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저널 (hsjn.co.kr)
50여년간 지켜본 이낙연, 품성이 뛰어난 인물
이낙연이라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뛰어남들이 있다. 첫째는 품성이 아주 좋은 사람이다.
1970년 서울대 신입생 환영회에서 이낙연을 처음 만났다. 나는 재수해서 들어갔고 이낙연은 바로 들어왔다.
그때 이낙연이 나한테 ‘형님은 아버지께서 초등학교 교사라도 하시니까 재수시킬 형편이 됐고,
저는 재수한다고 하면 촌에 가서 나락이나 베라 이놈아, 이럴 것 같아서 바로 들어와버렸습니다.’라고 농담을 했다.
그렇게 시작된 인연이 벌써 50여 년이 됐다.
내가 지켜본 이낙연은 남의 흉을 안 본다.
보통 남들 흉을 보거나 공격하는 게 재밌어서 많이들 하는데, 이낙연은 그런 걸 별로 안 좋아했다.
이낙연이 동아일보 기자로 활동하던 시절,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이낙연에게 공천을 준다고 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전라도에서 김대중 총재의 공천이면 100% 당선이니 잘 됐네.’ 했더니 ‘그런데 안 한다고 했습니다.’라고 했다.
이유를 물으니 ‘지금 우리나라를 위해 필요한 것은 총재께서 대통령이 되는 것입니다.
나야 국회의원이 되면 가문의 영광이겠지만. 동아일보 기자로 있으면서 김대중 선생이 올바르다는 것을
기사로 써내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국회의원 안 할랍니다.’ 그러더라. 그때 이낙연의 올바른 마음에 참 감동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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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의 공통점 중 하나는 모두 이낙연을 공직에 임명했습니다.
첫댓글
사실을 증명하는 귀한 자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