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Re: '화수회' 명칭은 143년의 역사가 있습니다.

[이이록(우)]

수우 종친님의 전거에 의한 건의 말씀이

‘화수회’라는 명칭대신 ‘종친회’로 바꾸어야 한다는 논지인 것으로 보입니다.

아래의 내용을 읽어 보시고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 [우리 경주이씨 ‘화수회]’ 정식 명칭 내력은

1946년 3월 26일 초대부통령을 역임한 성재 이시영에 의하여

[경주이씨 중앙화수회]가 창립되었으며

본관지인 경주에 시조 알평의 사우 표암재(瓢巖齋)를 관리하는 표암화수회(瓢巖花樹會)와

서울특별시,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광역시, 경기도, 강원도, 충청북도, 충청남도,

전라북도, 전라남도, 경상북도, 경상남도, 제주도에 시도화수회를 두고

전국 시, 군, 구 화수회를 조직하고 있습니다.]

▲ 화수회 대신 종친회로 글을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표암화수회 - 표암종친회)

○ 경주 이씨 화수회의 시초는 아래와 같습니다.

[경주 이씨(慶州李氏) 금석록(金石錄)을 보면

화수회가 발족한 것은 고종 5년 무진(戊辰. 1868)년으로 지금부터 140여 년 전입니다.

경주이씨 화수회(慶州李氏 花樹會)란 명칭은

이때부터 비로소 보이기 시작한 것이니 이때를 기원으로 하고 기산하는 것입니다.

○ 경주 이씨 화수회*발(慶州李氏花樹室跋)

- 금석록(金石錄) 24권(卷24) 27에 추록(追錄)된 내용

聖上五年 命各姓從長派行此敦敍之大政也

(성상5년 명각성종장파행차돈서지대정야)

-고종 5년 각 성씨는 장파의 항렬자를 따라 이에 서로 돈목하고

위아래를 그르치지 않도록 하라고 하였다.

# 고종 5년(무진 1868년 가을) 전국에 왕명으로 각 성씨들은 각기 항렬자(行列字)를 정하고

이에 따라 작명하되 장파(長派)의 항렬자를 따라 통일하여

성명만 보아도 그 관향(貫鄕)과 항렬(行列)을 단번에 알아보고

서로 돈목(敦睦)하고 위아래 차서(次序)를 혼동(混同)해서

망발(妄發)하는 일이 없게 하라고 하셨다.

我李氏益齋菊堂尙書三派子孫合行同字鎭

(아이씨익재국당상서3파자손합행동자진)

- 우리 이씨(李氏)는 익재(益齋), 국당(菊堂), 상서(尙書) 3파 자손이

합동으로 같은 항렬자를 지키도록 하였다.

鄕蓮村구草室十餘架以作花樹會之所從長派居也

(향연촌구 초실10여가이작 화수회지소종장파거지)

- 연촌 마을에 10여간 초가집을 짓고 장파가 거주하는 곳에 화수회를 두었다.

# 장파(長派)인(본래 長派는 平理公派이나 당시 모여서 의논한 파 가운데 우두머리 파를 말함)

익재공파(益齋公派)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오촌공파(梧村公派)가 세거(世居)하고 있는

충북 진천군 초평면 연촌(現龍亭里陽村部落-현 용정리 양촌부락)에 모여서

화수회를 창립 발족하고 10여 간짜리 초가를 세우고

경주이씨 화수실(慶州李氏花樹室)이라 편액을 걸고 화수회가 모이는 곳으로 삼았다.

여기서 진천 문중(鎭川門中)에서 정하여 준용하고 있는 항렬자를 따라서 작명키로

의정(議定-의논하여 결정함)하였으며

당시 미정(未定)인 우(雨)자 이하의 5대 항렬자를 새로 정하였다.

興宣大院君閤下嘉혜慶州李氏花樹室七字念

(흥선대원군합하가혜 경주이씨화수실 7자념)

-흥선대원군께서 '경주이씨 화수실'이라고 7자를 써서 내려 주셨다.

# 이 화수회 집회소인 화수실에 건 편액은 흥선대원군(興宣大院君)께서

7자를 경사스럽게 크게 써서 내려 주셨다.

