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자: 김가령(연출, 22), 허노원(기획, 22), 정서윤(기획, 21), 문은교(무감, 23), 박효은(21), 김유민(24), 김유정(23), 채은경(24), 홍민주(24)
안녕하세용. 24학년도 1학기 신입생으로 들어온 독문과 24학번 김유민입니다! 연습일지는 처음이라 부족할 수도 있지만 최대한 열심히 작성하겠습니다.
오늘도 무감시간을 스트레칭으로 시작했습니다. 다른 스트레칭들은 할만하다고 느꼈지만 한쪽 다리는 접고 한쪽 다리는 뻗은 상태로 옆구리를 늘리는 스트레칭과 달리기 준비 자세에서 다리를 펴는 스트레칭은 유독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든 하겠다는 생각으로 주어진 시간은 끝까지 버틸 수 있었습니다.
스트레칭을 하고 나서는 타바타를 진행했습니다. 타바타는 점핑잭, 마운틴 클라이머, 스쿼트, 플랭크 순서로 총 3세트를 하였습니다. 점핑잭을 할 때 최대한 높이 높이 뛰려고 노력한 탓인지 다른 동기들보다 느리게 하게돼서 너무 느린가 싶기도 하였지만 제 페이스대로 하는 것이 맞다고 하셨어서 제가 할 수 있는대로 했습니다. 마운틴 클라이머를 할 때 동작을 빨리하면 자꾸 발이 미끄러져서 힘들었는데 무감님께서 동작을 천천히 진행해도 된다고 하셔서 전보다는 느리게 하였고, 대신 동작을 정확히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타바타가 끝난 뒤 레그레이즈를 하였습니다. 저는 어제 연습에 참여하진 못했지만 연습일지를 읽고 타바타 후에 레그레이즈가 추가된 것을 알아서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었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꽤 많이 힘들었지만 승부욕이 꽤 강해서 어떻게든 오래 버티려고 노력했습니다. 다리를 높게 들어서 무감님께서 좀 내려야한다고 자세도 조정해주셨습니다. 다리를 천천히 내리면서 배에 딱 힘이 가장 많이 들어가는 지점을 찾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악으로 깡으로 버텼기에 동기들 중에 가장 오래 버틸 수 있었습니다!!! 더 버티고 싶었지만.. 오늘 특히 너무 바쁜 하루를 보냈기에 체력이 바닥나서 4분이 지난 후 끝냈습니다....ㅜㅜ 다음엔 더더 오래 버텨봐야겠습니다!>! 운동을 마치니 얼굴이 빨갛고 뜨거워진 것이 느껴졌습니다.
다음으로는 호흡법과 발성을 연습했습니다. 호흡은 혼자 연습한 게 도움이 됐는지 화요일보다 몸이 더 익숙해진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숨을 내뱉는 건 힘든 것 같습니다. 자꾸 숨을 내뱉다가 웃음이 나오고 시선을 아래로 깔게 됩니다. 꼭 고치고 싶습니다. 호흡법을 연습한 후에 처음으로 발성을 연습했는데, 알려주신대로 숨을 내뱉을 때 아~~라고 말하려고 했지만, 그냥 제가 의도해서 아~~!!라고 외치는 것 같아서 스스로 이상하고 부끄럽게 느껴졌습니다. 다른 동기들은 발성을 잘 내는 것 같은데 하고싶은대로 되지 않아서 막막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무감님께서 아직 연습 첫주차라고 위로해주셔서 힘이 되었습니다! 그 뒤로도 계속 시도해봤지만 그냥 소리만 지르는 사람이 돼버렸습니다. 쉬는시간에는 은경이랑 야!! 크게 내기 대결을 했는데 쉽지 않았습니다.. 배에 힘을 주는 느낌은 터득한 것 같은데 그렇게 하면서 소리를 내는 법은 아직 느낌이 오지 않습니다. 빨리 터득해야겠습니다!!
그리곤 발음 연습을 했습니다. 가갸거겨~흐히 까지 발음을 연습했습니다. 하다보니 순서가 헷갈려서 얼른 인터넷에 찾아서 보며 따라 읽었습니다. 발음 연습을 할 때도 최대한 발성을 배에서 복식호흡으로 내려고 노력했지만 잘 되진 않았습니다.
