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 넘 재미있네여
이야기도 자연스럽고,
저두 이어쓰고 싶었지만 이글을 보니 자신이 없어져여
님이 너무 잘쓰느것 같아서
ㅠ.ㅠ
그럼
--------------------- [원본 메세지] ---------------------
<1편>
하하..전 이들 모두를 살리고 싶었어요
이우혁아저씨도 우리들 모두가 나름대로 생각할 수 있게
그들의 죽음을 불분명하게 한거라고 하셨구요~~
그럼..처음쓰는 글이지만 잼있게 읽어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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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후..
"오빠!! 준후 오빠!!"
아라가 돌아왔다...준호는 내심 섭섭했다..
아라를 제일 먼저 반기러 나간 건 자신이었는데..아라는 준호는 본척도 않은채 준후만 찾고 있다..
준후는 아라를 보고 싱긋웃었다..
"준호한테도 인사해야지...^^"
"아..그래..오빠~~반가워!!"
퉁명스런 말투지만 준호는 너무 기뻤다..
"이제 됐지??"
휴~~또다시 고생의 시작이구나...아라가 무련 비구니 밑에서 수련을 쌓은지 어언 3년이 지났다..
그동안 준호도 대학에 입학했다..사실 고고학을 전공한다고는 하지만 그보다는 현암의 태극기공 수련에 더 심혈을 기울이고 있었다..
준후는 아라와 준호를 바라보며 생각에 잠겼다.
정확히 3년전의 그때를 회상하며
준후는 울면서 뛰어가고 있었다..
"모두들 살아있을거야...
내게 약속했으니까...현암형은 자기가 절대로 죽지 않는다고 했고..
승희누나는 내게 날 믿으라고 신부님을 잘 부탁드린다고 했어
신부님은 나와 항상 있어주시겠다고 하셨고..
그러니까.....그러니까
모두들..모두들..."
준후는 말을 잊지 못하고 울음을 삼켰다...
돌부리에 발이 걸렸다...준후는 힘없이 넘어졌다...무릎에서 피가 난다..
이건 아무것도 아니야..
모두들 나때문에 그리고 자신들을 전혀 알아주지도 않는 세상때문에...
나보다 훨씬더 아플꺼야..이것과는 비교도 안될만큼..
"아가들아
모두 살아있겠지?? 너희를 구해준 분들..
그분들 모두 살아있겠지??"
아기들은 이제 울지 않는다...울 힘이 없는건지도 모른다...
그냥 눈을 감은채 자고 있었다...입가에 엷은 미소를 띈채로..
아니 그건 준후가 생각한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준후에 눈에는 아기들이 미소짓고 있는 것으로 비쳤다...
걱정말라고..모두 괜찮을거라고..
"사부..사부!!"
"어..어엉..."
"무슨생각해?? 오빠..
얼른 그 귀엽다고 승희 언니가 그렇게 자랑하던 애들 보러가야지.."
"그래..얼른가자.."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하늘이 파랗다...굉장히 맑은 하늘이다..
준후는 미소를 지었다..
"뭐해?? 준후 오빠!!"
"알았어~~얼른 갈께"
뛰어가면서 준후는 미소를 지었다...
그건 행복이 오기 전에 아픔이었던거야....이제 더 이상 그런 슬픈일이 없을꺼야
하지만 아무도 알지 못했다..
이 세상의 검은 그림자가 그들을 향해 소리없이 다가오고 있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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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또 다시 이어서 씁니다^^;;
제가 워낙 할일이 없는지라...
사실은 처음 쓰는건데 넘 재미있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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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을 열고 들어서니 아기 웃음소리와 승희의 깔깔거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신발을 벗고 거실로 향할수록 그 소리가 점점 더 크게 들려온다..
준후는 미소를 지었다..
"오빠!! 아까부터 왜 입이 귀에 걸리도록 웃고만 있는거야??
오빠 혹시~~
여자친구 생긴거야?? 그럴리가..
나 수련 쌓으러 간 3년동안..."
휴~~
아라가 왔으니 집안이 조용할리가 없었다...
뭐..원래부터 시끄럽긴했다...
"그게 아니라 모두가 모였구나 하니까 흐뭇해서~~"
아라의 표정이 순간 어두워졌다..하지만 곧 다시 밝은 표정으로 말했다
"앞으로는 나도 이곳에서 지내게 되는구나!!
준호오빠!!좋지??그치??"
멍하니 아라만 바라보던 준호의 얼굴이 붉게 변했다..
"으..으응"
"얼른가서 아이들 볼래^^"
아라가 우당탕 소리를 내며 뛰어간다..
그걸 보며 둘은 못말린다는 표정을 지었다...
고3이 저래도 되는건가 몰라~~~
아라의 표정이 어두워 졌던 건 예전에 죽은 친구들 때문이었을것이다..
모두들..하늘에서 행복하지??
연희누나...이반 교수님...윌리엄스 신부님..백호형..바이올렛 아줌마..
연희누나는 지금 리와 있겠지....아마 행복할거야
이반 교수님과 신부님은 원수를 갚고 돌아가셨으니까..
그곳에선 더 이상 슬퍼하지 마세요
그리고 백호형...누나는 지금 행복해요..
형의 당부대로 현암형이 승희 누나를 지켜주었거든요..
바이올렛 아줌마...
그곳에서는 사람들 너무 괴롭히지 마세요..알았죠??
준후는 웃으며 눈물을 닦았다...
준후를 바라보던 준호는 얼른 거실로 발길을 돌렸다..
오랜만에 아라를 봐서 3년전 그 때가 기억나는 걸꺼야..
준후는 준호를 따라가며 결심했다...
이제 다시는 예전일로 슬퍼하지 않을것이다..
난 그들의 죽음의 무게를 등에 지고 모두와 함께 세상속에 있을것이니까
준후는 거실에 들어서자 마자 웃고 말았다..
현암형의 저런 모습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을거야...
백호가 현암형의 옷에 쉬야를 하고있었다..
승희 누나는 깔깔거리고 웃고 있었고..
연희는 현암형의 머리를 잡아당기고 있었다..
아라와 준호도 그곳에서 웃고 있었다..
징벌자와 구원자 두 아이가 이렇게 평범하게 놀다니..
그 땐 도저히 상상도 못할 일이었다.
이 때는 아무도 모르고 있었다..이 아이들에게 엄청난 힘이 있음을
그저 어느정도라고 짐작하고 있었을 뿐...
그 때 현암이 준후에게 말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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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가정...
그들이 그럴수 있어 전 다행이라 생각해요^^
비록 제 소설 속에서 만일지라도..
전 그들도 행복했음 하거든요..
<3편>
밑에를 보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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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준후야 웃지말고 나 좀 도와줘~~
모두들 웃기만 하고 이 악의 구렁텅이에서 날 구해주지 않는다고..
으악~~이녀석 또 쉬야를 하잖아"
하하하하
밝은 웃음소리가 거실에 울려퍼진다...
준후는 웃으며 현암에게 수건을 건넨다..
현암은 투덜거리면서도 웃는 얼굴이다..
"준후야...나..
화장실 좀 다녀 오마!!"
"풋..알았어..."
"이리 와..백호야..연희야.."
승희 누나가 나보다 먼저 아이들을 받아들었다..
누나도 이젠 수준급이다...아이들을 돌보는거는..^^;;
"준후오빠!! 애들이름이 백호랑 연희야??"
"응!! 먼저 태어난 오빠가 백호고 나중에 태어난 여자아이가 연희야"
준호가 대답해주었다.
"준호오빠 말고~~준후오빠!!"
"그래...네가 설마 나를 부르나 했다... ㅡ ㅡ;;"
준호가 삐지는 척하자 승희 누나가 아라를 바라보며 말했다.
"하하하하..여전하구나 아라는..
이리와서 아이들 좀 볼래??"
아라는 승희에게로 다가가 아이들을 바라보았다...둘이 장난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나두 이런 동생 있었으면 좋겠다!!"
"백호야..너한텐 누나구 연희야..너한테 언니야.."
"우나??누아 놀자"
"어니??나랑두 놀아"
아이들이 웅얼거린다..준호도 다가가서 아이들을 바라보았다
"언니 얘네 말해^^..."
"당연하지...세살인데..너 선물은 사왔냐??오늘이 얘네들 생일이야.."
허걱..승희누나 이제는 우리한테 선물까지 내놓으라니...
"하하하..아라 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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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이 넘 길어지네여^^;;
얼른 매듭짓구 사건이 터져야 하는데..
아튼 제 이 허접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4편>
저두 참^^
4편까지 연달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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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부님!!"
박신부가 거실로 들어섰다..그 옆으로 또 다른 사람이 들어온다...
"해밀튼 아저씨!!"
"오낸만이군노"
해밀튼도 이제는 서서히 한국말을 익혀가고 있었다..
사실 퇴마사 일행이 살고 있는 이 집도 그가 마련해 준것이었다..
백호대신 말이다..
백호처럼 신분증 같은걸 만들어 줄 수는 없지만..
신분증은 예전에 백호가 마련해 준 것이 있었기에 그들도 겉으로는 평범한 사람들처럼 살수 있었다...
겉으로는...
"신부님...이번에 가신 일은 어떻게 되셨죠??"
신부님은 밝게 웃고 계시지만 준후는 왠지 불안했다..
해동감결...그 사건이 끝나고 생각했던 것이지만
예언서를 지키지 않았는데 우리는 세상을 구했다..
아니 세상은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원래대로 돌아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일이 일어났단 것을 알지도 못한 채..
어쨋든 맥달은 아주 자세히 우리의 행동을 알고 있었다..
악마들도 그런 예언능력을 가질 순 없었다..
그리고 그건 최근에 조작된 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최후에 가서는 예언서는 틀리고 말았다..
맥달은 알고 있었던거야...우리가 그 예언서를 지키지 않을 것을...
그리고 예언이 깨지는 순간에만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을..
그런데 며칠 전 꿈에 맥달이 나타났다..
아니 그녀는 자기가 맥달이라는 말을 꺼네지도 않았다..
그녀의 주위에는 성스러운 기운이 감돌고 있었고..
그 옆에 다른 한사람이 엄숙하게 서 있었다..
그는 고대 은나라의 옷을 입고 있었다..
"치우천.."
준후는 자신도 모르게 중얼거렸다..
그들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동방의 후손들이 살았었고 지금은 서방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그곳에.."
"그곳에??"
그리고 그들은 사라졌다...
그리고 준후는 깜짝놀라 잠에서 깨어났다..
그건 무엇을 뜻하는 걸까...
솔직히 이 3년동안 아무런 일도 없었다..심지어는 악귀들의 원한에 의한 복수같은 것도 없었다..억울한 원혼조차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그들은 3년동안 보통사람처럼 평범히 살아올수 있었던 것이다..
솔직히 평범한 건 아니었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수련하고 있었으니까
현암형은 동자공을 잃었다...
승희 누나와의 결혼에 의해..하지만 한빈거사의 공력은 남아 있었고...
한한이로께서도 자신은 속세를 떠날테니 이것은 나보다는 자네에게 더 필요할거란 말을 남기곤 모든 공력을 현암형에게 넣어 주었다..
현암형은 천청개혈대법에 의해 공력을 수련할 수 있게 되었으므로
이 3년 동안 꾸준한 수련에 의해 거의 괴물이 되어 있었다..
총에 맞아도 총이 튕겨 나가는....장풍을 쏘는...