吾宗之敦睦而비永遵約條之意也

(오종지돈묵이비영준조약지의야)

-우리 경주 이씨의 돈목함을 가상히 여기시고 약조한 것을 영원히 잘 지키라는 뜻이다.

# 우리 慶州 李氏의 돈목함을 가상히 여기시고 더욱 수족(收族- 일가를 거둠)하여

돈목하라고 장려하셨으니 화수회에서 약조한 것을 영원토록 잘 지켜 나가라는 뜻이다.

其摹寫刻揭也原本粧池藏于家

(기모사각알야원본장지장우가)

-그 글씨를 본 떠 판에 새겨 걸어두고 원본은 싸서 집에 잘 간수해 두었다.

# 원본은 싸서 잘 간수해 두고 그 글씨를 본떠 판에 새겨 걸어 두었던 것이다.

使後孫知我聖上敦敍之化也

(사후손지아성상돈서지화야)

- 이로서 후손들은 우리 임금이 돈목하고 위아래를 잘 지켜야 한다고 한 말을 알아야 한다.

# 이로 하여금 우리 임금께서 돈목(敦睦)하고 위아래 차서(次序)를 지켜야 한다고 한 말을

우리 후손들이 알아야 한다.

戊辰仲秋 裕元謹識 金石錄 卷24 追錄 27

(무진중추 유원근지 금석록 권24 추록27)

-무진년 가을 유원이 삼가 지음. 금석록 권24 추록 27 ]

▲ 이를 살펴보면

‘경주이씨 화수회’는 1868년 모임을 갖고 십여 간을 사무실로 하여 ‘경주이씨 화수실‘로 하였고

뒤에 대원군이 ’慶州李氏花樹室‘ 7곱자를 내려 이를 편액으로 하여 걸었으며

그 뒤 1946년 3월에 이시영 부통령에 의해 경주이씨 화수회가 창립된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 그리고 아래의 각 성씨의 화수회. 종친회 등의 명칭을 살펴봅시다.

{이명박의 [경주이씨 중앙화수회]. 이승만의 [전주이씨 대동종약원].

김대중의 [김해김씨 가락중앙종친회]. 신라왕 [경주김씨 중앙종친회].

신라왕 [경주박씨 대종친회]. 박정희의 [밀양박씨 종친회].

전두환의 [완산전씨 종친회]. 김영삼의 [김녕김씨 중앙종친회].

노태우의 [교하노씨 대종회]. 최규하의 [강릉최씨 서울종친회]}

▲ 위는 과거와 현재 왕이었거나 대통령이었거나 하는

성씨의 모임명칭을 살펴보았습니다.

‘종친회’라고 하지 않은 성씨가 경주이씨의 화수회. 전주이씨 종약원.

교하노씨 대종회가 있습니다.

○ 다음 아래를 봅시다.

[순흥안씨 종친회. 신천강씨 대종회. 한양조씨 대종회. 양씨 중앙종친회.

함종어씨 중앙종친회. 순천김씨 중앙종친회. 진주강씨 대종회. 진주강씨 중앙종회.    

제령강씨 종친회. 현풍곽씨 중앙화수회. 안동권씨 중앙종친회. 가락김씨 서울특별시 종친회.

강릉김씨 재경화수회. 경주김씨 대종친회. 광산김씨 대종회 총본부. 광주김씨 종친회.

김녕김씨 전국총종친회. 나주김씨 종친회중앙회. 밀양김씨 대종회. 삼척김씨 재경종친회.

서흥김씨 대종회 서울화수회. 선산김씨 대종회. 순천김씨 중앙종친회. 안동김씨 화수회.  

연안김씨 종회. 울산김씨 대종회. 원주김씨 종친회. 의성김씨 종친회. 전주김씨 중앙종친회.

풍산김씨 중앙종친회. 해풍김씨 대종회. 고씨 중앙종친회. 구씨 대종회. 능성구씨 대종회.

담양국씨 서울종친회. 길씨 대종회. 수안계씨 대종친회. 수안계씨 대종회. 남씨 대종회.

금성나씨 서울종친회. 나주나씨 중앙종친회. 남궁씨 종친회.  함열남궁씨 종친회.   