발음 연습이 끝나고 표현하기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가지 키워드를 뻔뻔하게 인정받아야하는 시간이었는데 정말,,,,,,,.................쉽지 않았습니다. 평소에 애교가 정말 없는 성격이라서 '귀여워'라는 키워드를 표현해야할 때 너무 망설여졌지만 이겨내고자 하며 할 수 있었습니다. 귀여움을 표현해야한다는 생각이 너무 커서 오히려 더 긴장하고 제대로 못한 것 같아서 너무 아쉽기도 했습니다. 자꾸 했던 말만 반복했던 것 같아서;;; 표현력을 더 길러야겠습니다. 그리고 두명씩 짝을 지어서 대결을 했습니다. 저는 유정님과 귀여움 대결을 했는데 제가 너무 뻔뻔해서 유정님이 당황하신 것 같아 조금 죄송했습니다..ㅎ.ㅎ.. 제가 나가서 할 때는 부끄러운 감정이 느껴지는데 막상 남이 하는 걸 볼 때는 정말 잘한다는 생각만 들어서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무감시간이 이렇게 끝났고 연출님과는 캐릭터의 나이 얘기를 나눴습니다. 솔직히 등장인물들의 나이를 지레짐작만했지 제대로 깊게 고민해본 적은 없었는데 제가 생각한대로 나이를 말씀드렸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근접했어서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예측했던 등장인물들의 나이와 연출님이 말씀하신 등장인물들의 나이를 아래에 적어두겠습니다.
가로: 35, 27, 30, 30대 초반 => 30대 중반
세로: 27, 30대 중반, 29 => 20대 후반 (가로의 말을 잘 따르는 캐릭터 성격 상 가로와 나이차이가 좀 나는)
청담동: 20대 중반, 50대 중반, 40대 후반 => 30대 초반
연구원: 30대 중반, 33, 37 -> 30대 중반 (연구에 몰두하느라 결혼이 조금 늦어졌고, 결혼자금과 아파트자금을 모을 수 있는 듯한 나이)
약혼녀: 30대 초반 => 20대 극후반~30대 초반
립스틱: 20대 중반, 28 => 30대 극후반~40대 초반 (청담동에서 세월이 지나 허세가 빠진듯한)
순댓국: 70대 초반, 67, 60대 후반 => 60대 중후반 (정년퇴직 이후 경비원 생활을 했기에)
낯선사람: 30대 중반, 40대 초반, 40대 중반 => 40대 초반 (연구원이 믿고 따를만한 나이차가 좀 나는 선배 느낌)
경찰: 30대 초반, 40대 중반 => 30대 후반~40대 초반
대부분 예측하는 나이가 비슷한 게 가장 신기했습니다. 등장인물들의 구체적인 나이대를 알고 나니 대본을 읽을 때 말투나 외형이 더 구체적으로 그려졌습니다.
나이 이야기를 마치고 대본리딩을 시작했습니다. 첫번째 리딩 때 저는 낯선사람/경찰/청담동을 맡아 리딩했습니다. 맡은 역할이 많아서 몰입하는 게 조금은 어려웠지만 대본리딩에 집중하면서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전에 받았던 피드백대로, 그리고 등장인물의 나이와 성격을 신경 써서 리딩했지만 다시 너무 차분하다는 피드백을 받아서 아쉬웠습니다.
두번째 리딩 때는 가로 역할을 맡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가위바위보에서 패배하여.. 세로 역할을 처음 맡아보게 됐습니다. 저는 세로가 처음에는 감정의 동요가 아예 드러나지 않다가 중반부터 감정이 폭발하는 역할인 줄 알았는데 피드백 때 초반에도 세로가 감정적으로 말하는 부분이 분명 있을 것이고 그 부분을 좀 더 살리면 좋겠다 라는 이야기를 듣고 캐릭터 분석이 조금 잘못됐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이때도 마찬가지로 텐션이 낮고 차분한 아나운서 같으며 가로보다는 세로가 더 차분한 캐릭터이기 때문에 어울린다는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솔직히 많이 막막해지긴 했습니다. 제가 하고싶은 가로 역할은 텐션이 많이 올라야 하는 역할인데 그게 잘 되지 않아서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이런 두려움이 커졌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캐스팅 전 마지막 리딩이고, 심지어 남은 시간이 별로 없어서 중간에 끊어야 할 수도 있는 리딩이었기 때문에 남은 힘을 다 끌어모아서 이번 리딩에 쏟아보자는 생각으로 세번째 리딩에 임했습니다.
