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海外旅行 스크랩 싱가포르-센토사섬,빈탄섬 여행
양남하 추천 0 조회 796 09.09.17 16:3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어버이날 하루 전날에 결혼해서 기억하기는 좋지만 양가의 부모를 찾아뵙는 것이 우선이기에, 여행이라도 가려면 주로 4월말이나 5월 중순에 떠나게 된다. 올해는 아들이 5월에 결혼하여, 결혼기념 행사를 여름휴가로 가족과 함께 계획했다. 며느리를 새로운 식구로 맞이하여 가족의 의미를 새삼 느껴보는 것에도 의의를 두었다.

 

 

  동남아로 여행지를 정하고 휴양지를 찾아보았다. 가고 싶던 발리나 푸?은 작년 말(12월26일) 인도차이나 반도를 강타한 쓰나미로 인하여 포기하고, 싱가포르 관광과 인도네시아 빈탄의 휴양을 택했다. 출발시기가 여름휴가철 성수기에 해당되어 비수기 패키지 여행비용과 비교할 때 절반정도(150%)가 더 비싸서 아까웠지만 다 같이 갈 수 있는 방법은 이 길뿐이라 감수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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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  출  국  -

  정오가 지나서 아내와 아들, 며느리와 함께 집을 나서 인천공항으로 향했고, 아산온천으로 여행을 떠났던 딸은 공항에서 합류하여 함께 수속을 밟고 오후 5시 아시아나 비행기로 출발했다. 6시간 비행 끝에 일 년 내내 여름인 상하의 나라 싱가포르 창이(Chang I)공항에 도착하니 현지시간은 밤10시(우리나라와 시차: 1시간)였다. 일행은 우리 가족 5명을 포함하여 부부와 가족단위로 다소 많은 편인 29명이다. 중년여인의 가이드를 만나 싱가포르 국가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들으며 숙소에 도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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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 리 와 기 후  -

  말레이 반도의 남단, 적도 바로 밑에 자리 잡은 이 나라는 본섬과 60개의 작은 섬으로 이루어진 독립국가다. 정식명칭은 싱가포르 공화국(Republic of Singapore)이며 1959년 영국으로부터 자치권을 획득한 후, 1963년 말레시아의 한 주로 편입되는 등 우여곡절 끝에 1965년 8월 분리 독립하였다.

 

  현재는 동남아시아의 정치, 경제, 관광의 중심지가 되었고, 면적은 697㎢로 서울시(605㎢)와 비슷하여 아시아에서 제일 작은 나라이다. 인구는 약435만 명이고 중국계 77%, 말레이계 14%, 인도계 8% 등으로 다민족국가이며, 공용어로는 영어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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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는 열대성기후로 연평균 28도-32도 정도이고, 온난 다습한 편이다. 크게 우기(3월-10월)와 건기(11월-2월)로 나누어지며 우기는 우리나라 장마철이나 초가을, 늦봄 정도의 날씨다. 가장 더운 달은 4월이고, 추운 달은 1월이다. 주택정책이 잘되어 있어, 국민 90%가 자기 집을 소유하고 있어 집 걱정이 없는 나라이다. 그 중 86%가 정부가 지은 아파트고, 월급에서 일정액을 의무적으로 저축하도록 하는 정책으로 정부 아파트를 시세보다 절반정도 저렴하게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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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박 과 음식  -

  숙소에 여장을 풀어 놓고는 싱가포르에서의 1박은 오늘뿐이기에 다소 피곤하였지만 밤거리 구경을 위하여 나왔다. 숙소가 시내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한적하고 밤이 늦어 볼만한 것이 없었다. 밤공기가 생각보다 차가워 인근에 있는 ‘7-일레븐’ 편의점에서 캔 맥주 와 음료수 등을 사가지고 호텔로 들어와 빌딩 중간에 잘 가꾸어 놓은 정원의 파라솔 아래에서 정다운 이야기를 나눈 뒤 하루를 정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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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째 날 싱가포르에서의 점심은 대형 철판구이(몽골리안 바비큐) 전문점으로, 원형 큰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는 나가서 자기가 원하는 고기와 야채를 선택한다. 선택한 것을 지정된 구이 담당자에게 주면 요리를 해주고, 식탁에 와서 먹는 특이한 방법인데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지 맛은 우리의 철판구이와 비교가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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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돌아오는 날 점심은 싱가포르 시내의 오피스 빌딩건물에 위치한 서라벌 한식집에서 맛있는 김치찌개를 하였다. 저녁은 이곳 전통음식인 스팀보트(Steam Boat)로 전문식당을 찾으니, 온통 대형화 되어 있는 식당이 여러 곳이 있어 관광객들로 혼잡을 이루고 있었다. 새로 듣는 음식이라 기대했는데, 우리가 늘 대하는 음식 종류이다. 