의령남씨 대종회. 전국노씨 중앙화친회. 고흥류씨 중앙종친회. 진주류씨 대종회.  

마씨 종친회 중앙회. 사천목씨 종친회. 남평문씨 대종회. 남평문씨 대종회. 서문씨 종친회. 

서촉명씨 종친회. 여흥민씨 종친회(계동). 고령박씨 대종회. 밀성박씨 고양선조원당 종중회.

반남박씨 대종중. 상주박씨 화수회. 순천박씨 중앙종친회. 음성박씨 대종회.

충주박씨 종친회. 수원백씨 휴암종중.  하음봉씨 중앙종친회. 재경부씨 종친회.

대구달성서씨 대종회. 이천서씨 대종회. 창녕성씨 대종회. 경주손씨 종친회.

여산송씨 서울종친회.  은진송씨 재경종친회. 진천송씨 대종회. 고령신씨 종친회.

거창신씨 동추공파 종친회. 평산신씨 대종중. 평산신씨 종친회. 청송심씨 대종회.

풍산심씨 양천파 종친회.  죽산안씨 연창위파 종친회. 청주양씨 대종회. 동복오씨 대종회.

영월엄씨 중앙종친회. 파주염씨 대종친회. 해주오씨 대동종친회. 개성왕씨 중앙종친회.  

강릉유씨 종친회. 기계유씨 대종회. 진주유씨 대종회. 태평윤씨 지족암공파 종중.  

괴산음씨 종친회. 경주이씨 대호군종회. 경주이씨 표암 종친회. 고성이씨 용헌공파 종중.  

광주이씨 광천군파총회. 광주이씨 석탄공종회. 덕수이씨 춘당공파종회. 성주이씨 종친회.

안악이씨 대종회. 연안이씨 전국대종회. 영천이씨 대종회. 예안이씨 종회. 용인이씨 대종회. 

전주이씨 대동종약원. 전주이씨 완원군파종중. 전주이씨 종친회. 진성이씨 대종회.  

인천이씨 대종회. 장수이씨 종친회. 한산이씨 대종회. 한산이씨 종친회. 함안이씨 종친회.  

함종이씨 문정공파 종친회. 함평이씨 함성군파 종친회. 재령이씨 종친회.

전의이씨 통제사공파 화수회. 풍천임씨 중앙종친회. 원주원씨 서울종친회. 원주원씨 종친회. 

홍천용씨 중앙종친회. 옥천육씨 종친회. 파평윤씨 대종회. 칠원윤씨 대종회.

해평윤씨 종보실. 덕수장씨 종친회. 안동장씨 태상경공파 중앙 종친회. 장씨 종친회.  

담양전씨 대종회. 문경전씨 종친회. 천안전씨 대종회. 경주정씨 제안공파 종중.  

경주정씨 중앙종친회. 나주정씨 월헌공파 종회. 동래정씨 문경공파 종중회.  

동래정씨 임당공파 종친회. 동래정씨 종약소. 서산정씨 화수회. 영성정씨 종친회.  

영일정씨 정숙공파종회. 영일정씨 포은공파 종약원. 해주정씨 생원공파 종중.

해주정씨 종친회. 하동정씨 중앙종친회. 배천조씨 대종회. 양주조씨 종친회(미아).   

임천조씨 종친회. 창녕조씨 화수회. 풍양조씨 대종회. 풍양조씨 장수공파종회. 

풍양조씨 한산군파종증. 한양조씨 가산공파종회. 한양조씨 종친회. 함안조씨 종친회.  

함안조씨 화수회. 평산조씨 대종회. 변씨 종친회. 신안주씨 중앙종친회. 여양진씨 대종회.  

연안차씨 종친회 중앙총본부. 영양천씨 중앙종친회. 강릉최씨 서울종친회.  

경주최씨 서울종친회. 경주최씨 중앙종친회. 삭녕최씨 대종회. 삭녕최씨 종친회.  

전주최씨 화수회. 해주최씨 대종회. 홍해최씨 대종회. 광산탁씨 종친회. 태씨 종친회.    