만화 속의 주인공이 되버린 것이다..
하긴 우리에게 일어난 일은 원래부터 평범한 사람이 보기엔 결코 믿어지지 않는거니까
승희 누나는 염력과 투시력의 범위가 넓어져 있었다..
현암 형이 공력을 쌓게 해서 승희 누나도 어느 정도에는 이르렀으니까..
수준이 향상된 만큼 투시의 범위도 넓어진 것이다..
그리고 누나는 증폭력도 다시 늘려가고 있었다..
순전히 자신의 노력으로
그리고 난
3년전 그 일 이후 죽어야 했다..
내 주술은 모두 내 수명을 단축시키는 것들이었기에
정확히 3일 후에...난 죽어야 했던 것이다.
하지만 난 지금 살아있다..
현암 형의 말이 맞는 것이었을까??
운명은 만들어 가는 거라는...
아니면 세상을 구한 데 대한 맥달의 선물이었을까??
아무튼 난 살아있고...주술을 더 익히고 있다..
이젠 공력도 어느정도 생겼고...
서방의 원소술도 배웠다...아녜스 수녀에게 지지 않을 만큼..
신부님은 오오라의 능력이 점점 더 세지고 계신다..
그 때 그일 때문에 머리가 하얗게 세기는 했지만..
신부님은 오히려 예전보다 젊어지신것 같다...
이제 신부님은 오오라를 마음껏 조종할 수 있게 되셨다..
아라와 준후와 수아도 만만치 않다..
이제는 예전의 나에 버금가는 실력을 가지고 있으니까 말이다..
물론 지금 내가 더 세다...으하하하하 ㅡ ㅡ;;
그리고 해밀튼씨도(아하쯔 페르츠의 능력을 모두 가지고 계시니...)
항상 우리곁에 있어주신다..
그리고 징벌자와 구원자 두 아이도...
"준후야..."
신부님은 밝게 말씀하셨지만 표정이 어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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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시작입니다~~
길어질것 같지만 잼있게 읽어주세요^^
<5편>
다가오는 그림자~~
서서히 그들을 덮쳐오는 어둠..세상은 그들을 그냥 두지 않았다..
이게 이 부분의 부제입니다*^^*
꽤 길어질 거 같네요..그래두 계속 읽어주세요..플리즈~
퇴마록의 신화는 앞으로도 계속된다...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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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말씀하시죠~~"
모두의 표정이 한 순간 어두워졌었기에 준후는 기분과는 달리 밝게 대꾸했다..
하지만 박신부는 평소와는 달리 심각히 말을 꺼냈다..
"모두 이곳에 앉아라"
그 때 현암이 밝게 웃으며 화장실에서 나오다 분위기를 눈치 채고는 아무말 없이 자리에 앉았다..
"그 곳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나요?"
"아니..오히려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단다"
순간 준후는 당황했다..왜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신부님이 이렇게 심각하신 걸까??
그 곳의 모든 사람들의 생각이 그러했다..
두 아이를 빼놓고는...
그 아이들은 장난치며 아라의 옷자락을 계속 잡아당기고 있었다..
하지만 아무도 그 두 아이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박신부와 해밀튼의 표정이 너무 심각하기 때문이었다.
"아니 그렇게 보이는 것뿐일지도.."
그 때 해밀튼이 영어로 말을 시작했다..
아직 한글이 익숙하지 않은 그로써는 이 내용을 한글로 전달할 수 없었을테니까
"미국이 너무 조용하다..."
승희가 번역하기 시작했다..
사실 승희의 영어 실력은 썩 좋았다..
번역할 때 자기 말투가 변하지 않아서 문제일 뿐...ㅡ ㅡ;;
"하지만 그곳에 있는 나쁜 놈...아니 범죄조직들이 근래에 와서 아무런 활동도 하지 않고 있대"
"그러면 좋은 거잖아요?"
아라가 영어로 물었다..
준호는 속으로 와우 탄성을 질렀다.
겉으로 말했다간 아라에게 한방 맞을 것이 뻔했기 때문이다.
사실 퇴마록 일행은 그 때 이후로 영어를 익히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연희가 없어서 의사소통에 더욱 불편을 느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아라의 영어 실력이 연희를 대신 할 만큼 늘어있었다..
하지만 아라는 방금 돌아 왔기 때문에 아무도 그 사실을 몰랐을 뿐..
"아니다...무언가가 있다...그들 뒤에는..."
모두들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그 때...어디선가 어두운 기운이 느껴졌다...
"모두 물러서 있어라"
박신부가 외쳤다...그리고 밝은 녹색의 오오라를 내며 모두를 감쌌다...
그 때 승희가 외쳤다..
"상대 쪽은 5명의 킬러와 1명의 주술사야!!
총을 쏘려 해...제길...모두 엎드려..."
승희는 재빨리 염력을 사용해 총이 발사되는 것을 막았다...그리고 그들의 다리 쪽 신경을 공격했다.
"읔"
소리가 나는 곳으로 현암이 몸을 날렸다.
그 때였다...검은기운이 현암을 덮친 건
"모두 가만히 있어라..이 청년을 구하고 싶으면.."
영어였다...그런데 이상하게도 현암이 전혀 움직이질 않았다..
"현암군~~~"
승희가 놀라 외치며 뛰어나가려 했으나...승희의 몸도 움직이지 않았다...
제길...현암군도 나도 움직일 수 없잖아...
저 자가 무슨 술수를 부린거지...
"가만히 있으라고 했을텐데..."
검은 기운은 현암의 머리 쪽으로 손을 뻗었다..
"그만두시오...당신이 바라는 건 무엇입니까?"
박신부였다..
저 어두운 기운의 정체는 뭐지? 그리고 저자는 왜 우리를 공격하는 걸까??
"그건...너희에게 달렸다.."
"무슨 말입니까??"
박신부가 얼른 외쳤다.
"너희가 순순히 날 따라오는것이다..하지만 내 말을 따르지 않을시엔..."
"않을시엔..??"
"너희의 목숨이 내가 원하는 것이 될 것이다.."
"당신은 어디로 우리를 데려가려 하는거요??"
박신부는 말을 하며 현암을 힐끔 바라보았다...
"그건..그건 알 필요 없다.."
"그걸 알려주지 않는다면 우리는 당신을 따라갈 수 없소"
아라도 외쳤다.
"맞아요..이런 나쁜 놈을 어떻게 믿고 따라가요?"
"넌 뭐야??뭔데..우리 현암군을 그렇게 만들어버린거야,,,"
승희는 소리를 빽 질렀다...무적이라 믿었던 현암이 저렇게 되다니 저 놈이 너무 미웠다...
뭔지도 알 수 없는 저 기운이 어떻게 현암을 저렇게까지 만들 수 있는 거지..
그 때 현암은 승희의 목소리를 듣고 정신을 차렸다..
몸이 안 움직여..
왜 이러지..
"이 청년의 목숨이 내 손안에 있는데도??"
모두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현암이 구해지지 않는 한 아무도 손쓸 도리가 없었다.
손을 쓸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지만..
놀란 승희는 거의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현암의 마음을 읽었다..
어!! 현암은 깨어 있었다.
승희는 재빨리 외쳤다. 그자가 현암에게 신경쓰지 않게..
"따라갈 테니 어딘지만 가르쳐 줘 !!"
아라와 준호는 승희를 의아한 듯이 쳐다봤다...방금전까지 죽기살기로 대들더니..
"그래..이번만이다...너희가 나와 갈 곳은 미국이다.."
"미국??미국이 얼마나 넓은데...미국 어딘지 말해줘!!"
"더 이상은 안 된다..이 청년이 인질이란 것을 잊었나??게다가 너희모두 움직일 수도 없을텐데.."
목소리의 주인공은 여전히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어둠 어딘가에 숨어있었다..
그 때였다..
"언니~오빠~신부님~"
수아였다...초등학생이라 이제야 집으로 돌아온 것인데..
"어!!모두들..저..저게.."
수아는 주춤주춤 뒤로 물러섰다..
"위험해!!"
박신부가 외치는 동시에 현암이 사자후의 수법을 썼다..
"아~~"
입만은 움직일 수 있었지만 얼굴을 제외한 모든 부분의 신경을 저자의 염력이 붙잡고 있었기에 아무도 움직일 수 없었던 것이었다..
실로 놀라운 수준의 염력이었다.
아무튼 현암은 아까 승희와 마음을 주고 받았다..
승희는 마음으로 대화할 능력도 연마했던 것이다..결코 쉽지 않았다....마음을 읽는 것은 쉬웠지만 자신의 마음을 전달하기는 쉽지 않았다..겨우 200m내에서만 사용하게 된 것이 이렇게 도움이 될줄이야..
아무튼 그들은 우선 저자에게서 많은 것을 알아낸 후 사자후의 수법을 쓰기로 했었는데 수아가 위험에 처하자 현암은 앞뒤가릴 것 없이 소리를 질렀던 것이다.
사자후에 의해 그자도 놀랐는지 집중력이 떨어져..모두 몸을 움직일수 있게 되었다..
그와 동시에 승희는 킬러들의 총을 무력화시켰고 준호와 아라는 킬러들을 공력과 검으로 기절시켰으며 수아의 앞에는 바람의 정령들이 나타나 그녀를 보호했다..
해밀튼이 현암을 구해내자 신부님은 오오라를 더욱 강하게 하여 어두운 기운 앞을 막아섰다..
엄청난 반전이었다..
이때 그 자가 웃기 시작했다...
"으하하하하"
모두 흠칫 놀랐다..이런 상황에서 웃다니..
다만 현암만이 냉정을 유지하며 물었다.
"왜 웃는거냐?"
"으하하하하..너희는 내 테스트에 합격이다..."
합격?이게 무슨 소리지...
준후도 영어 실력이 그리 뛰어나지는 않았지만...합격이란 말은 알아들을 수 있었다..
"무슨소리냐??합격이라니"
"내 테스트에 붙었다는 말이다.."
흥분한 승희가 외쳤다!!
"사람을 가지고 협박하고선 이게 테스트라고??"
"으하하하하.."
목소리가 멀어지고 있다..
해밀튼이 소리 질렀다..
"당신은 누구요??"
그의 목소리엔 불안감이 스며 있었다..
"알 필요 없다..곧 만나게 될테니까..하하하하..."
"뭐야~~저 놈..야!! 너 누구냐고 물었잖아.."
아라였다..
하지만 그 목소리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 웃음소리는 사라져 갔다..
으하하하하...다음에 보자구...
어두운 기운은 이렇게 사라졌다...
수아가 들어오며 물었다..."저 이상한 아저씨는 누구죠??"
"아무도 모른단다..."
박신부가 미소를 지으며 대꾸했다...
"음~~이놈들은 어떻게 하죠...신부님"
아라가 물었다..
"글쎄..."
"아...사부...이자들이..."
킬러들은 희미하게 변하며 사라졌다.
모두 놀랐지만 마음을 가다듬고 이야기를 시작했다...박신부가 제일 먼저 말을 꺼냈다..
"아무래도 이 3년동안의 고요함은 저자와 관계가 있는 것 같구나..확실하진 않지만.."
"신부님..우리모두 미국으로 가는 건 어떨까요??"
승희가 물었다.
"하지만 효온암군은 중국으로 가야하네.."해밀튼이 서툰 한국어로 말했다
"네??왜죠??"
"그건 황달지 교수가 급히 그를 찾았기 때문이야...이유는 모르겠지만 교수의 부탁이라면 필시 중요한 일일게야.."
