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시 : 2013년 6월 30일
2. 어디로 : 강원 평창군 진부면 가리왕산
3. 누구와 : 옛 오디오 설계 멤버와 함께 총 6명
4. 산행 코스 : 장구목이 - 임도 - 삼거리 갈래길 - 정상 - 삼거리갈래길 - 중봉 - 임도 - 숙암분교 (총 10km 6시간 15분)
5. 산행 일지 :
장구목이 출발 10시 44분
삼거리 갈래길 13시 25분
정상 13시 36분
삼거리 갈래길 13시 50분 (식사 후 출발 14시 25분)
중봉 15시
숙암분교 17시 (출발 17시 35분)
6. 산행 후기 :
가리왕산은 100대 명산중 하나로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이번 온라인 산악회에서 평창 올림픽 공사로 인해 이번이 마지막 산행이라는 공지가 떳길래 옛 금성사 오디오 시절의 멤버들과 산행을 하였다
여름 산행이라 계곡을 따라 산행을 하더라도 많이 덥기 때문에 그리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이 곳 가리왕산의 계곡은 워낙 숲이 우거지다 보니 계곡이 온통 이끼로 가득했고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물줄기와 시원한 바람이 여름을 무색하게 할 정도로 시원한 산행이 되어 이번에 여름 계곡 산행의 묘미를 느낄수 있었다.
정상까지 가파른 길을 따라 거의 3시간에 걸친 산행에 우린 많이 지쳤지만 중간 중간의 이끼로 가득한 폭포와 오래된 주목을 감상하며 산 정상에서의 멋진 조망을 맘껏 즐길수 있었습니다
점심 식사를 마친 시간이 2시가 넘어 우리 속도를 내어 중봉까지 30분 만에 도착, 이후 숙암분교까지 이어지는 내리막길은 약 2시간 반의 긴 하산길은 조금 지루하였지만 폭신폭신하고 축축한 산길은 또 하나의 산행의 즐거움이었다
==== 퍼온 글 =====
정선군과 평창군에 걸쳐 있는 정선의 진산인 가리왕산은 산이 높고 웅장하다. 능선이 끝없이 펼쳐진 초원지대로 육중하고 당당하며 자작나무와 주목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5월 하순께에는 산기슭 곳곳에 취나물, 두릅 등 수십 종의 산나물이 돋아나 산행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가리왕산은 전형적인 육산이다. 산 능선에는 고산식물인 주목, 잣나무, 단풍나무등 각종 수목이 울창하다. 가리왕산은 벨패재(일명 벽파령), 성마령, 마전령등 수많은 고개로 이루어져 있고, 갈왕산이라고도 불리우며 유명한 정선아리랑의 고장이기도 하다.
가리왕산에는 8개의 명승이 있다. 맑은 날 동해가 보인다는 가리왕산 상봉의 망운대, 백발암, 장자탄, 용굴계곡, 비룡종유굴 등이 그것이다.이 중 제1경인 망운대가 으뜸이다. 상봉 망운대에 서면 오대산, 두타산, 태백산, 소백산, 치악산 등의 명산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정상부근에는 주목나무와 천연 활엽수가 숲을 이루고 있다.
숙암 방면 입구는 약 4㎞ 구간에 철쭉이 밀집 자생하고 있고, 북쪽 기슭으로 흐르는 장전계곡과 남쪽으로 굽이치는 회동계곡이 있다. 깎아지른 암벽과 기암괴석, 울창한 수풀, 맑고 시원할 계류가 어우러진 회동계곡 입구에 가리왕산 자연 휴양림이 조성되어 있다. 가리왕산 자연 휴양림 계곡이 절경이고 골짜기를 가로질러 놓인 3개의 구름다리가 운치가 있다
가리왕산은 수목이 울창한 탓에 초보자가 오르기에는 만만치 않다. 어느 코스로 오르던 6-7시간이 소요된다. 정상까지 오르는 시간만도 3-4 시간이다. 1코스 어은골-정상(3시간), 3코스 장구목이- 정상(2시간 30분-3시간), 4코스 숙암분교-중봉-정상(4시간 소요).
