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검은이오롬
이 오롬은 구좌읍 송당리에 있는 표고 340m의 오롬이다.
조천읍 선흘리에 있는 서검은오롬과 대비해 동쪽에 있는 검은오롬이라는 데서 동검은오롬 또는 동검은이오롬이라고 한다.
이 오롬은 17세기 말 탐라도 등에 防下岳(방하오롬), 제주삼읍도총지도 등에 巨文岳(검은오롬), 그 외의 자료에 東巨門岳(동검은오롬), 東巨文岳(동검은오롬), 東巨門伊岳(동검은이오롬), 주변의 비문에 蛛岳(거미오롬)으로 표기하였다.
오늘날의 지형도에 동검은이오롬으로 표기하였다. 민간에서는 검은오롬, 검은이오롬, 동검은(이)오롬 등으로 부르며, 일부에서는 거미오롬이라고도 한다.
이 오롬은 방하〉방아와 같다는 데서 방하오롬이라 하다가, 검은오롬이라 하였다. 서검은이오롬과 비교하여 동검은이오롬이라 고도 한다.
검은 거미와 같은 형상을 하고 있다는 데서 거미오롬이라고 하였다 하나, 검은오롬은 거미오롬의 변음을 반영한 표기에 불과하다.
17세기말 탐라도와 탐라지도에는 防下岳(방하악)만 표기하였는데, 18세기 중반의 제주삼읍도총지도에는 防下岳(방하악)과 巨文岳(거문악) 2개의 오롬 이름을 표기하였다. 이후 고지도에서는 물론 민간에서도 防下岳 또는 방하오롬이라는 소리가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첫댓글 거미오름이라고 하는건가요?
넹~ 기대됩니다^^
네~ 내일 날씨도 좋을것같구요~ 고사리도 보고싶네요~
내일 기대됩니다
네, 내일은 날씨가 좋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