진양하씨 대종문회. 청주한씨 중앙종친회. 함씨 대종회중앙회. 양천허씨 대종회.   

연주현씨 대종회. 연주현씨 종친회. 남양홍씨 대종중 중앙종회. 남양홍씨 종중회.   

남양홍씨 중앙화수회. 장수황씨 종친회. 풍산홍씨 대종회. 황씨 중앙종친회.]

▲ 조선시대까지 궐내에 종친들을 관리하는 종친부가 있어

이들을 별도로 대우하고 관리한 것은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현재 위의 각 성씨들은 필요에 따라 대종회. 종친회. 화수회. 종약원. 종중회 등

명칭을 붙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꼭 왕가들만 ‘종친회‘라고 쓰고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떤 성씨든 누구나 ’종친회‘라고 쓰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종친회’라고 붙인 성씨들은 왕실의 ‘종친‘에서 따와서 붙여진 이름이긴 합니다.

그러나 현재 대부분 성씨 집안의 모임명을 ‘종친회’라고 하고 있기 때문에

‘화수회’를 ‘종친회’라고 해보았자 별로 큰 의의도 없을 것 같습니다.     

도리어 명칭이 바뀌면 약간의 혼란만 가중될 것 같습니다.

이제는 ‘종친회’라는 명칭이 왕실의 전유물이 아니고

어떤 성씨 집안에서도 쓰이는 명칭이고

우리 경주이씨는 140여 년 동안 화수실. 화수회로 사용되어 온 것을

이명박 대통령이 나온 성씨라고 해서

굳이 ‘경주이씨 중앙 종친회’라고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화수회의 전거를 말씀하신 내용은 충분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樹雨(土民)]

종친님 글 잘 읽었습니다.위의 예시와 같이 삼국시대로 부터 조선시대를 거쳐서 왕이 탄생된 문벌에서는 반드시 종친회라는 명칭을 쓰고 있습니다..... 화수회와 종친회는 완전히 다릅니다.현재 어느 가문이든지 종친회라는 명칭을 쓰고 있지만 만약에 조선시대에 종친회라는 명칭을 사용했다면 문벌자체가 온전하게 살지 못하였을 것입니다.... 물론 지금의 시대는 황제나 왕가의 시대가 아니지만 윗글과 같이 구한말에 경리 후손가운데 왕의 탄생이 없었기 때문에 당연히 화수회라는 명칭을 하사 받았던 것입니다. 문화는 지금도 변해가지만 찾을 것을 올바르게 찾아 후손들에게 물려 주는 것이 오늘을 사는 경리들의 책무이기 때문입니다

[문단 이동필]

수우 종친의 글에 공감하고 싶네요

[이정우(경주)]

종친회가 그런 의미라면 한번쯤 고려해야 할 사항 같습니다. 이해가 갑니다.

[이이우]

생각이 그러시다면 (우)110-521 서울 특별시 종로구 명륜동 1가 33-90 경주이씨 중앙화수회 사무처장님이나 화수회장님 앞으로 논지를 정리해서 의사를 전달해 보세요. 다만 나의 생각은 현재는 화수회도 종친회도 대종회도 종약원도 성씨 집합 구성원들의 모임을 뜻하는 말이므로 140여년이나 써 온 화수회 명칭을 바꿀 필요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왕이나 대통령도 배출하지 못한 성씨들도 모두 '종친회'라고 하는데 종친회가 별도로 무슨 의미가 더 있겠느냐는 생각입니다. 중앙화수회의 답변이 어떨지도 궁금하니 의견서를 내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樹雨(土民)]

성균관 등교길에 명륜동에 들리면 관련 논거를 정리해서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물론 이우 종친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현재 우리나라에서 종친이 아니라도 문벌간에 종친회라고 쓴다는데 굳이 고칠 필요가 없다고 하시는데 ...... 남들은 그렇게 종가의 종친이 아니라도 종친회라고 쓰는데.... 경리는 종친회의 품격이 갖추어 지는 데도 올바르게 고치지 않고 화수회라 굳이 안주할 필요는 전혀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더하여 종친으로써의 명실상부한 왕가의 긍지와 자부심을 저버리는 일이라 생각 들기도 합니다.