다 ㅠㅠ)

[beattles(김학준)]

이야~ 정말 멋집니다!!
이때와 E36, 46 M3는 정말 넘치는 카리스마!!(특히 눈매가)
일단 생김으로 다른 차를 압도하는 멋이 있죠

[spirrapower]

그렇습니다! 개인적으로 e90 m3은 그리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못하더라구요 ㅠㅠ 저는 e30과 e46 m3을 가장 좋아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