박신부가 대답했다..
"그럼 저두 현암군과 가죠^^"
승희가 재빨리 말했다...
결국 승희와 현암군은 황달지 교수에게로 그리고 나머지 일행은 미국으로 향하기로 했다..
며칠후
햇살이 눈부시다...모두 떠나는데 하늘이 축복하는 듯하다..
비록 걱정되긴 하지만 왠지 좋은 일이 있을 거 같은 예감에 준후는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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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입니다..이번건 꽤 길죠??
이제 제 이야기의 새로운 시작이 막을 올립니다*^^*
<6편>
뉴욕에서의 만남....
이제 제가 등장합니다*^^*..하하하
사실 이러면 소설이 재미없어질 것 같다구 하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구성은 확실합니다
그러니까 절 믿으시구요..제가 꿈꾸는 소설 속 미래의 절 넘 구박하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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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암과 승희를 제외한 모두는 해밀튼의 개인용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그들은 그 어둠에 숨어있던 자가 말한 곳이 어디인지 정확히 모르기에 미국의 중심부 뉴욕으로 향하고 있었다..
해밀튼은 우선 범죄조직의 우두머리를 만나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창밖을 바라보며 멍하니 생각에 잠겨있는 준후를 아라가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아라를 슬픈 눈빛으로 준호가 바라보고 있었다..
"우와~~드디어 도착이다..수없이 여행을 다녀도 비행기는 불편해요~~"
준후가 비행기에서 내리며 몸을 폈다..
"허허허..준후도 그러냐..나도 그렇단다.."
박신부가 웃으며 말했다...
하지만 맘 한구석이 왠지 불편했다..
호텔로비...
"준후군와 준호오가 같은방 아라양와 수아가 같은방 그리고 파더와 제가 같은방입니다..."
해밀튼이 안내했다.
"애들아^^
해밀튼씨와 난 가 볼데가 있으니..짐 풀고 뉴욕을 구경하거라..
여기 핸드폰 있으니까 급하거나 길 잃으면 연락하고...
또 뉴욕은 위험하니까 해 지기 전엔 돌아와라..."
그리고 그자가 우리를 노릴지 모르니까..박신부가 끝말을 삼키며 아이들에게 당부했다..
신부님과 해밀튼이 나간후..
"준후 오빠!!우리 나가서 놀자^^"
아라다...음...
"하지만 놀 데가 없잖아.."
준호가 대답했다..
"난 준후오빠한테 물어봤다구..."
아라의 냉담한 대답에 준호는 그만 한숨을 내쉬었다...역시..아라에겐 내가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구나...
"아이쇼핑을 해도 되고 백화점 꼭대기 놀이코너 또 큰 건물들과 신기한 상점들...오락실도 있잖아"
"그래..가자^^"
준후는 오랜만에 노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다고 생각했다..
"신부님 걱정되십니까??"
택시 밖을 하염없이 바라보는 박신부를 바라보며 해밀튼이 말했다.
"아닙니다...그들도 이젠 어른이죠...그러니 그렇게 대접해주려 합니다"
"아무튼 긴장 풀지 마십시오..그들이 능력자와 손을 잡았을 지도 모르니까요.."
"그래야겠죠.."
다시 창밖을 바라보며 박 신부가 대답했다...
하하하하
오랜만이었다..이렇게 걱정없이 즐거운 기분은..
그 평화롭던 때에도 준후는 앞으로의 일을 걱정하고 있었기에...이번 만은 아무런 고민도 없이 모두와 즐기고 싶었다..
그들은 외국인과 인사도 하고 상점의 신기한 물건들을 구경도 하며 돌아다녔다..
모든 사람들은 너무나 밝은 웃음소리와 동양인인 듯한 4명의 아이..아니 사람들이 풍기는 분위기에 길을 가다가도 그들을 돌아보곤 하였다..
그 때였다..
"콰당"
"아야..."
준후가 누군가와 부딫였다...
"당신들이 왜 아무런 활동도 하지 않고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박신부가 물었다..
"왜..그러시오??우리가 가만이 있으면 당신 같은 사람은 좋잖소.."
"하지만 당신들이 누군가와 손을 잡고 어떤 일을 계획중이라면 얘기는 달라지지요"
해밀튼이 말했다..
"무슨소리요??"
"시치미 떼지 마시오..이미 상대를 치고 사실을 듣고 온거니까.."
해밀튼이 당당히 외쳤다...
"아하..당신들이 미국 정부를 치셨다...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를.."
"당신들과 손을 잡은 곳이 미국정부란 말이오??"
박신부가 놀라서 소리쳤고..
그 보스는 박신부의 말에 알게 되었다..자신이 이들의 페이스에 넘어갔음을...
"아야.."
"으~"
준후는 아픔을 느끼며 얼른 일어나 상대를 바라보았다..
흑발을 가진 동양인이었다...소녀의 모습이 아직도 남아있는...여자였다..
그녀의 눈은 연희만큼 맑았다...
아니 그냥 준후가 그렇게 느꼈는지도 모른다...
라미드 우프닉스는 3년 전 그 일로 모두 죽임을 당했으니까...
더 이상의 라미드 우프닉스가 있을리가 없었다..
있어도 3살이내의 아이들일뿐...
따라서 그녀가 라미드 우프닉스일 확률은 전혀 없었다..하지만
준후는 그녀의 눈이 맑다고 느꼈다..
준후가 멍하니 있는 동안...여자가 일어서려다 휘청거렸다..
준후는 얼른 손을 내밀어 잡아주었고...
그녀가 말했다..
"Thank you...and...I'm sorry.."
준후가 황급히 대답했다...
"Me...me,too"
여자는 준후의 말을 듣고는 풋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그리고는 물었다.
"Are you korean?"
"...Yes..."
"아~~그렇군요..뉴욕 한가운데서 우리나라 사람을 만나다니...반가워요^^
전 황경선이라고 합니다..경영학을 전공하고요~~"
준후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은채 그저 바라만 보았다..
"저기..소개 해주셔야죠^^"
그제야 준후는 황급히 대답했다..
"전 장준후라고 합니다.."
"모두들 숨지 말고 나와!!"
보스의 말의 박신부와 해밀튼의 주위를 모두들 둘러쌌다..
"비밀을 알게 된 이상 보내 줄 순 없다.."
"어차피 보내지 않을 생각이었지 않냐?"
해밀튼이 말했다..
"하하..그런 소리는 저승에나 가서 하시지..모두 쏴라!!"
박신부의 주변에 오오라막이 생기고 해밀튼은 그냥 총속으로 걸어들어갔다..
그리고 한사람의 총앞에 섰다..
"으아악~"
그 사람은 두려운 듯 비명을 지르며 해밀튼을 향해 총을 쏘아 되었다...
하지만 한 방도 그에게는 맞지않았다..
일부러 총알이 비켜가는 듯이..
"으아아악.."
소리를 지르다 그자는 공포심에 기절해버렸다...
그리고 뚜벅뚜벅 자신에게 다가오는 해밀튼을 바라보며 보스는 중얼거렸다..
"당..당신들은...그가 찾던.."
"반가웠습니다...준후씨??
우연이 3번이면 운명이라던데 이런 우연이 3번있길 바라죠~~
뉴욕에서 즐거운 시간되세요..그럼 안녕히~"
그리고 그녀는 사라졌다
멍하니 그녀를 바라보던 준후는 정신을 차리고 가던 길을 향했다..
모두 골동품가게에 진열장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었다..
다행이다..아라는 못본거 같군..
준후는 무심결에 아라가 보면 안된다고 생각했다...왜 부딫힌 걸 아라가 보면 안되는 거지??
내가 무슨 생각을..
준후는 생각을 추스르며 그 쪽으로 걸어갔다..
한편 아라는 그 모습을 모두 다 보고 있었다..
속으로 중얼거렸다..내가 6년..아니 3년만 더 빨리 태어났어도...
아니야..이건 우연히 만난 걸꺼야...그러니까..그러니까..상관없어...
그런 아라를 준호가 바라보며 안타까워하고 있었다..
뒤를 돌아봐...준후 말고 항상 널 바라보는 날 바라보라구 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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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입니다...
이제부터 사건이 하나,둘 터질꺼에요..*^^*
글구 드디어 제가 등장했습니다..하핫...
너무 미화되긴 했지만^^;;
제가 이렇게 되었음 하는 게 제 바램이거든요...
아튼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마니 지켜봐주세여~~~
<7탄>
하하~~
드뎌 스토리를 완성했슴다...결코 허접하게는 결말이 나지 않을거예여~~~
웅~~제 인내심이 계속 발휘되구..님들이 리플 마니 달아주신다면(협박??)
전 끝까지 쓰겠습니다....이제 아라와 준후와 준호의 삼각관계를 얼른 해결해야 할텐데..
전 준호가 매일 아라를 바라보는 게 넘 맘이 아프거든요
또 아라의 마음은 사랑보단 동경에 가까운거 같다는 생각두 들구
솔직히 말하면 아무래두 준후를 너무 좋아하는 만큼 준후가 제 분신과 잘 되었음 하지만...
그랬다간 돌맞을거 같은...(ㅡ ㅡ;;).....
그래서 님들께...물어봅니다..
아라와 준호 커플을 원하시나요?? 아님 아라와 준후 커플을 원하시나요??
냥..냥...금...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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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이런..제길...하는 수 없군.."
보스는 그 말을 남기곤 사라졌다...모두와 함께..
박신부와 해밀튼은 그저 멍하니 바라보는 수 밖에 없었다..
"보스에게 능력이 있었을 리는 없습니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 해밀튼이 말했다..
하지만 박신부는 차밖으로 지나가는 풍경을 바라보며 3년 전 그 때의 일을 떠올리고 있었다..
눈 앞으로 악마의 대군단이 다가온다...좀비, 드라큘라, 악의 정령....
끝이 보이지 않는다...
허허..이 늙은 사람에게 남은 생명이 얼마나 있다고 이리도 날 죽이기 위해 몰려오는가..
내 목숨을 걸고 지켜주마...
그 때 준후가 마지막으로 자신에게 한 말이 떠올랐다..
"제 곁에 항상 있어주세요"
준후야...지킬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하마...
"아니요..최선을 다하는 건 필요 없어요..꼭 살아 있어야 되요.."
준후의 목소리가 귀에 들려오는 듯하다...
훗..그래 준후야..얼마남지 않은 이 목숨 꼭 가지고 돌아가마..
"악마들아...어서 오거라..미안하지만 너희에게 내 목숨을 줄 수는 없구나...
난 준후에게 항상 곁에 있어주겠다고 약속을 했거든..."
박신부는 오오라를 만들며 외쳤다..
그리고 얼마나 지났을까...
갑자기 나타난 빛에 악마들이 사라졌고
자신은 쓰러져 있었다....
그리고 귀에 블랙 엔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지독한 놈들..끝까지 내 일을 방해하다니...두고보자...꺄하하하하...아직 말세는 끝나지 않았으니까....하하하하......"
그리고 서서히 웃음 소리가 멀어져 갔다...
어렴풋이 정신이 들었을 땐 해밀튼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살아계셨군요..."
그리고 또다시 자신은 정신을 잃었다...
그 때 그빛은...
아마도 구원자의 탄생이었을거야...역사가 바뀌는 순간의 빛...
"신부님..신부님..."
해밀튼이 자신을 걱정스레 바라보고 있다..
