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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배의 편지 48, 독도 가는 길-아름다운 배려
배려가 참 깊은 사람들이었다.
낯선 일행들인데도 눈총 한 번 주지 않았다.
관광버스에 올라도 좋은 자리를 챙겨주려고 애썼고, 비록 이틀 밤의 숙소였지만 전망이 좋은 위층으로 챙겨줬다.
2박 3일 일정의 이번 우리들 울릉도 독도 여행을 주관한 ‘영산회’ 회원들의 분위기는 그렇게도 따뜻했다.
‘영산회’는 대구 영신고등학교 동문들로 이루어진 산악회이긴 하지만, 자기네들 끼리만의 닫힌 모임이 아니라, 낯선 사람들도 포용해서 동행할 수 있게끔 해주는 그런 열린 모임이다.
덕분에 그동안 낯선 사람들도 큰 부담 없이 그 모임에 끼어들어 산행에 동행을 하고는 했다.
아내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그동안 여러 차례 산행에 동행하면서 느낀 것이지만, ‘영산회’ 회원들의 배려가 늘 고마웠다.
이번의 여정도 마찬가지였다.
한 사람 한 사람 그 개별적인 성향도 착하기만 해서, 관광회사의 적지 않은 횡포가 있었어도, 이를 눈감고 넘어가주고 있었고, 고물가에 불친절한 일부 울릉도 현지 분위기도 잘 감당해내고 있었다.
특히 정영화 회장의 경우는, 마음씀씀이까지 큼지막해서, 강원도 동원주 기사식당에서 있었던, 여정 끝의 일행들 마지막 저녁 밥값을 선뜻 감당해주기까지 했다.
정말 아름다운 배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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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제가 안가도 따뜻한 배려를 해주신 우리 영산회 선배님들 멋쟁이입니다~~
영산회로 퍼갑니다~~
영산회 모든분들 멋쟁이!다음에 또 따라가야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