 

  일본의 샤브샤브, 타이의 타이 수키, 홍콩의 훠꿔라, 우리나라의 신선로라 불리는 것을 싱가포르에서 먹는다고 보면 된다. 닭고기를 우려낸 국물을 냄비에 펄펄 끓게 한 다음, 그곳에 자기의 취향에 맞는 육류나 해산물, 야채를 넣고 잠깐 익혀 양념장에 찍어 먹는 것이다. 입맛에 맞게 양념을 하고, 먹고 싶은 것을 선택할 수 있기에, 여행의 마지막 식사를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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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롱 새 공원(Jurong Birdpark)  -

  첫 일정으로 섬 오른쪽에 위치한 공원을 가는데, 숙소에서는 반대편이지만  시간은 많이 소요되지 않는다. 가면서 차창 너머로 보니 듣던 대로 거리가 깨끗하고, 가로수도 정원수 같이 잘 가꾸어진 것이 인간이 만든 낙원이란 말이 떠오른다.

 

  새 공원은 싱가포르 정부가 1971년 만든 세계최대 규모의 조류 생태 전시장이다. 아시아 각지를 비롯하여 유럽, 남북아메리카, 아프리카 등에서 600여종 9,000여 마리의 새들이 자연을 그대로 옮겨놓은 공원에서 자유롭게 서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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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면적 20만에 이르는 넓은 숲과 모노레일로 다니는 철길이 전부 그물로 덮인 새장에 속한다는 것이 좀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야생에서 사는 것과 똑같은 환경을 만들어 준 것이다. 공중에 떠있는 듯한 모노레일을 타고 한 바퀴 순환하며 날아다니는 새들을 구경한다.

 

  지상으로 내려와 걸어 다니는 새들을 보는데 처음 보는 새들도 많았다. 새장에 있는 앵무새와 여행객이 함께하는 장소도 있는데, 여행객이 Hello하면 새도 따라 Hello하는 것으로 새장 상단에 말할 수 있는 몇 가지 단어를 표시하여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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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기 있는 곳은 남극을 재현한 시원하게 냉방이 잘된 펭귄관으로 작은 펭귄이 귀여웠고, 또 하나는 조련사의 지시에 따라 재롱을 보여주는 앵무새와 코뿔새 등의 모닝 쇼 공연으로 관광객을 매료시킨다. 마지막으로 각종 원색의 아름다운 앵무새를 어깨, 팔위에 올려놓고 기념사진을 찍고 공원 구경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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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식물원(Botanic Garden) -

  19세기 후반 영국의 식물학자 리들리가 개설했다. 작년 호주여행 때 시드니에서도 Botanic Garden이 있더니만 여기에도 있는 것을 보면 영국이 지배하였던 나라들은 모두 같은 이름의 공원이 있는 듯하다. 이곳은 많은 수종의 나무숲이 잘 가꾸어진 정원수와 파란 잔디가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공원이다.

 

  특히 이 나라의 국화가 난이어서 여기저기 많은 종류의 난이 눈에 많이 보였다. 새벽부터 심야까지 문을 열기 때문에 도시의 소음을 피해 산책을 하거나 데이트를 하는 곳으로 현지인들 에게도 인기가 높다. 상하의 나라에서는 항상 나뭇잎이 파랗기에 활엽수 나뭇잎은 낙엽이 없는지 가이드에게 질문하였다.