"허허..아닐세..잠시 옛 생각이 나서...늙으니 자꾸 옛 생각만 하게 되는구만.."
"신부님보단 제가 더 늙었지 않습니까?"
"그런가...헛헛헛.."
"하하하하"
돌아오는 차안에서 그들은 무엇이 그렇게 즐거운지 계속 웃었다..
하지만 한 구석에선 불안감이 물밀 듯이 몰려왔다..
블랙엔젤의 말처럼 아직 말세가 끝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8편>
"언니!! 이거 봐~~넘 이쁘지"
초등학교 3학년인 수아가 물었다...
수아는 학교에 부모와 현장학습 간다는 핑계를 대고 함께 여행을 온 것이었다..
박신부가 수아의 부모와 마찬가지니까...
아라는 3년동안 무련비구니 밑에서 수련을 하느라 학교에 갈 수 없었기에 검정고시를 봐야 했고 준후와 준호는 둘다 대학교 2학년생이었다..
준후가 신분증이 없는 동안 학교에 다니지 못했기에 둘은 같은 학년이었다.
준후는 고고학을 전공했고 준호는 역사학과에 가려 했지만 그 곳에서 자신이 배울게 별로 없는 거 같아 전자기계과에 입학했다..컴퓨터에 흥미가 많았기에..사실 처음의 목적은 오락이었지만 학교에 다니면서 준후는 컴퓨터를 정말 좋아하게 되었다..특별히 친구를 사귀지 않고 수업이 끝나면 집으로 돌아와 수련을 하곤 했지만 그래도 그들에게 대학 생활은 즐거웠다.
모두들 공부를 할 시간은 별로 없었지만 퇴마사 일로 돌아다닌 것이 그들에게는 살아 있는 공부였다..
그래서 그들은 국어와 한자 사회 등은 월등한 실력이었고...원소의 원리를 아는 준후와 준호에게는 과학 조차 쉬웠다...아니 정확히 말하면 화학 뿐이었지만..
나머지는 뉴욕에서 대학을 다니던 승희에게 배웠다..
아무튼 이러한 이유로 모두들 자신이 원하는 학교에는 갈 수 있었다..
퇴마사 일을 하니까 굳이 학교에는 갈 필요 없다고 반항 했지만
현암과 박신부..그리고 무엇보다도 승희의 무서운 눈초리에 굴복한 결과였다..
모두 그 물건을 쳐다보았다..
구 주위에 초승달 모양의 두 고리가 양쪽을 둘러싸고 있는 금빛의 오래된 것으로 보이는 물건이었다..
"우와 이쁘다..."
아라가 탄성을 내뱉었다..
준후도 그 물건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거기에 새겨진 글씨는 가림토(하하..정확한 이름을 까먹어서..)였다...
준후는 재빨리 해석을 시작했다..3년 전 해동감결의 해독으로 인하여 너무도 익숙한 일이었다..
"천의...
이 물건을 가지고 있는 자는 치우천의 후손이니 모두 그를 믿고 따르라.."
이런 중요한 물건이 왜 여기에 있는 걸까...
"오빠..나..저거 갖고 싶어..."
"으..응"
수아의 웃음에 준후는 어정쩡히 대답을 하고 그 물건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겼다..
그리고 잠시후 준후는 문을 열고 상점 안으로 들어갔다...
딸랑..딸랑
문에 달린 종이 울이자...점원은 그들을 보고 자리에서 일어나 반겼다..
"May I help you?"
"Sure...I want that.."
그러면서 아라는 그 물건을 가르켰다..
그것을 보고 주인은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
주인의 허락이 없으면 팔 수 없다고??
"하지만 이게 꼭 필요해!!"
준후가 말하자 준호가 의아하다는 듯이 준후를 바라보았다..
준후가 물건에 집착하는 일은 없었기 때문이었다..
저기에 뭔가 이유가 있을거야...준호는 내심 궁금했다..
아라가 알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고 다시 말했다..
"부탁해요.."
"하지만 주인의 허락이 없으면 않됩니다.."
아라가 여러번 부탁했는데도 점원은 같은 말만 되풀이 할 뿐이었다..
"제길..."
"아라야 한번만 더 부탁해봐...팔지도 않을 건데 왜 진열해 놓았냐구...."
그 때였다..
"헛헛..아이들 참 당돌하기도 하지..."
한국말이었다..
모두 놀라 뒤를 돌아 보았다..이런 곳에서 또 한국인을 만나다니...
준후에겐 오늘 하루 동안 벌써 두 번째였다....
하지만 뒤를 돌아다 보았을 때 눈에 띈 건 인디언이었다..
아니 얼굴에 인디언 전통의 문신을 하고 있고 머리는 두 갈래로 땋아내린.....
그가 입고 있는 옷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모습의 인디언...
아니 이 도시와도 어울리지 않았다...
이 가게와는 어울릴지도 모르겠지만...
그렇게 모두 멍하니 바라보고 있는데 점원이 영어로 말했다..
"주인님...아이들이 저것을 팔라는군요..안된다고 했는데도 계속..."
"주게나.."
그 말에 모두들 깜짝 놀랐다.
누구보다도 놀란건 점원이었다.
"넷??하지만...이건"
"잔말말고 내주게나..."
그러자 점원은 그 물건을 아라에게 건네주었다..
애태우며 우리의 대화를 지켜보던 수아가 누구보다도 기뻐했다..
"우와~~아저씨 고맙습니다..."
"아니란다 꼬마야...꼭 좋은 일에 쓰기 바란다.."
수아는 기뻐하며 밖으로 뛰어나갔고 그 뒤를 아라가 뒤쫒아갔다..
"이런데서 마구 다니면 안돼...길 잃는다구.."
준후가 물었다..
"왜 우리에게 저 물건을 주신거죠??"
"꿈에 누군가가 나타나 동양의 4명의 아이들에게 그것을 돌려주라고 하더군..."
"하지만..."
준후가 따지려 하자 그 사람은 조용히 대꾸했다..
"모든 것은 순리대로 되는 법..그저 흐름을 조용히 따라가게나..."
"네??"
"고향의 나라에서 온 그대들에게 행복이 가득하길..."
그 사람은 나가며 중얼거렸다...
"오랜만에 이 말을 써보는군..."
"아저씨!!"
준후가 쫒아나갔지만..그 사람은 아무곳에도 없었다...
준호가 쫒아와 물었다..
"사부!!왜 그자는 우리에게 이 물건을 준 걸까??"
"나도 모르겠어...안에 들어가 보자.."
딸랑..딸랑..
준후와 준호가 들어서자 점원이 말했다..
"사실을 알고 싶은 거겠죠?"
"네..그렇습니다.."
그들은 영어로 대화하기 시작했다..
준후도 그리 썩 잘하진 않았지만 이 정도 대화는 할 수 있었다.
"그 물건은 동양의 누군가의 징표라고 하셨어요..그 분께선..."
"그분?"
"아까 그 분이요.."
아하...
"아무튼 그분은 그게 대대로 내려온 가보지만 언젠가 누군가에게 돌려주어야 할 날이 돌아올거라 하셨지요.."
"그래서요??"
"그게 다에요..제가 아는 건"
그 말만을 듣고 준후는 밖으로 나왔다..
"사부!! 더 물어볼거 없나요??"
준호가 뒤쫒아 나오면서 물었다..
"아니..점원은 더 이상 모르는게 분명해...."
그리곤 준후도 입을 다물었다..
왜 우리에게 그 물건을 준거지?? 가보로 물려받은 거라면 그 물건의 귀중함을 알 텐데...
이렇게 준후가 생각에 빠져 들고 있을 때...
준호는 아라와 수아를 찾고 있었다...
"도대체 어디간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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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의 일이 점점 커지구 있습니다...
글쓰는게 넘 재미있네요*^^*읽는 게 더 재미있는 줄 알았는데..
담 편 기다려 주세요~~~
<9편>
우하암..오늘 하루 동안 세편의 글을 썼네요~~
거기에 또 쓰고 있습니다...
웅~~생각외로 중독성 있는 일 같아요..글 쓰는 것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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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부와 해밀튼 준후와 준호...이렇게 네 사람이 한 방에 모여있다..
방안엔 정적 만이 감돌고 있다..
그 때 준호가 말을 꺼냈다..
"제 탓이에요...수아와..아라가 없어진건.."
아라의 이름이 나올 때 준호의 목소리는 떨리고 있었다..
"제가 제 궁금증보단 수아와 아라를 우선시 했어야 했는데...사실 그 대화엔 사부만이 필요했어요..그때 제 호기심만을 위했지요...전 그 대화에 필요가 없었는데도...난 아무데도 쓸모없는 놈이에요...아무데도...흑흑..."
마지막에는 준호의 말이 흐느낌으로 변했다..
준후는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박신부가 준호에게 따스히 말을 건넸다...
"아니야..네 탓이 아니야...그리고 그 애들이 어디가서 당하고 있을 애들은 아니잖니..
그들에겐 힘이 있지 않느냐..
그러니 우리는 걱정하지 말고 기다리며 되는 거란다.."
그건 박신부가 스스로를 타이르는 말이었다..
"하지만 그 때 그놈이라면....그 물건을 노린 자들의 짓이라면..."
준호가 흐느끼며 말했다...
"물건??"
박신부가 물었다.
"그건 금빛나는....."
그 때였다..어두운 기운이 나타난 건...
"오랜만이군..."
"혹...시..."
박신부가 중얼거렸다..그 말을 들은 준호는 그 기운을 향해 오행중 화의 기운을 뿜으며 소리쳤다..
"너지??나쁜 놈!!아라를 돌려 줘!!돌려 달란 말이야!!"
"준호야..진정해..."
준후가 말했다....
"으하하하..그들을 찾고 싶으면 내일 미국 백악관으로 와라..."
백악관??
오우~그 곳은 미대통령이 있는 곳이잖아...
그럼 내 추리가 맞는건가...
해밀튼이 중얼거렸다..
그 소리를 들은 듯 그자는 더욱 크게 웃어댔다....
"으하하하..내일 오전 10시다...기억해라....10시에 백악관으로 와라...."
그 소리는 또 다시 사라져 갔다..
"이런..제길..또 놓치다니..그 놈을 그 때 죽여버렸어야 했어..."
침묵을 깨고 준호가 울부 짖었다...
"준호군..진정하세.."
해밀튼이 말했다.
"준호야..지금 네가 흥분하면 아라가 위험해진단다...진정해라..."
박신부도 준호를 달랬다..
준후는 울먹였다...
"하지만..하지만..."
그런 준호를 바라보며 준후는 그저 주먹을 꽉 질 수 밖에 없었다...
준호는 나보다 아라를 소중히 여기고 있어...
나에게 아라는 뭐지?
귀여운 여동생..가끔 걱정되는 말썽꾸러기...입이 험하고 폭력적이고....
이게 아라지...풋!!
난 아라를 위해 준호만큼 해 줄 수 없어....
그런데 그런 나를 아라는....어떻게 그렇게 좋아해줄 수 있는거지??
모르겠어...아무것도 모르겠다구..
한번도 사랑 같은 걸 생각해 본적도 없는 준후였다...
본 적은 있었다..승희누나를 바라보는 현암 형의 눈길....무뚝뚝한 현암 형을 바라보던 승희누나의 눈길...
하지만 아라는 그저 동생으로 생각될 뿐이었다...
자신을 잘 따르는 귀여운 동생...
모르겠어..