산 남쪽 회동계곡에 위치한 가리왕산 자연휴양림에 1-2코스, 동북 쪽 오대천변 59번도로 숙암리에 3-4코스가 있다. 보통은 1코스(어은골)로 올라 2코스로 하산한다.
숙암리에 있는 3코스(장구목이)는 정상에 오르는 가장 빠른 코스이지만 처음부터 정상까지 돌길이어서 초보자에게는 힘든 코스이다. 입구에서 1시간 20 여분 거리는 계곡으로 이어지는 길로 시원한 물소리와 함께 이끼계곡을 즐길 수 있지만 흙이 없는 돌길이다. 장구목이 임도에 이르러 정상 아래 능선까지 1시간 넘는 거리는 구릉지로 오르는데 가파른 돌계단. 장구목이-정상 2시간 30분-3시간
숙암분교 코스는 비교적 완만한 돌이 없는 육산 코스로 중봉으로 올라 정상(상봉)으로 간다. 중봉까지 3시간, 중봉에서 정상(상봉)까지 1시간, 4시간 소요
가리왕산 입구에서
계곡물이 아주 시원하게 보입니다
1시간 가량 계속 계곡물을 따라 올라갑니다
바위나 나무 주변이 온통 이끼입니다. 워낙 숲이 우거지다 보니 햇빛이 없어서 이끼가 많이 자라는 모양입니다
폭포와 돌과 이끼와의 조화~ 환상적인 한 폭의 그림 같습니다
계속 가파른 경사가 이어집니다
1시간 가량 올라가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괜찮은듯 합니다만....
계속 이어지는 가파른 경사
드뎌 가리왕산 도착.
보통 위쪽을 뾰족하게 돌탑 모양으로 쌓는데 여긴 조금 특이하게 쌓아 놓았군요
저두 한장~
정상석에서 인증샷~
같이간 멤버와 같이 단체 사진 한장
지난번 화왕산 갔을때 산행하고 오랜만에 본 옥삼석씨와 함께 한장~
파노라마 사진. 겨울에 오면 더 멋질듯,,,,
고목이 참 멋지네요
유호신씨와 옥삼석씨
지완하씨와 최규회씨
아직까지는 지완하씨 괜찮은듯 함니다만 속이 안 좋아서 그런지 내려오는건 선수라는 사람이 하산할때에는 오늘 많이 힘들어 함니다
주목이 하늘 높은줄 모르고 곧게 쭉~
더워서 그런지 많이 지친 모습입니다 ㅎㅎㅎ
마지막 5분 정도는 너덜길 입니다
날머리 숙암분교.
여기가 맛집이라 하여 저녁 식사를 막국수로 미무리~
영동 고속도로가 막혀서 신사역에 도착하니 10시가 거의 다 되었네요 휴~
그래도 한여름 시원하게 이런 멋진 신행을 하게되어 너무 기쁨니다 .
오늘 산행이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하는 마음에 오늘 산에 참석한 사람들끼리 밴드(금오산 : 금성사 오디오 산악회 ㅎㅎㅎ)도 만들었습니다
또 다음 산행을 기약하며~~
첫댓글 멋진하루님!
멋진 산행기록,
찬찬이 복기하 듯 읽으니
다시금 감동이 마음 속에 저려옵니다.
장목터님. 이번 이끼 산행은 여름 산행의 진미를 느낀 멋진 산행이었음니다. 온라인 산악회와 같이 산행 할수 있어서 더 좋았던것 같습니다
오디오면 "새한음향" 아시겠네요~ 임성혁~~ㅎㅎ 수고 많으셨어요~~
이름은 들어보았는데... 전 옛 금성사(현LG) 오디오 이라... o(^-^)o
수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