세번째 리딩 때는 다행히 가로 역할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또 잘하지 못하면 어쩌나 이런 저런 생각이 들었지만 제가 이해한대로 캐릭터를 표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일어서서 리딩을 진행해서 좀 더 텐션을 끌어올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대본리딩 중간중간 다같이 웃기도 해서 조금씩 긴장을 풀 수 있었습니다. 리딩이 중간에 끊긴 건 너무 아쉬웠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해서 뿌듯했습니다. 마지막 피드백 때는 목소리가 커졌고, 텐션도 올랐고, 힘이 있었다 조금씩 중간에 말을 길게 늘이는 부분들만 주의하면 좋겠다 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제가 노력한대로 봐주신 것 같아서 정말 기뻤습니다. 하지만 리딩을 하면서 텐션을 높이려고 노력하다보니 말을 늘이는 것이나 속도에 대해서 신경쓰지 못한 것 같아서 캐스팅 땐 두 부분 다 신경 써서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캐스팅 전 마지막 연습시간이었어서 평소보다 더 긴장됐던 것 같습니다. 모두 열심히 연습하셔서 원하는 등장인물 꼭 맡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무감 시간에 운동을 계속하다 보니 이제는 타바타도 처음에 비해 할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레그레이즈는 정말 쉽지 않더라고요🥲 복근 운동을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번엔 호흡훈련과 발성훈련에 더 신경을 썼는데요 멀리 있는 친구를 부른다고 생각하니까 전에 비해 발성이 잘 나왔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익숙하진 않기에 더 연습해야겠습니다 그리고 리딩을 하는데 저는 목소리 크기에 신경을 더 썼는데요 아직은 작다는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관객들에게 전달이 잘 되도록 발성 훈련에 더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드디어 캐스팅 날인데 다들 원하는 배역 맡으시길 바랍니다! 화이팅입니다☺️
제가 컨디션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여서 연습 시간 내내 조금 낮은 텐션으로 연습에 참여했습니다. 약도 먹고 최대한 텐션을 올려보려고 했지만 몸이 말대로 따라주지 않아서 아쉬움이 많은 연습이었습니다. 무감님 시간에 스트레칭을 먼저 하며 몸을 풀어줬고, 다음으로는 타바타 운동을 했습니다. 다른 건 다 할 수 있는데 플랭크는 언제 해도 정말 자세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무감님께서 자세 교정을 도와주시기도 했지만 아직 감이 잘 잡히지 않는 것 같아 꾸준히 연습 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레그레이즈 운동을 했습니다. 복통이 있었는데 레그레이즈까지 하니까 정말 죽을맛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악물고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여 했습니다. 다음으로는 호흡과 발성 연습을 했는데 컨디션 때문인지 연습이 덜 되어서인지 뜻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감도 안 잡혀서 혼자만 뒤쳐지는 것 같아 속상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연습해서 따라가면 되니까 꾸준히 연습해보고 감을 익히는데 최선을 다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대본 리딩을 할 때, 최고조로 텐션이 낮아져서 거의 영혼이 빠져나간 상태로 리딩을 해서 영혼이 없다, 감정이 안 들어간 것 같다,
텐션이 낮은 것 같다 라는 피드백을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유독 발음이 꼬이고 절어서 마지막 대본 연습 직전까지도 아쉬움이 가득한 연습이었습니다.
개인 사정으로 인해 연습에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캐스팅 전날이다 보니 꼭 연습에 참여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습니다ㅠㅠ 인물들의 나이가 제 생각과 전혀 다른 인물도 몇 있어 깜짝 놀랐습니다. 인물들의 성격 키워드와 나이에 대해서 생각해 본 것이 감정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캐스팅 전 마지막 연습에 참여하지 못해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성격 키워드에 이어서 인물나이를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어서 연습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 연습에 많이 참여해서 등장인물을 파악하는데 노력해보겠습니다!
캐릭터 분석을 공유하는 시간 가질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이번 극본에서의 다양한 역할을 리딩할 수 있는 마지막 연습이 될 것 같아 아쉽지만, 캐스팅 이후에는 한 역할에 집중하여 연기하는 만큼 몰입도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