그 때 해밀튼이 말을 시작했다...
"모두 조심해야 합니다....이번 일은 결코 평범하지 않아요..
세계의 미래가 달려있는 일입니다.."
또다시 세계를 위해야 하는건가??
준후가 중얼거렸다...
왜...세상은 우리를 가만두지 않는거지....
왜...
-그건 세상은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넌 누구지??
-난 항상 네 주위에 있는 존재이다..
누구지...누군데...내 마음에 말을 걸고 있는거지...
-잊지마라......세상은 흐른다는걸....
세상은 흐른다....오후에 골동품가게에서 그 분도 그랬다...
"모든 것은 순리대로 되는 법..그저 흐름을 조용히 따라가게나..."
흐름...
다음날 오전 9시
모두 백악관을 향하고 있다..
모두라 해봐야..박신부, 해밀튼, 준후와 준호 뿐이지만...
가는내내 아무도 말이 없다...
이건 함정임이 틀림 없었다...
그래도 그들은 가야만 했다..
준호는 침울히 자신의 발만을 바라보고 있다...다른 사람들도 그저 하염없이 창밖을 바라볼 뿐이다...
해밀튼씨는 3년 전 그 때를 떠올리고 있었다..
자신을 깨닫게 해준 박신부가 죽을 뻔 했던 그 때...
내가 뛰어갔을 때 박신부는 쓰러져 있었다...
악마들은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는다...
그 때 들려오던 블랙엔젤의 목소리...
"지독한 놈들..끝까지 내 일을 방해하다니...두고보자...꺄하하하하...아직 말세는 끝나지 않았으니까....하하하하......"
신부님은 기절해 계셔서 못 들으셨을 테지만...
난 똑똑히 들을 수 있었다..
"말세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바보같은 놈들..."
난 그 말을 듣고 충격으로 멍하니 신부님을 감싼 채 있었고 한참이 지난후에야 그 말을 다시 새길 수 있었다..
말...말세가 아..아직 끝나지 않은...않은 거라니....
근데 이런 곳에서...
미국에서 다시 일이 터질 줄이야...
3년의 평화는 이 순간을 감추기 위한 이들의 조작이었던가....
어느덧 그들의 차는 백악관에 들어섰다...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현관에서부터 그들을 안내하기 시작했다...
설마 백악관까지 오게 될 줄은 퇴마사의 일을 시작하면서 전혀 상상도 못했던 일이라 박신부는 쓴 웃음을 지었다...
"여기입니다"
준호는 침을 꿀꺽 삼켰다...
해밀튼이 말했다...
"모두 들어갑시다.."
문을 열고 안에 들어섰다...
넓은 방 한 쪽벽을 차지하는 큰 창은 아침 햇살을 가득 비추고 있었고 그 햇살사이로 저편에 책상이 보였다...
그리고 그 곳엔 현 미 대통령인 던킨이 앉아 그들을 바라보며 미소 짓고 있었다..
"수아와 아라를 돌려줘!!이 나쁜 놈아!!..."
준호가 외쳤다...
"아이들은 안전히 있으니 걱정마시오.."
그가 딱 하고 손가락을 마주치자 책상 옆 바닥이 열리면서 없어졌던 아라와 수아가 나타났다..
준호가 달려나가려 하자 준후가 막으며 말했다...
"보이지 않는 막이있어...모든 주술적인 힘이 통하지 않는....정령들도 저기선 힘을 못 쓰고 있어..그래서 수아가 울고 있어도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거야..."
"당신은 우리에게 뭘 원하고 있는거요??"
해밀튼이 조용히 말했다..
"아주 간단한 일이오....
이 사람을 죽이기 만 하니까..."
대통령이 다시 한번 손바닥을 마주치자 아라와 수아 반대편쪽의 바닥이 열리고 한여자가 나타났다...
그 여자를 보고 준후가 놀라서 중얼거렸다....
"황...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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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세 편이 끝났는데...제가 또 말세를 만들어내다니...ㅠ ㅠ
웅~~그치만 이 소설로 여러분께 꼭 해드리고 싶은 말이 있었거든요...
세상은 흐르고 있다...원점으로...
라는 말...
그리고 걱정마세요..무적의 퇴마사들은 다 이겨 낼거라구요*^^*
신도 그들을 말릴수 없다??
<10편>
냐~~
여러분들께서 준후와 아라 커플을 더 원하시네여~~
하는 수 없죠...제가 물러서야지~~
그치만여..전 변덕이 심해서리....하하하
아튼 재미있게 읽어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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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선"
왜 여기있는 거지??
준후는 도저히 이 상황을 이해할수 없었다..
그건 아라도 마찬가지였다...
"저..저 여자는 어제...그..."
경선이 누군지 알지 못하는 해밀튼이 물었다..
"왜 우리에게 저 여자를 죽이라는 거지??
현재 당신의 능력이라면 가능하지 않나??"
"하하하하..그게 가능하다면 내가 왜 부탁하겠너..난 이여자를 죽일 수가 없내.."
"왜..왜지?"
해밀튼이 움찔하며 말을 했다..
"그건 자네들이 곧 알게 될걸세.."
둘의 대화를 듣던 박신부가 큰 목소리로 외쳤다...
"어떤 이유에서라도 난 사람을 죽이진 않겠소...아니 여기있는 모두가 그럴 것이오..그렇지 않니??"
박신부가 온화한 미소를 띄고 모두를 둘러보자...모두 그 확신에 찬 눈빛을 보고 고개를 끄덕였다..
"하하하하..이 여자로 인해 말세가 다시 올 텐데도..."
말세라고??모두 경악했다..3년전 그 사건으로 말세가 끝난 줄 알았는데...
아니 모두 알고 있었다...느낌으로...
단지 인정하기 싫었을 뿐...
"무..무슨 소리야??"
준호가 당황하여 말 끝을 흐리자..재빨리 준후가 외쳤다..
"왜 경선으로 인해 말세가 온다는거지??"
준후가 경선의 이름을 대자 박신부와 해밀튼이 묻는 듯한 눈 빛으로 준호를 바라보았으나 경선을 처음 보는 준호는 고개를 저을 수 밖에 없었다..
"그건 이 여자의 행동 때문이다!!"
"무슨 소리냐구??"
경선의 눈은 참 맑았었다..연희언니의 순수함이 떠오를 정도로..
아니 그와는 좀 다르긴 했지만...맑음 속에 자신을 사랑하는 자신감이 깃들어 있었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흥분하는 준후를 아라가 보고 열을 내고 있었다..
"오빠!!그 여자가 누구길래..."
하지만 바깥의 소리가 안으로 들어올수는 있었지만 안의 소리가 밖으로 나갈 수는 없었다..
그래서 아무리 수아가 부탁을 해도 이를 듣지 못한 정령들이 도와줄 수 없었던 거였다..
하지만 이를 모르는 아라로써는 더욱 화가 날 수 밖에 없었다..
"으~~오빠 이쪽을 보라구..."
한 편 밖에서는 아라의 이런 흥분을 알지 못한 채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었다..
"지금 미국은 MD조약을 추진중이오..그건 알고 있겠지??"
던킨은 잠시 말을 끊고 커피를 한모금 들이켰다..모두 그 모습을 초조한 듯 바라보고 있었다..
"MD조약으로 분열되기 직전인 세계를 하나로 똘똘 뭉치는게 내 목적이오..아니 미국의 뜻이오.."
저쪽에서 경선이 뭔가 반박하는 듯했지만 투명한 막으로 인하여 이들에게는 들리지 않았다..
"그걸 이 여자가 방해하고 있지...아니 국제 여론을 나의 반대쪽으로 끌고 가고 있어..
이 상태라면 세계는 분열될거요.."
던킨이 경선을 가소롭다는 듯이 힐끔 쳐다봤다..
"그러면 설득하면 되지 않겠소?"
박신부가 차분한 음성으로 묻자 던킨은 입가에 조소를 띄고 말했다..
"그게 가능하다면 난 당신들에게 부탁하지 않았을거요...남의 손을 빌리는 건 내 취향이 아니거든...
이 여자는 이상한 이유로 날 방해하더군...일종의 정신병같이..."
"아니야..그건 거짓말이야.."
준후가 흥분하여 외쳤다..그 눈동자는 미친 사람의 그것이 아니었다..
준후의 절실한 목소리를 들은 박신부는 망설임을 떨쳐내고 단호히 말했다.
"설사 저 여자가...경선이라는 여자로 인해 말세가 온다해도 난 당신을 도울수 없소...
말세가 오면 우리들이 다시 막겠네....그치 준후야??"
준후가 박신부의 표정을 짓고 미소를 띄었다..
"여기 인질이 내손안에 있는데도??"
던킨이 말하자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던 해밀튼이 나섰다..
"한 나라의 대통령으로써 부끄럽지 않은가?"
"하지만 난 세계를 위하고 있는걸세.."
그 말을 들은 해밀튼은 대통령 쪽으로 저벅저벅 걸어가기 시작했다..
"그래도 우리의 신념은 변하지 않소...
설사 말세가 다시 온다면 우리가 막겠소.."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한다는 건 잘못된생각이야...
둘다 추구해야지...
그건 박신부의 생각이자 자신의 생각이기도 했다..
어느새 그들에게로 동화되어 버리다니 해밀튼은 속으로 웃었다..
자신을 구해준..깨달을 수 있게 해준 박신부의 미소를 떠올리며..
그런 해밀튼을 박신부도 미소를 띄고 바라보고 있었다..
던킨은 한발 두발 다가오는 해밀튼에게 두려운 듯이 외쳤다.
"가까이 오지 말게..그러면 인질이.."
던킨이 인질을 가리키자..해밀튼은 경선에게로 뛰어가면 외쳤다..
"준후야!!준호야!!어서!!"
그제서야 주춤거리던 둘은 눈치를 챈 듯 수아와 아라 쪽으로 뛰어가기 시작했다...
해밀튼이 그 막에 죽음을 각오한 듯이 뛰어갔다..
박신부가 말리려 했으나 해밀튼이 부딫힌 순간 그 막이 사라졌고 해밀튼은 유유히 경선을 구해냈다..
놀라운 일이었다...
그 모습을 보던 박신부는 연신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몇천년전 주술이(비록 저주이긴 하지만) 현재까지 이어온 것도 대단한데 해밀튼에게 위험을 가하는 것이면 그것이 어떤 것이라도 사라져 버리다니..
새삼스럽게 시몬이 무섭게 느껴졌다..
그런자가 현재 우리곁에 있다면...
생각만해도 아찔했다..
그러나 설마 그렇다 하더라도 모두와 함께 막아내고 말겠다는 생각을 하는 자신을 보며 박신부는 속으로 웃었다..
한편 준후와준호는 서로 오행술의 상극인 불의 기운과 물의 기운을 양쪽에서 뿜어대었다..
아무리 강한 주술이라도 상극인 두 기운에 의해 수축과 팽창을 거듭하다보면 깨지게 될거야..
준호는 그렇게 생각하고 준후에게 뛰어가면서 그렇게 말했던 것이다..
준후도 준호의 생각에 놀라며 동의했고...그들은 서둘러 그 일을 시작했다..
그 안에 들어있는 아라와 수아는 몸을 최대한으로 웅크리고 있었다..막이 깨지는 순간 오행술에 기운에 닿으면 최소한 전지 4주는 각오해야 될테니까..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아라는 이를 갈고 있었다..
나가기만 해봐라...그 여우가 준후오빠에게 더 이상 못 다가가게 할꺼야..