 

  낙엽으로 색이 변하며 일시에 떨어지는 것은 아니고, 계속 새잎이 나오면서 기존 잎이 떨어져 초록의 싱그러움을 유지한다고 한다. 이것이 우문현답 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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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차드 거리(Orchard Road)  -

  이 나라의 최고의 번화가 오차드란 영어로 과수원을 뜻하며 예전에는 열대 과일을 재배하던 과수원 이었는데, 지금은 백화점과 쇼핑센터, 카페, 각국 레스토랑 등이 들어서있다. 이곳에서는 거리공연 등 각종 이벤트 행사도 자주 열린다. 그중 갤러리아(Galleria)백화점에서 단체 쇼핑을 하고 자유 시간에 거리를 구경하였는데 우리나라의 명동을 연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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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여객 터미널 -

  빈탄 섬(Bin Tan Island)으로 가기위해 국제여객터미널로 이동하여, 인도네시아 국가 입국의 현지 비자발급 등 입국 수속을 하였다. 오후 5시에 페리를 타고 약 50분정도 가니 빈탄 섬에 도착한다. 그 곳 현지 가이드는 인도네시아 사람만 하도록 되어 있어, 자칭 갑돌이라고 하는 젊은 현지인을 만났다.

 

  우리말을 조금할 수 있었지만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아 답답하다. 오늘 여행을 마치고 떠나야 하기에, 싱가포르의 일정 때문 새벽부터 바쁘다. 6시 모닝콜, 8시에 리조트를 떠나야 했다. 2박을 하고 돌아올 때도 이곳 여객 터미널을 이용하는데 공원에 독수리상이 인상적이다.

 

  9시30분 페리호로 빈탄을 떠나 다시 싱가포르를 찾았다. 도착해서 버스에 오르자마자 스콜현상의 장대비가 한동안 퍼붓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 햇빛이 나는 맑은 날씨이다. 50분정도의 가까운 거리지만, 나라가 바뀌다 보니 입 출국 수속으로 많은 시간을 소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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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탄 섬(Bin Tan Island) -

  빈탄은 싱가포르에서 45km 거리에 있고 제주도의 1.5배 크기의 인도네시아 섬이다. 싱가포르와 시차는 1시간, 우리나라와는 2시간이 느리다. 고운 모래사장이 이어지는 섬 북부해안을 싱가포르 정부가 인도네시아에서 장기 임차해 개발한 섬이다. 막대한 자본을 투자해 개발한 섬답게 곳곳에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세련된 시설을 갖춘 리조트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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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르와나 리조트 호텔(Nirwana Resort Hotel)  -

  아름다운 석양을 보며 도착한 리조트는 북서쪽 해안에 위치하며 남국의 식물이 무성한 널찍한 정원이 특징이다. 여장을 풀고 내일 일정이 종일 자유일정이기에 아내와 함께 오전에 골프를 치기 위하여 갑돌이를 찾아 부킹을 주선하는데 말이 통하지 않아 힘들게 성사 시킬 수 있었다. 저녁을 위해 레스토랑에 들어서니, 넓은 홀에 맛깔스러운 많은 음식이 눈에 들어와 식욕을 돋게 한다.


  신선한 해산물, 인도네시아 전통음식, 한국의 미역국, 된장국, 김치까지 모두 있어, 뷔페식이기에 골라다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밤에 도착하여 주위를 알 수 없었지만, 식사 후 가족과 함께 남국의 밤하늘 아래 리조트 내 바닷가 해변과 수영장등 부대시설을 보면서 산책하고 들어와 잠을 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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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아 빈탄 골프장(Ria Bintan Golf Club)  -

  호텔로비에서 7시에 골프장까지 안내할 가이드를 만나고, 차량으로 20여분 후 골프장에 도착한다. 이 골프장은 전체 27홀 코스로, 18홀 오션(Ocean)코스와 9홀 포리스트(Forest)코스로 구성돼 있다. 무성한 숲과 시원한 해변이 어우러진 풍경이 매력적이다.

 

  물결치는 듯 굴곡을 이루는 언덕과 탁 트인 페어웨이에서 시원스러움이 느껴진다. 언덕에 자리한 클럽하우스에 오르면 탁 트인 바다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며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했다. 골프채는 모두 렌트했고, 아내와 두 명인데도 티엎이 가능했다.

 

  전동 카 하나에 캐디가 뒤에 타고, 페어웨이 잔디 위를 질주하며 치는데 너무 싱겁게 빨리 끝난다. 또 하나 특이 한 것은 남자도 반바지 착용이 가능해서 처음으로 간편하게 쳐보니 공도 잘 맞는 듯하다. 기분 좋은 라운딩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는 천둥 번개가 치며 스콜이 한차례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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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조트 내 휴식 ( Bacardi Bar ) -

  리조트에 돌아오니 정오경으로 점심식사부터 아들, 딸, 며느리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오전에는 셋이서 전동카를 빌려 타고 리조트단지 여기저기를 구경했다고 한다. 오후에 해수욕을 즐기려 모두 해변으로 나왔는데  사람들이 없어 썰렁하다.

