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규 PMC박병원 척추연구소장, 1cm정도 최소 절개...조직손상 적고 합병증 최소화[박창규 PMC박병원 척추연구소장] 척추 질환 중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추간판탈출증’과 ‘협착증’이 있다.
척추협착증(Lumbar spinal stenosis, LSS)은 이미 국내 전체 진료인원만 100만 명이 넘어 선 퇴행성질환으로 계속해 환자 수는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있다.
주로 인대나 뼈가 두꺼워져서 척추 통로를 지나는 신경을 압박해 발생한다. 우리가 말하는 일반적인 척추 디스크와 증상이 흡사해 감별진단은 아주 중요하다. 남자보다 여자에게 2배정도 많으며 여성 중에서도 50세 이상 폐경이후에 많다.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허리의 통증과 함께 다리 감각 이상과 통증이다. 약물 치료가 어려울 경우 시술이나 수술적 치료가 일반적으로 시행된다.
◇ 정확도 높은 내시경 치료법
치료는 척추 내시경법이 주로 이용된다. 병변부위에 1cm 내외의 미세한 절개로 내시경을 삽입해 내시경을 영상을 보면서 치료하는 것이다. 실시간으로 전송되는 영상을 보기 때문에 눌려있는 신경을 정확하게 찾아 해결할 수 있다.
시술시간은 환자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1시간 내외이다. 최소 절개로 조직 손상이 적어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고, 치료 후에는 곧바로 증상이 나아지며 입원기간은 현미경수술에 비해 상처가 작아 비교적 짧은 편이다. 출혈이 적고 합병증 위험도 상대적으로 적을 수밖에 없다.
◇ 척추 협착증의 대표적 증상
▲허리를 펴거나 걸을 때 통증이 나타난다. ▲걷다가 쪼그려 앉아 있으면 통증이 줄어들어 들지만 다시 걸으면 조금 있다 다시 통증이 나타난다. ▲통증에 의해 점점 걷는 거리가 줄어든다. ▲엉치 또는 허벅지, 종아리, 발끝이 저리거나 아프고 당긴다. ▲다리 근육이 가늘어지고 힘이 약해진다. ▲야간에 장딴지에 쥐가 자주 난다.
이순용(sylee@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