아니 뭐..우리의 일이 일이니만큼 우리와 앞으로 다시 만날일은 없겠지..뭐
하지만 그건 아라의 생각일 뿐이었다...
"너..너희들 하는 수 없군.."
던킨이 손짓을 하자 사방에서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뛰어나왔다..
하지만 그보다는 준후와 준호가 더 빨랐다..
막이 사라지는 순간 아라와 수아는 몸을 웅크렸고 두 기운은 그 둘의 위를 지나 서로 상쇄되어 버렸다..
공력을 쌓느라 준후보다 수련이 부족했던 준호가 조금 뒤로 물러난 것을 빼놓고는 모두 무사했다..
모두가 기뻐한 것도 잠시..
그들은 검은 옷을 입은 자들에 의해 포위당했다..
박신부의 오오라막이 밝은 초록빛을 내며 주위를 둘러쌌지만 그걸로 총알을 막을 순 없었다..
이럴 때 승희아니 현암군만 이었어도 박신부는 입술을 깨물었다..
한편 아라는 다른 이유로 입술을 깨물고 있었다..
"이제 그만 포기하시지...그리고 날 도와 주는게 어떻겠나??"
"세상을 위해 한사람을 죽인다...그게 옳다고 보시오??"
그 때였다...경선이 외친건...
"거짓말하지 마세요!!
MD조약은 세계를 하나로 합치는게 아니라 미국의 손안에 넣는게 목적이잖아요"
모두 놀란 눈으로 경선을 바라보았고 누구의 말이 옳은지 혼란에 빠졌다..
그 때를 틈타 어두운 기운이 경선을 순식간에 감쌌다..
박신부는 모두를 보호하느라 움직일 수도 없었고 해밀튼에게 생명의 위험이 가해지는 것도 아니었기에..그 기운은 순식간에 경선을 감쌌다..
준후가 멸겁화의 주문을 외웠지만 소용이 없었다..
그런데 어두운 기운은 경선의 몸에 닿자 사그라 들었다..
"너..넌 대체 뭐냐??"
어두운 기운은 이 말을 하고 사라졌다..
경선이 풀려나자 준후는 만부진(?)을 펼치며 외쳤다..
"수아야..우리를 밖으로 나가게 해달라고 부탁해!!어서.."
수아가 추위에 떨다 그 말을 듣고는 두 손을 모아 작은 입을 움직이며 말했다...
"우리를 밖으로 나가게 해주세요~"
그러자 방안의 창문이 순식간에 와장창 소리를 내며 안으로 밀려들어와 검은 옷을 입은 자들은 덮쳤다...
그런 소란 속에서 퇴마사 일행은 모두 한곳도 다친데 없이 정령들에 의해 나갈 수 있었다..
뒤에서 총알이 날아왔지만 정령들이 막아주었는지퇴마사 일행은 한 방의 총알도 맞지 않았다..
숨 돌릴 틈도 없이 호텔로 향하던 중이었다..
한참 운전을 하던 해밀튼이 물었다..
"경선씨라고 했죠?? 당신은 누구입니까??"
그 말에 모두들 궁금하단 눈길을 경선에게로 향했다..
특히 준후와 아라 둘은 전에 경선을 본 적이 있었기에 여기서 경선을 만나게 된데에 호기심을 보였다..
게다가 아까 경선이 어두운 기운을 사라지게 한 것도 결코 우연의 일치 같진 않았다..
그 어두운 기운이 사라지면서 경선에게 정체를 묻지 않았던가..
"아~~모두들 그렇게 쳐다보니..넘 쑥스럽네요...
제 소개가 늦었죠?? 전 법학과 1학년 황경선입니다~~
처음 뵙겠습니다..
아닌가요?? 준후씨완 벌써 두 번째군요...한 번만 더 이런 일이 생기면 운명이 되겠네요^^"
준후가 어색한 듯 미소를 짖자 아라가 입술을 질끈 깨물었다..그리고 그런 아라를 준호가 바라보고 있었다.
한편 준후는 조금 의아했다...전에는 경영학과를 전공한다고 하지 않았던가??
해밀튼이 심각한 어조로 다시 물었다..
"지금 상황이 심각하오..농담으로 넘기려 하지 마시오!!"
"사실을 말해야 할 것 같군요...여러분을 믿겠습니다..
절 구해주셨으니까요...
전 맥달의 뜻을 이어받은 자입니다..."
그 말에 모두들 놀랐다...수아만이 창문틈으로 불어오는 바람과 웃으며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맥달의 뜻을 이어받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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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건 꽤 길죠??
하하..제가 제이름을 쓰려니 어색해서 몇 번이나 호칭은 바꿨는지 몰라요..
"경선씨"란 호칭두 이상해요...나중에 모두와 친구처럼 이야기 하구 싶어여..
이 소설에서 전 신두 될 수있지만..
자제하겠습니다...작가로써.. ㅡ ㅡ;;
사실 이런 인물을 한 명 넣으려고는 했었어요,,,
근데 저두 소설에 들어가구 싶어서...(연희언니처럼 비중있는 역할로..)
이렇게 되버렸습니다..
그러니까 아라가 질투한다구 저 너무 미워하지 마시구여~~
사실 준후 또래의 여자는 아라외엔 제가 처음이라..아라가 독점욕(?)을 불살르고 있는거니까요~~
그럼..앞으루두 열심히 하겠습니다..빠~~
<11편>
사실..
전 법학과지망생이 아닙니다~~
그냥 소설 속이니까 뭐든지 될 수 있어서 해봤습니다...하하
그러니까 오해는 마시구여...
저번에 경영학에 대해 물으신 분이 있었는데..
음..회사를 경영하는데 필요한 학문(?)이라고 하면 될까요??
그게 제 꿈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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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 호텔에 도착했다...
모두 궁금했지만 얼른 짐을 가지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게 우선이었다...
던킨이 그들을 쫒을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호텔에서 나와 공항으로 갔다..
경선도 아무 말 없이 그들을 따랐다.
모두 던킨의 갑작스런 공격에 방어하기 위해 초긴장 상태였지만 아무 일도 일어 나지 않았다...
아무일도..
해밀튼의 개인 비행기에 안전히 몸을 실고
경선이 말을 시작했다..
"더 이상 쫒아오지 않는군요...꼭 나와 당신들이 함께 가길 바라는 듯이...던킨의 속셈은 알 수가 없어요..."
해밀튼이 기다렸다는 듯이 물었다..
"던킨의 속셈은 뭐지??"
"그건...아까도 말했듯이 세계를 미국의 손안에 아니 정확히 말하면 자신의 손안에 넣는 거에요..."
"?"
"MD조약은 미국이 세계에서 군사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서기 위한 조약이지요...
그래서 세계에서 그 조약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죠...
알고 계셨나요?? 이건 신문에도 많이 나오는 일인데.."
"알고 있습니다..."
해밀튼이 대답하자 경선은 다시 이야기를 시작했다..
"미국은 세계에서 지배자 격의 위치에 있었지요...그러나 소련이 멸망하고...
더 이상 군사적으로 미국은 내세울게 없게 되었어요...
대부분의 강대국에 핵무기가 있고...
미국의 군사적 위치는 점점 낮아져만 갔지요...
그러나 국력...즉 군사력이 세계를 휘어잡는 힘이란 걸..
미국은 부정하고 있지만 그건 사실입니다..
그랬기에 미국이 세계에서 큰 권한을 가질수 있었죠...
거기에 일본이란 나라가 일어서고 미국의 경제적 위치에까지 문제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미국은 일본의 주식을 회수하기 시작했죠..
그로인해 일본의 경제가 흔들리고 급해진 일본은 자신들이 아시아에 풀어 논 자본을 회수했고..
우리나라 등 아시아에 큰 타격이 왔죠..
그 결과 몇 년 전 I.M.F가 왔던 거구요...
아무튼 미국은 다시 세계에서 권한을 가지기 위해 MD조약을 추진했죠..
하지만 그런 미국의 속셈을 아는 세계에서는 그 조약에 맹렬히 반대했죠...
그 때 던킨이 나타났습니다..."
모두 경선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아라마저도..
"던킨에게는 이상한 능력이 있었어요...
그건 설득하는 능력이었어요...어떻게 된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점점 미국에게 기울어지는 나라가 늘어나기 시작했죠...."
"하지만 아까 우리는 설득 당하지 않았잖아요??"
준호가 말했다...
"꽤 날카로우시네요...
그건 저 때문일 거에요..."
"네??"
모두 놀랐다....수아를 제외하곤...수아는 긴 이야기가 지루했는지 잠이 들어 있었다..
"이제야 묻는 거지만 당신의 능력은 무엇입니까??
맥달의 후손이란 그 뜻은??"
해밀튼이 물었다..
경선이 다시 말하기 시작했다..
"전 평범하기 그지 없는 한국인이었어요...
1년전까지....
대학에 입학하고 전 전공인 법학과를 공부하면서 사회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죠...
고고학도 배우고 요리도 배우고 경영학두 배우고
하고 싶었던 일들을 실컷하곤 했죠..
고고학을 공부하던 중...전 혼자 현장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배낭여행을 가기 위해 아르바이트로 열심히 모으던 돈을 쓰기로 결심했죠...
그리고 전 페루에 갔죠..."
"페루??"
"네...우리민족이 그곳으로 흘러 들어갔잖아요...
아직 파괴가 덜 된 곳에서 전 흔적을 찾고 싶었어요...
순전히 우연이었죠...
하겐씨를 만난건...
하겐씨는 자신의 동료들과 산을 넘어오고 있었죠...
그리고 혼자 산을 넘는 제가 안 되 보였는지
제게 물었어요
여자 혼자 어디를 가냐고
전 찾고 있다고 했어요...
동방의 흔적을..
그 말을 들은 하겐씨는 여기에는 이제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다고 했지만..
전 고집을 부렸죠...
결국 저와 함께 가주시기로 했어요..
솔직히 며칠동안 혼자 그곳을 헤메던 저로써는 정말 큰 위안이 되는 일이었지요..
정말로..."
정말 무모하군....준호가 생각했다..
사실 하겐씨는 퇴마사 일행이 무사한지 확인을 하고는 자신은 그곳에 좀더 남아있겠다고 했었다...그래서 경선과 만날 수 있었던 것이다...
경선은 목이 마르는지 잠시 이야기를 끊고는 물을 한 모금 들이켰다...그리고 다시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리고 산을 넘어가자 마을이 나오더군요...황폐해진 마을이..
제가 하겐시에게 이런 곳에 무슨 볼일이 있었냐고 묻자..대답을 않더군요..
전 나름대로 조사를 시작했죠...
그리고 어느 낡은 집에서 한 책자를 찾아냈어요...
'천의경'
한문으로 그렇게 써있었지요...
그 안에는 이렇게 써 있었어요..."
"저기 그 글을 읽을 수 있었나요??"
준후가 재빨리 물었다...
"네..
한문이었거든요...가져간 옥편이 도움이 되었죠..
한문 실력이 그렇게 좋진 않아서...
거기 쓰여진 한자는 제가 아는 게 별로 없더군요...
아는 한자가 100자 내외라서...ㅡ ㅡ;;"
모두 경선의 능청스러운 태도에 웃음을 터트렸다..
경선도 웃음을 머금고는 다시 이야기를 시작했다..
"아무튼 전 하겐씨에게 작별의 인사를 드리고는 한국으로 돌아 왔고
그 책을 해석하기 시작했어요..