 

  야자수 나무 사이로 푸른 하늘이 펼쳐지고 철썩거리는 파도 소리만이 한적한 바닷가를 맴돈다. 같이 어우러지는 분위기가 있어야 재미있고 즐거운데, 전혀 없으니 고운 모래와 완만한 경사, 바닥이 투명하게 보이는 맑은 바닷물이 너무나 아까웠다. 해수욕은 몸을 적셔 보는 정도로 끝냈다.


  모래 백사장에 배구 네트가 있어 가족끼리 비치 발리볼도 하고, 나머지 시간은 백사장 옆 대형 옥외 수영장에서 보내기로 하였다. 수영장은 이제까지 가본 다른 어느 곳과 비교해도 모자람이 없다. 바다를 내려다보며 수영을 즐기니 여기가 바다인 듯 했고, 실제 바다는 사람이 없었다.

 

  공놀이도 하고, 피곤하면 파라솔 밑 긴 의자에 누워 오수도 즐기고, 갈증이 나면 수영장 가운데 있는 Bacardi Bar에서 음료수나 가벼운 칵테일을 마시며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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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들이 의자에 앉아 계속 책을 읽다가 잠시 수영도 하고 또 책을 보는 그런 여유와 평온함이 부러웠다. 그들은 여행일정을 길게 잡아 진정한 휴식을 즐기는 듯하다. 이게 진정한 휴식이고 천국이라 하며 즐기다 보니 해가 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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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렁 씨후드 전문식당   -

  저녁식사는 리조트에서 셔틀버스를 이용하여 해산물 전문식당으로 갔다. 드럼통 등을 이용하여 바다 한가운데 떠있는 식당으로 밤이 되니 쌀쌀하다. 직접 자기가 생선을 골라 요리를 부탁하기도 한다. 각종 해산물의 독특한 맛을 음미하고 다시 셔틀버스를 이용하여 리조트로 돌아왔다.

 

  짧은 여행이기에 마지막 밤을 그대로 보낼 수가 없어서, 리조트 안에 있는 비어 가든으로 갔다. 거기에서 맥주를 시켜놓고, 오랜 시간동안 가족끼리 우애를 돈독히 하는 즐거운 대화를 나누며 남국의 밤을 아낌없이 만끽하면서 아쉽게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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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안 호켕 사원(Thian Hock Keng Temple)   -

  마지막 날 싱가포르에서의 첫 일정은 항해의 신을 모신 가장 오래된 중국사원이다. 이곳은 중국 푸첸성의 이주민이 싱가포르까지 무사히 항해한 데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1841년 성금을 모아 세운 도교사원이다. 사원 안에는 항해의 안전을 지켜주는 바다의 여신 천후성모(天后聖母)를 모시고 있다. 지금도 중국인들에게 조상을 모시는 중요한 사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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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라이언(Merlion) 공원 -

  사원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싱가포르의 상징 머라이언(Merlion)을 만나러 갔다. 상반신은 사자(나라의 표시), 하반신은 물고기(바다, 항구도시 표시)인 전설의 동물이라 한다. 13세기 인도네시아 왕자가 상륙한 곳으로, 그때 사자 비슷한 동물을 보았다고 하여 싱가(사자) 푸라(도시)라는 나라이름이 붙여졌다고 전해진다. 도심의 화려한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는 머라이언 입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 분수가 강바람과 함께 시원함을 가져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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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성에 걸맞게 발 도장을 찍기 위해 사진을 찍었다. 강 건너편에는 열대 과일의 왕이라고 불리는 두리안을 반으로 갈라놓은 모양의 고급 예술극장(일명: 싱가포르의 오페라 하우스)이 아름다움을 뽐낸다. 2002년 개관하였으며 실내는 1,600석 규모의 콘서트홀과 2,000석 규모의 극장, 리사이틀 룸, 리허설 스튜디오, 노천극장, 미술관, 도서관, 쇼핑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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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센토사(Sentosa) 섬   -

