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 한 개/권오삼
오늘 아침
내 뱃속에서 태어난
방울토마토만 한
방귀 한 개
저도 오색 풍선처럼
하늘로 동동 떠가고 싶은지
몰래 내 몸 밖으로 빠져나가려다
그만 엉덩이에 깔려
터져 버렸다
뽕! 뽀오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