참 신기했어요...그 책은 현재 제 상황을 정확히 말하고 있었으니까..
그리고 말했죠...동방의 사자와 만나게 되리니...
4명의 아이만이 그것을 알아볼 수 있다...
그리고 그 책을 다 해석한 날 밤..
꿈에 누군가가 나타났어요..
자신이 이 글을 쓴 맥달이라고 제게 말하더군요..
그녀는 정말..뭐랄까 신비스러웠어요...
꿈이었기 때문에 얼굴은 자세히 기억은 안 나지만..하하
순간 밝은 빛이 저를 감쌌고..
그녀는 내게 천의경의 맨뒤를 보라고 했어요....
그리고 사라졌어요...그녀는
전 꿈에서 깼고 그 책을 당장 확인해 보았죠.
맨 뒤에는 없던 글이 새로 나타나 있었어요...
당신에게 난 한가지 능력을 주었다..그것을 어떻게 이용할 지는 당신에게 달렸다...
현명한 자여...부디 동방의 사자를 돕길...."
그 글에는
동방의 사자와 만나라고 나와 있었어요.
동방의 후손들이 살았었고 지금은 서방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그곳에..
그 곳에서 만나게 될 것이다..
아메리카 전부를 뒤질까 생각해 보았지만...
페루를 다녀온 제 자금 사정은 그리 충분치 않았거든요..."
경선은 혀를 쏙 내밀고는 쑥스러운 듯이 웃었다..
"부모님이 보태주시지 않니??"
여지껏 조용히 듣고 있던 박신부가 따스한 말투로 물었다..
"사실 전 법학과생이죠....
부모님과 많이 의견 대립이 있었어요...주로 제가 혼나는 쪽이었지만..
대학에 가고 친구와 원룸을 얻어 함께 산다고 집을 나왔거든요...
독립하는게 소원이라서..
그래서 부모님은 학비밖엔 안주세요..."
"사실 아까부터 묻고 싶었는데...
전에 제게는 경영학을 전공한다고 하셨잖아요?"
준후가 기다렸다는 듯이 물었다..
"하하..
말 놔두 돼요...
그건 제 다짐이에요...꼭 경영학과에 가고 말겠다는...
사실 전공을 그걸로 하고 싶었지만 부모님께서는 너무 싫어하세요...
그냥 자격증따서 편하게 살라며..
그러나 전 그 말을 들을 사람이 아니죠
페루에도 단신으로 그냥 갔었는데...죽을 뻔 했다구요.."
경선의 말에 모두 웃고 말았다..
경선이 잠시 기다렸다가 다시 말을 했다..
"그래서 남들에게 말하면서 저도 마음속에 새기곤하죠..꼭 가겠다고..
사실 여러분께도 이렇게 말할까 했지만 제가 솔직해야만 절 믿어주시거 같아서..."
"경선이라고 했죠??
경선양..우리는 당신을 믿습니다.."
박신부가 웃으며 말하자...경선이 울먹였다..
"감사해요...사실 여러분이 오시기 전가지 아무도 없는 어두운 곳에 갇혀서 너무 무서웠거든요...그 책이 거짓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그 책은 어디있죠??"
아라가 물었다..
거짓말이길...제발...
아라는 속으로 애원했다..
그 말에 경선은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그건 한국에 있는 집에...있어요...갖고 오지 못했거든요...."
그 말에 아라는 날카롭게 말했다..
당신 같은 사람에게 준후오빠와 친해질 기회를 주진 않겠어..
"그러면 어떻게 당신을 믿죠?
아까부터 생각한건데 던킨이란 사람이 우리를 쫒지 않은 것도 이상해요.
꼭 당신이 우리와 만나길 바랬다는 듯이
설사 당신이 책이 있다해도 그게 조작된건지 어떻게 알죠??"
경선은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그..그건...저도 몰라요...
하지만 던킨이 절 미워하는 이유는 확실히 말해줄 수 있어요..
제가 영국의 BM사에 찾아간 적이 있었거든요..
그 일이 그의 맘에 들지 않았을거에요..."
"그걸론 부족해요!! 그것도 조작된 일일수도 있어요..
당신이 던킨과 손을 잡은 후 우리를 속이기 위해 그랬을 수도 있죠.."
아라가 날카롭게 쏘아붙이자...준후가 말렸다..
"아라야...한번만 믿어보자...응??"
"싫어!! 오빤 나보다 저 여자를 더 믿는거야??
난 오빠와 함께 여러일을 겪어왔다구...그런데..그런데..."
아라가 울먹이자...준후는 당황했다..
"미안..아라야 잘못했어..."
"아라야...그런 뜻이 아니야...사부는.."
"시끄러..준호오빠는 조용히 해.."
아라가 독기서린 말을 내뱉자 준호는 입을 다물 수밖에 없었다..
난 역시 아라에겐 필요없는 존재인 걸까...
"죄송해요...여러분..저 때문에..
그 책이 잘못된거였나봐요...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갑작스런 상황에 놀란 경선이 일어섰다..
제발 떠나줘...준후오빠는 내게 너무도 소중하다고..
누구에게도 준후오빠를 줄수없어...
"한국에 가면 바로 떠나겠습니다..
이야기 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황급히 일어나는 경선을 준후가 붙잡았다..
눈에 눈물이 고여있었다...
믿어보자...저 눈을..난 믿을 수 있어..
준후는 결심했다...하지만 아라는 어떻게 설득하지...
준후가 경선을 붙잡자 아라와 준호 모두 놀랐다...
왜 믿으려 하는거지??
아라는 준후에 대한 독점욕 때문이었고
준호는 아라의 마음을 알았기 때문이었지만...
그 때 박신부가 상황을 이해한 듯 따스히 말을 꺼냈다..
"아라야..우리 한번 믿어보자구나??
응??"
"하..하지만..."
싫어..싫다구 준후오빠를 뺏기게 될거 같아...
아라는 그말을 차마 준후앞에서 할 수 없었다...
질투하고 있단걸 말하고 싶지 않아....
그 때였다..해밀튼이 말을 꺼낸 건...
"경선양...어두운 기운이 사라진 건 어떻게 된 일이죠??
그게 맥달이 준 당신의 능력과 관계가 있는 거 같습니다...
당신이 받은 능력은 뭐죠?"
"잘..잘 몰라요...
꿈이었고...그냥 능력을 주겠다고만 했기 때문에.."
"이것봐요!! 믿을 수 없어~~"
아라가 일어나며 외쳤다..
눈엔 눈물이 고여 있었다.
그런 아라를 박신부가 끌어당기며 말했다..
"아라야...우리는 어떤 이유에서라도 사람을 미워해선 안 된단다..."
"하..하지만.."
아라가 박신부에게 안겨 엉엉 울었다..
경선은 미안한 마음에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자신이 뭔가 잘못한거 같아서...
한참을 울고난 아라가 고개를 들며 말했다..
"경선씨라고 하셨죠??
저보다 나이가 많으니 언니인가요??
언니...언니를 믿겠어요..."
"네??
아니....정말로...고마워요...."
경선도 울먹였다...
"허..참..아가씨까지 울면 않되지...
눈물때문에 비행기가 추락하겠소.."
박신부가 웃으며 말하자 경선이 눈물을 닦으며 활짝 웃었다..
준후도 그런 경선의 웃음을 바라보며 미소지었다..
믿어보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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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ㅠ ㅠ
제가 원하는 대로 그냥 하자니...낯이 뜨겁구...
님들 의견대루 하자니...반대하시는 분들두 많네여...
멀티 엔딩을 도전해봐??
사실 전 준후와 아라가 이어지면 3가지가 남거든요..
죽는거 떠나는거 다른사람을 좋아하는거
근데 아무리 소설 속이라지만 전 죽기싫어여~~~
또 떠나는 건...희생하는 거겠죠..
인어공주이야기처럼..
하지만 언제나 인어공주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생각했던 거지만..
인어공주가 불쌍하고 아름다운 한편으론 나라면 저렇게 슬퍼하고만 있진 않았을 거라고....
그래서 디즈니의 인어공주를 넘 좋아하지요...
인어공주도 행복할 수 있었으니까
한 번 생각해보세요..
왕자가 자신의 생명의 은인이 인어공주란 걸 알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또 왕자가 공주랑 결혼해서 후회한다면 인어공주의 행동은 왕자를 위한 게 아닌 게 되잖아요...
이런 저런 이유로...인어공주가 자신을 표현하길 바랬던 저로썬 떠나는 역두 싫었어여..
그렇다구 다른 사람을 넣자니...
로맨스소설로 흐를 위험이 있어서... ㅡ ㅡ;;
하하..고민중입니다...
<12편>
웅~~엄마가 자꾸 절 감시하네여..
쓸데없이 소설이냐 쓰냐구...학생이니까 엄마는 공부하길 더 원하시죠...
하지만 소설에두 나왔듯이 제가 어디 그럴 사람인가요??
감시의 눈을 피해 틈틈이 글쓰고 있습니다~~하하 ㅡ ㅡ;;
자주는 못 올리지만...대신 글의 길이가 길어지고 있어요...
그러니까..저 용서해주시구~~제 글 마니 사랑해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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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과거로 되돌아가...현암과 승희 그리고 아이들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비행기가 이륙하고 있다..
장난감같이 작은 공항이 멀어지고 있다...
승희는 잠이 들어있는 연희와 백호를 품에 안고는 조용히 현암에게로 기대었다...
현암이 미소를 지으며 자신을 바라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승희는 따스함을 느끼며 3년전 그 때를 떠올렸다..
"승희야!! 나 너 사랑한다..."
준후와 신부님이 가고 현암이 큰 소리로 외쳤다..
"나도..."
승희도 마주보며 웃었다..
이제는 이제는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
사랑에 빠지면 뭐든지 할 수 있다는 말이 너무도 우스웠던 때가 있었다..
그런 자신이 언제나 무뚝뚝했던 현암을 어느새 사랑하게 되었고
그리고 이젠 그를 바라보며 웃고 있다..
죽음이 자신들을 향해 서서히 다가오고 있음에도
어느덧 다가온 야네스 수녀가 슬픈 눈을 그들에게 향하며 말했다..
"바이올렛은 어디 있지??"
"야네스 수녀!! 당신은 왜 그를 없애려 하는거죠??
징벌자..
그는 아직 아기에 불과해요...그리고 당신들이 믿었던 예언은 모두 거짓이라구요!!
그런데도 그 아기를 죽여야 하나요??"
승희가 외쳤다...제발....준후야 멀리 멀리 가버려...
"알고 있어요....
하지만 그분이 잘못 됐을 리가 없어요...
그분이...
그분이 옳으실거에요...전 그분의 뜻을 이어받을 것입니다.."
그 말에 야네스 수녀를 따라왔던 이들이 웅성대기 시작했다...
야네스 수녀는 알고 있었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잘못되었음을...그래도 그 일을 행하고 있었다..
동경 때문에..
승희는 이해할 수 있었다......
이제는....
모든지 할 수 있다는 그 말을...
하지만 난 그녀를 막아야 했다...
"야네스 수녀!! 당신을 저도 이해할 수 있어요!!
하지만 그분도 자신이 옳지 않았음을 알고 계셨을 거에요..
그리고 당신이 그 길을 따라 걷지 않길 바라고 계실거에요.."
승희가 확신에 찬 어조로 말하자 야네스 수녀의 눈동자가 흔들렸다..