  동서 약4km, 남북 약1.5km, 싱가포르 본섬에서 0.8km 떨어진 해상에 떠있는 섬이다. 센토사란 말레이어로 평화와 고요를 뜻한다. 가는 방법은 다리가 있어 차량, 선박도 가능하지만 일행은 케이블카를 이용하였다. 10분정도 줄에 매달려 바다 위를 가니 스릴도 있었지만, 항구와 시내, 섬 전체를 조망할 수 있었다. 섬전체가 거대한 군사기지 이었는데, 정부의 관광개발계획에 따라 종합 휴양지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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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 내에서는 무료 순환버스가 운행되고 있어 여러 곳을 구경하기가 편리했다. 가장 인기가 있는 ‘언더워터 월드(Underwater World)'를 먼저 갔다. 입구에 대형거북이 연못에서 배추 잎을 먹으면서 놀고 있는 장면을 보느라 차례를 기다리는 지루함을 잊을 수 있었다. 관광객이 많아 혼잡하여 겨우 줄 서서 들어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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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대 해양수족관으로 전체 길이 83m의 투명한 터널 형 수조와 움직이는 보도는 해저 세계로 나를 이끌어 마치 깊은 바다 속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킨다. 아시아 최대 수족관으로 약250여종 2,500여 마리의 물고기들이 느긋하게 헤엄치고 있었고, 별도의 전시관에 있는 조그마한 ‘해마’는 처음 보는 것 같아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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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음악분수 쇼 공연 장소로 이동하여 스탠드에 앉아 있으니, 음악에 맞추어 분수의 물길이 하나의 선으로 하여 아름다움을 연출한다. 낮 보다는  빛의 레이저가 함께하는 밤의 공연이 무척 아름답다고 했는데 볼 수 없어서  아쉽다. 머라이언 타워(The Merlion Tower)는 섬 한복판에 우뚝 서 있는 전망대로 덩치도 크고 얼굴도 야성적이다.

 

  섬을 수호하는 상징적인 존재인 이것은 높이 37m, 12층 건물의 구조로, 입과 얼굴 부분이 각각 전망대로 되어 있어 섬 전체와 본 섬의 도심 건물, 멀리는 인도네시아 섬까지 보인다. 시간이 없어 올라가지 못하고, 나머지 볼 수 있는 것 또한 포기하고 섬을 나오자니 이 섬에 오기 전 쇼핑에 많은 시간을 보낸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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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경 자유 관광   -

  밤 11시에 창이공항을 떠나므로 남은 야간 일정은 옵션관광이었다. 자전거 인력거인 트라이얼 쇼와 강에서 보트를 타는 리버 보트 였지만, 우리 가족은 별도의 자유일정을 택했다. 우리가 간 곳은 마리나만으로 이어지는 강 하구에 있는 보트키 선착장으로 옛날에 번성 하였던 곳이다.

 

  지금은 밤이 되니 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고급호텔과 레스토랑, 술집, 상점들이 화려한 조명으로 치장을 하여 이국의 밤을 더욱 로맨틱하게 만든다. 거리를 함께 거닐며 여행의 마지막 밤을 만끽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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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 념 품  상 점   -

  싱가포르 인구의 77%를 차지하는 중국계 민족들의 거주지인 차이나타운으로 발길을 옮긴다. 중국의 전통과 문화가 여전히 살아있는 활기찬 거리는 공예품과 도자기, 각종 골동품을 판매하는 가게들이 늘어서 있다.  그러나 우리 일행은 지정된 면세점에서 열심히 사도록 유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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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 여행을 마치면서  -

  밤이 깊어갈 무렵 우리는 공항으로 이동하였다. 정글과 늪지대를 개발하여 나라를 만들고, 이 작은 나라를 거인국가로 만든 싱가포르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떠나는 것이 만족스럽고 즐겁다. 새벽 6시30분 인천공항에 무사히 도착하여 귀가 하면서 여행을 정리하여본다.

 

  3박5일(7월31일-8월4일)의 짧은 여행이었지만, 새 식구 며느리와 함께한 가족여행으로 절반의 휴양과 절반의 관광이어서 여유가 있었고,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부디 이번여행 하면서 가졌던 즐거운 마음과 서로를 배려하여 주던 마음으로 가정이 화목하기를 기원해본다.  

 

 

 



                      2005.  8 월 여행을 정리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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