그리고 그런 승희를 현암이 믿음의 눈길로 바라보고 있었다..
저 쪽의 웅성거림이 점점 더 커져갔다...
그러더니 그 중의 대표로 보이는 한 사람이 외쳤다..
"야네스 수녀...당신의 말이 거짓임이 확실한 지금 우리는 더 이상 당신을 도울 수 없습니다...
당신이 하는 일은 세상을 파멸로 이끌 테니까요.."
순식간에 전세는 뒤집어졌다..
모두 야네스 수녀를 향해 공격의 화살을 돌렸다..
갑자기 아네스 수녀가 웃기 시작했다...
"하하하하!! 모두 그런거야...모두
그래서 그분도 돌아가셨지...
자신을 몰아붙이는 세상에 의해
그런 세상 따위는 내가 모두 다 없애 버리겠어!!
설사 내가 틀리다 하더라도...난 그분을 위해서 끝까지 싸울 것이다...
너희들은 내 상대가 되지 못해!!"
야네스 수녀가 신경질 적으로 외쳤다
"야네스 수녀...제발....
그분도 그걸 원하지는 않아요..."
승희가 안타깝게 외쳤다..
아무리 사랑 때문이라지만 그녀가 파멸을 향해 가는 모습은 너무 안타까웠다..
비록 지금은 적일지라도..
승희는 그녀가 생각을 바꾸길 바랬다...
수녀는 아무 말없이 자신과 함께 온 이들에게 얼음의 기운을 뿜었다..
모두 쟁쟁한 실력자들이었지만 야네스 수녀의 원소술 앞에서는 어쩔 수 없었다..
결국 남은 건 현암과 승희 뿐이었다...
야네스 수녀...
승희는 안타까웠다...
수녀의 눈빛은 슬픔을 띄고 있었다..
순간 승희는 느낄 수 있었다..
자신이 더 이상 어쩔 수 없음을....
승희가 현암을 쳐다보자 현암이 고개를 끄덕이며 오른손에 공력를 모으기 시작했다...
그리고 야네스 수녀를 향해 손을 뻗었다...
하지만 야네스 수녀는 바람의 기운을 뒤로 뿜어 가볍게 그 기운을 피했다...
현암은 계속해서 장풍을 뿜어대며 왼손에 탄자결의 구체 2개를 맺어가기 시작했다...
야네스 수녀는 가볍게 현암의 장풍을 피하며 아네스 수녀에게 염력을 가하느라 정신이 없는 승희에게 불의 기운을 뿜었다..
그것을 본 현암은 자신의 몸에 공력을 넣을 새도 없이 승희의 앞을 막아섰다..
"현..현암군..."
승희의 눈이 커지자 현암은 승희를 향해 고개를 끄덕이고는 야네스 수녀를 다시 공격했다..
공력이 부족했다...
천정개혈대법 8단계가 채 지나가기도 전에 블랙엔젤에 의해 공력이 끌어올려 졌으니 몸이 성할 리가 없었다..
현암은 고통스러웠지만 이를 꽉 물고 승희를 향해 괜찮다고 웃어보였다..
승희는 현암의 고통을 아주 잘 알고 있었지만 자신이 몰라주길 바란다는 듯이 싱긋 웃는 현암을 보며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었다...
이제 이 두 개의 탄자결에 승부를 거는 수 밖에 없었다..
현암은 이런 생각을 하며 계속 야네스 수녀에게 장풍을 쏘았고 수녀는 승희의 앞을 막고 있는 현암을 향해 물의 기운과 불의 기운을 번갈아 내 뿜었다...
이제 더 이상 버티기가 어려웠다..
현암은 야네스 수녀에게 탄자결의 구체 하나를 쏘았다...
그 구체는 명중하지 못했지만 순간 야네스 수녀의 마음에 빈틈이 생겼고 승희의 염력이 그녀의 온몸의 신경을 공격하였다..
현암은 야네스 수녀의 팔을 향하여 마지막 남은 하나의 탄자결을 쏘았다..
그러나 그 순간 밝은 빛이 눈 앞을 가렸고 그 구체는 아네스 수녀의 심장에서 폭발하고 말았다...
빛이 사라지고 주위가 서서히 알아볼 수 있게 되었다..
제일 먼저 그들의 눈에 비친건 야네스 수녀가 피를 흘리고 있는 모습이었다..
현암과 승희는 서둘러 그곳으로 뛰어갔다..
"죄송합니다...수녀님..."
현암이 중얼거렸다...
아네스 수녀는 미소를 띄고 말했다..
"사람이 죽을 때가 되면 솔직해 진다더니 그 말이 맞나봐요..
죄송해요...하지만 전...전...주교님을...
이래선 안 되는 걸 알았지만.."
아네스 수녀의 눈가에 눈물이 맺혀갔다..
"아니에요...아무 말 하지 마세요...
전 수녀님을 이해할 수 있어요...그러니 제발 기운내세요..."
승희가 안타깝게 외쳤다..
현암은 계속 아네스 수녀의 몸에 기를 넣고 있었다...
지푸라기라도 건지고 싶은 심정이었다..
내가 사람을 죽이다니....
"하하...
고마워요...승희씨..
이런 절 이해해 주신다니...
전 이제 틀린 것 같군요..."
아네스 수녀가 힘든지 잠시 숨을 들이쉬고 다시 말을 이었다..
"징벌자가 태어났는데 세상이 너무도 환한 빛으로 물들어 있군요..
여러분이 옳았어요..
저도 그걸 알고 있었지만.."
"수녀님!! 말하지 마세요..."
"주교님...저도 뒤따라 갑..........
........."
더 이상 야네스 수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흑흑...수녀님..."
승희가 울음을 터트렸다...
비록 적이었지만 야네스 수녀의 마음을 이해한 승희였기에 더욱 마음이 아팠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현암의 눈에도 눈물이 고였다...
승희는 현암의 우는 모습을 보고도 평소처럼 웃을 수가 없었다...너무 슬펐었기에..
그게 벌써 3년이나 지났나...
그 때의 아픔이 아직도 아련히 남아있는데.....
말세라...
결구 말세는 오지 않았어....
이 아이들은 이렇게도 순수한데...
왜 모두들 죽이려 했었을까..
승희는 자신의 품에 안겨있는 아이들을 바라보았다...
뭔가 자신의 머리를 누르고 있었는데도 승희는 전혀 불편하지 않았다..
현암이 자신에게 기대어 잠이 든 것이리라...
휴~~나도 이제 자야겠다...
하암~~
너무 졸리다...눈이 막 감기려 한다...
신부님이 그러셨지 내일 일은 내일 생각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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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 동생이 제 소설 조회수가 100이 넘은게 4개나 된다구 하더라구요~~
정말루 기뻤습니다!!
앞으루두 제 소설 마니 읽어주세여~~
경선이는 이만...휘리릭!!
<13편>
드뎌 승희와 현암의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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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암과 승희는 두 아이를 한명씩 손에 잡고 해밀튼이 적어준 주소를 찾아가고 있었다..
"어디보자...현암군..여기가 맞는 걸..."
둘이 결혼한지 2년반이 되었다...
이것 저것 정리하느라 예정보다 6개월이 늦어졌던 것이다..
사실 죽을 것을 각오하고 한 고백이었기에...
이렇게 될 줄은 아무도 몰랐다..
죽지 않고 계속 퇴마사의 길을 걸어가게 되었을 때도 결혼은 생각지도 않은 그들이었다..
하지만 주위의 서릿발같은 재촉(주위라고 해도 준후와 준호와 신부님과 아라뿐이었지만)에 하게 되었다...결혼을.....연희와 백호는 그들의 아이로 호적에 올려졌고...
그들도 여느 신혼부부처럼 행복감에 젖어 있었다...
언제나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기에...그들은 자신들의 감정에 솔직할 수 없었지만...
이제는 그들도 행복할 수 있었다...
아직도 여보~~, 자기~~라는 닭살스러운 호칭은 쓰지 못하긴 하지만.....^^
현암은 그 묵묵함으로 승희를 언제나 따스히 바라보고 있었고
승희도 그 특유의 투덜거림과 직설적인 성격으로 현암을 놀려대면서도 항상 행복을 느끼고 있었다..
그들은 그렇게 서로에게 동화되고 있었다..
"그래??.."
현암이 대답하며 벨을 눌렀다..
딩동..딩동...딩동...
세 번쯤 누르자 한 여자가 인터폰으로 누구냐고 물어왔다...
중국말이었지만 대충 눈치로 짐작할 수 있었다..
승희의 어설픈(?) 중국어 실력으로 황달지 교수님을 찾는다고 하자...
그녀는 경계의 눈초리를 띄고 대답했다...
"지금 안 계신데요...누구시죠??"
"저흰 한국의 퇴마사 일행입니다..."
현암이 또박또박 말했다...
사실..떠나기 전에 이런 상황이 생길 것 같아 미리 연습해둔 것이었다....
현암의 말에 그녀는 금세 표정이 밝아지며 잠시 기다리라고 했다..
잠시 후...현암과 승희는 그녀가 전해준 쪽지를 읽고 있었다..
그 글은 한자로 되어있어 다행히도 읽을 수 있었다...
"전 소림사에 가 있겠습니다...
그 곳에서 뭔가 중요한 것을 찾기 위해서 입니다......
아마도 그것은 현암 군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오자마자 이곳으로 찾아오세요..."
그 글을 읽고 현암이 말했다..
"아무래도 뭔가 이상해..
교수님 성격이라면 우리가 오길 기다렸다가 함께 가보자고 했을 거라고..."
"맞아!!
뭔가 이상해...혹시 누군가의 강요에 의해 쓰여진게 아닐까??
위조했다던지..."
"흠...
하지만 우리인 걸 알고 경계하던 눈초리가 밝게 풀린 것을 봐서는 위조는 아니야..
저 여자가 뭔가 알고 있는 거 같긴 하지만..
말도 잘 안 통하고....
협박 할 수도 없고.."
"결국 우리는 위험하단 걸 알면서도 가야하는 거지??현암군??"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손을 휘휘 저으며 승희가 말했다..
"그렇겠지...백호야!! 연희야!!
자!! 가자~~"
현암이 장난치며 뛰어다니는 두 아이를 양 어깨에 한 명씩 올려놓고 앞장서기 시작했다..
"치~~어쩔 수 없다니까.."
승희는 투덜되면서도 얼른 뛰어가 현암의 팔에 매달렸다..
현암이 어이없다는 듯이 쳐다보자 승희가 씩 웃어보였다..
현암도 마주 웃으며 함께 걸어갔다..
소림사...
현암과 승희 그리고 백호와 연희는 그렇게 쓰여진 간판아래 서 있었다..
물론 백호와 연희는 그 간판같은 것엔 아랑곳 없이 아빠인 현암의 머리를 마구 잡아당기며 킥킥대고 있었다...
갑자기 문이 스스르 열리며 그곳의 승려로 보이는 한 남자가 그들을 맞이하였다..
"현암사제...승희사제...반갑습니다..
소림사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순간 승희와 현암의 얼굴이 굳어졌다..
저 사람이 어떻게 우리의 이름을 알고 있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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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정말 열심히 쓰구 있는데두 끝이 안보이네요...
그래두 님들께서 읽구 계시니까..
저 기운내겠습니다!!(혼자 말 다하는 ㅡ ㅡ;;)
하하...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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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서비스입다! 이제와 항상 영원히...새로운 시작(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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